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이제 단순히 거주의 기능만 하는 것이 아니다. 집은 한 사람의 재산 규모, 능력, 신분을 나타낸다. 집은 더이상 살기 위한 것이 아니다. 집은 하나의 자산이고 그 규모를 빠르게 키울 수 있는 자산 중 하나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동산에 대해 무지한 것은 죄나 다름없다. 나 자신과 가족을, 특히 내 아이의 미래에 관심이 없는 것이다. 나는 그렇다치고 부모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에 따라 아이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 좋은 부모라는 것이 돈 많은 부모만을 의미하지는 않겠지만, 돈이 없는 부모보다는 돈 많은 부모가 훨씬 낫다. 내 경험상. 부동산 공부. 살아보니 반드시 필요하다. 내 아이를 위해. 내 가족을 위해. 내 가족이 안락하게 편히 쉴 곳 정도는 만드는 것이 내 의무이자 책임이다. 내 상황이 전부 내 탓일 수는 없겠지만, 내 상황을 해결하고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오로지 나의 책임이자 의무이다. 난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고 바꿀 것이다. 내가 자라면서 느꼈던 열등의식을 비롯한 창피함을 내 아들은 절대로 갖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나는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내 아들의 엄마가 나라서. 우리나라는 일제가 조선의 토지제도를 새로 개편하면서 토지나 가옥을 부동산(不動産)으로 통틀어 사용했다. 일본이 부동산으로 번역한 'Real Estate'에서 'real'는 원래 'royal' 즉 왕실을 뜻하는 단어였으며, 'estate'는 '신분이나 지위, 정부'라는 뜻이다. 'Real Estate = 부동산'은 개인의 소유가 아닌 왕실에서 유래되었다. 이제 부동산은 개인 소유권이 인정되었기 때문에 원하면 얼마든지 사고팔수 있는 물건과 같다. 그런데, 부동산을 사고 팔 때 취득세, 양도소득세를 내야한다. 국가에. 보유할 때 매년 재산세를 내야 한다. 국가에. 부동산 가격은 정부의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정부가 바뀔 때마다 부동산 정책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수요가 많고 공급이 적으면 가격이 떨어지고, 수요가 적고 공급이 많으면 가격은 올라간다. 매년 30만 건의 결혼과 11만 건의 이혼으로 인해 약 41만 가구가 주택이 필요하다. 이들의 사정과 취향에 따라 살 수 있는 주택은 달라지겠지만, 어쨌든 살 만한 주택은 있어야 한다. 주택 하락론자들은 앞으로 집은 떨어질 것이라고 떨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인구 감소로 떨어질 것이다. 나도 한 때 하락론자였다.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는 곳은 항상 공급보다 수요가 넘친다. 단순한 시장 원리만 봐도 수요 대비 공급이 적으니 떨어질 것 같지 않다. 매년 물가상승으로 인해 건설비, 인건비, 모두 오르는데 집값이 떨어지길 바란다는 것은 뭔가 논리에 맞지 않다. 21년 9월. 청약에 당첨되었다. 내 인생 처음 있는 일이다. 청약도 처음이고 당첨도 처음이다. 당첨된 집을 보니 너무 좋았다. 그냥 좋았다. 무엇보다 내 집이 내 이름으로 된 집이 생긴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았다. 세금? 대출? 그건 나중 문제였다. 지방일지라도, 이 지역 최고 입지에 브랜드 신축 아파트라니. 나는 어려서 그런 집에서 살아보지 못했지만, 내 아들이 내 가족이 살게 되다니. 뿌듯했다. 이것 하나로 부모의 역할을 다했다고는 볼 수 없지만, 내 맘 속에 늘 자리잡은 불편함 2조각은 날라가는 것 같았다. 이래서 한 번 가지라고 하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부동산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도 내 보금자리를 지키고 내 살 길을 만들기 위해서다. 만약 청약을 하지 않았더라면, 만약 당첨되지 않았더라면, 나는 여전히 가난한 마인드로 살면서 내 아이에게 가난한 마인드를 심어주고 있을 것이다.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내 삶의 변화를 위해, 내 아이를 위해, 내 가족을 위해, 그래도 주택은 사는 게 낫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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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관련 책 말고 진지하게 처음으로 읽게 된 부동산 책이다. 첫 챕터부터 나의 머리를 강하게 때린다. 정부가 부동산에 미치는 영향 말이다. 불과 이 책을 열기 전까지만 해도 정부의 정책에 부정적인 생각이 강했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다르다. 어떻게 하면 내가 이 상황에서 지혜롭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인가? 라는 질문을 계속 던지고 답해야한다. 이 책에서는 부동산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부동산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주는 귀한 도구로 나에게 작용했다. 부동산 가격에 미치는 요소는 얼마나 다양한지 알려준다. 금융과 부동산 챕터는 나에게 아직 생소하다. 환율이나 금리 같은 것들…말이다.
책은 지난주말에 다 읽었지만, 내용을 정리해볼까 하는 마음에 한번 더 빠르게 훑어 가며 읽었는데 좀 늦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통계를 설명하는 부분이 약간 투박한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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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을 이 정부가 이 나라가 망치고 있다. 우리같은 가난한 이들이 어떻게 살 수 잇는가 청년들이 신혼부부들이 본인들의 집을 사기 위해서 얼마나 오랜 시간들이 걸리는가 부동산은 모두의 적폐이다. 하지만 이것을 얻기위해서 모두가 삶을 산다. 그러기이해서는 우리는 모두들 배우고 배우고 또 배워야한다. 모두들 그렇게 생각하지말고 열심히 앞을 향해 달려나아가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