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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로 읽는 그리스 신화 9. 파에톤
지은이 :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그린이 : 야니스 스테파니데스
출판사 : 파랑새 어린이
멋지고 용감한 젊은이 파에톤은 어머니 클리메네와 땅에서 살았다. 파에톤은 아버지 헬리오스가 하는 일에 감탄했다. 그리고 자신도 아버지처럼 태양의 황금마차를 타고 하늘을 건너 볼 기회를 찾고 있었다.
파에톤은 어느 날 아르고스의 공주 이오와 제우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인 에파포스에게 모욕을 당했다. 파에톤의 어머니가 헬리오스가 아버지라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한 것이다.
파에튼은 아버지 헬리오스를 찾아갔고 에파포스의 입을 영원히 다물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달라고 하였다. 아버지는 에파포스의 말을 무시해버리라고 하지만 그는 그럴 수가 없었다. 아버지는 파에톤이 원하는 것을 해주기로 하고 그를 진정시키고자 하였다. 파에톤의 소원은 아버지의 마차를 타고 하늘을 한 번 가로지르는 것이었다.
아버지는 제우스도 황금 마차를 몰 수 없고 파에톤을 파멸로 몰고가는 일이니 다른 것을 요구하라고 하지만 그는 이 소원밖에는 없다고 우기기 시작하였다. 아버지는 스틱스 강을 걸로 엄숙하게 약속한 것이기에 아들을 파멸시킬 것을 알면서도 아들에게 마차 고삐를 건네줄 수밖에 없었다.
파에톤은 마차를 탄 기쁨에 도취되어서 항로를 이탈하고 있는 것도 느끼지 못하였다. 그것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어버렸다. 공포에 휩싸인 파에톤이 고삐를 놓치고 만 것이다. 파에톤의 통제를 벗어난 말들은 가고 싶은 대로 달렸다. 갑자기 구름 뒤에서 제우스가 나타나 벼락을 쏘아 황금마차를 부수어 조각내 버리고 말았다. 파에톤은 유성처럼 우주에 내던져졌으며 그의 머리는 흐르는 불과 같이 흩날렸다.
어머니 클리메네는 아들의 무덤 옆에서 한탄하며 몇날 몇일을 울기만 하였다. 결국 신들은 그들을 가엾게 여겨 버드나무로 변하게 하였다. 그 뒤로 이런 나무를 '우는 버드나무'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