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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오춘기를 맞았다고 말하는 30대 중반의 아가씨, 현실은 비루해도 취향만은 고상하고픈 전직 문화부 기자가 현대미술작품 24점을 감상하면서 떠오른 생각을 풀어놓았다. 그녀의 글은 솔직, 발랄, 발칙해서 재미있다. 톡톡 튀는 여성 특유의 수다스러움이 느껴지는 감칠맛 나는 문장들은 메트로폴리탄 서울의 각박한 삶을 살아가는 도시 아가씨의 애환을 잘 담아냈고 있어 저절로 수다의 세계에 빠져든다.
오트 딕스의 <저널리스트 실비아 폰 하르덴의 초상>(1926)을 감상하면서 작가의 이야기를 따라가 본다. 그림 속 주인공이 20세기 초반에 독일에서 기자로 살았던 여자이기에 작가의 시선을 더욱 끌었으리라. 30대 중반이면 의례히 애 한 둘은 데리고 다니는 아줌마이어야 한다는 편견을 깨고 작가는 당당히 자신만의 삶을 살고 있노라고 선언한다. “내 나이가 어때서! 아직 멋대로 살기 딱 좋은 나이인데!”(p. 23).
공성훈의 <개>(2010)를 소개하며 ‘선택’에 대해 말한다. 그녀에 따르면 “삶의 보람을 찾을 일의 선택은 어른이 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탄”(p. 40)이다. 작가가 이 그림에 끌린다는 사실은 그녀가 어른으로서 끝없이 선택해야 한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는 뜻일 게다. 하기야 이것은 30대 중반의 아가씨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 모두 항상 선택을 강요당하고 있다. 그러니 그림에 등장하는 개팔자가 상팔자인 것이다. 개가 갈림길에 누워있지만 어디로 갈까 고민할 필요가 없다. 그것은 주인이 할 일이다. 서른다섯의 작가는 결국 자신의 입장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면 된다고 스스로를 격려한다. 이 글을 읽으며 나는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詩) ‘가지 않은 길’이 떠올랐다. “단풍 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 오랜 세월이 지난 후 어디에선가 / 나는 한숨지으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고, 나는 ‒ / 사람들이 적게 간 길을 택했다고 / 그리고 그것이 내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고”
조해준의 <낙선작>은 독특하다. 아버지의 낙선 작품을 나무틀에 끼워 전시한 것들이다. 작가는 이 전시회장에서 무조건 딸의 건강과 행복만을 생각하는 자신의 부모를 떠올린다. 이 세상에 그렇지 않은 부모가 있겠는가? 하지만 요즘 자기 자식을 때려죽이고 방치하거나 암매장하는 일들이 뉴스로 터져 나오고 있는 터라 이 글이 마음에 더 와 닿는다. 작가는 부모에게 받은 만큼 그들에게 돌려주지는 못해도 부모로 인해 느낀 행복감의 절반의 절반이라도 누군가에게 돌려주고 싶다고 고백한다(p. 235). 권란 작가, 생각이 참 괜찮은 아가씨다. 연락해서 중매라도 한 번 서 줄까? 그녀의 Tistory 블로그에 들어가 본다. 그림에 푹 빠져있네. 뭐 애인이 없어도 행복하게 살겠다 싶어 중매서는 것을 포기한다. 조금은 수다스럽지만 진솔하게 자신의 삶과 미술 작품에 대한 감상을 펼쳐놓은 이 책, 재미있게 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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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가 잠시 다른 일을 하느라 덮어둔 채 잊어버리고 있었다. 다시 읽어보려고 꺼내드는데 뒷표지에 적힌 글이 눈에 띈다. "어머, 현대 미술은 이렇게나 인간적인 거였어!"
어라, 내가 잠시 책을 읽으며 느낀 마음이 딱 이거였는데!
그림에 문외한인데다 박물관, 미술관과는 거리가 멀었던 내가 그림에 흥미를 갖게 된 것은 여행을 가게 되면서부터였을 것이다. 여행을 가서 처음으로 가 봤던 루브르와 오르세에는 유명한 화가의 그림들이 평범하게 걸려져 있었고, 책의 도판으로 봤던 그림들과는 그 느낌 자체가 달랐다. 솔직히 말하자면 원화를 보기 전까지 책이나 티비에서 보는 것과 뭐가 달라? 라는 생각을 하고 있던 나 자신을 슬그머니 잊어버리고 싶을만큼 그 차이는 엄청났었다. 아무튼 단순하게 그림 구경만 하고 지나치다가 우연히 가이드의 자세한 설명을 듣고 그림을 보니 뭔가 다른 것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고, 그 후에 미술과 관련한 책들을 읽게 되면서 그림을 보는 것이 더 흥미로워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미술에는 관심이 많다고 자부하게 되었는데...
현대 미술작가전을 보고, 우리나라 근현대 작가들의 작품집을 보면서 나는 역시 미술에는 영 문외한일수밖에 없다는 자괴감을 갖게 되었다. 딱히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그렇다고 그저 막연히 느낌이 좋다고도 할 수 없고... 도대체 이게 뭐지? 하게 될뿐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니 '이건 뭐지?'하는 느낌이 든다. "안목없이는 결코 즐길 수 없으리라 생각했던 현대미술이 너무도 마음을 울리게 다가온다!"라는 문구는 정말 거짓이 아니구나 싶어진다. 권란이라는 기자의 일상을 이야기하는 에세이라는 느낌으로 글을 읽어나가고 있는데 에피소드가 쌓여갈수록 한걸음씩 현대미술의 세계로 빠져들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고 있는 것이다.
내가 이 책을 읽기 전에 접했던 작품은 세개..네개? 아무튼 그 정도밖에 안되는데 그마저도 그닥 깊이 인식하고 있는 작품들은 아니어서 완전히 새롭게 느껴지고 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 얼마 전 귄터 그라스 특별전을 보면서 그의 스케치가 아주 훌륭하다는 느낌은 아니라는 친구의 말에 '그렇기는 하지만 귄터 그라스만의 개성이 드러나는 그림같다'라고 했는데 그림을 보는 것의 시작은 그처럼 자신의 느낌인 것이 아닐까, 싶어진다.
두어달쯤 전에 점심 먹고 소화시킬 겸 산책을 하다가 우연히 들어가 발견한 작은 전시실에서 봤던 작가 - 이름은 전혀 기억나지 않지만 자신만의 특색있는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젊은 화가 두명의 작품 전시였는데, 그들의 화풍과 색채에서 느껴졌던 아마존 정글의 진한 초록이 떠오른다. 그러니까 어쩌면 그 느낌을 나의 일상에 투영시켜 글로 풀어낸다면 이것이 바로 '현대미술을 만나는 그림토크'의 시작점이 되는 것 아닐까?
'마음에 바람이 부는 날엔' 현대 미술, 이라는 제목처럼 뭔가 좀 있어보이는 기분으로 책을 읽기 시작한 마음이 전혀 없지는 않았는데 이제는 그런 보여주기의 느낌이 아니라 온전히 내가 내 느낌으로 즐기며 현대미술을 보게 될 것 같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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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바람이 부는 날엔 , 현대미술 제목을 보면서 뭔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아 보이는 글이 연결되어 진 것 같은 느낌이 처음에 들었다. 앞부부만 보아서는 에세이 집이나 시집의 이미지가 떠올랐고 현대미술은 잘 모르는 분야이기도 하고 해석이 참으로 다양하게 되는 것 같아 이해하기 어려운 분야라는 느낌이 강했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처음 내 느낌처럼 내용에는 에세이적이고 공감되는 현실의 내용들이 많다는 것과 이를 현대미술의 작품을 각 chapter와 연결시켜 보여주기도 하고 설명해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30대중반의 여자. 어릴적 생각해보면 그 시기엔 다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아줌마라는 호칭이 익숙해진 대부분이 그러한 길을 걷고 있을 꺼라 생각했다. 가끔.. 아주 가끔 독립된 생활을 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말이다. 그런데 점점 내가 그 시기에 가까이 가고 있고 내가 상상하던 것과는 다른 모습으로 살고 있으며 대부분이 한 길을 가고 있을 꺼라 여겼지만 생각보다 다양한 모습을 살고 있는 내 또래의 사람들을 보며 신기하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하고 복잡한 감정이 느껴졌다.
저자가 들려주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으며 마치 내 이야기를 보는 듯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고, 현실을 살며 겪게 되는 에피소드들과 타인의 시선들까지 함께 공유하는 것 같아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 여전히 나이와 성별로 인한 선입견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듣는 이야기들이나 남들과의 비교에 있어 나 자신의 자존감이 낮아지는 상황들. 이러한 것들은 사실 가족보다도 또래의 사람들과 더 공감하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부분들이기에 위로가 되기도하였다. 그렇다고 늘 주눅들거나 슬프거나 억울한 상황들 속에서의 수동적인 모습만 담겨져 있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것들에 한방 먹이듯 속으로 내질렀던 말들, 생각으로만 했던 것들을 시원하게 내뱉어 주는 부분들이 있어서 통쾌하기도 하고 재미있었다. 같은 상황의 친구와 서로 그치그치 하며 술한잔 마시고 세상 욕, 남들욕을 하는 듯한 문체와 내용들이 편안하고 좋았다.
그러면서 각상황들에 현대 미술의 작품들을 함께 그림을 보여주고 그 안의 내용들을 들려주어 생소했던 작품들에 대해 익숙한 스토리를 연결지어 쉽게 이해하고 기억에 남게끔 해주었다. 현대 미술은 조금 난감하기도 하고 한번에 이해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 가까이 하기엔 조금 두려운 마음이 있었는데 수다를 떠는 듯한 느낌에 작품감상도 할 수 있는 책이라 편안한 마음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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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루에는 철거민 5명이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지않고 결사항전하고있었다. 수십년동안 삶의 터전으로 지냈던 이곳 용산구 한강로... 그런데, 도시환경정비사업이라는 명목으로 졸지에 철거민이 되야했던 그들... 하지만, 그들의 손에 쥐어진 보상비로는 어디로가든지 가게하나 얻지못할 만큼 턱없이 부족했다.
절망하는 그들... 그리하여 그들은 남일당건물옥상에까지 쫓기어 망루에 의지하며 지내고있는데... 하지만, 그해 추웠던 1월의 어느 날새벽...
5.18 광주민중항쟁당시에 전남도청을 사수하며 끝까지 저항했던 시민군들을 공수부대출신들로 구성된 계엄군이 토끼몰이하듯 사살했던 그때와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
그당시 이명박과 오세훈의 쫄다구였던 김석기서울지방경찰청장은 무자비하고 간악무도한 진압작전을 감행해 망루에서 저항했던 무고한 시민들을 5명이나 사망하게하는 어처구니없는 비극이 발생시키고말았다.
나는 새벽에 그소식을 듣고 용산구 한강로와 가까이 살기에 아침에 날이 밝자 그 남일당건물로 달려갔다. 그러자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와있었다. 그들은 이 어처구니없는 참사에 목이 메었고 크게 슬퍼했다.
나도 급히 차려진 분향소에서 다섯분의 고인들의 명복을 빌어드렸다.
이때의 참사를 사람들은 <용산참사>라고 불렀다. 그참사의 생생한 현장을 다큐멘터리형식으로 만든 독립영화가 <두개의 문> 인데 나는 광화문에 있는 독립영화관에서 이영화를 관람했다.
의식있는 영화배우 유지태씨가 제작지원도 하셔서 무대인사도 나오시고 같이 관람하기도 했기에 참으로 뜻깊었던 영화였다.
근데, 이때의 학살주범인 김석기는 그후 오사카총영사로 가는 어이없는 보은인사가 이어진 것도 모자라 한국자유총연맹부총재, 한국공항공사사장에 이어 지금은 경북 경주에서 출마차 4.13 국회의원선거에 뛰어들었다니 참으로 한심스럽기 그지없다.
아무튼 나는 권란기자님께서 저술하시고 <팜파스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마음에 바람이 부는 날엔, 현대미술>을 꼼꼼히 읽어보다가 하태범님의 작품 <용산의 비극>을 보니 문득 <용산참사>가 떠올라 몇자 적게되었다. 하태범님은 용산참사당시 파괴된 남일당건물과 잔해의 모습을 모형으로 만들었다. 최대한 실제와 가깝되 색은 넣지않는다. 인물도 뺀다. 그걸 다시 사진으로 찍는다. 좌측하단에 놓여진 가스통 5개가 특히더 눈길이 간다...무너져내린 망루안... 어지러이 널려진 그때그곳의 모습...
이하나의 작품으로 그때 용산참사당시의 처참했던 순간들이 클로즈업된다. 그비극... 그때 다섯분의 피맺힌 아우성과 절규... 그것이 다시 들리는듯하다...
하나의 작품이 이렇게나 강렬한 메시지를 전해주는 것도 드물지않나 생각되었다.
그런 뜻에서 나는 로코코 및 낭만주의의 대가 고야와 입체파의 거두 파블로 피카소를 무척 존경한다.
나폴레옹군대에 의해 스페인이 무자비하게 점령당했을때의 처참한 모습을 그린 고야의 <1808년 5월 3일 마드리드>... 나치독일의 폭격기 24기가 게르니카상공에 엄청난 양의 폭탄을 쏟아부어 게르니카 도시인구의 1/3이 사망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그참혹함에 경악과 분노를 감추지못했던 파블로 피카소는 그 분노를 그림으로 표출했는데 그것이 바로 걸작 게르니카...
나는 고야, 피카소 이 두거성의 걸작 <1808년 5월 3일 마드리드>와 <게르니카>가 문득 생각이 났다...
그런 의미에서 하태범님은 <한국의 피카소>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태범님... 나는 이책에 나와있는 그분의 작품들을 통해 앞으로도 하태범님의 미술세계에 더욱 관심을 갖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야수파 → 표현주의 → 입체파 → 미래주의 → 절대주의 → 신조형주의 → 다다이즘 → 초현실주의 → 추상표현주의 →네오다다, 팝아트, 신사실주의 → 탈미니멀 → 다원주의 → 포스트 모더니즘
나는 권란기자님께서 저술하시고 <팜파스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마음에 바람이 부는 날엔, 현대미술>을 꼼꼼히 읽어보니 문득 20세기 ~ 21세기의 현대미술 변천과정이 떠올랐다.
많고 서울시립미술관이나 인사동의 가나아트센터 등지를 다니면서 <한국 현대미술전>이라든지 <박수근화백 전시회>, <서양미술전> 등도 가서 관람하고 오기도 했다. 학창시절 미술교과서속 명화 로만 기억되던 작품들이 이제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있고 또 화가분 께서 어떤 의도로 그리셨는지 작품보는 안목도 생겼다.
그러던차에 <팜파스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마음에 바람이 부는 날엔, 현대미술>을 찬찬히 읽어보니 <현대미술의 강한 울림>에다가 <권란기자님의 유쾌한 도시공감이야기>도 들려주셔서 이에 이책 아주 잘읽었다.
마르셀 뒤샹의 파격적인 작품 <샘>과 꿈을 현실로 만드는 달리, 절규를 그린 뭉크, 리히텐슈타인과 앤디 워홀의 팝아트, 백남준 의 비디오아트... 이책을 읽다보니 문득 그 몽환적이면서도 강렬한 현대미술의 색채들이 생각이 났고 나는 현대미술세계에 더욱 관심이 가서 그분들의 작품세계속으로도 푹빠져들어가게 되었다...^^*
마르셀 뒤샹이 남자소변기에 <샘>이라는 이름을 걸어 전시장에 전시했는데 나는 고상하기만한 미술가분이 그것도 뒤샹이라는 대가께서 넘 파격적이지 않으신가 생각되었다. 근데 이것이 모든 사회적, 예술적 전통을 거부하고 반이성, 반도덕, 반예술을 표방한 예술운동이란 뜻의 다다이즘의 미학 이었다니... 난 이작품 샘이 다다이즘에 대해 알 수 있게한 작품이었다는데 무척 공감이 갔다.
그리하여 이책은 현대미술의 세계속으로 빠져들고싶으신 분들이라면 꼭한번 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나는 이책을 다읽고나니 다음과같은 생각이 들었다.
현대미술... 이는 알면 알수록 더욱 그세계속으로 푹빠져들고싶은 분야이다. 글고 현대미술을 통해 힐링도 얻고싶고 내마음의 자양분으로도 삼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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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바람이 부는 날엔, 현대 미술 친구 중에 미술관과 박물관에서 도슨트를 하는 친구가 있어서, 자연스레 미술에 대해 접하게 되곤 하지만, 친구가 미술에 대해 박식하다고 해서 나까지 박식해지진 않는다는 것을 깨닫던 날이 생각났다. 그러면서도 친구가 부러웠던 마음은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미술, 내 무지의 아킬레스건을 들키지 않으려고 몰래몰래 책을 보기는 하는데 여전히 오리무중 나의 무지는 깨어날 줄 모른다. 싱글녀로 살아가는 그녀의 그림에 대한 감정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인지도 모르겠다. 여유 있는 마음이 되어 그녀의 산책길을 따라 나서본다. 경쾌한 그녀의 문체를 따라가다 보면 나도 미술에 대해 예술에 대해 인생에 대해 조예가 조금이라도 생길까? 20대에서 30대로 넘어가면서 겪는 감정들을 발칙한 예들을 들어가면서 이야기하는 저자가 아주 예전에 나를 떠올린다. 나이 20대는 참 지루했었다. 그러다 30대 지난하게 겪으면서 40대로 넘어오자, 마치 녹슨 고물 같은 취급을 받던 기억이 떠오른다. 분명 나는 40에 결혼해서 알콩달콩 아이 낳고 잘 사는데, 왜 그때는 그리 싸구려 대접을 받았는지 지금 생각해도 기가 막히다. 영계니 노계니...정말이지 지금 그 말을 들어도 치가 떨린다. 일을 하다보면 늦게 결혼할 수도 있고, 혹은 혼자 살수도 있는 것인데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당당하게 살며 예술을 하는 그녀가 예전의 나와 닮아서 조금 위안이 되기도 하였다. 사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마음으로 늘 살아왔다. 그래서 그녀의 발칙한 이야기들이 발랄하게 다가온다. 세상이 무너져 마지막이면 스피노자는 사과나무를 심는다고 했는데 그녀는 미술관에를 가겠단다. 우리의 도승태씨를 찾으면서 하하하... 도슨트...를 도승태로 부르는 그녀의 이야기가 재미나다.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들, 박물관이나 전시장을 잘 다니는 사람이라면 그녀의 이야기들이 아주 재미있을 것이다. 공감이 만 배 이상 되는 책이다. 이 책을 만나는 사람들은 행복한 사람들이 이 아니지 않을까 그녀 덕분에 도서관에 가서 『춤추는 색』이라는 책을 빌려왔다. 아이들을 위한 미술 이해 책이었지만, 읽어보니 아주 재미있었다. 아마도 나도 조만한 미술관을 찾지 않을까 생각된다. 멋진 그녀의 책을 다시 넘겨본다. 나도 그녀처럼 당장 지구가 멸망한다, 그런데 뭘 할 거냐하면 내가 하는 일을 계속하고 싶다 뭐 이런 생각을 당당하게 갖고 싶다. 때대로 일상생활에 얽매여 취미, 아니 좋아하는 것 하나 제대로 못했던 심정,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느낀다. 나도 도승태 선생을 만나러 가끔은 미술관을 들러야겠다. 내 친구 도승태 잘 있나 모르겠다. 이참에 안부나 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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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바라보는 시선은 다 비슷한가 보다. 하지만, 미술 그림으로 투영된 삶 역시 다 사람 모습을 닮아 있다 라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다.. 현대미술에 대해서 솔직히 잘 모르지만; 그런데 전부터 쭈욱 관심은 많았었다. 문득, 그림을 보고 싶을 때도 있었고, 때론 그림의 의미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유독 마음을 끄는 그림을 만날 때면 마음이 남다르게 느껴질 때도 있었다. 그저 미술 그림을 접하면 보는 거에 그쳐 버리지 말고 좀 색다른 느낌과 만나고 싶어서...라는 말이 맞을 듯 하다.
그런데... 막상 <마음에 바람이 부는 날엔 현대 미술> 이 책을 읽다보니, 우리의 삶이고 생활이자 가깝고 친근한 것임을 알게 되었다. 현대 미술을 이해한다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그대로 표출 해 내면서 그것이 현대 미술 속 그림에서도 발견해 내고 있었다. 읽다보면 에세이를 읽은 듯한 편한 기분으로 미술 작품을 하나한 듣어 보기도 하고, 스스로를 미술 작품으로 만들어 버리기도 한다. 냉동여성 처럼 말이다..ㅎㅎ 한참을 웃다가도 그림속에서 사회의 통념을 찾아 내기도 하고, 남다의 '시선의 제물'처럼 우리모두 남들 시선에 신경을 쓰며 사는 사람들임을 자각하게 된다. 타인의 시선을 인식한 순간부터 감옥인 것을... ㅠㅠ 점점 나이 듦에 따라 더욱 더 남들의 시선에서 자유로워 질수 없게 된다. 오춘기에 접어든 싱글녀 저자의 솔직 담백한 현대 미술 토크인 마음에 바람이 부는 날엔 현대 미술> ~!! 자신이 느끼는 대로 자신을 향해, 세상을 향해 거침없이 토해내는 글들이 오히려 통쾌함을 주기도 한다. 솔직히, 가끔은 싱글녀인 저자가 부럽다.~ㅎㅎ 사회속에서 노처녀에 대한 색안경을 끼고 본다 한들~ 어찌됏든 현재로선 자유롭지 않은가?
" 출판사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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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속에 현대미술이 녹아 있다...
책표지에서도 있듯이 '현대미술을 만나는 가장 유쾌한 방법,싱글녀의 오춘기 그림토크'이말은 처음 책장을 넘기면서 바로 알게 된다...공감을 정말 하고 싶지어 흐뭇한 미소로 추억에 젖어 가는 시간도 있었다..그리고 현실로 돌아와서 나의 모습과 마주하고 다시 고개 숙이고 마는 그런 일이 연속 되기도 했다... 그러하다.누군가에게 보란 듯이 잘나보이고 싶어도 막상 현실의 나는 그저 그럴뿐이었다.때로는 상처받아서 나덜해진 가슴으로 살아가면서도 알 수없는 말도 않되는 희망으로 살아가기도 한다.희망을 가지지 않고선 꿈꾸지 않고선 잘 살아가기가 어려우면서도 이런 나자신은 참으로 한심한듯 하기도 하다.희망하고 꿈꾸어도 변할 수 없다는 것이 본능적으로 알고 있으면서 맞이하는 좌절은 또 아픔이 되기도 하고 이런 식으로 매번 반복하고 있다. 권란작가는 이런 우리 삶을 우리가 어렵고 난해하다고 생각하는 현대미술이라는 장르를 통해서 설명하고 있다. 여러가지로 잘 나지 못하여 노련하게 살아가지 못하고 있고 나이만 들어가지 정신은 여전히 머물러 있어서 세상에서 요구하는 것에서부터 더 멀어지고 있다는 것은 참 힘들지만 여기 권란작가님의 삶의 대체하는 여러 자세와 설명들을 들으면서 몹시도 공감하고 가슴이 절이기도 하다가 고개를 떨구기도 하는데 어쩌면 여전히 사랑이나 연애를 꿈꾸는 것처럼 아직도 그렇게 살아감을 안다.그리고 그렇게 살아감이 좋다는 것이다. 나보다 잘 난 사람들이 세상을 지배한다고 생각하고 있어도 나는 그 아래 평지에서 잔 걸음으로 걸으면서 그들을 따라 갈 수 없는 보복으로 걸어가도 때로는 내 마음이 더 따뜻하고 너그럽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이 옴을 느낀다.덜 욕심내도 더 사랑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말이다~~~ 젊고 기발한 작가들의 작품들은 그로 인해 우리의 모습을 보게 하고 현실의 모습을 너무도 잘 알게 해주어 때로는 슬프고 아프게도 하면서 또한 그 속에 우리가 가지고 살아갈 것들이 위로로 따라올 것을 알게 해준다.그래서 우리는 더 공감하고 서로를 위로해 줄 수 있는 마음이 생기게 되는 것이기도 하다... 오늘 마음이 허하다고 해도 내일은 또 아무생각 없이 웃을 수 있다... 현대미술속의 우리의 삶이 있다... <마음에 바람이 부는 날엔, 현대미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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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감상을 좋아한다고는 하지만, 현대미술을 좋아하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아무래도 어린 시절의 나에게는 ‘무제’ 혹은 ‘단상’ 이런 식의
제목이 어렵게 느껴졌던 것 같다. 하지만 그렇게 비어있는 공간들이 있어서, 내 생각과 감정을 더해나갈 수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에 < 마음에 바람이 부는 날엔, 현대
미술 >을 읽으면서 현대미술의 또 다른 재미에 빠져들게 되었다.
공성훈 <개>, 유한숙 <그래 넌 성공하겠다>, 손종준, <자위적 조치(Defensive Mesure)>, 김태동<데이 브레이크Daybreak> 책을 다 읽고나서도 마음에
오래 남는 작품들이 정말 많았다.
이수경 <번역된 도자기>는
작가의 말처럼 나 역시 꼭 갖고 싶은 작품이 되었다. 깨진 자기를 맞춰서 그 틈을 금으로 채워낸 만들어낸
화려한 모습에도 눈길이 갔지만 오롯이 그것 때문만은 아니다. “인생의 ‘금’이 가는 순간, 탄생되는
것들”이라는 소제목이 내 마음에 와 닿았고, 그 것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내가 미술작품을 소장하고 싶을 때, 이
작품을 평생 곁에 두어도 질리지 않을 거 같다고 말하곤 하는데 이수경의 작품 역시 그런 느낌을 주었다.
이 책의 저자인 권란은 내게 왜 이런 일이 생겼냐고 목놓아 울었던 적이 있다고 한다. 그 때 그녀의 인생 선배이자 언니는 교만한 생각이라고 답해주었다. 그런데
나 역시 그런 교만함을 아직까지도 버리지 못하고 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슬픔을 피할 수 있다면
행복도 어느 정도 포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나이기에, 상처를 받을 때마다 더 크게 흔들리고 좌절하곤
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순간들이 나를 더 단단하고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주었던 거 같다. 문제는 그때의 나뿐 아니라 지금 그리고 미래에 힘든 일을 겪게 될지도 모르는 나는 여전히 교만하게 생각하고
행동할 것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그런 작은 흠집이 나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에게 보여줄
수 있을 거 같아 탐이 난다.
그리고 난다의 <시선의 제물>,
<콩다방>이라는 작품들도 참 좋았다. 대학시절
동기들이 모여있는 단톡방에 들어가니, 다들 너무나 당연히 그러할 것을 염두에 두고 질문을 하곤 했다. 아마 그런 전제들이 ‘적령’이라는
것을 만들어내는 것일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다는 이유로 나에게 확인없이 쏟아지는 이야기들은
난처하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내가 뭔가 부족한 사람인 느낌마저 들게 했다. 난다의 작품은 그때 느꼈던 감정들을 다시 일깨워주었다. 그래서일까? 책에 인용된 버지니아 울프의 말이 마음에 오래 남는다. “타인의
시선은 우리의 감옥이고, 타인의 생각은 우리를 가두는 새장과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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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바람이 부는날... 이런 날은 어떤 날일까? 가만히 있어도 마음이 시린날이란 어쩜 그런 날일지도 모르겠다. 오늘도 똑같은 하루, 내일도 비슷한 일을 하겠지, 묵묵히 견디며 한살씩 나이가 먹을수록 어깨 위로 내리는 책임감은 무거워지지만 그 책임감의 무게 만큼이나 가슴이 시린 날이 있는 것 같다. 내 인생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 문득 궁금해지는 그런날. 내가 왜이렇게 일하며 부대끼며 타인의 시선 속에 나를 맞추어야 하는가.. 라고 생각되는 그런 날. 그런 날에 '정신적인 안정' 을 위해 누구나 좋아하는 일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저자는 마음에 바람이 부는 날, 미술관에 간다. 저자의 직업은 기자인데, 냉철한 기자가 선택하는 취미 생활 치고는 예술성이 짙은 듯한 느낌이 든다. 누구나 마음에 바람이 부는 날에 그 허전함을 꼭 막아줄 코르크 마개가 필요한 것 같다. 현대미술이라고 하면 난해하고 어렵다,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것은 저자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젊은 현대 미술의 작가들은 작가가 해석해주지 않으면 모를 그런 주제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보다는 촌철 살인의 의미를 던져주며 관람자들에게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이 책 속의 작품들도 좋은 작품들이 많았다. 작가별로 나타내고자 하는 주제와 주제를 표현함에 있어서 개성이 뚜렷한 작가들이 많아서 참으로 다채롭고 지적으로 자극받는 느낌이 든다. 어떤 작가는 머리카락으로만 회화적인 작품을 표편하는 분도 계신데, 머리카락을 기증받아 그것을 사용함으로써 자신의 몸의 일부가 작품이 되는 체험은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기도 했다. 기자인만큼 글도 참 맛깔나게 잘 쓰고, 적절한 비유도 잘 하고, 딱 그림과 어울리는 좋은 글귀도 많이 아신다. 그래서 그림을 보는 것만큼이나 글을 읽는 것도 즐거웠다. 글과 그림이 피넛버터와 포도쨈처럼 (어릴적 향수를 자극하는 그 땅콩버터 바틀처럼)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 든다. 쫀득쫀득한 삶에 대한 시선은 30대로서 충분히 공감이 되었고, 직업적으로 누군가 '멋있고 힘들다' 라고 하는 기자로서의 삶이 본인에겐 어떤 짐이 되는지 느껴볼 수도 있었다. 직장인 369의 법칙이라고 해서 3년 6년 9년째 오는 직장 생활의 권태로움과 때려치고 싶어하는 꿈틀거리는 욕망들, 꾹꾹 그 욕망을 눌러참으며 버럭 화내고 싶은 걸 오늘도 가슴으로 쓸어내리고 퇴근하는 우리 직장인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공감해 주고 있어서 동병상련의 위로를 받는다. 여성이라면 더 잘 느낄 수 있는 '노화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라든지, '여우같은 여자'가 얼마나 얄미운지 등등 속시원히 사람들의 정곡을 파고들면서 숨기는 것도, 그렇다고 부끄러울 것도 없이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는 그녀의 모습이 참 당당했고 그런 모습을 통해 삶 본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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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다큐멘터리에 빠졌던 적이 있었다. BBC공룡 시리즈에서 스티븐 호킹에 이르기까지. 그러다 EBS에서 방영된 미술이라는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보게 되었다. 마지막 편이 현대미술이었는데, 정말 경악할 수 밖에 없는 작품을 보게 되었다.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으로 클로로포름에 상어의 시체를 넣은 작품이었다. 물론 나는 미술에 대한 조예는 지극히 짧지만 고대나 중세의 작품은 신화를 알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것이고, 근대의 작품은 시대의 변화상에 따라 작품을 이해하면 되는 것이라고 알고 있었다. 헌데 현대 미술은 도무지 이해하기가 어려운 작품들이 지천에 널려 있었다.. 서양미술사하면 가장 유명한 곰브리치의 책은 아무래도 현대 미술을 접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현대 미술만 조명하고 있는 책도 너무 많아서 읽기가 어려움도 있었지만, 곰브리치의 책을 일독하는데도 너무나 오랜 세월이 걸렸기 때문에 두려움이 더 컸다. 좀 더 쉽고 재밌게 현대 미술을 이해할 수 있는 책이 없을까 하는데 이 책이 출간되었다. 그래 과연 얼마나 쉬울 것인가. 미술 전공자도 아닌 문화부 기자인 저자의 책은 과연 어떨까하는 오기도 있었지만, 쉽게 현대 미술을 접하고 싶은 마음이 큰 것이 이 책을 읽게된 가장 큰 이유다. 나는 남자지만 섹스 앤 더 시티를 참 좋아한다. 시리즈 전편을 다 읽진 못했지만, 다소 현실적인 이야기들의 에피소드들이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왜 난데없이 섹스 앤서 시티 이야기가 나오고, 다소라는 표현을 썼는지는 이 책의 첫 에피소드에서 나온다.
30대가 되면 섹스 앤더 시티의 주인공들처럼 살 줄 알았다는 건 나만이 아니었다. 저자도 그랬다. 그러나 현실은? 드라마의 주인공들은 이른바 고수익자들이다. 그들이 사는 곳의 집값만 해도 어마무시하단 얘기다. 우리같은 일반 서민들은 꿈도 못꿀만큼. 저자는 이런 현실을 이야기하면서 '저널리스트 실비아 폰 하르덴의 초상'이라는 현대 미술 작품을 넣어놓았다. 퀭한 눈으로 담배를 피고 있는 이 작품은 정말 저자의 푸념(?)과 너무나 잘 맞아 떨어져서 웃음이 절로 나왔다. 그렇다. 저자는 캐리같이 살 줄 알았지만 전혀 아니올시다인 것이 현실인 거다. 이 책은 저자의 에세이이자 현대미술을 알려주는 책이다. 그것도 정말 제대로 와닿고, 너무 쉽고, 기억이 절로 나게. 첫장을 펼치고 책을 닫을 때까지 아주 유쾌하게 읽을 수 있었다. 현대 미술에 대해 나같이 어려움을 느끼고 있던 독자라면 아주 편안하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어렵게만 생각하지 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