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심코 들었던 책이었다. 단지 개가 소재라는 이유만으로. 개가 주인공인 만화는 여러권 있지만, 개이면서 개가 아닌점에 끌렸다고나 할까. 개로인한 평화로운 가족이야기라던가, 지나치게 의인화된 개의 이야기라던가...하는 만화들은 가슴따뜻하고 흐뭇해지지만, 견신에서의 23은 그것과 함께 또다른 인간과의 호흡을 전해준다. 아쉬운 것은...초반부의 긴장감과 23의 매력이 후반으로 갈수록(언제 끝나게 될런지는 모르지만) 지나치게 질질끌어 흡입력이 약해지는 것이 흠이랄까. 빨리 12권이 나오길 목빠져라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그때 다시 리뷰를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봐도 후회하진 않을 듯. |
| 이 만화는 확실히 흡입력이 있는 것 같네요. 적어도 저한테는... 1권을 읽기 시작해서 수일만에 다 읽은 책입니다. 처음에 선택할 때 왠지 기생수와 닮은 듯한 분위기에 이끌렸죠. 하지만 왠지 기생수보다는 구성에서 조금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됩니다. 9권인가를 보면 인간을 항원으로 그리고 견신을 항체로 보는 기유의 견해가 나옵니다. 그리고 산소에 약한 견신의 특성을 진화론적인 시각으로 보죠. 그러다가 성경에 나오는 아담과 이브의 추방이야기를 적당히 섞어넣죠. 한 마디로 작가는 섞어지지 안는 물과 기름을 섞으려고 한 것이죠. 하지만 마지막에 가서 한 방 터질 것 같은 작가의 결론이 너무나도 사람을 끌어들이는 군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