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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으로 부터 해방인가, 노동의 구속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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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反)노동의 유토피아-산업주의에 굴복한 20세기 사회주의   1.생산의 정치-‘노동으로부터 해방’에서 ‘해방의 노동’으로   노동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우리는 과연 노동에서 해방될 수 있는가? 또는 노동에서 해방되는 것이 옳다고 말할 수 있는가? 노동이 인간의 본질일 수 있는가? 노동은 자본주의든 사회주의든 생산에 있어 핵심이다. 그렇지만 사회주의에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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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反)노동의 유토피아-산업주의에 굴복한 20세기 사회주의


 


1.생산의 정치-‘노동으로부터 해방’에서 ‘해방의 노동’으로


  노동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우리는 과연 노동에서 해방될 수 있는가? 또는 노동에서 해방되는 것이 옳다고 말할 수 있는가? 노동이 인간의 본질일 수 있는가? 노동은 자본주의든 사회주의든 생산에 있어 핵심이다. 그렇지만 사회주의에서 이 노동이라는 것은 일종의 즐거움의 대상이다. 곧 노동하지 않는 인간은 인간의 권리를 포기한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노동이 정말로 즐거움이었는가에 대한 질문에 이 책은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자본주의를 극복ㆍ배격하고 사회주의 혁명이 일어났다. 그리고 그 핵심에는 인간의 억압과 착취에서 해방한다는 슬로건이 있었다. 분명히 사회주의는 이러한 해방적인 의미를 갖고 있었으며 어느 정도는 성공을 거둔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는 유토피아로 가는 것이었을까? 만일 이렇게 해방의 유토피아라면 노동이라는 것은 정말로 행복한 노동일수도 있겠다. 인간의 착취가 없는 세상에 노동이라는 것은 그야말로 자신으로부터 소외되지 않을 것이며 가치라는 것은 자신의 가치로 존재할 것이 때문이다. 맑스가 말하는 노동이라는 것은 이러한 의미가 아니었을까.

  하지만 실상은 ‘노동의 유토피아’는 ‘반(反)노동의 유토피아’로 발전하는 것에 다름이 아니었다. ‘반노동’이 어떻게 사회주의를 설명할 수 있겠는가. 기본적으로 노동(자들) 국가인 사회주의에서 노동에 반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가. 만일 있다면 그것이 자본주의와 다를 바가 무엇이겠는가. 하지만 저자는 사회주의의 일반적인 것으로 드러난 ‘생산성 문제’를 연구하면서 사회주의역사는 해방에서 반노동으로 이동한 역사라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반노동의 역사는 소련이나 중국이나 북한 모두에서 동일하게 나타났음을 말하고 있다. 국가 사회주의는 결국 자본주의와 같이 생산성에 몰두함으로써 결국 해방의 이미지는 이미지로만 남고 결과물은 인간은 노동하는 인간일 뿐이라는 것. 사회주의의 기획이었던 ‘노동으로부터 해방’이 ‘해방의 노동’이라는 틀로 바뀐 것이다.

  그렇다면 노동에 몰두한 사회주의는 정말로 인간해방을 실질적으로 포기한 것일까? 저자는 사회주의가 비록 인간해방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혁명을 일으켰지만 종국적으로 인간을 노동에 종속시켰으며, 이는 자본주의를 따라 잡으려는 결과 결국 산업주의에 인간 해방을 던져주었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곧 마르크스의 사상에는 생산만 있지 정치는 없다는 말이다. 암울하게 사회주의는 비참한 결과를 맞이한 것이다.


2.사회주의 본질은 노동인가 참여인가?

  하지만 사회주의에서 노동을 강조하는 것이 생산에만 몰두한 것이라고 보는 것에는 반대한다. 노동이 인간 자유와 반대된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자유와 노동은 합치될 수가 없는 것인가. 위에서 보는 ‘생산의 정치’는 기본적으로 자본주의 사회에 해당하는 것을 사회주의에 그 틀을 제시하여 사회주의 역시 이 생산의 정치에서 벗어 날 수 없다는 것을 강하게 뒷받침하는 개념이다. 곧 사회주의도 자본주의와 마찬가지로 ‘노동’중심의 사회이며, 근본적으로는 근대화 일원론의 입장에 서있다. 인간 활동의 근본을 노동이라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마르크스에게 있어 인간 근본 문제는 ‘노동’이라고 보는 것은 단편적인 시각이다. 오히려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인간 소외’의 문제였으며 이를 극복하기위해 생산활동은 인간의 실천행동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실천활동을 통해 인간의 공동체적 자유를 가지는데 이때의 자유는 기존의 자유주의적 개인주의에 반대하는 자유다. 여기서 인간소외의 극복을 위한 집단주의의 본래적 의미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집단주의에서 인간 소외는 경제적이든 정치적이든 근본적으로 해결된다. 결국 노동하는 인간을 사회주의의 근본목적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우며 좀 더 근본적으로 인간의 실천과 노동 해방에서 인간 자유의 실천을 볼 수 있다는 게 사회주의의 근본이다.



3. 종합

  전반적으로 이 책은 사회주의를 경제적 일원론(근대화 일원론)에 비추어 파악한 경향이 강하다. 그리고 그 중심에 생산성을 둠으로써 결과적으로 사회주의 역시 자본주의와 마찬가지로 인간을 생산성에 몰두하게 함으로써 결국 노동으로부터 해방시키지 못했다고 보는 것이다. 이정도의 선에서는 어느 정도는 이정하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그것이 사회주의의 본질이었다는 저자의 주장은 과도하다. 저자는 르크스가 노동을 얘기함에 있어 진정 그가 바라고자 했던 ‘인간소외’의 극복, 인간 참 자유를 위한 연대의 필요성 같은 요소를 너무 간과하고 있는 것 같다.

k*****5 2008.06.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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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현실사회주의로부터의 교훈을 음미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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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에 대한 한국에서의 연구는 본격적으로 80년대 말에 절정에 달한 바 있다. 당시 사회주의를 바라보는 시각은 대개 양분법적 관점에 입각한 경향이 농후했는데, 하나는 반공주의적 시각에서 사회주의의 결점을 확대과장하려는 시도가 있었고, 다른 하나는 좌파적 관점에서 사회주의체제의 결점을 은폐한채 자본주의의 폐단을 부각함으로써 사회주의의 역사적 당위성을 강조하는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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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에 대한 한국에서의 연구는 본격적으로 80년대 말에 절정에 달한 바 있다. 당시 사회주의를 바라보는 시각은 대개 양분법적 관점에 입각한 경향이 농후했는데, 하나는 반공주의적 시각에서 사회주의의 결점을 확대과장하려는 시도가 있었고, 다른 하나는 좌파적 관점에서 사회주의체제의 결점을 은폐한채 자본주의의 폐단을 부각함으로써 사회주의의 역사적 당위성을 강조하는 논리를 내세우는 경향이었다. 그러나 지금 20세기의 현실사회주의가 막을 내리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사회주의체제의 역사를 좀더 객관적인 위치에서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되었다. 즉 사회주의가 지향했던 유토피아적 구상을 좀더 장기적인 시야에서 반추할 수 있게 되었으며, 그 실패의 원인을 분석함으로써 미래에 대한 전망까지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에서 이다. 이 저작은 이러한 시대의 흐름속에서 탄생한 소중한 결실이 아닐 수 없다. 저자는 20세기 사회주의 실험의 실패요인을 사회주의 공동의 강박관념이었던 산업화우선정책에 있었다는 논리를 강조하고 있다. 즉 권력핵심세력이 대중들의 혁명적 열의와 공존 및 연대의식 등을 망각한 채 오직 산업화를 위해 혁명적 대의를 희생시켰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도는 노동의 해방과 노동자국가를 향한 유토피아로 귀결된 것이 아니라, 그러한 이데올로기 아래 노동자들의 착취를 합리화한 '디스토피아' 즉 '반노동의 유토피아'로 귀결될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한다. 사회주의의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소련, 대장정을 통해 혁명의 꿈을 현실화한 중국, 그리고 북한의 경험에 대한 비교연구 통해서, 사회주의의 계획경제체제가 내부에 모순을 잉태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발견해내는 것도 이 저작의 중요한 과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k*****l 2002.05.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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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노동의 유토피아
"반노동의 유토피아" 내용보기
이 책의 내용을 한 마디로 압축 요약하자면, "사회주의 국가들의 성장 제일주의의 분석" 이라고 말 할 수 있겠다. 신문지상과 출판사 리뷰에도 있는 말인데, "산업 주의는 사회주의의 노동자를 영웅적으로 노동하는 프로메테우스가 아니라 오히려 노동을 기피하는 디오니소스로 만들었다" 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책의 내용 중, 제 5장에서는 '중국의 십자군 운동', '북한의 십자군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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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내용을 한 마디로 압축 요약하자면, "사회주의 국가들의 성장 제일주의의 분석" 이라고 말 할 수 있겠다. 신문지상과 출판사 리뷰에도 있는 말인데, "산업 주의는 사회주의의 노동자를 영웅적으로 노동하는 프로메테우스가 아니라 오히려 노동을 기피하는 디오니소스로 만들었다" 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책의 내용 중, 제 5장에서는 '중국의 십자군 운동', '북한의 십자군 운동' 이라는 제목을 내세워 서술하고 있는데 꽤 흥미롭다. 그리고 제 6장으로 가면, 위에서 말했듯이 '디오니소스 -' 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 마디로 산업주의... 그것이 과연 진정한 의미, 사전적 의미의 산업주의로서 대두되고 있는가에 대한 답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u******o 2001.12.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