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도요타가 큰 이익을 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도요타 최강경영" 에는 변혁형 인재를 키우면서 끊임없이 기업을 혁신하는 도요타 비즈니스의 비밀이 담겨 있다. 저자 두 사람은 컨설팅 회사인 코아의 부사장.이들은 GE와 도요타의 혁신방식을 비교하면서 왜 도요타 방식이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았는지를 먼저 분석한다. GE는 기업혁신을 위해 역피라미드식 "통합 네크워크형 조직"으로 시스템을 바꾸었다. 반면 도요타는 외형적으로 피라미드식 구조를 유지하면서 속으로 "동료 집단형 조직"을 만드는 이중 시스템을 택했다. 그래서 도요타 방식은 외부에서 파악하기 힘들었다는 것이다. 이 책은 그 비밀의 구조 속으로 들어가 원천적인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지를 추적한다. 그러나 결론은 뜻밖에도 사소하다 할 정도로 단순했다. 조직이 "생각하는 힘"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도요타의 계속적인 "진화"방식이기도 하다. 저자들은 이를 미국식인 포드 방식과 비교하면서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한다. 미국식 대량 생산 체제인 포드 방식은 인사조직 형태에서 볼 때 전형적인 피라미드형이다. 우수한 지휘관의 명령 아래 사원들은 충실히 따르고 능력을 발휘한다. 그러나 이는 시키는 일을 착실하게 해낼 뿐 스스로 생각할 필요가 없는 조직이다. 이에 비해 도요타 방식은 작업의 리듬에 따라 만들어진 시간을 기준으로 해서 전체가 움직이도록 한다. 각자의 자기관리를 출발점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 생산현장의 전체적인 진척이 개개인에 의해 조율된다는 점,이것이 곧 "관리"보다 "자율"의 장점으로 작용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가 "세계 최강 도요타는 스스로 변화하는 DNA를 갖고 있다"며 언제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과학자 집단이 자연스럽게 형성된다"고 분석한 적이 있다. 구성원들이 모두 생각하는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자세를 갖게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같은 배경에는 그들만의 7가지 습관이 큰 힘으로 작용했다. 모두들 아는 것 같지만 완벽하게 실행하지 못하는 것.이것이 도요타 혁명의 키포인트다. "어느 현장이든지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듣는 자세가 돼있다" "근본적으로 무엇이 문제인가를 생각한다 - 왜? 를 다섯번 반복하라는 지침에 익숙해져 있다" "격려와 제안이 생활화돼 있다"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 하고 지혜를 짜낸다" "언제나 네트워크로 일하기 때문에 서로 의논하는 태세를 갖췄다" "현장.현물주의에 철저하므로 사실에 바탕을 둔다" "미루지 않고 우선 해보자는 마인드가 공유돼 있다" 일단은 도전하고, 무조건 큰 목표를 세워서 진행하는 특성에서부터 대화 를 중시하는 조직운영방식에 이르기까지 도요타식 기업 운영이 분석되어 있다. 도요타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장과 현실을 중시하며 잘 짜여진 네트워크를 통해 일을 한다는 것이다. 도요타그룹의 산업기술기념관은 목재 직기의 발명에서부터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도요타의 기업정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그들의 창조정신과 성실성은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소켓이나 혼다 쇼이치로의 이륜차 개발,도요타 사키치의 목재 직기 발명 등에서 볼 수 있듯이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의 도요타 그룹으로 성장하는데 발판이 됐던 창업자 도요타 사키치의 창조성은 도요타가 세계 일류기업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됐다. 최근들어 일본식 시스템을 외면하던 유럽이나 미국 기업들이 어려울수록 빛을 발하는 경영방식이라고 극찬하며 도요타 생산경영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도요타의 경쟁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생산방식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면서 낭비요인을 줄이고 제안자의 의견이나 생각하는 능력을 최대한 존중하는 기업풍토,대표적인 생산방식인 JIT(just in time)의 조립순서에 맞춰 부품을 공급하는 무재고 시스템,문제가 생기면 누구나 멈출 수 있는 생산라인,모두가 왜 라인이 멈췄는지 알 수 있도록 지도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유도하면서 조직원의 제안으로 생산경영을 향상시키는 제작방식..전환기의 기업환경 변화에 얼마나 신속히 대응하느냐를 실제로 보여주는 것이 가장 큼. 그것은 "모든 생산활동이 상세하게 규정돼 있고 수요공급자는 중개자 없이 직접 연결되며 자재와 지원도 즉석에서 제공되고 어떤 문제든 현장에서 곧바로 개선한다"는 4대 혁신법에서 비롯됐다. 이 책에서 거듭 밝히는 것은 인간의 지혜가 무궁무진하다는 것과 생각의 힘은 계속해서 진화한다는 것,조직도 그만큼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쟁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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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자동차가 뭇매를 맞고 있다. 급발진사고부터 리콜은폐의혹까지 도요타's Way 라고 칭송했던 사람들이 이젠 비리를 연일찾아내기에 바쁜 모습이다.
'도요타처럼 경영하라' , '도요타의 생산방식' , '불량율 Zero에 도전하는 도요타의 생산방식' 이런책의 출간붐이 언제였나는 식으로 요즘 도요타를 보는 시각은 너무 냉랭하기만 하다.
이런 뒤숭숭한 분위기에서 도요타에 관련된 성공사례를 담은책을 다시금 서재에서 꺼내 읽어보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그렇게 자랑했던 그들만의 방식이 어떤식으로 변질되고, 속빈강정으로 전락했는지 알 수 있기때문이다.
(2001.12.21 by 알라딘의 서재에서 발췌)
급성장하는 기업이 있다고 치자. ------------------------------------------------------------------------------------------------------------ 가츠아키 와타나베 도요타사장이 미국 청문회에서 보여준 변명에 급급한 실망스런 모습뒤에 기억에 남는 한가지는 도요타가 성장에 급급해 (무리한 아웃소싱과 자만에 의해) 도요타의 길 (품질만족,고객만족)을 잃어버렸다는 사장의 발언이었다.
아무리 잘 만들어놓은 시스템도 그것을 운영하는 사람이 초심을 잃어버리는 순간 소리없는 아우성에 그친다는 좋은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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