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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러운 1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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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가끔 청소년 소설을 읽곤 하는데 어른이 되고 나서 읽어도 저에게는 아이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다소 요즘 아이들처럼 보이지 않는 미소라는 캐릭터는 무척 흥미롭습니다. 아빠가 사주신 촌스러운 주름 치마를 그래도 잘 입고 다니는 그녀는 요즘 청소년 같지 않은 면도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그러하듯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혼자 무척이나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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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가끔 청소년 소설을 읽곤 하는데 어른이 되고 나서 읽어도 저에게는 아이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다소 요즘 아이들처럼 보이지 않는 미소라는 캐릭터는 무척 흥미롭습니다. 아빠가 사주신 촌스러운 주름 치마를 그래도 잘 입고 다니는 그녀는 요즘 청소년 같지 않은 면도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그러하듯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혼자 무척이나 많은 고민을 합니다. 짐처럼 여겨지는 별로 달갑지 않은 존재 친구 3명이 있고, 그리고 자신에게 좋아한다고 고백을 해온 잘생기고 멋진 안성기라는 남자 친구도 있구요.

 

미소를 보면 다소 요즘 아이들 같지 않다고 느껴지는데 한편으로는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힘들어하고 자신의 존재를 거의 드러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 전형적인 요즘 아이들이란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아이들이긴 하지만 또래와의 인간 관계 속에 때로는 어른보다도 더 터무니없는 이익과 자신의 필요해 의한 관계라는 생각이 드니 몹시 씁쓸해지더라구요. 왕따를 당하기 싫어서 왕따를 시키는 쪽 무리에 껴서 따라다니거나 그냥 나죽었소하며 존재감 없이 지내거나 그 어느 쪽이든 씁쓸한 모습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미소 역시도 하고 싶은 말도 하지 못한채 마음에 들지도 않는 친구들과 함께 다니면서도 때로는 그들을 멀리하고 싶다가도 정작 혼자가 되면 그 속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은 종교라는 소재를 통해 미소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미소가 다니던 교회 목사님이자 학교의 종교 선생님은 사기로 잡혀가고, 새롭게 찾은 다모아교 마저도 제대로 된 종교가 아니었죠. 청소년 시기에 많은 방황과 공부나 교우관계에서 힘든 것들을 종교를 통해 해소해보고자 했지만 결국엔 그런 것들은 부수적인 것들에 불과하고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사람도 바로 나 자신이라는 거죠.

자신의 삶이 너무나도 싫고 주어진 환경이 싫고 하더라도 결국엔 더 나은 내가 되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이 누구나 밑바탕에 깔려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 보게 된 책입니다. 조금 색다른 소재로 청소년들의 마음을 잘 짚어본 책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d****h 2016.03.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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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러운 1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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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소설을 읽음으로서 지금의 청소년들은 어떻게 지내고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는지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그리고 나의 학창시절 내가 가지고 있었던 고민들에 대해 나올때면 지금이나 그때나 비슷하다는 걸 알 수 있으며,아이들이 가진 고민들이 무엇인지 알수가 있다는 것.아이가 가진 고민에 대해서 함께 들어줄 수 있는 멘토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그리고 청소년이 가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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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소설을 읽음으로서 지금의 청소년들은 어떻게 지내고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는지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그리고 나의 학창시절 내가 가지고 있었던 고민들에 대해 나올때면 지금이나 그때나 비슷하다는 걸 알 수 있으며,아이들이 가진 고민들이 무엇인지 알수가 있다는 것.아이가 가진 고민에 대해서 함께 들어줄 수 있는 멘토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그리고 청소년이 가진 그 고민을 들어주고 답을 제시하는 것 보다는 위로를 해 주는 것이 더 소중하다는 걸 깨닫게 된다..


청소년과 어른..어릴 땐 어른이 되면 내가 가지고 있는 고민이 해결될 줄 알았었다..그리고 지금보다 더 자유롭고 할 수 있는 것이 더 많아질 줄 알았지만,어른이 되면서 그렇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된다..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고민도 더 다양해지고 깊어진다는 걸..그때는 몰랐던 것이었다..그렇게 우리의 부모님이나 나 자신이나 비슷한 인생을 살아간다는 걸 알 수 있으며 고민도 비슷해진다는 걸 알 수 있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아니 정미소..학교에서 모범생으로 통하는 아이지만 미소의 마음 속에는 아픔이 자리잡고 있었다...가난하면서 학원다니는 것도 쉽지 않는 아이.스스로 자신이 못생겼다고 생각하면서 자신감 없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선생님과 부모님이 생각하는 미소의 모습과 자신의 생각하는 모습.조금씩 달라지는 그 틈바구니에서 미소는 세명의 부잣집 아이(김설희,밍예은,조아라)와 사귀게 되고 그 친구들이 자신을 떠날 까 싶어서 자신을 괴롭히면서도 속마음을 드러내지 못한다는 점이었다..그렇게 미소가 사귀는 친구 세명은 미소가 부러워 하는 아이라는 걸 알 수 있으며 그 아이들 또한 공부 잘 하는 미소를 부러워한다는 것..그럼으로서 친구가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한 학년에 같이 다니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미소는 교회에 다니면서 교회가 자신에게 큰 역할이 되지 못한다는 회의감과 도덕적인 문제로 목사가 구속이 되는 것을 지켜 보면서 다른 종교로 빠져들게 된다..미소가 선택한 종교는 바로 사이비 종교였으며 책에서는 다모아교라고 불리어진다..


다모아교는 우리가 섬기는 종교들의 장점을 모두 모아놓은 곳으로 미소 스스로 종교에 빠짐으로서 성적은 점점 더 내려가게 되고 부모님은 미소의 변화된 모습에 걱정섞인 우려감을 드러낸다는 걸 알 수 있다. 어디론가 사라지는 미소의 모습을 알면서도 부모님 스스로 어떻게 아이의 마음을 돌려야 하는지 잘 모른다는 점..그것을 소설 속에서 드러내고 있었다...


이 소설에서 알 수 잇는 것은 우리는 모두 고민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었다.. 고민에 대해서 절대 값은 사람마다 나이에 따라 다르지만 그 무게는 비슷하다는 점이며,누군가 그것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곳이라면 가까이 할려고 한다는 점이었다..미소는 자신이 가진 그 고민을 들어줄수 있는 곳이 바로 다모아교였기에 그곳에 빠져 들었던 것이며,그곳 또한 자신의 고민을 해결해 주지 못한다는 걸 깨닫게 된다..

이달의 사락 k*******2 2016.03.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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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러운 1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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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러운 17세』, 제목이 다소 촌스럽다(?). 과연 제목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거룩함을 뜻하는 성(聖)스러움을 뜻하기도 하며, 또 한편으로는 이성에 대한 관심 그 성(性)스러움을 가리키지 않을까 싶다.  청소년 소설인 이 책의 주인공은 정미소란 소녀다. 미소는 영혼의 평안함을 갈망하는 소녀다. 그렇기에 교회를 찾기도 하고, 나중에는 다모아교라는 곳에서 교육을 받기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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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러운 17세』, 제목이 다소 촌스럽다(?). 과연 제목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거룩함을 뜻하는 성(聖)스러움을 뜻하기도 하며, 또 한편으로는 이성에 대한 관심 그 성(性)스러움을 가리키지 않을까 싶다.

 

청소년 소설인 이 책의 주인공은 정미소란 소녀다. 미소는 영혼의 평안함을 갈망하는 소녀다. 그렇기에 교회를 찾기도 하고, 나중에는 다모아교라는 곳에서 교육을 받기도 한다. 그러니 이 소설은 종교적 내용을 품고 있다. 다소 성경구절을 가볍게 사용하는 불경스러움(?)도 있지만 말이다.

 

그렇기에 먼저, 종교가 바로서지 못할 때, 어떤 부작용을 낳게 되는지를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다. 소설 속에는 돈만 아는 목사 언제나 헌금 설교를 하며 뒤에서는 도박에 빠져드는 못된 목사가 등장한다. 이와 함께 또 한 쪽에서는 자신의 탐욕과 욕정을 채우려는 사이비종교의 교주가 등장한다. 이들의 모습을 통해, 작가는 바로 서지 못한 종교를 비꼰다. 아울러 우리 안에는 영혼의 갈급함, 그 종교성이 있음도 이야기한다. 우리 모두에게는 나의 힘겨움을 누군가에게 특히 절대자에게 기대기를 원하는 종교성이 있다. 문제는 이런 종교성을 악용하는 종교가 가득하다는 것이다. 바라기는 이 땅에 있는 종교들이 사람들의 종교성을 악용하기보다는 종교에 의탁하려는 많은 영혼들에 참 평안을 줄 수 있게 되길 기원해본다.

 

다음으로 소설은 우정에 대해 돌아보게 한다. 미소에게는 짊어지고 싶지 않은 십자가가 셋 있다. 이들은 미소와 함께 몰려다니는 친구들이지만, 사실 미소는 이들에게 끌려 다닌다고 여기며 이들에게서 벗어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소설은 미소에게도 문제가 있었음을 이야기 한다. 미소가 벗어나고 싶어 하는 십자가로 여기던 친구들은 미소가 다모아교에 빠져들었음을 알고 미소를 구해내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특히, 친구들의 활약 가운데, 백치미의 여왕인 김설희의 활약은 독자들의 배꼽을 빠지게 만든다. 마치 개그 프로그램을 보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설희 양의 활약을 기대하시라~.

 

이런 우정과 함께 남녀 간의 이성교제 역시 소설의 한 축을 감당한다. 친구들이 보기에 나쁜 남자이자 바람둥이처럼 보이는 안성기. 그런 안성기는 아무런 매력도 없을 것 같은 미소에게 관심을 기울인다. 미소는 이런 관심을 안성기의 심심풀이 장난으로 받아들이고. 하지만, 둘의 교제는 진정성 있는 교제로 나아가게 된다는 이야기. 그래서 ‘성(性)스러운 17’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들 청소년들이 만들어 가는 이야기가 성(聖)스러운 이유는 그들이 마치 신부님이나 수녀처럼 성(性)을 억압하기 때문은 아니다. 그들에게는 이성에 대한 설렘도 끌림도 있다. 또한 그들의 우정의 모습도 일견 바람직하진 않다. 친구들 간에 때론 서열도 존재하고 편가름도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들의 이야기가 성(聖)스러울 수 있는 건 그들에겐 이 모두를 뛰어넘는 아름다운 우정이 있기 때문이다. 친구의 어려움에 위험을 불사하고 친구를 도우려는 그 순수한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우정과 계산적이지 않은 순수함이야말로 『성스러운 17세』를 만들어가는 동력이다. 아름다운 우정이 성스러움을 만든다.

h***r 2016.03.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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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읽어도 좋은 청소년소설 성스러운1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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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삶을 고달파 하는 17세의 소녀의 이야기! 그 소녀의 이야기에서 성인이된 어른도 느낄수 있는 새로운 교감과 조우할수 있었다. 그 나이 때라면 누구나 격어봤을지도 모를 이야기인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100% 같을 수는 없다. 하지만 그녀의 이야기는 종교속에서 찾아가는 자신의 길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의지하고 있는 살에서 마주하는 주저앉은과... 주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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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삶을 고달파 하는 17세의 소녀의 이야기!

그 소녀의 이야기에서 성인이된 어른도 느낄수 있는 새로운 교감과 조우할수 있었다.

그 나이 때라면 누구나 격어봤을지도 모를 이야기인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100% 같을 수는 없다.

하지만 그녀의 이야기는 종교속에서 찾아가는 자신의 길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의지하고 있는 살에서 마주하는 주저앉은과...

주변인으로 하여 자신이 망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소녀!!

단지 자신은 이용만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소녀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닭아 가는 이야기!!

소설을 읽기 시작할때만 해도 이용을 당하고 있는 불쌍한 소녀의 이야기 인줄 알았다.

하지만 소설의 마지막에 가서 그것은 소녀의 혼자만의 생각이였을 뿐이였다.

한번 펼치고 나면 책을 다 읽어 내릴때까지 놓아주지 않는 성스러운 17세의 작가는

장건우한테 미안합니다, 진짜가 된 가짜, 지독한 장난, 환상 비행을 비롯하여 여러 장품을 발표한 이경화 작가이다.

그녀는 종교라는 살짝은 미묘한 부분을 건드리며 소설을 이야기고 있지만, 이 소설은 종교와는 상관이 없다.

그저 마음의 갈곳을 잃어버린 소녀의 마음이 의지하고 싶은 마음을 표편하기 위해 어우러진 것이다.

묘하게 어우러지는 분위기는 읽는 내니 한쪽 구석에 걸리거나,

캥기는 마음 없이 부드럽고 편한하게 읽어내리는데 충분했다.

주인공 정미소는 고등학생이 되어 만난 자신의 친구들을 자신의 십자가라 생각하며 소설은 시작된다.

그 십자가들은 자신을 친구라고 여기기 보다 자신을 이용할 만한 가치를 가진 인물로 생가을 하며,

그녀를 쥐잡듯이 잡고 있는다고 생각을 한다.

친구의 작은 부탁조차 명령으로 받아들이며,

그저 거부하지 못하고 어쩔수 없이 따라가고야 마는 자신을 한탄한다.

하지만 과연 그렇기만할까?

​그녀가 말하는 십자가 친구들로 인해 그녀는 스스로 인내해야 함을 느끼고,

하나님에 의지해 자신의 고난의 시간이라 칭하고 있을 뿐이다.

반이 바뀌면 사라져 버릴 친구라 생각하며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 만을 바랄뿐이다.

자신보다 잘난 친구들!!

그에 비해 공부만이 자신이 내세울수 있는 유일한 조건이라 생각하는 그녀?

바닥으로만 치닫아 가는 자신의 삶의 시간들에 대한 구원을 교회라는 목적앞에 두고 메달린다.

그러다 그녀는 또다른 믿음에 몸을 담고 말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나라는 사람을 제대로 세울수 있다는 것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변해가는 정미소를 보며 친구들은 그녀가 이상해 졌다고 믿게 되고,

그녀들을 친구로 생각하지 않는 정미소는 그녀들의 관심에 또다른 의부심을 가진다.

친구로 인해 만난 또다른 남자 친구는 그녀를 쫓아다니며 그녀의 혼란을 가중 시켰을 뿐이였다.

그런 그녀를 구원한 것은 다름아닌 친구들이였다.

그리고 그런 친구들을 보며 자신이 보고 있었던 것은 제대로 된것이 아니라는 것도 깨닭게 된다.

세상을 살아가며 성장해 가며 어른들또한 그런 기분을 느끼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웃으며 이야기 하지만 그게 진실인지 아닌지 갈등을 해야 하고,

적인지 아군인지를 구분해야 하는 삶...

호의가 있다고 해서 그 호의가 나에게 온전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그녀는 어린 10대의 나이에 알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러므로 인해 진정한 친구를 얻게 된다는 것!!

성장소설이지만 성인들의 삶과도 마냥 동떨어졌다 할수 없는 소설의 이야기였다.

[아무것도 내맘대로 되지 않는 열일곱 내인생 누가좀 어떻게 해 주세요. 제발!!]

이건 나이만 바꿔서 말하면 누구나 할수 있는 말이지 않은가?

시련은 누구에게나 오고, 그 시련의 끝에 만나는 달콤함은 이루 말할수 없다는 사실 또한 안다.

단지 그것을 격어본 이만이 안다는 사실!!

청소년 소설 이경화의 성스러운 17세는 자신이 걷돌고 이다고 생각하고 있을지 모르는 청소년들과

스스로와의 싸움을 하고 있는 모든 사람이 읽어보면 괜찮은 소설이다.

나 또한 읽어내려가며 책장을 다시 덮어낼때까지 한숨에 달려온 것을 보면 알수가 있다.

읽고 나서도 한참을 생각하게 하는 책!!

성스러운17세!!

잠시 주변을 돌아보자.

나를 걱정하고 있는 친구가 있는데 내가 오해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를...

오로지 나만의 생각으로 그 친구를 바라보고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지를...

내 스스로 그들을 멀리하고 있는건 아닌지를...

생각해 볼수 있도록 하는 책이였다.

j*****3 2016.02.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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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러운 1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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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나오고 또 청소년들을 위한 소설은 나의 풋풋했던 때를 떠올리고 또 그때의 열정과 감성을 다시 채워주기에 딱 좋은 것 같다. 청소년기에 가졌던 불안감, 외로움, 고민들. 지금 보면 그리 문제되지 않을 부분도 그 당시에는 크게 느껴졌던 기억도. 그 때 느낀 어려움이 작았던 것은 아니다. 그 순간, 그 상황의 나에게는 전부 였다. 그런 기억을 종종 되살려줘야지 '지금 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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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들이 나오고 또 청소년들을 위한 소설은 나의 풋풋했던 때를 떠올리고 또 그때의 열정과 감성을 다시 채워주기에 딱 좋은 것 같다.
 청소년기에 가졌던 불안감, 외로움, 고민들. 지금 보면 그리 문제되지 않을 부분도 그 당시에는 크게 느껴졌던 기억도. 그 때 느낀 어려움이 작았던 것은 아니다. 그 순간, 그 상황의 나에게는 전부 였다. 그런 기억을 종종 되살려줘야지 '지금 니네가 하는 고민은 별 것도 아니야'라고 짓누르는 어른이 되지 않을 수 있으니까.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은 나와 닮은 점이 몇 가지 있었다. 부모님과 함께 다니던 교회를 혼자서라도 챙겨다닌 것. 그리고 고등학교를 미션 스쿨을 다닌 점, 그리고 사이비 종교와의 만남을 가졌던 점가지도. 어렸을 때 나는 상당히 멍해서 포교 활동을 하는 사람에게 잡혀서 이상한 곳에서 세례를 받은 적도 있다. 손에 이끌려서 벤에 타면서는 이대로 납치당하는 건가 싶기도 했는데 다행히 그냥 세례 받고 끝났다. 그냥 그 날 저녁부터 조금 정신차리고 살아야겠다는 생각 정도만 했다.


 나는 어렸을 때는 가족들과 다 함께 교회를 다녔다. 미국에 잠깐 살면서 종교의 색채보다도 커뮤니티 차원으로 다녔던 것 같다. 한국에 돌아와서는 가족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교회를 다니지 않았고, 나 혼자 집 근처 교회를 다녔다. 그 안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찬송가를 부르는 것이 좋았고, 달란트 시장에서 떡볶이 먹는 것도 즐거웠다. 교회 수련회를 가고 중학교 때는 혼자 새벽기도도 챙겨다녔다. 그러다가 고등학교를 미션 스쿨로 가게 되었다.

 고등학생이 되면서 점점 생각이 많아지고, 나에 대한 고민도 많아지는 시기. 교회에 대한 불만도 쌓여가기 시작했다. 종교 수업 시간이 있었는데, 그 종교에서는 성당도 불교도 다 이단이고, 배척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동성애는 지옥에 갈 것이고 이 세상의 온갖 문제들이 그들으로 인해서 생겨난다고 설명했다. 내가 기독교에 마음을 담은 이유는 기독교가 사랑의 종교라고 느껴서였다. 약자를 보듬어주느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아가고 싶어서였다. 하지만 내가 접한 기독교의 모습은 그런 게 전혀 아니었다. 초등학교 때까지는 몰랐던 건지, 아니면 당연하게 생각했던 건지 잘 모르겠는데 헌금 강요도 엄청났다. 천 원짜리는 헌금 하는 것이 마치 죄인 것처럼 이야기하고(요즘에도 그런 곳이 많은지 아예 찬송가에도 그런 가사가 있더라), 언제든 설교에서 돈 이야기가 빠지지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종교를 사랑의 도구가 아닌 차별과 학대의 도구로 쓰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 나는 믿음을 접었다. 기독교의 예수님. 그 행적에서 배울 점이 많다는 마음은 여전히 있지만 교회를 나가겠다는 마음은 전혀 없어졌다. 그보다는 행복을 나누고 또 사랑을 나누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노력할 뿐이다.



 주인공이 사이비 종교인 다모아교에 빠지는 모습은 내가 기독교에 빠졌을 때의 모습과도 상당히 닮아있었다.

 

 민호 현수가 가판대를 세우고 있었다. 나는 바구니에 사탕과 초콜릿을 나누어 담았다. ‘아프리카 아동 후원을 위한 기금 마련’이라는 글씨를 적은 종이도 가판대에 늘어뜨려 테이프로 붙였다. (...) 스물두 살의 민호 현수는 자신에게 다모아교는 기적이라고 했다. 부모님은 초등학교 1학년 때 사고로 돌아가셨고 다행히 외할머니가 거두어 주어 함께 살았는데, 손이 많이 가는 시기에 엄마가 없다보니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제대로 입지도 못해 더럽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왕따를 당했다고 했다. 자해를 하기도 여러 번이었고 우울증 진단을 받기도 했다. 친구는 한 명도 없었고 평생 일만 하신 할머니는 정신이 오락가락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암담하기만 했던 그때, 손을 내밀어 준 사람이 바로 혜미 진수라고 했다.

“처음에는 혜미 진수도 길거리 포교를 했거든요. (...) 내가 특별한 사람이라고 하는 거예요.”

 민호 현수도 나한테 특별한 사람이라고 했다.

태어나서 그런 소리는 처음들은 거예요. 더러운 놈, 재수 없는 놈, 꺼져, 이 새끼야, 이런 말만 숱하게 들었지, 특별한 사람이라는 말은 처음 들었어요. 막 울 뻔했지 뭐예요.” 126-127p

 

 초등학교 중학교 때의 나는 상당히 불안했다. 내가 이 세상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우리 가족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런 고민들을 했고. 그 때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을 처음 들었다. 나에게 하는 이야기 같아서 감동을 했었고, 그런 이야기를 해준 이 곳에 나의 시간과 정성과 돈을 가져다 줘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나를 알아준 곳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그렇지만 그곳에 의존하지 않더라도 나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었다. 또 사랑을 나눠주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기도 했고. 그 사실을 고등학교 되어서 새로 바라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만화 [쿠니미츠의 정치] 에 나왔던 사이비 종교에 빠지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떠올랐다. 그 교단에서는 약도 사용하고 그러긴 했지만 그보다도 자신의 불안감, 자기 자신이 모자란 것 같은 느낌이 채워지는 것 같아서 그 교단에 마음을 의지한 사람들이 상당히 있었다. 이 책에 나온 사람들처럼 자신이 특별하다고, 이 세상에서 해야할 역할이 있다는 종교의 이야기에 마음을 맡기게 된다. 그리고 그 사이비 종교의 실체를 폭로한 주인공 쿠니미츠. 실체를 알고나서도 여전히 어찌할바를 모를 정도로 그 교단에 휘둘린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정신 바짝 차리라고 주먹을 날려준다.

‘꿈이니 희망이니 허울 좋은 소리만 늘어놓으면서 자기만 특별하다는 착각에 빠져서 부모 말 같은 건 들어줄 가치도 없고, 학교에 가 봤자 꿈을 이룰 수 없다고. 그러면서 월급쟁이 같은 건 죽어도 싫다는.. 아무것도 아닌 빈 쭉정이야. 겉으로 튀는 척 하면서 사실은 남과 다른 길을 가기가 무서워 죽겠어서 교조가 오른쪽으로 가라면 오른쪽으로 가고.. 마치 신에게 선택된 양 착각에 빠질 수 있는 사이비 교단이 세상에서 제일 편한 거야.[그럴듯한 이야기에 넘어가지 말자 - 만화 쿠니미츠의 정치]

 

 정말 그런 것 같다. 이것만 하면 된다, 이 돈 만 내면 된다 - 이런 식으로 사람들에게 거짓된 안정을 준다. 사실 그런 걸로 되는 건 하나도 없는데. 심지어 신도를 레벨로 나누면서 한 단계 올라갈 때마다 무언가 달라질 것처럼 유혹해서 돈을 더 내게 만들기도 한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불안감을 잘 파악하고 자극하는 거지.

 그런 불안을 이해한다고 혹은 그런 불안을 없애줄 수 있다고 다가오는 사람들을 조심해야한다. 어떤 짓을 하더라도 불안 없이 산다는 것은 불가능하니까. 복권이 당첨된다고 하면 그 돈을 누가 탐내지 않을까, 내 신상에 무슨 해가 생기지 않을까 불안할 것이고, 최고의 배우자를 만난다고 하더라도 그 배우자의 마음이 변하지는 않을까 불안할 것이고. 불안은 우리의 삶에서 없앨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껴안고 가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주인공은 사이비 종교에 몸을 담으면서야 자신이 특별하다고 느끼고, 또 기죽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청소년기에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도 잘 모르겠고, 나만 불안한 것 같은 외로움도 느끼면서 ‘너는 특별하다’ 또 ‘이것만 믿으면 다 된다’고 이야기해주는 사람에게 혹하기 더 쉬운 것 같다. ISIS도 그래서 청소년들이 - 특히 자기의 자리가 없다고 느끼는 청소년들이 많이 빠졌던 거고. 그런 청소년들을 그렇다고 몰아붙이고 또 가둬놓는 것은 답이 아니다. 나는 그보다도 그런 이상한 단체들에서 이야기해주기 전에 ‘너는 특별하다’ 고 이야기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기 스스로의 가치와 의미를 찾을 수 있게, 치열하게 고민하고 부딪혀 볼 수 있게 도와야한다.

 또 불안감이 없어질 수는 없지만 그런 불안감은 세상살이의 즐거움 중 하나라는 것도. [백번의 소개팅 다섯 번의 퇴사] 리뷰에도 적었듯이 붙을 것을 뻔히 아는 시험이 좋을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막상 붙을 것을 뻔히 아는 시험의 합격을 알았을 때 전혀 기쁨이나 뿌듯함이 없더라. 그렇게 불안감이 없고 결과가 확실한 미래는 하루하루를 의미없게 만들고, 또 좋은 결과도 무미건조하게 만들어버린다. 불안감을 느끼는 것이 혼자가 아님을, 외로움과 막막함이 쏟아져 들어올 때를 우리 역시 다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주는 것도 도움이 될 거다.

 그렇게 자신을 사랑하고 불안감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아이라면 그런 헛소리에 귀를 덜 기울일 것 같으니까!

YES마니아 : 플래티넘 m*******n 2016.03.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