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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미있는 블랙 코미디 + 강렬한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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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소피와 동생 에미가 템테이션이라는 인구 2000명이 약간 넘는 마을로 입성하면서 시작됩니다. 이 둘은 클레어(이렇게 읽는 것이 맞는 것일지..Clea 거든요.)라는 여배우의 오디션 용 비디오를 찍으려고 그 여배우의 고향집으로 온 것이죠. 일주일이면 충분하리라고 생각했던 이 작업은 생각지 않던 사건 속에 계속 늦춰집니다. 클레어의 전적으로 볼 때 틀림없이 포르노를 찍는
"정말 재미있는 블랙 코미디 + 강렬한 로맨스" 내용보기
이 책은 소피와 동생 에미가 템테이션이라는 인구 2000명이 약간 넘는 마을로 입성하면서 시작됩니다. 이 둘은 클레어(이렇게 읽는 것이 맞는 것일지..Clea 거든요.)라는 여배우의 오디션 용 비디오를 찍으려고 그 여배우의 고향집으로 온 것이죠. 일주일이면 충분하리라고 생각했던 이 작업은 생각지 않던 사건 속에 계속 늦춰집니다. 클레어의 전적으로 볼 때 틀림없이 포르노를 찍는 것일 거라고 생각한 마을의 보수주의자 스테판은 family value를 지켜야 한다는 신념 하에 촬영을 규제하고자 하고 이 마을의 시장인 홀아비 핀은 소피에게 끌립니다. 한바탕 소동 속에 그 동안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겉모습에 둘러싸여 있던 등장 인물들의 비밀이 벗겨지기 시작합니다. 이 와중에 클레어의 남편이 이 촬영을 막기 위해 마을에서 여기저기를 들쑤시고 다니다가 살해됩니다. 대충 보기에도 모든 사람들에게 동기가 있습니다. 그럼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요? 범인은 끝에 대충 구렁이 담 넘어가듯 밝혀집니다. 그런데 아무도 잡히질 않습니다. 항상 그렇듯이 제니퍼 크루즈의 책에는 미국 대중 문화 구체적인 예가 많이 나옵니다. 연예인 이름, 영화 제목, 팝송…이 책에서도 역시 이런 경향이 있는데 거의 다 아는 얘기더군요. 그래서 음, 역시 내 수준은 대중 문화군..이러면서 흐뭇해 하다가 화들짝 놀랐습니다. 어떻게 해서 한국 사람인 제가 미국 책에 나오는 이런 얘기들을 거의 다 알아들을까요? 비극이라면 비극이겠지요. 정말 재미있고 독특한 블랙 코미디입니다. 단, 미스터리에 초점을 맞추지 마시고 주인공 간의 감정 교류, 강렬하고 독창적인 가지가지 장면, 가족 간의 사랑, 크루즈 표 재치 있는 대화, 이런 것에 관심을 기울이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확실한 만족감이 생기지 않을까 싶네요. 두 번 읽으면 더 재미있어지는 책입니다.
m******7 2002.07.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