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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에 영웅난다는 말이 있다. 중국 역사에서 유명한 유비, 관우, 장비, 조조 등을 보면 사분오열된 나라를 통일하는데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 인물들로 묘사된다. 그 중에서 조조는 삼국을 통일한 인물로 영웅이 아닌, 간웅으로 표현되지만. 어쨌든 나라가 혼란하고 어지러울 때 영웅이 나온다는 말은 맞는 것 같다. 우리나라의 경우 고려를 세운 왕건, 발해를 세운 대조영은 아니다하더라도, 조선시대의 이순신은 일본의 적장까지 인정한 영웅인 점은 분명하다. 나는 가끔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정치적 상황은 어떨까, 하고. 태평성대일까. 그래서 확실한 리더쉽을 가진 인물이 나타나지 않은 걸까. 아니면 비슷비슷한 역량을 가진 인물들이 많아서 오히려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확실한 것은 태평성대라 불리기에는 국제적 상황도 그렇고 국내 정치 상황도 그다지 낙관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는데 있다. 그렇다면 이 시대를 이끌만한 사람은 누가될까. 왜 나는 현 정부를 이끄는 수장을 보며 한숨을 쉬는 것일까. 이것이 <마흔에 읽는 오자병법>을 읽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 나라를 이끌 뛰어난 지도자가 나오기를 바라며. 그런 인물을 찾을 수 있는 마음으로. 책 소개 글에서는 '마흔의 나이면 세상사를 알 만큼 알 수 있는 나이지만 그럴수록 목소리를 낮추어야 하는 것도 아는 나이다. 그러나 이제부터 오자병법을 읽고 세상을 향해 나의 목소리를 내보자. 그래서 이 책 <마흔에 읽는 오자병법>은 너무나 착해 당하고만 산 ‘당신을 위한 책’이다.'라는 것도 눈길을 사로잡긴 마찬가지였다. 개인이 세상을 공략하는 지혜도 갖추었구나 하고. 이 책은 전국시대의 76번을 싸워서 64번을 이기고, 12번의 무승부를 기록한 병법가이자 책략가, 혹은 참모로써 이름을 날린 오기와 위나라의 왕 문후 그리고 다음 대의 왕, 무후와 병법에 관한 대화를 기록한 것이다. 이를 통해 이영직 작가는 오기의 병법을 세계의 다양한 전쟁에서 또한 기업의 성공과 실패 사례에서 적용하며 알려주고 있었다. 하지만 역시 병법서이다 보니까 과히 읽기 쉬운 책은 아니라는 점이다. 본격적으로 책으로 들어가 보면 부국강병을 위해서는 화합이 중요하다는 <도국편>, 상대를 정확히 파악해서 약점별로 나라를 다르게 공략해야 한다는 <요적편>, 군대를 어떻게 길러서 강군을 만드느냐는 <치병편>, 장수가, 지휘자가 갖춰야 할 덕목이 무엇인가 논하는 <논장편>, 기습을 당했을 때 등 상황에 따라 대응 방법이 달라야 한다는 <응변편>, 사기를 진작시켜야 승리할 수 있다는 <여사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국의 전쟁 역사상 가장 추악하게 기록되었다는 베트남 전쟁. '명분이 약한 전쟁은 시간이 흐를수록 진창에 빠지게 된다.(중략) 당시 국방장관이었던 맥나마라도 회고록에서 통킹만 사건이 조작이었음을 고백하고 있다. 미국은 11년 동안 5만 8천 명의 인명 손실과 1,500억 달러의 전비를 쓰고 철수하고 말았다.'(p. 39) 미국의 우방인 우리나라도 베트남 전쟁에 참여한 이력이 있기 때문에 이 전쟁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만, 남은 것은 전비 손실과 사상자, 고엽제로 고통 받고 있는 전우들일 것이다. 도미노 이론이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나 역시 미국이 주변국들의 민족성과 그들의 투지를 이해 못했기에 결국 피해를 양산하는 꼴이 되었다는 것에 동의한다. <도국편>에서 화합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나오지만 전쟁의 원인이 되는 이유와, 민심을 아우르는 군주, 단 한번으로 황제가 되었던 터키의 케말 파샤라는 인물에 대해서 나온다. '아타튀르크(국부)'라고 불린다는데 그가 단 한 번의 싸움으로 나라의 명운을 잡았으며 서양열강에게 빼앗길 뻔한 나라를 되찾았다는 데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다. 즉 1차 세계대전 후 사분오열될 위기에서 케말 파샤는 외국으로 피신, 세력을 얻어 연합군과 싸움에서 승리하고 네 번의 대통령 연임으로 터키를 근대화한 인물이라고 한다. 그를 다시 볼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이슬람권인 터키에서 여성의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인정했다는 데 있다. 대단하지 않은가. 모든 권력을 손에 쥐었는데, 그것도 4번이나 연임하며 권력의 정점에 있었는데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지 않고 나라의 안녕과 국민의 권리를 생각하다니. 케말 파샤 이야기가 하다 보니까 아이젠하워가 생각난다. '용맹한 적은 무섭다. 무능한 지휘관은 용맹한 적보다 무섭다. 무능한 지휘관이 자신의 소신대로 밀고 나갈 때가 가장 무섭다.' (p. 67) 모두 다 알고 있듯이 아이젠하워와 맥아더는 동시대의 상관과 부하로써 같은 전쟁을 여러 번 치른 사이다. 우선 맥아더는 학력도 우수했는데, 설명을 보니 과연 군계일학으로 돋보이는 인물이었다. 반면 아이젠하워는 보통의 평범한 육사출신에 고만고만하게 맥아더 밑에서 참모로 살았는데 제 2차 세계대전에서 전세가 역전된다. 맥아더는 부하의 업적까지 빼앗고 자신만이 옳아서 My Way를 고수하는 사람이었고 반면 아이젠하워는 남의 말을 잘 듣고, 공이 생기면 부하들에게 돌리며 부하들을 챙기는 사람이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따라서 아이젠하워는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대통령의 자리에까지 오를 수 있었으며, 이 책에도 나오듯 대기만성형인 이순신, 그리고 삼국의 한 축으로 활동했던 유비에 견줄 만 한 사람이라고 생각된다. 이순신은 이 병법서에서 자주 등장하는 문무가 겸비한 인물로, 최고의 지휘관으로 나온다. 오기가 주장하는 것처럼 나라가 문으로만 치우쳐도 안 되고(조선이 문으로 치우쳐져 있었기 때문에 잦은 외세의 침입에 대항하지 못했다.) 무로만 치우쳐져도 백성들과 관리자들이 팍팍해서 살기 힘들다. 이순신의 집안이 문과 집안이었으나 '사화'로 정계 진출이 어려워지자 무과로 전향, 난세에 왜적에게 나라를 구할 수 있는 일등 공신이 될 수 있었다. 그는 이길 싸움이라고 판단되지 않으면 싸우질 않았고, 싸우면 반드시 이길 수 있었다. '필사즉생 행생즉사(必死則生 幸生則死), 살기를 바라는 자는 죽고, 죽기를 각오한 자는 산다.' (p. 113) 라는 각오로. 어쩌면 이것은 모토로라나 소니 같은 대기업이 이길 수 없는 상태인데도 '매몰비용'이 아까워 사업을 포기 못하고 회사를 넘겨야 했으며, 혹은 회사의 존망이 어렵게 만들었던 기업가의 어리석음과 비교된다. 지휘권자는 자신의 목숨과 생업만 챙길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오기가 전쟁 중 병사들과 함께하며, 병사의 고름까지도 빨아내서 사기를 진작하고 한 번도 패퇴하지 않았듯이 기업가도 직원들을 가족처럼, 혹은 자신의 몸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면 어리석은 판단을 내려 직원들을 해고하고 더 나아가 도산위기에 처해 회사를 매각하는 과오는 저지르지 않을 것이다. <오자병법>은 말 그대로 병법서이다. 군대를 어떤 방법으로 기를 것인가, 적을 어떤 방법으로 칠 것인가, 나라를 어떤 식으로 지켜야 할 것인가, 왕은 어떻게 나라를 다스려야 할 것이며 어떤 것을 우선시해야 할 것인가 등 손자병법의 추상적인 도(道)보다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전쟁 기술서처럼 보인다. 따라서 각기 상황마다 적용할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 이것은 개념을 확장해 기업에도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도 적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생각된다. 사실 쉽지 않는 내용이라 완독하기까지 시간은 좀 걸린다. 철학책을 읽는다는 느낌도 들 것이다. 하지만 확실한 구체성과 적용성을 띄기 때문에 다 읽은 후 자신의 넓어진 시야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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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 병법과 더불어서 가장 유명한 것이 오기의 오자병법임은 익히 잘 알고 있었지만,, 손자병법에 비해서 상당히 실전적이라는 것을 금방 눈치채게 한다.. 손자병법이 임기응변 등을 강조 했다면,, 오자병볍은 빈틈없는 전쟁의 준비를 강조했다.. 하겟다. 문후와의 첫대면에서도 그렇고,, 어느 정도 국가가 안정된 후에 무후가 우쭐거림에도 신하들보다 모든 면이 나은 군주는 오히려 불행해진다..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강조함이 어리석은 지휘관은 적군보다 무섭다... 라고 현실의 정치 상황과 빗대어서 오자병법 책을 통해서 2번 이상 강조하고 있다.. 오기에 대해 잘 알려진 것은 전쟁에서 다친 병사의 고름을 직접 입으로 빨아서 치료하는 장면과 그 병사의 어머니가 통곡하는 장면,, 그리고 출세를 위해서 적국인 이웃나라 출신인 자신의 아내를 죽이고 군주와 비를 비난하는 신하들의 미움을 잠재웠다는 비정함이 오기에 대한 상식이었다.. 그른데 76번 싸워서 64번 이기고 12번 무승부를 기록했다는 오기의 삶은 전투의 신이라고 불리어도 손색 없는 삶이었을 것이다.. 유방도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 아내와 자식을 버리고 도망했듯이 어떤 부분 비겁하고,, 치졸한 영웅들의 모습을 보게 됨은 전쟁이 일상화 되던 시절은 어쩌면 정말 여인들의 삶은 고단함 그자체였을 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그런 점에서 전쟁의 준비를 강조한 오기의 태도는 어쩌면 정말 그가 병졸들과 같이 생활함 이상으로 서민들의 삶을 편안하게 해주는 방책 이었을 것 같다 생각도 해본다. 병법서답게 승패를 가르는 네가지 요소에 오자병법의 내용을 상당 부분 할애하여 강조하고 있다. 기세와 지세, 용병술, 전투력인데,,싸움에 임하는 장수는 확신을 가지고세를 이용한다면 부하들의 사기는 하늘을 찌를 것이라는 것이다. 오기는 특히나 부하들과 같이 ,, 같은 음식을 먹고, 다친 병사의 치료는 직접 한 것으로 유명한데,,이런 점들이 기세에 해당하며,, 지세에 대해서는 오기 이후에 손빈이 오기의 병법을 제대로 이용한 것이 떠오르게 하는 용병술이라 하겠다.. 힘이 부친 듯 도망하던 손빈은 우쭐하면서 추격하는 방연을 계곡으로 들어서게 유인하여서 그곳을 방연의 무덤으로 만들어 버린다.. 용병술에는 자신과 적을 비교하였을 때에 강한 적에겐 접고 험한 곳, 그리고 가로막힌 곳을 선택하여 싸우는 용병술을 발휘해야 하고,, 강한 상대는 나누어 공격하여서 분열시킴을 원칙으로 한다고 말한다. 기업경영에서도 약자는 강자가 차지하는 넓은 시장 보다는 좁고 험한 시장을 개척하고 그곳에서 새로운 강자가 될 것을 말하고 있다. 부국강병을 말하고, 상대를 파악하고, 군대를 육성하고, 장수의 자질을 논하고,, 임기응변을 말하며,, 군사들의 사기를 다룬 점들이 손자병법보다 분량을 적지만 실체를 제대로 전달해주는 병법서로 여겨진다.. 마흔에 읽는 오자병법은 현실의 싸움에서 나를 제대로 파악하고 현실의 상황을 제대로 읽어서 현재의 삶에 승부를 걸어서 승리를 쟁취함을 병법서를 통해서 전달하고자 했다.. 적은 분량의 내용이지만, 건곤일척의 내용으로 정리가 잘된 책으로 느끼면서 일독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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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당하고만 살아온 당신을 위한 책' 마흔에 읽는 오자병법' 꾹 참기만 하고 살아온 당신을 위한 '너무나 직설적인 승리를 위한 책!' 이라는 문구에 시선이 꽂혔다. 과연 내가 어떤 불합리하고 억울한 상황에서 내 목소리를 낸 적이 있는가? 생각한다면 결코 "네!"라고 당당하게 말할수 없는게 나뿐만은 아닐것이다. 좋게좋게 넘어가는게 너도 좋고, 나도 좋은거라고... 나이가 들고 세상을 겪으면서 깨우친 한가지라면 그 정도 쯤? 하지만 머지않아 나에게도 불혹을 넘기는 그 시기가 올 것이고, 그때가 되어서도 그 이후 까지도 내 목소리 한번 낼수 없다면 처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한번쯤 하게된다. 손자병법과 오자병법의 차이가 전쟁의 도와 기술을 서술한 차이라도 하지만, 사실 난 손자병법도 글로써 읽은적은 없다. 그저 그런게 있는가 하고 들어나 봤을뿐. 그런 나에게 오자병법은 더욱 생소하긴 했으나 실전에서 76번 싸워 64번을 이기고 12번의 무승부를 기록한 명장의 병법서를 기반으로 현실의 싸움에서 '반드시' 이기는 필승법을 알려준다니 솔깃할수 밖에 없었다. 과거의 병법이 지금 현재에서 어떻게 적용될수 있을까? 오자병법은 오기가 실전을 바탕으로 깨우친 점을 위나라 왕 문후, 그의 아들 무후와 나눈 대화록이라고 한다. 책은 남아있는 6편의 대화록을 소개하면서 더불어 중국의 역사와 우리나라, 세계의 경제와 역사를 예를 들어 다양하게 부연 설명을 하고있다. 중국 병법서의 고전이라 딱딱하고 읽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그런부분에서 오히려 좀 더 쉽고 재밌게 받아 들여졌던 것 같다. 오랜 직장생활에서 공감할만한 부분이라면 '무능한 지휘관은 적보다 무섭다'는 글. 융통성 없고 고지식한 상사 밑에서 일해 본 사람이라면 쓴웃음이 지어질 내용인것 같다. 그 중에서도 무능한 지휘관이 자신의 소신대로 밀고 나갈때가 가장 무섭다.는 본문의 내용이 진리라며 공감하게 된다. 그럼 기대했던 현실 싸움에서의 필승법은 무엇일까? 유비무환. 준비가 되어 있다면 근심할게 없다. 라고만 한다면 너무 허무한 기분이 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많은 이야기중에 결국은 지피지기 백전불태. 그러기 위해선 유비무환이 답이라는 게 내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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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양 역사학의 아버지는 불후의 역사서 『사기』를 지은 사마천이다. 사마천의 사기는 본기, 세가, 지, 열전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중국 고대 신화시대부터 한나라 시대까지 다룬 역사서다. 그 중 열전은 중국 고대의 인물들을 다루었는데 여기에는 무수히 많은 인물들이 등장한다. 심지어 자객까지 말이다. 어렸을 적 사기 열전을 읽었을 때 뇌리에 강하게 남은 인물이 있었다. 오기라는 인물인데, 오기는 출세를 위해 자신의 아내를 죽였을 뿐 아니라, 초나라 귀족들이 자신을 죽이려 하자 도망칠 수 없던 그는 결국 초나라 귀족들에 의해 무수한 화살세례를 받고 죽임을 당했다. 그런데 그는 죽기 직전 초 도왕의 시신에 엎드렸는데 그로 인해 초 도왕 시신이 훼손되었고, 초 도왕의 뒤를 이어 즉위한 새 임금은 선왕의 시신을 훼손한 귀족들을 모조리 잡아내어 죽였다. 자기가 죽을 위기에 처하자 그는 기지를 발휘해 자신을 죽이려는 사람들을 죽인것이나 다름없었다. 어렸을 적 오기의 이런 행위는 충격적이었고, 나는 그를 부정적으로 보게 되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난 오기가 저열하고 비열한 인물이 아니라 자신의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인물이라고 다시 보게 되었다.
2. 오기는 전략가, 전술가로서 탁월한 인물이었다. 그는 실전에서 76번이나 전쟁을 치렀는데 그 76번의 전쟁에서 64번이나 승리하고 12번은 무승부를 이루었다고 하니 그는 전략, 전술의 천재라 할 수 있다. 손자가 지은 손자병법과 더불어 그가 지은 오자병법은 중국 양대 병법서 중 하나로 손꼽힌다. 손자병법이 도가의 영향을 받아 원론적이고 관념적인 개념을 다룬데 비해 오자병법은 현실적인 법가와 유가에 사상적 기반을 두어 손자병법과 달리 구체적인 사례, 상황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손무가 지은 손자병법과 비교하며 오자병법의 장점을 설명하는데, 손무가 손자병법에서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을 말했다면, 오기는 오자병법에서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법을 말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쟁은 목숨을 담보로 싸우는 행위이고, 전쟁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모략과 권모술수가 작용된다. 손무와 달리 오기는 현실적인 사상인 법가의 사상적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전쟁의 도를 설명한 손무에 비해 오히려 현실적으로 전쟁의 기술을 설명한 것이 아닐까 싶다. 이 점이 오자병법과 손자병법이 다른 이유라 할 수 있겠다.
오자병법은 현재 전해지는 것이 총6편이다. 부국강병을 다룬 '도국', 상대를 파악하는 '요적', 군대의 육성을 다룬 '치병', 장수의 자질을 논하는 '논장', 임기응변을 다룬 '웅변', 군의 사기를 다룬 '여사'가 그것이다. 그런데 한서의 예문지에 의하면 오기 48편이란 기록이 있는걸로 보아 오자병법은 전해지는 과정에서 손실, 훼손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3. 마흔에 읽는 오자병법은 6편의 오자병법 내용을 중국의 역사, 한국사, 유럽사, 1-2차 세계대전, 세계 각국 기업들의 전략적 경영 등을 토대로 서술하고 있다. 내용이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 6편의 오자병법이 전하는 바를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하니 오자병법이 무엇인지 이해하기가 쉽다.
이 책은 여러 상황을 들어 오자병법의 사례를 설명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뇌리에 남은게 "무능한 지휘관은 적보다 무섭다"는 사례였다. 무능한 지휘로 전쟁에서 패한 사례는 여럿 있다. 우리 역사에선 임진왜란 때 원균을 들 수 있다. 이순신 장군이 돌다리도 두들겨 건너는 심정으로 전쟁에 임하고, 전쟁을 하게 되면 반드시 싸움에서 승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 것에 비해 원균은 자신의 힘과 지혜를 믿고 만용을 부리다 조선 수군의 붕괴라는 치욕적인 대패를 당하고 그 자신도 전사하고 말았다. 이는 현재 기업하는 사람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지 않을까?
기업의 오너가 무능한 지휘를 한다면 그 그룹은 붕괴될수밖에 없다. 그룹이 붕괴되면 그 그룹에 소속된 회사원들은 당장 길거리에 나앉게 된다. 최근 개성공단 사태를 보자 박근혜 정부는 아무런 준비도 없이 개성공단 폐쇄를 단행했다. 개성공단을 폐쇄하려고 결정을 내렸으면 최소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에게 피해가 안가게끔 조치와 준비를 하고 폐쇄를 했어야 하는데 멍청하고 무능한 박근혜 정부는 그러지 못했다.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는가? 북한 정부의 자산동결로 개성공단에 입주한 기업의 오너들과 근로자들은 자신들이 만든 제품과 생산설비를 북한에 그대로 놔둔채 맨 몸으로 쫓겨가듯 떠나야 했다. 지휘관 아니 수장이 무능하면 그 피해의 여파가 누구에게 가는지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가 아닐까?
4. 아직 나는 나이가 마흔이 아니다. 30대 초반의 나이이지만, 마흔에 읽는 오자병법은 꼭 마흔만 읽으라는 법은 없다. 오히려 갓 입사한 신입사원, 그리고 중간관리자, 오너, 그리고 공무원, 국회의원 등 다양한 방면의 사람들이 읽어야 할 도서가 아닐까 싶다. 기업간의 경쟁, 그리고 북한과의 줄다리기, 동북아를 둘러싼 미,중,러,일 과의 외교 등도 어떻게 보면 전쟁이다. 이런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우리에게 필요한 건 전략을 보는 눈이 아닐까?
너무 거시적이다 싶으면 일상생활로 돌려보자 우리가 직장동료와의 경쟁, 그리고 타 사와의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전략을 보는 눈이 필요하다. 이 책은 우리가 전략을 키우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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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마흔이라는 나이는 어디에서도 큰 어른으로 대접받는 나이였다. 평균 수명이 많지 않던 시대여서 그런 느낌을 받기도 했고, 사회에서나 가정에서나 동네에서나 모든 것을 이끌어나가는 나이였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런데 지금은 마흔이라는 나이에 그런 느낌을 받지 않는다. 여전히 불안한 나이라는 느낌이 더 강하다.
직장에서 보면 그런 느낌이 더욱 커진다. 최고 관리자의 위치에 오르기에는 아직 젊은 나이이고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에 의해 떠밀리는 듯한 나이이기도 하다. 그러다보니 자신을 내세우기보다는 묵묵히 눌러 내리기만 하는 그런 나이.
저자는 이처럼 무언가에 눌려 있는 마흔의 나이에 이른 독자들에게 힘을 내라고, 세상에서 이제 승리하라고 말하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한다. 그런데 인생에서의 승리를 위해 저자가 내세운 오자(본명 오기)라는 인물이 그렇게 친숙하지는 않다. 이름을 들어본 적은 있지만 그에 관한 책을 읽어본 적은 없기 때문이다.
오자는 누구이고, 그가 쓴 <오자병법>은 무슨 내용일까? 오자를 표현하는 한 마디는 실전에서 76번을 싸워 64번을 이기고 12번의 무승부를 기록한 명장이라는 것. 간결하지만 그를 설명하는 데 이보다 더 적절한 표현은 없는 듯하다. 이순신 장군도 그의 말을 인용할 정도라고 하니 그의 탁월함은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오자의 이야기는 말 그대로 현실적이다. 이기기 위한 방법들이다. 여러 이야기 중에서도 그의 현실성이 드러나는 부분은 상대를 파악하고 그에 대한 대처 방안을 세우는 모습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요적, 즉 적의 강약과 허실을 꿰뚫어보는 것, 오자는 바로 그런 면에서 강했다. 오자가 몸을 담았던 위나라 주위에는 여섯 나라가 버티고 있었다. 오자는 이들 여섯 나라를 달리 대했다. 각 나라에 필요한 전략을 따로 세웠다. 그것이 오자가 전쟁을 승리로 이끈 비법이다.
이는 우리의 삶에서도, 기업이 나아가는 방향에 있어서도 다르지 않다. 각 사람을 대할 때, 각 기업들과 경쟁할 때, 그때마다 다른 전략이 있어야 한다. 그런 전략은 상대에 대한 파악을 토대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오로지 승리를 위한 것만은 아니지만 때로는 승리를 위해 자신을 추슬러야 할 시기가 있다. 바로 마흔이라는 나이이다. 세상에서 넘어지기 쉬울 나이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세상에서 자신의 삶을 우뚝 세울 수 있는 나이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오자의 이야기가 필요하다. 자신을 온전히 세울 수 있는 비책이 그 속에 담겨있기에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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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병법이라고 하면 '손자병법'을 떠올린다. 그만큼 많이 알려져 있고, 병법서로뿐만 아니라, 경영, 자기계발 분야에서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손자병법'이 병법의 이론을 말하고 있다면, '오자병법'은 병법의 실행을 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손자병법을 통해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면, 오자병법을 통해서 그 전쟁에서 이뤄지는 전투에서 승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전투의 승리가 전쟁에서의 승리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전투에서의 승리는 전쟁에서의 승리를 예상하게 한다. 오자병법은 책의 저자인 오자와 문후, 무후와의 대화를 담은 책이다. 오자병법은 모두 48편이였으나, 지금은 도국, 요적, 치병, 논장, 웅변, 려시 6편만이 남아있다고 한다. 남아있는 6편만으로도 무척이나 많은 내용을 알려주고 있기에 보지 못하는 42편에 대한 상당히 큰 아쉬움이 남는다. 이 책은 각 편의 대화를 소개하고 그 대화에서 오자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에 대한 부연 설명을 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대화 자체는 병법서답게 군주가 전투에서의 각 상황이나 국가가 나아가야 할 방향들에 대한 질문을 하고, 오자가 그에 대한 답변을 하는 하는 형식을 띄고 있다. 여타 고전들과 달리 무척 구체적인 질문과 답변이기에 원본에 대한 별도의 해석을 보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다만 단지 병법서로 치부하여 그 내용으로만 인지하지 말고 조금은 넓고 다양하게 응용,이해하기 위해 추가로 실제로 일어났던 전쟁, 사례 등을 통해 부연설명을 하고 있다. 오자병법은 승리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전술을 말하고 있다. 손자병법에서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방법을 말하고 있지만, 오자병법에서는 싸움에서 이기는 방법을 말하고 있다. 당연하겠지만 오자병법이 결코 싸움을 권장하는 책은 아니다. ^^;;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도 결국 이런 싸움의 연장이다. 비록 지금 당장의 생과 사를 결정하는 물리적인 싸움은 아닐지라도 어쩌면 생과 사를 가를 수 있는 정신적인 싸움의 연속이다. 무엇을 취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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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중국 고전을 혼자 힘으로 읽는 건은 무척 힘든 일이다. 고대의 실용서인 병법 또한 마찬가지이다. 그러다 보니 고전의 전문가들이 해놓은 해석이나 해설을 참조로 간접적으로나마 그걸 접해보게 된다. 흔히 우리가 동양의 유명한 병법서를 떠올리다 보면 십중팔구는 손자병법을 떠오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손자병법은 추상적인 도가의 영향을 받아 철학적인 내용이 더 많아 춘추전국시대의 오기가 지은 오자병법이 더 실용적이라고 말한다. 오자병법은 들어 본 사람도 있고 들어보지 못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전략시뮬레이션이나 역사게임에서 육도 삼략과 손자병법과 버금가는 아이템으로 기억하는 사람도 있고 말이다. 어찌되었건 유명세는 손자병법보다 못하지만 오자병법 나름대로의 장점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춘추전국시대 수많은 사상중 현실적인 법가와 유가의 영향을 받아 전쟁의 기술을 다루고 있고, 오자병법서의 저자 오기도 일생동안 76번 싸워 64번이기고 12번 무승부를 기록했다고 하니 일명 스스로가 불패의 명장이기도 한 것이다. 마흔에 읽는 오자병법이란 책은 책 페이지가 200여 페이지도 안되는 작은 분량이기에 이 책으로 오자병법에 대한 것을 다 파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중간중간에 있는 분홍색 페이지부분의 몇장이 실제 오자병법의 내용이나 배경에 대한 이야기이고 나머지 내용은 저자가 여러가지 사례로 풀어서 들려주는 오자병법에 대한 이야기이다. 한 번 읽어서는 오자병법에 대한 내용이 파악안되지만 느낌만은 느낄 수가 있었다. 그리고 저자처럼 이렇게 작게나마 책으로 정리해서 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해를 높이는 일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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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서와 오기는 비슷한 시대의 사람이나 전혀 다른 삶을 살았던 사람이고 병법에 관해서 손무와 겨룰만한 사람은 오기이다. 이 사람이 남긴 병법서가 손자병법에 맞설 만한 오자병법이다. 익히 알고 있듯이 전재의 개념을 공부하는 데는 손자병법을 전쟁의 실무를 공부하는 데 있어서는 오자병법을 택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오기는 자신의 책략과 병법을 몸소 실현하였고 그의 일생은 마지막까지 초나라를 지키고 간신을 처단하는 일에 쓰이게 할 만큼 자신의 생각을 실천한 사람이다. 그의 병법은 문후와 그의 아들 무후와 나눈 대화록을 정리한 것인데 지금은 48편중 6편이 전해진다고 한다. 저자는 이 6편의 대화를 정리하고 이후 역사에서 전장에서 벌어진 그의 책략과 말이 어떻게 실천되고 전쟁의 승리를 가져왔는지 말하고 있다. 책은 전반적으로 익히 알고 있던 전장의 기록 중국의 역사이야기, 우리 역사의 한 장면, 2차 대전부터 최근의 전쟁에서 벌어진 책략과 전술을 말하고 있다. 간략하게 요약하고 정리된 이야기여서 역사상 전투에 관련된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다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손무의 손자병법과 비교하여 다른 점을 이야기하는 것의 방점은 실전을 말하는 오기의 병법의 특징을 말하는 것에 있다. 그 요지는 손무가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을 말하고 있다면 오기는 싸웠을 때 반드시 이기는 법을 말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쟁이라는 것이 모든 것을 걸고 겨루는 생명을 담보로 하는 행위임을 감안할 때 술수가 많이 가미된 쪽이 오기의 오자 병법에서 배울만한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야기의 행간을 읽어 들이는 것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음에도 책을 읽은 내내 불편함을 감출 수 없었던 것은 책 표지의 문구와 제목이다. 지금까지 당하고만 살아온 ‘당신을 위한 책’ 마흔이라는 강조점, 그리고 세상과 붙어 보라는 표지의 문구는 어디에서도 일반 개인이 전쟁을 치루는 것에 의미를 두고 세상을 살아가지 않는다는 점이다. 저자의 의도가 전쟁 같은 세상을 살아가는 힘든 마흔을 이야기하고 싶었다면 개인이 갖추어야 할 역량과 자신의 역량을 펼치기 위한 행동 혹은 현재의 사회생활의 고충과 예를 들어 사업 혹은 경쟁이라는 전쟁에서 버티고 이겨낼 힘을 얻어낼 이야기를 담았다면 좀 더 좋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힘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명분이라면 자신이 추구하는 일에 동료를 만들고 그 동료와 함께 굳은 믿음을 만들어 가는 의지를 표현한다던가. 적은 병력으로 많은 병력을 상대하는 방법에 있어서 지형과 때를 이용해야 한다면 개인으로서는 적절한 타이밍과 자신만의 특출한 능력을 가지고 도전을 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저자의 의도가 이와 같은 개인의 생각을 끌어내는 것에 있었다면 좋은 의도였겠지만 친절하지 않은 책에 너무 거부감이 많아서 일까? 이 책의 내용을 강연을 통해 들었다면 아마도 재미있는 시간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글이 아닌 재미있는 말투와 상황에 맞는 제스쳐 같은 것이 가미되어서 전쟁 이야기를 듣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승리의 방법을 들었다면 어떤 강연보다 더 인상 깊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관계를 중심으로 성장해온 사람의 습성상 전쟁은 그렇게 반가운 단어는 아니다. 그럼에도 꼭 필요한 순간 상대와 겨뤄야 한다면 오기의 말 중에 인상 깊게 담아두어야 할 말은 ‘공격의 기본은 나의 강점으로 적의 약점을 공격하는 것이다’라는 말이다. 시도 때도 없이 그렇게 하라는 것은 아니겠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꼭 명심해야 할 말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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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흔 아직 늦지 않았다. 제대로 한판 세상과 맞장 뛰어라!' 손무의 '손자병법'은 익히 잘 알고 있는 책이지만 오기의 '오자병법'은 사실 잘 알지 못했고 나로서는 처음 접하는 책이기도 하다. 중국에서는 손자병법 못지않은 유명한 고전이라는데 우리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것 또한 사실이다. 오자병법을 쓴 오기는 춘추전국시대에 위나라에서 태어났으며, 제자백가 중 한사라이라고 한다. 손무의 손자병법이 100년 정도 앞선 책이고 오기의 오자병법은 그 후에 쓰여진 책으로 손자병법이 '전장에서의 임기응변을 강조하는 반면, 오자병법은 '빈틈없는 전쟁 준비의 과정'을 상세하게 그리고 있다고 하며. 이 두권이 중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병법서로서 '손오병법'이라고도 불리운다고 한다. 이 책은 손자병법의 내용과 비교하며 어떤 점에 치중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과거와 현재의 많은 전쟁과 기업들의 흥망성쇠를 대입하여 설명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의 불세출의 영웅 성웅 이순신 장군의 전략은 오자병법을 많이 따랐다고 한다. 23전 23승의 무패기록의 전적은 오기의 오자병법에서 말하는 "이길 수 없는 싸움은 하지말라"는 병법에서 처럼 모든 여건을 따져보고 이길 수 없는 싸움은 시작도 하지 않았던 이순신 장군의 전략을 잘 말해주고 있으며, "하나로 열을 치기에는 좁은 곳이 가장 좋고, 열로 백을 치기에는 험한 곳이 가장 좋으며, 천으로 만을 치기에는 가로막힌 곳이 가장 좋다"는 오기의 명언처럼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은 13척의 배로 험란한 울돌목을 이용해 333척의 배를 가진 일본을 물리친 가장 적절한 비유일 것이다. 이런 우리의 이순신 장군을 2차 세계대전 당시 러일전쟁에서 러시아 함대를 물리친 도고 헤이하치로에게 영국의 넬슨이나 조선의 이순신에 비교될 수 있는 군신이라고 칭하자 고도는 "나는 넬슨에 비교될지는 모르겠지만 이순신에 비하면 그의 부관 정도에 불과하다. 지금까지 군신의 경지에 오른 사람은 이순신 밖에 없다" -p143 고 화를 내었다는 일화를 보면 진정 우리의 이순신 장군은 불세출의 영웅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이처럼 오기의 오자병법은 실로 대단한 병법서임이 분명한 것 같다. 손무의 손자병법도 후세의 많은 기업가들이 그 책략을 사용하지만 오기의 오자병법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기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손자가 싸우지 않고 이기는 방법을 가르쳤지만 오자는 싸워서 이기는 방법을 가르쳤다고 한다. 현실에서 끊임없이 부딪히고 깨지는 상황에서 오자병법이 훨씬 유용할 것이라는 작가의 말처럼 이제 오자의 오자병법에 관심을 기울여 볼 만한 것이라 여겨진다. 여러모로 이 책은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병법서를 잘 이해할 수 있게 엮어서, 쉽게 익히고 응용할 수 있게 다가온다. 마흔 , 이제 인생의 2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