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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플 때 읽는 게 좋다고 해서 아플 때 읽으려고 했는데 그러기에는 생각보다 분량이 더 많고 진도가 참 안 나간다. 한마디로 방대하고 어렵고 그러면서도 재미가 있다. 처음에는 정말 안 읽히는데 어느새 프루스트의 문장, 문체에 빠져들기 시작하면 참 이상한 기분이 든다. 조용히 말을 걸어오는 그의 글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한다 솔직히 무얼 말하고 싶어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런데도 계속 읽게 되는 건 무슨 이유일까 딱히 큰 줄거리라고 할 것도 없고 계석해서 현재진행형으로 이어지는 어떤 이야기다 이유는 모르지만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