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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대학 시절, 내가 존경하던 교수님의 일화를 들었던 적이 있다. 세미나 참석차 묵었던 '여관'에서 아이디어가 떠올라 '휴지'에 'three-phase diagram' 표현 방식을 기록해 두었다가 나중에 논문에 싣게 되었다는 것이다.
우리는 Jack의 글에서 그가 휘갈겨 썼던 여러 idea note를 보게 된다. 그 또한 냅킨에 3개의 category로 구성된 주요 산업과 그렇지 못한 사업에 대하여 기록하고 머지 않은 미래에 실천에 옮긴다.
이 둘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절약? 습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공통점은 바로 '열정'이다. GE에 대한 애착과 그의 신념에 대한 확신을 담은 이 책에서 우리는 쉽게 '열정'이란 단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때론 그의 열정이 공장의 지붕을 날려버리고, 네명의 자식의 어머니(물론 그의 전 부인)와의 결별을 선언하게 하지만, NG(New Guy)를 알리고 당선되지 못한 이를 감싸기 위해 폭우를 뚫고 달려가는 GE에서의 마지막 순간까지 그는 열정을 잃지 않았다.
책을 잃는 동안 수많은 회사와의 합병, 크로톤 빌의 엄청난 인재 발굴을 통해 그가 너무 많은 것을 쓰려한 것이 아닐까 할 정도로 이해에 어려움을 느꼈다. 심지어 그가 자주 언급하는 사람이라도 새로운 인물처럼 느껴졌으니... 그 대신 이 책을 빠른 속도 읽었다. 아니 읽어 내려갔다가 맞는 표현일 것 같다. 그건 어떤 관점에서 보면 Jack의 인생에 표출된 '좀더 빠른 선택', '좀더 빠른 실천'의 철학이 글에 담겨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CEO로서의 자질은 다른 'OO 담당'과는 사뭇 다르다. 수많은 결정이 그를 기다리고 있고, 또한 실패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의 복잡한 사안을 만나면서, '직감'적인 - 사실에 근거한 - 판단이 필요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이 글에서 발견한 놀라움을 적지 않을 수 없다. 그건 그의 '심장'병과 관련된 것이다. 그는 대동맥과 정맥이 막히는 상황을 겪었고 목숨을 담보로한 수술까지 받는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그는 자기가 못했던 일에 대한 반성과 후회의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생명의 정당성을 다른 사람들에게 큰 소리로 외친다. 전혀 비굴하지 않게, 나약하지 않게 최악의 상황을 맞는다. 수술 후 다행히 그는 빠른 회복을 보여 다시 맹렬한 일상으로 돌아간다. 다시 삶의,경영의 최일선으로 뛰어들게 되는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그에게서 발산되는 '끝었는 도전과 용기'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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