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소개글이다. 신의 지문은 어떤 책이었는가? 남극의 지도에서 영감을 받은 저자는 이집트와 마야 등에서 다양한 증거를 수집해 아틀란티스가 실재로 존재했고, 고도로 발전했던 아틀란티스는 대홍수로 바다에 잠겼으며 그 곳 주민들은 이집트, 마야 등 여러 지역으로 퍼져나가 각기 비슷한 새로운 문명을 발전시켰다는 이론을 펼친다. 책의 결론에서 저자는 마야달력이 끝나는 2012년에 다시 한번 지구종말급의 홍수가 온다고 주장했다. 알다시피 2012년 12월 21일은 아무일 없이 지나갔으며 살기는 더 팍팍해졌지만 종말은 아직은 오지 않았다. 이 책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가장 궁금한 것은 핸콕이 그 부분을 어떻게 해명할까였다. 게다가 이 책은 "신의 지문"의 속편을 자처했다. 해명이 언제쯤 나오나 기다리면서 책을 읽는데 후반부에 나왔다. 맙소사!!!
너무 궁색하지 않은가? 어쨌든 이번에는 혜성이다. 1만1천 600년전에 혜성이 지구를 종말급으로 폭파시켰으며 그 때 살아남은 우리 조상들이 친절하게도 온갖 고생을 해가며 그 당시 경제력을 다 쏟아 부으면서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거석을 이용해 우리에게 메시지를 준다는 것이다. 1만1천 600년후에 다시올 혜성을 우리에게 경고해주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때가 얼마 남지 않았다. 두둥... 운석, 소행성, 혜성 등 외계물질은 언제 우리지구에 충돌해도 이상하지 않을 흔한 현상이기에 저자의 이번 선택은 마야달력과 홍수보다는 현명하다. * 그 때는 살기 좋았나보다. 1만1천600년 뒤에 올 후손을 위해 그리 경제를 희생하다니. * 우리도 1만1천600년 뒤에 올 후손을 위해 뭔가 해야 할텐데... * 주장만 잘 걸러 들으면 중요한 사항도 보여준다.
|
|
그레이엄 헨콕이 신의 지문을 통해 제시한 초고대 문명이 남극에 번성했으며 대격변으로 인해 멸망한 문명이 지구 곳곳으로 퍼져 거석 문명을 일으켜 흔적을 남겼다는 가설은 필자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것이 사실이건 아니건 굉장히 흥미있고 그럴듯한 추론이었기 때문이다. 비록 마야의 2012년이 또다른 대재앙을 암시한 것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것으로 판명되었지만, 세월이 흘러 헨콕은 '신의 사람들'을 통해 이번에는 혜성의 충돌이 대격변의 원인이었을지 모른다는 주장을 들고 나왔다. 또한 제카리아 시친의 네피림이 하늘에서 온 사람이라는 뜻은 맞지 않으며 거인이라는 해석이 올바르다고 주장한다. 즉 외계인이 아닌 키가 큰 인간(혹은 비유)이라는 것이다. 과거에 이런 거인들의 문명이 거석 문명으로 존재했으며 이들은 현대인들을 위해 자료를 남겨 경고를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여전히 흥미있는 내용이긴 하지만 2012년만큼 임펙트가 있지는 않은 주장인 듯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석 유적에 대한 풍부한 탐구와 고대 문명에 대한 의문점들이 궁금한 사람은 한번쯤 읽어보기를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