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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현재와 다르지 않다. 현재가 모여 과거가 되고 기록되어 역사가 되는 것이다. 현재가 복잡하고 자못 정교해지는 것처럼 과거도 그랬을 것이다. 다만 시대를 달리 하는것에 그치는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역사를 한가지의 시점으로 가르치고 습득하라 한다. 한가지의 시점으로 본 지식은 단편에 그치고 만다. 옳고 그름을 떠나, 단편적인 지식은 반드시 오류를 범하고 만다. 장님이 코끼리의 국한된 부위만 더듬고 표현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역사를 볼때 되도록 다양한 시선으로 보는 것이 필요하다. 조선의 왕들과 왕후들이, 세자들과 세손들이 병을 얻고 치료를 기록한 역사는 접하기 쉽지 않다. 기껏 해봐야 ‘이순신 장군이 총에 맞았다’ 정도이다. 이 마저도 장군의 강직함을 보여주기 위한 대목이다. 조선의 왕들이 천연두, 홍역, 간경화를 겪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천연두는 유럽의 역사에서 읽어봤을 법한 내용이고 간경화는 회식문화에 찌들어 있는 현재나 있는 병인줄 알았기 때문이다. 왕들이 겪었던 병과 치료과정을 거울삼아 우리를 볼 수 있다. 보통의 역사책에서 얻을 수 있는 지식 외의 것이며, 이 책이 제공하고 있는 내용이다. 우리는 왕이 아니지만 목숨과 맞바꿀 정도의 심신의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비싼 한약을 왕처럼 먹을 수는 없지만,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생각 해 봐야겠다. 그렇다고, 보약을 먹을 수 있다는 생각은 안든다. 현실은 냉혹하니까...... * 한의사님들 보약값 좀 내려봐요. 저도 보약 먹고 싶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