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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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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정말 기다림의 즐거움을 잊고 있었다. 휴대폰이 보급되지 않았던 오래전. 남자든 여자든 누군가와 만날 약속을 잡고 약속장소에 나갈땐 그래도 즐거웠다. 약속 시간에 맞춰 정확이 와도 즐거웠고, 또 약속 시간이 한 참 지나 나타나도 즐거웠다. 간혹 약속 장소에 나오지 않아도 무슨 일이 있겠지 했던 그때는 대부분 느긋함이 있었다.뭐 그럴 수 밖에 없는 환경이 한 몫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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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정말 기다림의 즐거움을 잊고 있었다. 휴대폰이 보급되지 않았던 오래전. 남자든 여자든 누군가와 만날 약속을 잡고 약속장소에 나갈땐 그래도 즐거웠다. 약속 시간에 맞춰 정확이 와도 즐거웠고, 또 약속 시간이 한 참 지나 나타나도 즐거웠다. 간혹 약속 장소에 나오지 않아도 무슨 일이 있겠지 했던 그때는 대부분 느긋함이 있었다.뭐 그럴 수 밖에 없는 환경이 한 몫했겠지만.  성격 급하다는 소리를 듣는 나도 그 당시에는 느긋했었고, 사람들도 대개는 느긋함이 있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우리들에게 느긋함이 사라졌다.아마 또한 사람들에게서 인색함이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점차 각박해진 세상이 되었다. 요즘 시대를 사는 십대와 20대는 느긋함이 무엇인지 생각하지 못할듯. 왜 그럴까?   거기에는 기술의 발달이 한몫한듯 하다. 인간을 더욱 똑똑하게 만들고, 거기에 인간의 삶을 편안하게 해주겠다며 나왔던 스마트한 기기들이 오히려 우리를 옥죄기 시작했으니. 하루 24시간 잠잘때 빼고는 대부분 우리 인간들과 함께하는 스마트 기기들. 잠시라도 손에서 내려놓지 못하게 되어버리면서 많은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다. 장점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그중 하나가 바로 느긋함이 사라져 버린 것일거다. 빨리 빨리 문화 속 우리를 더욱 빨리 빨리 문화 속에 빠트려 헤어나오지 못하게 만들고, 빠른 답을 찾는게 가능해지면서 생각하기의 중요성은 점차 사라지고, 누군가와 만나기로 약속을 하지만 조금이라도 약속시간에 늦으면 어떻게 된 것인지 바로 확인을 하니. 예전처럼 여유를 가지고 느긋하게 기다리기는 무리인게 바로 요즘이다.

 

이건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도 마찬가지인 듯 하다. 기다리지 못하는 요즘 세태를 본 이 책의 저자 와시다 기요카즈는 기다리는 일도 한때는 즐거움이였던 시절은 지났지만, 무슨 일이든 빠른 성과를 원하며, 긴 안몫으로 내다보는 여유가 없어진 요즘을 사는 우리들에게 앞만 보고 달려가지 말고, 조금은 삶의 여유를 가지고, 느긋함을 가지라고 이 책을 통해 말하고 있다.

기다린다는 것이 연륜을 쌓아야 겨우 알 듯한 느낌이라는 저자의 말이 조금은 서글퍼진다.바쁜 일상을 살다보니 기다린다는 것이 무엇인지 잊고 있었던 1인으로써 상당히 반가운 책이였다.


 

1*******3 2016.03.2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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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달리 만만한 책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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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 이 책을 모두 이해하지 못했다. 아니 반도 이해하지 못했다. 처음 선택했을 때는 기다림에 대한 간단한 에세이 정도로 생각했다. 그래서 책을 받고 읽기 시작하면 금방 다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런데 이것은 착각과 나의 오만이었다. 결코 만만한 책이 아니다. 기다린다는 것에 대한 심리학적 문학적 철학적 내용을 담고 있어 곱씹어야 하는 대목이 곳곳에 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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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 이 책을 모두 이해하지 못했다. 아니 반도 이해하지 못했다. 처음 선택했을 때는 기다림에 대한 간단한 에세이 정도로 생각했다. 그래서 책을 받고 읽기 시작하면 금방 다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런데 이것은 착각과 나의 오만이었다. 결코 만만한 책이 아니다. 기다린다는 것에 대한 심리학적 문학적 철학적 내용을 담고 있어 곱씹어야 하는 대목이 곳곳에 나온다. 기다린다는 것이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나왔다는 것에 박수를 친다. 초조함에서 시작한 열아홉의 여정은 열림의 장으로 끝난다.

 

초조함에 대해 이야기할 때만 해도 나의 일상과 부합하는 부분이 많았다. 학창시절부터 약속시간보다 조금 더 일찍 나와 사람들을 기다린 경험이 많기에 이런 종류의 이야기가 나올 줄 알았다. 곧 이 기다림은 시간과 심리와 철학과 종교 등과 엮이면서 난해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인용되는 문학과 철학 등은 낯선 이름과 학설로 잠시 동안 정신을 혼미하게 만든다. 미묘한 문장의 차이가 만들어내는 의미를 제대로 파악해야 하는 부분도 적지 않아 조금만 집중력을 깨트려도 뭔 말인지 모르고 그냥 넘어간다. 이 말은 집중하면 아주 많은 사유를 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많은 내용 중 가장 인상적인 것은 두 가지다. 하나는 치매고, 다른 하나는 사뮤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를 해석한 부분이다. 치매 부분은 임상심리를 다룬 부분이 많고, 새로운 시도를 다룬 부분이 있어 신선하게 다가왔다. 몇 장으로 다 다루기는 어려운 부분이지만 치매 환자와 요양원의 관계가 이전에 흔히 보던 것과 달라 놀랐다.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을 생각할 때 유념해야 할 부분이 많다.

 

<고도를 기다리며>는 예전에 한 번 읽은 적이 있다. 당연히 뭔 소리인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제목 때문에 읽으면서 이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했는데 적중했다.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 반복되는 곳도 있지만 새롭게 다가온 내용이 더 많았다. 약간이나마 희곡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졌다고 해야 하나. 제목처럼 그들은 기다리지만 그는 결코 오지 않는다. 이 부조리 연극이 많은 무대에 올려지고, 수많은 해석서가 나오는 것은 이미 작품이 작가의 손을 떠나 하나의 전설이 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기다린다는 행위는 수많은 곳에서 일어난다. 수많은 감정을 불러온다. 누군가는 이 기다리는 것이 올 것이란 기대가 없는 경우도 있다. 오지 않을 것을 기다린다는 점에서 <고도를 기다리며>와 연결되는 부분이 있지만 그런 심오한 경우가 아니다. 기다린다는 것은 또 시간과 관계있다.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해설은 기존의 인식과 충돌하는 부분이 있다. 시간을 흐름의 개념으로 볼 때 생기는 오류를 감안하면 더 쉬울 것이다. 많지 않은 분량이지만 꼼꼼하게 읽고, 수많은 인용과 주석을 읽다 보면 나의 지식이 얼마나 협소한지 깨닫게 된다. 이 깨달음은 새로운 기대로 당연히 이어진다.

이달의 사락 f***2 2016.02.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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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기다린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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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지않는 사회, 그리고 기달릴수 없는 사회언젠가 잃어버린 기다림의 의미를 이책에서 묻고있다기다린다는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곰곰히생각해 본다모든일에는 때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 때만 기다리다놓치고 마는 잃어버리고 마는 일이 무수히 많다그렇다고 기다림을 배제하고 뛰쳐나가도 별 다른것은존재하지 않는다.그때는 그것이 전부라고 여겼지만 지금돌이켜보면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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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지않는 사회, 그리고 기달릴수 없는 사회

언젠가 잃어버린 기다림의 의미를 이책에서 묻고있다

기다린다는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곰곰히

생각해 본다

모든일에는 때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 때만 기다리다

놓치고 마는 잃어버리고 마는 일이 무수히 많다

그렇다고 기다림을 배제하고 뛰쳐나가도 별 다른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때는 그것이 전부라고 여겼지만 지금돌이켜보면

아무것도 아닐수도 있다. 그것은 지나간 일이며, 이젠

기억에서 지워질 수 있는 그런 의미 이상은 아니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시간이 해결해주었다고 하지만 그건 시간이 해결해주는

것이 아닌 기억속에 남아있지 않다는 것이다

 

기다림이라는것, 참으로  묘하고 그리움도 있어보이고

기대라는것을 할 수있는 유일한 탈출구는 아닌지 되묻고 싶다

기다림이 있어서 하루하루를 버틸수 있는 힘을 주는것이고

희망을 안을수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시간은 너무나 행복함을 가져다 준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아닌 다급함과 긴박한 순간에는 기다림은

최악을 의미하기도 한다

 

기다리지못해 되돌릴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사회의 혼란을

야기시키는 일도 빈번히 발생한다

조금만 참았으면, 아니 조금만 되돌려 생각해본다면  아무일도

아닌것이 참극을 일으킨다는 말이다

 

바로 조급함이다. 그리고 너무나 여유가 없는 마음의 표헌이라는것이

더 정확할지도 모를 일이다

 

이조급함을 가장 잘 이용하고 상업에 이용하는것이 바로 홈쇼핑이다

홈쇼핑은 사람의 조급함을 가장 잘 이용한 상품임에는 틀림없다

마감시간이 몇분 남지 않았다고 이상품은 이시간이 아니면 더이상은

공급이 안된다고 조급함을 부추긴다.

 

그러면 사람들은 저마다 080을 누르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조급함은

실망으로 바뀌는데에는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얼마나 아이러니한 일인가!!!!

 

이뿐만이 아니다, 실생활에서도 조급함은 여러방면으로 나타나다

직장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조금만 업무를 지체라도 한다면 A4용지가 여지없이 머리앞으로

날라온다.... 그따위로 일할려거든 집어치우라고 말이다

 

똑같은 결과를 주지만 조금만 더 천천히 짚고 넘어간다면 실수없이

할수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요즈음엔 인터넷도 마찬가지이다, 속도가 최우선이다,벌써 5기가

속도가 난리다. 영화한편 다운받는데 1초라고 하니 가히 놀라운

기술임에는 틀림없다.

그런일에 익숙한 사람들이 조금만 늦다고 한다면 한바탕 싸움이

벌어지는 것은 다반사이다

그건 기업에는 최악의 상황임을 암시하는 것이다

 

기다림을 미학이라고 하지 않는가? 오지도 않는 계절을 앞당길수는

없는 일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일이다

그런데도 우물에서 숭늉을 찾는 격이다

봄은 겨울이 지나야 온다. 여름은 봄이 지나야 찾아오고 가을은

여름이 지나가야 비로소 찾아온다는 것이다

기다림은 이런것이다. 자연을 거스를수 없는 것이라는 말이다

거스를수 없다는 것은 기다려야 한다는 의미이다

기다리디보면 보지 못한 것도 볼수 있는 여유도 가질수 있는 것이고

다시한번 되돌아 볼수 있는 시간도 가져다줌을 잊어서는 안될것이다

 

기다림,,,,,이건 사랑의 시작일지도 모른다

그건 너무나 가슴뛰고 행복한 일인지 말이다

c******e 2016.02.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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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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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모바일의 등장...이 두가지 과학기술로 인하여 우리 삶은 편리해졌다..그리고 사회의 가장 큰 변화는 기다림을 잃어버렸다는 것이다..공중전화에 줄 서서 전화를 하였던 과거의 기억들..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린다는 것...간이역에 앉아서 기차를 기다리는 것..그런 것은 모두 추억이 되었으며 우리 삶이 편리해짐으로 인하여 생겨난 또다른 변화라는 걸 알수 있었다..기다린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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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모바일의 등장...이 두가지 과학기술로 인하여 우리 삶은 편리해졌다..그리고 사회의 가장 큰 변화는 기다림을 잃어버렸다는 것이다..공중전화에 줄 서서 전화를 하였던 과거의 기억들..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린다는 것...간이역에 앉아서 기차를 기다리는 것..그런 것은 모두 추억이 되었으며 우리 삶이 편리해짐으로 인하여 생겨난 또다른 변화라는 걸 알수 있었다..


기다린다는 걸 잃어버렸다.이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과거 기다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기다린다는 것에 대해서 우리는 권리를 요구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택배가 늦게 도착하는 것에 대해서 기다림에 대한 대가를 요구하는 것.음식이 늦게 도착하면 거기에 대해서 불평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우리가 원하는 것을 적재적소에 오는 것을 당연시 하는 것은 우리가 기다림을 잃어버렸기 때문이었다..그리고 사람이 무엇을 기다리는 그런 행동에 대해서 어리석음,바보스러움으로 비추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 사회의 문제들이 왜 일어나는지 알 수 있었다..층간 소음과 불안과 초조함 ..그리고 분노와 묻지마 범죄...누군가에게 화풀이 하는 행위와 고통을 주는 우리들의 모습들..그 밑바탕에는 기다림을 잃어버린 우리들의 자화상이 담겨져 있었다..시끄러움을 참지 못하는 것..그것은 위층 사람들과 아랫층 사람들간의 갈등으로 이어지게 된다..그리고 우리 사회가 점점 더 빠름을 강요하는 사회로 바뀌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그럼으로서 가벼움을 추구하고 진지함을 멀리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다..


기다린다는 것이 당연하였던 사회에서 기다림이 당연하지 않은 사회로 바뀜으로서 우리는 기다리는 그 시간의 공백에 대해서 불안함을 느끼게 된다. 지하철이나 버스 그리고 혼자 있는 시간이나 누군가와 함께 하는 시간...그 공백의 시간을 견디지 못하고 불안함과 초조함을 느끼게 된다..그 잠깐의 시간에 스마트폰을 만지고 있는 그 감추어진 심리에는 우리들 스스로 기다린다는 것에 대해서 익숙해 하지 않다는 점이었다..시간의 공백을 채우는 것..그건 바로 스마트폰이라는 걸 알 수 있다..여기에서 알 수 있는 건 서점에 자기 계발서가 많이 나오는 그 이유도 알수가 있었다..자기 계발서의 내용들을 꼼꼼히 확인해 본다면 대부분 우리들의 시간 공백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이 담겨져 있으며 기다리는 시간을 채워 나가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자기계발서는 경제적으로 시간을 보내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만 근본은 바로 비어있는 시간을 채우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배낭여행과 낚시...이 두가지의 공통점은 기다리는 것이었다...배낭여행을 통해서 내가 가보지 못한 곳에서 무언가를 기다리는 것...낚시를 통해서 고기가 낚싯줄에 낚이는 것을 기다리는 것..그것은 우리 마음 속의 잃어버린 감수성과 순수성을 찾기 위한 기다림의 연습이라고 할 수 있다...기다림을 잃어버린 우리 현대인의 모습들..경청이라는 것은 상대방의 대화를 듣고 기다리는 것이라는 걸 알 수가 있었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책..그러나 읽고 난뒤 멍한 느낌이었다..왜 우리 사회가 점점 각박해지고 비상식적인 사건사고들이 왜 일어나는지 이해할 수가 있었다..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는 것..누군가를 사랑하는 것..그것을 회복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기다린다는 것에 대해서 당연하다고 깨닫고 느끼는 것이다..과거 이메일과 인터넷이 없었던 그 때 편지를 기다리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군대에 가서 세상 소식을 알지 못한채 휴가를 손꽃아 기다렸던 그 때의 기억들..그런 기억들이 이제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이달의 사락 k*******2 2016.02.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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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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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삶은 유한하기에 더욱 귀중하고 가치 있다. 철학자들이 죽음을 만병통치약처럼 삶의 시약(試藥)으로 사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이 책 '기다린다는 것'은 생의 난제에 철학적 처방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산토리학예상을 수상하고  오사카대학 총장을 역임한 임상철학자이자 10여권의 책을 써 온 '와시다 기요카즈'씨다.  임상철학이라는 분야가 나에게는 생소하지만 저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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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삶은 유한하기에 더욱 귀중하고 가치 있다. 철학자들이 죽음을 만병통치약처럼 삶의 시약(試藥)으로 사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책 '기다린다는 것'은 생의 난제에 철학적 처방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산토리학예상을 수상하고  오사카대학 총장을 역임한 임상철학자이자 10여권의 책을 써 온 '와시다 기요카즈'씨다.  임상철학이라는 분야가 나에게는 생소하지만 저자의 글은 임상 치료하듯이 대화하는 것처럼 독자에게 다가오는 듯하다. 임상 철학이라는 분야도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철학은 현실에서 출발하여 현실로 다시 돌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실을 멀리한 철학은 공염불이며, 상아탑에 안주한 철학자들의 한가한 유희가 될 공산이 크다. 그러기에 철학은 이제 아픈 환자를 치료하고 예방하는 임상의학처럼 또 심리적 문제를 가진 사람들을 치료하고 돕는 임상심리학처럼 임상철학으로 발전되어 현실에서 당면하는 문제들을 철학적으로 올바르게 진단하고 처방함으로써 우리의 삶에 구체적인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저자는 기다림에는 우연의 작용을 기대하는 일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한다.

 

 

인간의 삶은 고통과 질병의 연속이다. 최첨단 과학시대를 살고 있지만, 우리는 치유방법을 알 수 없는 많은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다. 문명이기(文明利器)에 길들여진 현대인은 오직 물리적인 치유방법에만 매달리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그것은 많은 경우 치유된다는 확실성이 검증되어 있지도 않고, 더 악화시킬 수 있는 엄청난 부작용만 안고 있다. 이 시점에서 “철학치유”가 하나의 대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 책은 기다림을 주제로 사회·문화적 변화와 연동되고 있는 기다림의 형태, 대내외적 의미 등을 내용 등 다양한 인문학적인 설명이 돋보이는 책이다. 그 중  철학은 인간이  인간 자신을 제대로 인식해 나가기 시작하면서 생겨난 최초의 학문의 갈래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의 태반이 기다림으로 이루어진다. 사람들은 수많은 기대와 희망을 품고 기다린다. 요즈음 나이듦에 깊이 생각할 시간을 갖게 되었는데, 인생의 좋은 선택을 위해, 인생의 길목이라는 무게에 짓눌리지 않고 오롯이 스스로를 돌이켜보는 시간이었다. 다만 아직 중요한 선택은 미루고 있다는 게 부담이 되기는 하다.


k****0 2016.02.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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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시다 기요카즈 「기다린다는 것」 (불광출판사,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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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기다림을 요구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기다리는 것 자체가 어려워진, 아니 거의 불가능해진 시대다. ‘기다림’을 잃어버렸다는 무엇을 잃어버린 것일까? ‘기다림’의 의미와 가치를 알아낼 수만 있다면, 우리가 기다림과 함께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와시다 기요카즈는 임상철학자이며 문학연구과 교수답게 철학, 문학, 예술을 통해 기다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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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기다림을 요구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기다리는 것 자체가 어려워진, 아니 거의 불가능해진 시대다. ‘기다림’을 잃어버렸다는 무엇을 잃어버린 것일까? ‘기다림’의 의미와 가치를 알아낼 수만 있다면, 우리가 기다림과 함께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와시다 기요카즈는 임상철학자이며 문학연구과 교수답게 철학, 문학, 예술을 통해 기다림에 관한 의미를 들추어낸다. 

 

기다리고 기다리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는 농밀한 시간, 우리는 이런 시간의 감촉과 꽤나 멀어지고 말았다. 저자에 따르면, 기다림은 기다리고 또 기다려도 응답이 없었다는 기억을 없애야만 가능하다. 정말이지 다 기다렸다, 끝까지 기다렸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으면 기다림은 있을 수 없다(p. 19). 그는 이렇게 말한다. “기다림을 언제까지나 현재가 되어주지 않는 미래, ‘지금’으로 도래하지 않는 미래라고 말하면 어떨까”(p. 25). 그런 점에서 기다림을 잃어버린 지금은 미래를 잃어버린 것이다.


가치 있는 삶은 기다림과 깊이 관련되어 있다. 기다림은 때로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고 수동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매우 능동적인 행위일지도 모른다. 그것은 기다리게 한 자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달려라 메로스>의 이야기를 하면서 ‘기다리는 쪽이 괴로울까, 기다리게 하는 쪽이 괴로울까?’ 독자에게 묻는다. 기다리는 자는 기다리게 하는 자에 대한 믿음만 있으면 죽을 때까지도 기다릴 수 있다. 어찌 보면 기다림은 즐거움이다. 하지만 기다리게 하는 자는 힘차게 달려야 한다. 왜냐하면 기다리는 자가 믿어주기 때문이다. 자녀를 양육하는 일도 기다림의 행위다. “오로지 기다리지 않으면서 기다리는 것, 기다린다는 사실도 잊고 기다리는 것, 언젠가 알아주리라 바라지 않고 기다리는 것, 언젠가 기다림을 당했다는 사실도 깨닫지 못한 채 기대하지 않고 기다리는 것”(p. 66)이다. 어디 자녀양육에 관해서 뿐이겠는가? 자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무엇인가를 결심을 ‘하는’ 것이 아니라, 결심이 서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삶의 고통을 견디어내는 일에 관한 빅터 프랭클과 요시모도 다카아키의 의견도 인상적이다. 무수히 작은 문제에 얽매임으로써 가까스로 견디어 내는 방법을 취한 빅터 프랭클은 “인생에서 우리가 무엇을 아직도 기대할 수 있을까, 이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오히려 인생이 우리에게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가, 이것이 문제입니다”(p. 72)라고 말했다. 반면 요시모도 다카아키는 ‘인간은 무엇을 위해 사느냐’라는 공상적 질문 자체를 거부하고 “시간을 잘디잘게 나눠라”(p.73)고 충고한다. <사라소주>에 나오는 아버지의 고백처럼, “잊어도 되는 것, 잊으면 안 되는 것, 그리고 잊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을 스스로 확정하며 견디어내야 한다.


기다림에 관해 탐구하려면,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은 기다리는 대상, ‘고도’가 존재한다는 보증도 없이 기다린다. 이런 기다림은 “‘나’라는 것이 존재하기 시작하는 시원(始原)의 행위”(p. 201)일 것이다. 신앙인에게 예배가 바로 기다리는 행위가 아닐까? 예배란 자신의 욕망과 격렬한 충동을 진정시키고 신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이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기다림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기를 기다린다. 그리고 내가 기다림을 받아들일 수 있기를 기다린다. 그렇다. 기다림은 삶의 본질에 속한 것이다. 그러니 기다림을 잃어버린 지금은 삶의 본질을 잃어버린 것이 아닐까? 우리 인간은 다시 기다림을 기다릴 때다.


 

l******y 2016.02.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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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시다 기요카즈 #기다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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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린다는 것 와시다 기요카즈   스마트폰이 세상아 나오면서 기다린다는 것이 퇴색 되어가는 것 같다. 일을 함에서도 그렇다. 스마트폰을 통해 일을 얼마나 했는지 체크하고 메일이나 전화로 일의 진행도를 체크한다. 옛날에는 오는 시간을 모른채 버스를 오매불망 기다렸지만 요즘의 대도시에서는 버스 전광 안내판을 보고 몇 분 뒤에 도착하는지 알 수 있고 물론 스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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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린다는 것

와시다 기요카즈



 

스마트폰이 세상아 나오면서 기다린다는 것이 퇴색 되어가는 것 같다. 일을 함에서도 그렇다. 스마트폰을 통해 일을 얼마나 했는지 체크하고 메일이나 전화로 일의 진행도를 체크한다.

옛날에는 오는 시간을 모른채 버스를 오매불망 기다렸지만 요즘의 대도시에서는 버스 전광 안내판을 보고 몇 분 뒤에 도착하는지 알 수 있고 물론 스마트폰으로도 버스 위치를 알 수 있다. 예전 연애를 할 때에는 편지나 전화를 이용했다면 요즘은 연애가 아닌 썸을 탈 때도 카톡을 기다리다가 자신의 카톡을 읽지 않는다며 혼자 성질을 내거나 푸념을 하는 사람도 있다. 기다림을 참지 못하는 것이다.

빌려준 돈을 갚기를 기다리는 것은 단념을 할 수도 있고 기한을 연장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사랑을 하는 상대에게 무조건적인 기다림을 해야만 할 때도 있다. 상대방은 전혀 관심이 없을 수도 있지만 관심을 바라면서 기다리는 것은 가혹하기까지 하다.

기다림에는 '대기'하는 것도 있다. 롤랑 바르트는 대기에 대해 마법에 걸린 듯한 상태라고 말했다. 전화 할 테니까 대기를 하는 것은 화장실도 제대로 가지 못하고 다른 사람에게 전화를 하는 것 조차 불가능하다. 대부분의 사람을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대기가 지금은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일을 하다 보면 대기를 해야 할 때가 있는데 아무것도 하지 못한 해 시간이 흘러가는 것을 보고 있으면 화가 나기도 하고, 서운해지기도 하며, 자신의 존재가 하찮게 느껴지기도 한다.

대기가 힘든 것은 무엇가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고, 오로지 기다림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기대하는 것과 대기하는 것은 말만 바꾼 것이지만 느낌이 굉장히 다르다. 대기하면서 기대를 하지는 않지만 기대하면서 대기를 할 수는 있을 것 같다.

<기다린다는 것>에서는 작가의 철학적 생각과 함께 다양한 책의 인용구와 기다림에 대한 것을 잘 녹여냈다. 단지 기다림이라는 단어 하나로 이렇게 많은 생각과 사상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연륜이라는 것과 기다린다는 것은 같이 나아가는 것 같다. 연륜이 생기면서 기다린다는 것에 대한 여유도 함께 생기는 것이 아닐까. 언제쯤이면 연륜이 생기고 기다린다는 것을 즐길 수 있을 때가 올려는지... 조금 더 차분해지는 방법도 기다리는 것과 함께 배워봐야 할 것 같다.
m*********s 2016.02.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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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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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그것은 10대 시절 읽었던 시와 소설에서 흔히 나오던 소재였다. 애틋하고 아름다운 마음의 기다림, 떠나간 연인을 기다리는 것에서 그 마음을 느낀다. 기다리는 것은 연인 뿐만이 아니다. 독재 정권 시절의 사람들은 언젠가 다가올 속시원한 자유를 기다렸고, 일제 강점하의 사람들은 독립된 내 나라를 기다렸다. 이처럼, 기다림이라는 것은 그 끝이 어떻든간에 소망을 가지고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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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그것은 10대 시절 읽었던 시와 소설에서 흔히 나오던 소재였다. 애틋하고 아름다운 마음의 기다림, 떠나간 연인을 기다리는 것에서 그 마음을 느낀다. 기다리는 것은 연인 뿐만이 아니다. 독재 정권 시절의 사람들은 언젠가 다가올 속시원한 자유를 기다렸고, 일제 강점하의 사람들은 독립된 내 나라를 기다렸다. 이처럼, 기다림이라는 것은 그 끝이 어떻든간에 소망을 가지고 참아낸다는 것을 뜻한다.


그런데 일상으로 돌아가보자. 일상적인 기다림이란 무엇일까? 너무나 쉬운 예로, 시간 약속에 늦은 친구를 기다리는 일이 있다. 누군가로부터 편지가 오고, 보냈다던 택배가 언제 올지 기다리는 일도 흔한 일이다. 그런데 그 기다림의 시간에 현대인은 점점 익숙해가고 있지 않다. 저자는 핸드폰이 발명된 이래로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기다림을 못 참아 한다고 말하고 있다. 생각해보면, 통신 기술이 발달할수록 '언제올 지 모를 무언가를 '기다리는 일이 거의 없어진 것 같다. 택배도 인터넷으로 조회가 되고, 언제 어디쯤 와서 몇 시에 배달되는 것까지 속시원히 통보받을 수 있는 시대이다. 그런 시대에 사는 사람들은 어느새 '기다림'을 죄악시하게 되었다. 친구를 약속시간에 기다리게 하는 일도 누군가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는 '죄악의'행위로 치부되곤 한다. 기다림은 낭만적인 무엇이었지만 현대 사외에 와서 길을 잃었다. 저자는 이러한 기다림에 대해서 인문학적이고 철학적으로 접근한다. 기다림이라는 개념이 사라지고 있는 이 시대에 우리는 기다림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할 것인가?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역사적으로 유명한 기다림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전략적인 방법으로 누군가를 기다리게 해서 상대를 지치게 만들었던 현자의 이야기라든지, 기다림이 얼마나 괴로운 것인지 아는 사람이 기다림을 어떻게 악용했는지 수많은 예들을 들어볼 수 있다. 상대를 괴롭게 하기 위한 기다림이 아니라, 무관심 때문에 상대가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의 기다림이라든지, 기다리는 쪽보다 기다리게 하는 쪽이 더 괴로운 심리상태라든지 하는 것들을 인문학적으로 심리학적으로 해석해 보면서 기다림의 본질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관찰해 볼 수 있다.


기다림이라는 것은 그것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이 마지막으로 선택할 수 있는 행위인 것 같다. 하지만 하루하루 타죽을 정도로 괴롭다면 기다릴 수 조차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 괴로움을 견디고 승화된 마음을 가지게 되어 더 이상 기다림이 고통스럽지 않을 때에 인생을 걸쳐 기다릴 수 있다고.... 기다림이라는 것, 아무래도 나에게 그것은 낭만적으로 다가오는 무엇인가가 분명 있는 것 같다. 어린 아이가 성장하는 것을 참고 기다리는 것도, 치매 노인이 생각을 더듬어 갈 수 있도록 기다리는 것도, 그 중심엔 사랑이 있다. 사랑이 있을 때에 기다림도 있는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기다림은 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드는 일인 것 같다.


c*****1 2016.01.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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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무언가 찾아올 수 있게 내 안에 공간을 만드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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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무언가 찾아올 수 있게 내 안에 공간을 만드는 일즉각적인 답을 원한다. 생각할 틈도 없이 직선적인 사고와 행동을 추구한다. 현대사회의 특징 중 하나다. 이런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내면을 들려다보면 다분히 이중적 잣대를 가지고 있다. 하나는 스스로도 그런 사회 속에 재빠르게 적응하려는 움직임이고 다른 하나는 이런 사회의 속성과는 반대로 스스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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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무언가 찾아올 수 있게 내 안에 공간을 만드는 일

즉각적인 답을 원한다. 생각할 틈도 없이 직선적인 사고와 행동을 추구한다. 현대사회의 특징 중 하나다. 이런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내면을 들려다보면 다분히 이중적 잣대를 가지고 있다. 하나는 스스로도 그런 사회 속에 재빠르게 적응하려는 움직임이고 다른 하나는 이런 사회의 속성과는 반대로 스스로 자신을 찾기 위해 느리게 움직이고 싶어 하는 것이 그것이다. 이런 이중적 처신을 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는 듯 보인다.

 

와시다 기요카즈의 기다린다는 것은 바로 이런 현대사회의 속성을 기다림이라는 키워드로 조망하고 있다. 기다림을 바라보는 통로로 초조함, 예감, 징후, 자기 붕괴, 냉각, 바로잡기, 생략, 대기, 차단, 교착, 퇴각, 방기, 바람, 폐쇄, 산소 결핍, 권태, 공전, 반복, 열림등 열아홉 가지 단어로 들여다본다.

 

"현대는 기다리지 않아도 좋은 사회, 기다릴 수 없는 사회가 되었다. 우리는 뜻대로 되지 않는 것, 어쩔 수 없는 것,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는 것, 그런 것에 대한 감수성을 잃어버리기 시작했다. 우연을 기다리거나 자신을 초월하는 것에 따르는 일과 같은 '기다림'의 행위나 감각을 통해 얻어지는 인식을 철학적 관점에서 고찰한다."

 

저자 와시다 기요카즈가 기다림에 관한 이야기를 끌어내기 위해 사용하는 통로역할로 사용하는 단어들이다. 이 단어들이 가지는 속성을 뒤집기도 하고 반대적 내용으로 살피기도 한다. 이 과정을 통해 기다림이 가지는 사회적 속성으로부터 개인의 심리적 특성까지 살핀다. 미야모토 무사시, 다자이 오사무의 일화를 비롯해 요양시설에서 치매 노인을 보살피는 과정, 문학작품에 묘사된 기다림의 양상을 두루 살피며 기다림의 미학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기다리지 않는 사회, 기다릴 수 없는 사회는 사람의 관계도 이와 다르지 않다. 무엇을 빠트리거나 소홀히 여긴 것일까? 무엇이든 즉각적인 피드백을 요구하는 사회에서 가다림이 가진 의미를 고찰한다. 이는 전통사회에서 기다림에 익숙해왔던 그것과 달라진 현대사회에서의 기다림을 바라보는 차이도 알게 한다.

 

기다림은 미래를 향해 를 열어두는 일이다기다림 속에 간직된 참 가치가 여기에 있다는 말이다. 미래를 속에 나의 자리매김이 가능해지는 것. 이는 우연처럼 무언가 찾아올 수 있게 내 안에 공간을 만드는 일이라는 저자의 말에 강한 공감을 하게 된다. 이 공간이한 시간의 여유이며 숨 쉴 수 있는 틈이 될 것이다.

 

그나마 바쁜 것이 다행이라는 자기위안으로부터 일상에서 여유를 찾는 것, 잃어버린 기다림을 실현하는 한 방법이 아닐까 

m*****8 2016.03.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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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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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평소에 기다리는 경우가 거의 없다. IT가 발달함에 따라 휴대전화로 어디에 있든지 통화가 가능하고 태어나는 아이도 미리 성별을 알 수 있을 정도이다. 특히 필요한 정보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을 정도이다. 이 책은 그런 기다림에 대한 소중함을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계기가 되는 책으로 생각된다. 이 책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초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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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평소에 기다리는 경우가 거의 없다. IT가 발달함에 따라 휴대전화로 어디에 있든지 통화가 가능하고 태어나는 아이도 미리 성별을 알 수 있을 정도이다. 특히 필요한 정보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을 정도이다.

이 책은 그런 기다림에 대한 소중함을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계기가 되는 책으로 생각된다. 이 책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초조함, 예감, 징후부터 반복, 열림으로 책의 구성이 상담의 단계를 다른 시각으로 표현한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예전에는 편지에 대한 기다림, 전화에 대한 기다림이 많이 있고 거기에 느끼는 초조함도 있었다. 그러나 현재 보고 싶으면 쉽게 전화를 하고 편지에 대한 기다림없이 인터넷 메일이나 카카오톡이라는 실시간 문자 서비스로 인해 상대방이 읽었는지 확인도 가능하다. 그러다 보니 무엇인가 기다리고 초조해하는 마음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것 같다. 상담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초기에 내담자가 찾아올 때 긴장감과 두려움이 있는데 기다리는 것이 없이 내담자에게 바로 접근하면 결코 좋지 않은 결과를 나을 수 있다. 그래서 기다림이 필요한 것 같다. 현재 사회가 기다리는 것이 없이 바쁘게 생활하고 있지만 작가는 조금이라도 기다리며 그것에 대한 떨림이나 초조함을 한 번 느껴보는 것도 삶의 여유가 아닐까 라는 생각도 있다. 그리고 내담자에게 다가가 그 사람의 마음을 알고 같이 공감하기 위해서는 분명 기다리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한 기다림을 알고 내담자가 마음을 열고 다가온다면 그것으로 치료가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그 설레임이 연애나 아기가 탄생할 때 아주 강하게 느낄 수 있다.

책 내용 중에 산소결핍이라는 부분이 있다. 이 부분은 태아가 태내에서 숨을 쉬기 위해 탯줄에 의지할지 자발적인 호흡을 할지 짧은 순간에 선택을 하게 된다. 시스템적인 부분에서도 이런 과도기 상황이 찾아올 수 있는데 출구도 없는 기다림속에서 한 가지를 선택한 후 그것에 대한 답으로 기다린다. 그런 기다림이 어떤 결과가 찾아올지 아무도 모르지만 최선의 선택으로 기다리면 좋은 결과로 찾아오게 된다.

이와 같이 기다림을 통해 배울 수 있고 느끼는 것이 많지만 그 소중함을 현대 사회에서 조금씩 잊고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 그런 기다림을 한 번 느껴보고 그것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d*******a 2016.03.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