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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장춘 박사에 대해서 씨없는 수박만 알고 있다면 그분의 업적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한다는 걸 알 수 있다.씨없는 수박은 우장춘 박사의 업적중 하나이며 지금 우리 삶 여러곳에 우장춘 박사의 연구 성과와 그 흔적들을 느낄 수가 있었다..무 배추의 개량,대관령 씨없는 감자의 생산,제주도에 귤의 주산지가 될 수 있었던 것,대한민국 길가에 코스모스가 만개할 수 있는 그 이유는 바로 우장춘 박사의 연구 성과로 인한것이라는 걸 알 수 가 있었으며 육종학에 있어서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 대해서 한걸음 더 나아갈수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우장춘 박사의 아버지는 조선 말엽 무신이면서 독립운동가였던 우범선 장군의 아들이이며 을미사변으로 일본으로 건너가게 되고 우장춘 박사는 일본에서 일본인 어머니 사카이 나카와 우범선 장군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것이다.그리고 일본에서 태어났지만 조선에서 일어나는 소식을 들으면서 자라게 되고 일본인과 한국인 사이에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혼란이 왔다는 걸 알 수가 있다..그리고 일본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센진노꼬,반도인이라는 멸시에 가까운 놀림을 받으며서 일본인과 다툼이 많았다는 걸 알 수 있었으며,수학을 잘하였지만 독립운동가 아버지의 이력으로 인하여 수학경시대회에 학교 대표로 나가지 못하였다는 것을 보며서 우장춘 박사의 어린 시절의 아픔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일본에서 한국인으로서 어려운 삶을 살고 있었지만 주위의 도움으로 인하여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농업학과 육종학을 꽃피웠으며 주변 사람들보다 더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된..그리고 그 당시 절대적인 진리였던 다윈의 종의 기원 속에 담겨진 이론들을 논리정연하게 반박하였던 이야기도 알 수 있다.. 이렇게 자신의 분야에서 돋보적인 존재엿던 우장춘 박사의 이야기..그렇지만 박사학위 논문이자 일본에서 연구 중이었던 나팔꽃 연구 자료는 예기치 않은 이유로 불타버렸으며 그로 인하여 5년뒤 1935년이 되어서야 새로운 논문을 가지고 박사과정을 취득하게 된다... 이렇게 우장춘 박사의 업적은 육종학에 있어서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을 한 층 더 끌어 올렸으며 그의 이런 성과들은 우장춘 박사가 살아생전 이승만 초대 대통령에게 있어서 하나의 기회였다는 점이다..우장춘의 업적을 이용하여 자신의 권력의 도구로 사용하려 했다는 것...그 당시 애국 청년단이라는 이름으로 애국을 부르짓는 이들의 모습 뒤에는 진정한 애국자는 없었다는 걸 알 수 있으며 지금의 우리들의 모습을 한번 더 떠올릴 수가 있었다...그들은 애국이라는 이름을 앞세워 누군가에게 고통을 주면서 자신의 개인적인 영달을 채우려 했던 것이며 이승만 박사 또한 마찬가지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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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우장춘> 이남희 지음 실천문학사
<청년 우장춘>이란 제목의 이 책은 그중에서도 부모와 자식을 선택하는 것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이지요. (불교에서는) 자녀가 부모를 선택해서 이 세상에 온다고 합니다만 우장춘이 아버지 우범선을 선택해서 이 세상에서 온 것도 선택이라고 봐야 되겠지요.
그가 한국인 아버지 우범선과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일본에서 태어났고, 6살때 아버지 우범선은 조선에서 온 자객에게 살해당하게 됩니다. 일본은 러일 전쟁을 거치면서 조선을 완전히 손아귀에 정확하게 됩니다. 그리고 일본 국민들은 전쟁으로 내몰리면서 군수물자 생산에 허리띠를 졸라매게 되지요. 일본인도 살기 힘든 그 시대에 조선인과 일본인의 혼혈로 태어난 우장춘도 힘겹게 살아갑니다. 특히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게 되니 더욱 힘들었어요. 그의 어머니는 억센 발자국에 밟히어도 다시 살아나는 민들레처럼 굳세게 살아가야 한다고 가르침을 주십니다. 우장춘이 자라면서 경찰서에 잡혀가거나, 힘들게 할 때에도 울거나 기절 하지 않고 군세게 견디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장춘 아버지 우범선의 인생과 선택 그리고 그 결과, 그 아들의 인생에 대해서 담담하게 펼쳐지는 이야기들이 계속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우장춘이란 사람이 만든 씨 없는 수박은 하나의 이미지이고, 그가 이루어낸 업적은 대한민국의 식량 자급에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맛있고 수확 량이 많은 쌀을 생산해내서 대한민국의 식량 문제를 해결 해야하는 학자로서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서 아버지의 나라에 보답을 합니다.
다윈이 1869년, 이 세상 모든 존재들이 약육강식의 법칙에 의해서, 환경에 가장 잘 적응한 생물 많이 살아남는다는 논리를 주장했습니다. (종의 기원) 약자를 도태시키는게 아니라 서로서로 보살피면서 협력해서 더 잘 살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지요. 우장춘은 계속해서 식물들의 상태를 관찰하다가 유채의 유전자와 염색체 안에 양배추와 배추 염색체 구조, 두가지 다 들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자연에서 종간의 협력이 일어나는 증거를 찾게 된 것이지요. 우장춘은 10년 동안 연구했던 박사 논문을 1930년, 의문의 화재사고로 잃게 되고, 5년 후 1935년에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이것은 우장춘의 트라이앵글이라고 이름을 이름이 붙었구요. 적자생존이나 자연도태라는 것보다 생명 존재 간에 협력하는 것이 존재 하는데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잘 알게 해줍니다. 협력과 상생이 존재이 이유임을 밝혀낸 것이지요.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소중한 존재이고,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일본인도 아니요 한국인도 아닌, 일본인이면서 한국인 으로 살아야 했던 우장춘. 고향에 돌아 오지 못하고 일본에서 뿌리를 내리면 살아가고 있는 분들.
(저는 네이버 카페 <북뉴스>를 통해 "실천문학사" 가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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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앎은 언제나 왜곡될 수 있다. 때론 개인적인 기억이나 앎이 왜곡될 수도 있고, 때론 집단적인 기억이나 앎이 왜곡될 수도 있다. 여기 또 하나의 왜곡된 앎이 있다. 바로 우장춘 박사에 대한 우리들의 앎이다. 나 역시 어린 시절부터 우장춘 박사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왔다. 그는 바로 ‘씨 없는 수박’을 만들었다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과학자가 아닌가.
그런데, 언젠가부터 이런 우장춘 박사의 신화에 대해서 의문이 들 때가 종종 있었다. 우장춘 박사는 해방 이후, 그리고 한국전쟁으로 힘겹던 우리 민족에게 육종학을 통한 품종 개량 등으로 먹거리에 많은 도움을 줬다고 하는데, 이런 업적과 ‘씨 없는 수박’이 잘 연결되지 않았던 것이다. 씨가 없다는 건, 되려 번식의 길이 막히기에 먹거리에 도움을 주기보다는 치명적인 해가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막연한 의문이 있었던 것이다(물론 ‘씨 없는 수박’을 개량한 것이 아무런 의의가 없다는 말은 아니다.).
그러던 차에 이 책 『청년 우장춘』을 읽음으로 그런 막연한 의문이 다시 떠올랐고, 뿐만 아니라 그 의문이 해소되었다. ‘씨 없는 수박’은 우장춘 박사의 업적이 아니다. 이는 일본 사람 기하라의 업적이다. 단지 우장춘 박사는 당시 농업 정책에 대한 불신이 만연하던 시대였기에 과학의 힘을 실감케 하여 농정의 권위를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씨 없는 수박’을 실현해 보인 것뿐이란다.
오히려 우장춘 박사의 업적은 이보다 훨씬 더 위대하다. 무와 배추를 개량하고, 대관령에서 씨감자를 생산하고, 제주도가 귤의 산지가 된 것, 우리 땅 많은 곳에서 코스모스가 피게 된 것 등 많은 업적을 남겼다고 한다. 하지만 더 큰 업적은 피폐했던 이 땅에 육종학이라는 씨앗을 뿌렸다는 점일 게다.
아울러 그의 과학적 접근이 대단히 멋스럽다. 당시 다윈의 적자생존의 이론이 바이블처럼 이해되던 때, 오히려 협력과 상생을 이야기하였을 뿐더러 실제 과학적 증명까지 이루어냈던 게 바로 우장춘 박사의 위대한 업적이다.
정말 약육강식이 보편적 원리일까요? 다윈의 진화론은 생물계의 일부분을 관찰한 이론에 불과하지 않을까요? 인간의 사회는 대체로 협동, 협력하기 때문에 발전하지 않습니까? ... 어떤 사회가 약육강식, 즉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상태가 되면 결국은 멸망하지 않습니까? 역사에는 그런 예가 많고. 작게는 한 가족을 봐도 그렇습니다. 가족 구성원이 서로 투쟁한다면 그 가족은 약해지다 해체되고 말 겁니다. 또 약자도태가 당연하다면 가족 중 약한 사람이 있다면 죽게 하나요? 아니죠. 보살펴서 같이 가죠. 협력하면 제 기능을 발휘해서 더 나아진다는 걸 아닐까요. 그렇게 서로 돕고 협력할 줄 알기 때문에 인간은 만물의 영장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다윈의 적자생존을 보편적인 이론으로 두루 적용하는 건 무리가 아닌가 싶습니다.(172-3쪽)
투쟁해서 강자가 살아남는 게 보편의 법칙은 아니다! 개체는 공존, 협력하니까 발전한다! 서로 다른 개체들이 결합해서 보다 발달된 종이 탄생한다! 협력과 상생이야말로 발전 원리다!(280쪽)
이 얼마나 멋진 접근인가. 게다가 이 논리는 오늘날 과학적으로 이미 입증된 논리이자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한다.
물론, 이 책 『청년 우장춘』은 우장춘 박사의 이러한 과학적 업적을 이야기하는 책은 아니다.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인도 조선인도 아닌 삶을 살아야 했던 우장춘. 반쪽 조선인이며, 또한 많은 조선인들에게 비난을 받으면서도 여전히 조선인임을 포기하지 않고 조선인임을 자긍하며 살아갔던 우장춘. 그러면서도 자신의 업적을 일본에 빼앗겨야만 했던 아픔. 그의 젊은 시절의 아픔과 눈물, 고뇌와 결단 등을 이 소설은 이야기한다. 어쩌면 이는 우장춘만의 고민은 아니었을 것이다. 당 시대 젊은이들이 모두 당면했을 고민과 아픔, 눈물을 소설은 우장춘의 이야기를 빌어 오늘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
아울러 이러한 시대적 상황, 그 시대의 암울하고 불확실한 시대상과 함께 우장춘이 붙잡고 나아갔던 공존과 협력의 사상을 통해, 오늘 우리 역시 이러한 공존과 협력을 붙잡고 나아갈 때 멋지고 아름다운 미래가 열리게 될 것임을 작가는 오늘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있지 않은가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