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마음을 두드리는 책이다.
큰 사건이나 강한 메시지보다, 일상 속에서 스쳐 지나갔을 감정들을 한 번 더 붙잡아 보게 만든다.
이 책의 매력은 위로를 ‘해주려는’ 태도보다, “그럴 수도 있지” 하고 옆에 조용히 앉아주는 느낌에 있다. 그래서 마음이 조금 지쳐 있을 때, 혹은 혼자 있고 싶은 날에 더 잘 어울린다. 단숨에 읽기보다는, 하루에 몇 편씩 꺼내 읽고 다시 덮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