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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0년전에 '로마인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었다. 무척 긴 내용이고 지금 생각나는 것인 시저가 바람둥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자들한테 원망을 듣지 않는 유능한(?) 남자였다는 것 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물론 시서로(키케로)의 이야기도 언급된 것 같은데 생각은 나지 않는다.
이 소설은 그 시서로의 입장에서 본 그 당시 로마의 이야기이다. 이 소설의 화자는 시서로의 노예이며 속기사인 Tiro이다. 시서로의 일거일투족을 기록했던 타이로의 회상록이다.
시저와 같이 고대로마의 귀족 집안(patrician)이 아닌 기사계급(equestrian)에서 태어난 시서로는 대단한 연설가이고 서술가이다. 뛰어난 연설력과 문장력으로 변호사직을 수행하면서 정치적인 야망을 키운다. 역사의 중심인 시저는 이 책에서는 후반부에 그 모습을 나타낸다.
이 책은 원래 로마3부작으로 만들어졌다는 데 이 책은 그 첫번째 책이다. 시서로가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집정관이 되는 순간 이 책은 끝난다.
물론 작가가 현재 사람이어서 그런지 책을 읽다보면 현재의 민주주의 국가에서 나타날 수 있는 온갖 정치적 비리와 우민 정책이 다 나온다. 인간의 정치적 진화는 2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로 나아진 것 같지 않다.
또 책을 읽다보면 현재 미국의 사법제도의 대부분이 로마의 제도를 베낀것 같다. 배심원 선정에 있어 불리한 배심원은 거부할 수 있는 권리까지 거의 비슷하다.
한글로 번역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로마의 정치제도와 직책이름 때문에 원서로 읽는 것은 쉽지 않다.
새 단어
consul 집정관 공화국의 수장, 1년에 한번씩 뽑는다. tribune 호민관, 평민의회의 수장. 행정장관의 법안을 거부할 수 있음 senate 원로 senator 원로원 aedile 조영관 건축과 축제를 주관함 magistrate 행정장관 quaestor 검찰관 재정을 담당하는 관리, 선거로 뽑힘 rostrum, rostra 로마 시대 정치인등이 연설하던 연단 lictor 죄인을 포박하고 처벌하는 하급관리 patrician 귀족 plebeian 평민 century 백인대 centurion 백인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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