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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라는 도구는 법과 제도의 경계를 넘나들게 만든다..그리고 현실 속에서 일어날 수 없는 것을 문학이라는 도구를 통해서 그 자유를 넘나들게 한다는 점이었다..그런 측면에서 마광수의 작품은 문학의 그런 효용성을 적극 활용하는 소설가라고 할 수 있다..그리고 그는 자신의 작품에 성에 대한 욕망 그리고 자신이 생각하였던 인간의 은밀하게 감추어진 속살을 끄집어냈다는 점이었다.. <사랑이라는 환상> 이 책은 마광수의 소설 중 세번째 읽은 작품이었다..그리고 기존의 작품과 달리 이 소설은 장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어렵지 않는 단순한 구조와 단순한 문체로 그려져 있기에 책에 담겨진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는 걸 알 수 있다..그리고 이 소설의 특징이라면 성에 대하여 여성의 관점이 아닌 지극히 남성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인간의 욕망이라는 것이었다.. 남성이 가진 은밀함..그것은 여성의 마음을 가지고 싶은 욕망과 자신의 욕망을 누리면서 그것에 책임지지 않으려 한다는 것이었다.그리고 제도와 법의 틀에 묶여 있지 않으면서 그렇다고 그 경계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그런 남성의 단순하면서도 시각적인 그런 욕망을 이 소설에서 표현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소설에 등장하는 이지훈은 정신과 의사이면서 프로이트의 심리학에 탐닉하는 그런 의사이며 한방과 심리 치료,행동 치료를 통해 환자의 감추어진 병을 치유하려 한다는 점이었다..특히 여성과의 만남과 상담이면서 대화를 통해 여성이 가지고 있는 은밀한 상처를 꺼내는 것..그것을 치유하면서 그 여성과 사랑을 나누는 그런 의사라는 걸 알 수 있다..이렇게 환자와의 깊은 사랑 속에서 박민자를 만나게 되는데..소설 속에서 난아라는 특별한 예명을 가진 환자였다..그리고 그 환자와 만남 속에서 환자가 아닌 자신의 병원에 행동 치료사로 가까이 두려 한다는 걸 알수 있다..그리고 이지훈의 제안에 민자 스스로 응하는 이유는 바로 이지훈을 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지훈은 민자를 통해서 자신에게 찾아오는 남성 치료자들의 상대역이 되어서 그 남자가 가진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것..그것이 바로 이지훈이 민자를 병원으로 불러들였다는 걸 알 수 있으며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함이었다..민자와 지훈의 관계..서로 사랑을 속삭이지만 서로가 크게 간섭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며 그 안에 심리적인 요소들을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 이 소설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특히 1차적인 심리 묘사,그 단순한 심리 묘서에서 사랑을 속삭이면서 생길 수 있는 갈등과 집착 더 나아가 사랑을 하는 여성이 가질 수 있는 마음속의 불안함이 드러나지 않는 다는 점이 우리가 알고 있는 사라과 다른 점이며 비현실적이라고 할 수 있다. 지훈이 원하는 그런 사랑 그리고 남성들이 원하는 그런 상황을 소설속에서 투영하고 있다는 점이었다..사랑을 하되 책임지지 않는 것,그리고 서로가 가진 프라이버시를 존중한다는 것..그것이 마광수의 소설속에서 드러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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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환상 - 마광수 장편소설 마광수라는 작가야 워낙 유명세를 탄 작가라 모르는 사람은 없을 듯 싶어요. 외설을 쓴다는 이야기때문에 대중의 호기심과 사회의 관심까지 한몸에 받는 작가이지 싶어요. 그래서인지 작가의 이름이야 익숙하지만 작가의 작품을 만나본 적은 없어요. 그래서 처음으로 만나본 마광수 작가의 첫 작품이예요. 많은 책을 읽으면서도 누구의 책을 읽었는지 몰라서 설명하기 어렵고 누구인지 알면서도 막상 작품은 읽어본 적 없어서 아는척 할 수 없는 아이러니의 느낌이 제가 이 책을 읽는 느낌이예요. 40대 정신과의사 이지훈이 이책의 주인공이다. 사랑과 결혼이라는 굴레에 갖히기 싫어하고 섹스만을 즐기기를 원하면서도 막상 감정없는 섹스후에는 상실감을 느낀다. 그리곤 갈곳도 만날사람도 없는 자신의 처지를 부끄러워 한다. 그런 권태로운 일상속에서 여전히 가벼운 섹스관계를 찾던 어느날 우연히 민자를 만난다. 수줍은 듯 하면서도 속내를 곧잘 들어내는 민자에게 묘하게 끌린 지훈은 깊은 관계를 가지게 될까 걱정하면서도 민자를 만나러 가게된다. 그리고 민자의 순정적인 성관계 스타일을 자신의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민자와 함께 일하기로 하며 지훈의 말에따라 민자는 성형수술을 하여 외모를 바꾼다. 대리치료요법 환자중에 한명인 성기와 민자가 만남을 가지기 시작하고 지훈은 그런 삼각관계에서 또 다른 재미를 느끼기 시작한다. 이런 작은 변화들이 조금씩 모여 지훈과 민자를 더욱 변하게 만들어 간다. 누구나가 한번쯤 맛보았을 인생의 권태로움이 사실적으로 잘 묘사되어있어서 한치의 지루함없이 읽어내려갈 수 있었어요. 성적인 묘사는 직접적 단어, 단어들이 쓰여있는데 그런 단어에 익숙하지 않은 나에게는 자극적이기보단 전문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달까? 주인공 지훈의 권태로움을 에로틱하지 않게 느끼게끔 감정이 깔끔하게 잘 전달되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인지 이런 소재의 소설들은 꺼내놓고 읽기가 거북스러울 수 있는데(누가 보지 않더라도) 공공장소에서 읽더라도 부담스럽지 않는 글이에요. 지난 필화사건을 의식해 많은 고민고민을 하며 쓴 작품이라고 하던데 처음으로 만난 그의 작품을 통해 본 마광수라는 작가는 선정성으로 이슈화 된 것이 아니라 사실감 넘치는 표현력과 공감케하는 문장력이 그런 사건을 야기시키게 할 만큼 능력있는 작가라고 느끼게 해 주었어요. 그의 다른 작품들도 읽어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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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환상 - 마광수- 연세대 국문학 교수이면서 미술에 탁월한 예술성을 가진 학자다. 1980년대 와 90년대 초 보수적인 한국정서에 성에 대한 과감한 의식과 표현으로 성애문학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결국 사회는 그를 향해 비난을 쏟아 부었으며 비주류로 전략시켰다. 저자 마광수 교수는 여전히 문학을 사랑하며 누구도 그의 문학세계를 무시 할 수 없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느꼈다. 저서로 “ 나는 야한여자가 좋다, 즐거운 사라, 가자 장미여관으로 등 다수의 문학과 소설, 시집 에세이 교양서 등이 있다. 줄거리 비주류로 전략한 정신과의사 지훈과 그의 환자 민자의 이야기다. 지훈을 찾은 민자를 상담하면서 지훈은 그녀에게 성적인 매력을 갖는다. 둘은 가까워지고 지훈의 병원에서 그의 코칭을 받으며 보조 치료사로 성 불능 남성 환자의 치료사가 되어 지훈 에게 적잖은 도움을 준다. 더불어 그녀역시 경제적인 자립을 가진다. 지훈은 그녀에 대한 의구심으로 기혼이라며 한동안 거짓말로 거리를 두었으나 차츰 미혼임을 고백하며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알아간다. 어느날 이성기라는 젊은 대학생 환자는 민자 에게 호감을 느낀다고 의사인 지훈에게 고백하며 민자와 밖에서 만나고 싶다 도움을 청한다. 지훈은 결국 남자로써의 본능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자신을 느낀다. 질투 등 다양한 마음의 동요 변화가 일어난다. 성기의 부탁을 거절했을 때의 일어날 일과 손해에 대한 지훈의 머릿속 계산이 빨라지지만 허락하지만 그가 지켜볼 수 있기를 바라는 부탁을 한다. 민자의 지적인 호기심을 바라보며 여성에겐 지적인 허영끼에 대해 말한다. 민자는 당당하고 똑똑한 여성으로 변해가고 지훈은 민자의 마음이 변하지 않기를 바라며 오랳동안 그녀와 함께 할 것을 바란다. 민자를 통해 건조한 지훈의 심리가 조용하게 변화를 하며 평화롭게 끝을 맺는다. 저자는 주인공 지훈을 통해 남성의 심리묘사와 성적인 본능, 욕구의 강렬함을 마음껏 표출 한 느낌이 들었다. 저자의 민자를 통해 자신의 로망인 긴 손톱과 긴머리 화려한 외모 속에 감춰진 수동적이면서도 지적인 여성으로 꾸몄다. 어쩌면 저자는 지훈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민자를 통해 여성관을 소설 속에 담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신의학자라는 직업으로 남성우월성이 강하게 내포된 느낌이다. 민자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남성들에게 갖는 의문으로 대변한다. 가슴에 집착하는 지훈에게 “넌 내 가슴을 좋아하지 날 사랑하진 않잖아.” 사랑은 결국 정신적인 것이란 결론을 내렸다. 그녀를 사랑하면서도 다른 남성들에게 일의 목적으로 그녀를 이용할 수밖에 없을 때 사랑은 결국 환상이란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현실 뒤로 촌스럽게 감췄을 뿐 하룻밤 꿈처럼 허무한 단어가 사랑이란 것이 아닐까. 그러나 견고한 우정 같은 애정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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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를 보자 생선 한마리가 접시에 놓여 있다. 먹음직한 생선이면 모르겠는데 누군가가 먹고 남겨놓은 생선인 듯하다. 어두육미라는 말이 있는데 그림 속 생선은 머리는 남겨놓고 살점을 다 발라먹고 생선 가시만 남겨놓은 듯한 그림이다. 그런데 남겨진 머리를 보면 눈물을 흘리고 있는 듯해보인다. 왜 울고 있을까? 울고 있다니 조금은 섬뜩하다. 그 눈물은 자신의 살점이 뜯겨나간 것에 대한 눈물인지, 아니면 자신을 벗겨먹고 가버린 것에 대한 눈물인지, 아니면 푸른 물결을 헤치며 유유자작하고 있지 못하고 접시에 올라와 있는 것에 대한 눈물인지. 약간의 호기심이 발동하게 만드는 표지의 그림이다. 그런데 그림밑 접시하단을 보면 마광수라는 이름이 보인다. 그림을 마광수가 그렸다고? 설마? 하면서 페이지를 넘겨서 표지 디자인을 누가 했는지 표지 그림은 누가 그렸는지를 살펴봤다. 그런데 놀랍게도 마광수가 그린 그림이다. 그림 실력이 상당하다 생각했는데 책 뒷면을 보니 10여 회의 개인전을 개최했다고 하니 놀라울 뿐이다. 그간 마광수하면 떠오른 건 바로 소설뿐이였다. 그것도 등급이 좀 높은 소설. 그런데 그게 아니였다. 그는 문학이론서, 시집,에세이집, 인문교양서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었다. 이 책을 보면 작가의 대단한 내공이 보인다.
330페이지가 되지 않는 짧다면 짧은 소설. 누군가는 한 두시간만에 읽을 수도 있는 분량이지만, 성인소설을 좋아하지 않는 탓인지 마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여자들한테 원초적인 적개심을 가지고 있는 어쩌다 마흔이 되어 버린 정신과 의사 지훈. 상상 만으로도 성욕을 느끼는 그, 그러면서도 최근 몇 년간 막상 여자를 만나면 욕구가 일어나지 않는 무덤덤하게 되어버린 그를 사로잡는 여자가 나타난다.그녀와의 만남, 그리고 자신이 일하는 곳에서 치료보조원으로 일을하게 한다. 다시 사랑에 빠져들기 싫었던 그였지만 민지를 사랑하는 또 다른 남자가 나타나며 조금은 특별한 사랑이야기를 보여주는 성인 소설. 요즘은 성인 영화가 제작이 안되지만 극장용으로 만들면 꽤 재미있을 듯 한 [사랑이라는 환상]책표지의 나온 눈물을 흘리고 있는 생선 그림은 과연 무엇을 얘기하고 있는 것일지를 찾는 것도 즐거움이라면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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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라는 책으로 큰 이슈가 되었던 마광수교수의 장편소설 ‘사랑이라는 환상’을 읽었다. 책은 시작부터 대담한 성적표현이 불편함을 주었다. 여전히 성에 대한 이야기를 대담하게 표현하였지만 깊이 있는 지식을 볼 수 있는 내용과 줄거리의 흐름은 여느 소설처럼 느껴졌다.
정신과 의사이며 미혼인 지훈은 독특한 성적취향을 가지고 있으며 사랑과 결혼에 대해서는 진지한 생각이 없었다. 병원 일을 마치면 습관처럼 ‘빈터’라는 술집을 찾고 그곳에서 만난 여인들과 성관계를 맺으며 자신의 성적욕망을 충족시키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남자에게 버림받고 낙태까지 한 민자를 만나며 이야기는 새롭게 진행된다. 지훈이 처음 민자를 만나 순조롭게 성행위를 했고 관계를 유지하고 싶었지만 확신이 서지 않아 자신이 유부남인척 만남을 이어간다. 언제나 복종적이며 자신을 만족시켜주는 민자에게 지훈은 묘한 호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그동안 뚜렷하지 않았던 자신의 여성상에 대한 생각이 자리를 잡기 시작한다. 함께 하고픈 마음에 민자를 자신의 병원에서 치료보조원인 대리 배우자 역할로 성불능 남자 환자의 보조 치료사로 일하게 한다. 민자도 경제적인 부분을 도움 받으며 그 일을 허락하고 지훈의 마음에 들도록 최선을 다해 맡은 일을 한다. 그렇게 민자는 시간이 지나면서 지훈의 도움으로 외적으로 변하고, 여러 환자를 대하면서 점점 과감해 지고, 소극적이였던 자신을 당당하게 표현하며 변해간다. 그러던 어느 날 지훈의 병원에 이성기라는 환자가 찾아오며 민자와의 관계가 모호해 지기 시작한다. 언제나 지훈의 말에 복종하는 민자를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했을까? 이성기의 등장으로 질투 감정을 느끼며 지훈은 사랑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사랑이라는 환상’의 결말은 이야기가 마무리 되지 않은 듯 싱겁게 끝이 나고 만다.
마광수교수의 책은 언제나 논란을 일으킨다. 외설과 예술의 차이를 토론하게 하는 논쟁거리가 되기에 충분하다. 이 소설을 읽으며 거북했던 느낌들... 그리고 전문적인 내용의 깊이... 외설과 예술의 기준은 책을 읽는 독자 각자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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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이 눈물을 흘리며 가시를 드러내놓고 있는 책의 표지 그림은 왠지 슬프고 기괴하다. 이 책의 저자는 스물여섯에 등단, 스물여덟에 홍익대 교수로, 서른셋에는 연세대 교수가 되었지만 <즐거운 사라> 책의 선정선 논란으로 강단을 떠났다. 그는 나이가 들수록 계속 야한 소설을 쓰고 싶다고 한다. 작가와의 인터뷰에서 저자는 ’야한 정신’은 미래, 본능, 자유, 육체, 쾌락의 가치로 새로운 창조가 가능하며 그는 음란한 작가가 아닌 한국문학의 틀을 깬 작가로 평가 받길 원한다고 하지만 주인공의 성적 상상과 적나라한 성행위 묘사는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우리나라에서 ‘에로티시즘’을 가장 잘 표현하는 작가라는 이름에 걸맞게 성적 판타지와 상상력이 풍부한 것 같다. 책에 자유분방한 성적 상상력 속에 실존적 허무의식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하지만 성적 상상과 쾌락주의가 인간의 실존과 허무를 극복하게 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 쾌락은 추구하면 할수록 허무함이 늘어 가지 않을까?
부적절한 사생활로 종합병원에서 나온 정신과의사가 ‘대리배우자’로 성기능을 회복시켜 준다는 내용이다. 성적 억압에는 무의식이 작용하는데 의사는 그걸 정신과적으로 치료하기 보다는 한방으로 약을 처방하여 몸에 기운을 높이고 성행위를 이론적으로 가르치기보다 직접 해보게 함으로써 치료효과를 높이려고 한다.
어떻게 보면 효과적인 방법인 것 같지만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 사랑, 섹스를 따로 떼어 놓는 것 같아 씁쓸하다. 섹스는 사랑하는 사람과 육체적으로 결합하는 것이며 이것은 결혼한 부부가 가능하다. 인간에게 성은 아름답고 자연스러우며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섹스 행위 자체가 전부는 아니다. TV와 인터넷에 너무나 많은 성적 메시지와 음란물들을 보며 대한민국 미디어상황에 한숨이 나올 때가 많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음란물에 노출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어린 아이들의 경우는 도덕적 판단이나 가치기준이 성립되지 않았고 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이 없기 때문에 음란물에 노출 된 경우 사람을 인격적인 존재가 아닌 성적대상으로만 보여 진다. 몇 년 전 한 초등학생이 여자를 보기만 해도 음란영상이 머릿속에서 자동으로 돌아간다며 자신의 뇌를 떼서 버리고 싶다는 걸 들은 적이 있다.
소설은 재미로 읽는다. 사람들이 고전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 속에 사랑과 가치, 인간에 대한 깊은 신뢰와 믿음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책에는 사람 속에 있는 사랑, 긍정, 용기, 희망, 위로, 감사, 믿음, 겸손, 배려가 들어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소설은 재미가 있어야 한다는 작가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는 사람 속에 있는 긍정적인 요소보다 본능, 쾌락, 육체적인 만족만 표현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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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 교수이자 작가의 책은 처음 접한다. 하지만 많은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것을 모르는것은 아니다. 외설이든 예술이든 글자를 통해서 접하는 독자로서는 무엇보다 읽고 싶고 읽기 편하면 될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 '사랑이라는 환상'은 단어자체도 직설적이며 쎄다. 마광수 작가의 책을 처음 읽는 나로서는 읽으면서도 불편함을 감출 수는 없었다. 아마도 아직 성적인 표현에 익숙치 않은 문화적인 차이일수도 있을 것이다.
주인공 이지훈은 40대 미혼이면서 정신과 의사이다. 지훈의 병원에 찾아오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성상담으로 오는 이들이 많으며, 양방과 한방을 두루 처방한다. 일과가 끝나면 자주 빈터라는 카페를 찾는다. 그곳에는 그와 마찬가지로 혼자와서 즐기는 이들이 많다. 그곳에서 만난 이와 밤을 함께 보내기도 한다. 관심이 가서도 아닌 좋아해서도 아닌 단지 섹스를 즐기기 위한 시간을 보내는 지훈. 어느날 우연히 민자를 만나게 된다. 갈곳도 없으며, 동거하던 남자의 아이를 유산시켰다는 민자를 호텔에 투숙시키게 된다. 그곳에서 지훈은 민자와 섹스를 즐기게 된다. 고분고분 지훈이 원하는 대로 다 해주는 민자가 점점 맘에 들어하고, 민자를 자신의 병원에 대리배우자 역할로 치료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게 된다. 치료실을 만들고 민자와 환자들의 행위를 지훈은 한벽면의 유리벽을 통해 모두 보게된다. 여러 환자들을 민자는 상대하면서 옷차림도 점점 과감해지고 섹스의 행위 또한 더욱 여러가지 형태로 하게된다. 또 지훈에게 성형을 해줄것을 요구하고 경제적으로도 많은것을 받으려고 한다. 자신들이 성적욕구도 채우면서 대리배우자역할로 수입도 많이 벌게된다. 찾아오는 환자중에 대학생인 이성기가 나타나면서 세사람 사이의 묘한 관계와 감정들이 나타난다.
내용상에는 주인공이 지훈이 정신과 의사이다보니 전문적인 용어들이 많이 나온다. 일일이 무슨 뜻인지 찾아보진 않았지만, 묘사하는 글들이 직설적이면서도 거침없이 쏟아낸 듯 하다. 전작들을 읽어보지 않아서 다소 생소한 문체와 단어들이 매우 낯설게 다가온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성적인 표현이라고 해서 무조건 숨기고 보는것 보다는 생각했던 표현들을 과감히 표현해내고 적나라하게 써내려간 작가만의 능력이라고 생각되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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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를 출간하여 사회적으로 큰 충격과 이슈를 제공했던 마광수 교수 작품에 대해 제목은 들었지만, 직접 읽어 보진 않았었다. 우연히 이번에 출간한 이 책을 접하게 되어 마광수 교수의 작품을 처음으로 읽게 되었다. 저자의 책은 읽어보진 않았지만 그동안 들어왔던 마광수교수에 대한 선입견으로 다소 야한 내용을 담고 있을거라 생각하며 책을 읽게 되었다. 역시나 생각보다 훨씬 강도가 높은 작가의 거침없는 성에 대한 표현법에 좀 당황하고 내용이 불편하게 와 닿았다.
책의 내용은 40세의 성치료 정신의학과 의사이며 미혼인 이지훈이 주인공으로 남녀의 사랑 보다 성에 관심이 많은 호색한이다. 이지훈은 동양사상과 음양사상, 한방의학을 도입하여 환자들 치료에 적용한다. 성치료 의사이지만 본인도 성에 대해 평범하지 않은 의식을 갖고 있다. 우연히 만나게 된 민자라는 20대의 젊은 여성과 육체적인 관계를 갖으며 그녀의 순종적인 성관계에 대한 자세가 마음에 들어 계속 관계를 유지하던 중 지훈과 함께 일하고 싶어하는 민자를 병원의 행동치료사라는 명목으로 환자들의 대리배우자 역할을 하게 한다. 이지훈이 민자의 경제적인 부분을 지원 해 주고 민자는 환자들에게 행동치료를 해 줌으로써 병원의 수입이 늘어나게 되며 두 사람은 더욱 깊은 관계를 지속해 나간다.
환자 중에 마조히스트적인 성향의 이성기라는 젊은 환자가 민자에게 반해 개인적인 만남을 원 하는데 지훈의 허락하에 민자는 환자와의 개인적인 만남을 갖게 된다. 이지훈은 민자를 사이에 둔 세사람의 관계를 은근히 즐기게 된다.
이 책이 문학적으로 어떠한 평가를 받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성에 대해 평범하지 않은 남녀의 관계와 에로틱하고 관능적인 직접적인 표현들로 19금 영화의 소재로나 다룰법한 내용들로 이루 어져 있어서 수위를 알지 못하고 책을 읽게 된다면 독자들이 끝까지 읽어 나가기가 좀 불편해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에 대해 과거보다 많이 개방적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우리나라에서 성에 대해 일반적 인 주제로 공개되어 말하기에는 아직 불편한 것이 현실인 것 같다. 지식층에 해당하는 대학교수이신 분이 성에 대한 주제를 거침없는 표현기법과 변태적인 소재들의 내용들을 담아 출간한 것이 다소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성에 대한 주제를 다뤄서 책을 출간 하는 부분에서 독자들에게 어떠한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성에 대해서는 감추려 하는 현실에서 인간 내면의 원초적으로 갖고 있는 성에 대한 말초신경을 건드 려 인간의 잠재적 깊숙이 숨기고 있는 본능적인 성에 대해 꾸밈없이 대면하여 성을 은폐하지 말고 개 방적으로 드러내 놓고 대면할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제공 하고자 하는 것인지 아니면, 성치료를 받아야 하는 음지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 책을 통해 그들의 마음을 사회적으로 대변해 주는 역할을 주기 위함인지 여러 생각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