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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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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처음에 손에 쥐어졌을때 너무 예뻐서 좋았다.  마치 그림한장한장을 뜯어내어 벽에 가득 채우고 싶을 정도로 그래서 투명한 아스테이지로 책에 옷을 입혔다.   하재욱이라는 저자의 이름도 몰랐고 책을 손에 쥔후에야 이책의 제목이 '오늘하루'가 아닌 '어제떠난 사람들이 간절히 원했던 오늘하루'라는 것도 알았다.   좋은글이고 보노라면 잔잔한 감동이 있어 흐믓한 그런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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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처음에 손에 쥐어졌을때 너무 예뻐서 좋았다.  마치 그림한장한장을 뜯어내어 벽에 가득 채우고 싶을 정도로 그래서 투명한 아스테이지로 책에 옷을 입혔다.

 

하재욱이라는 저자의 이름도 몰랐고 책을 손에 쥔후에야 이책의 제목이 '오늘하루'가 아닌 '어제떠난 사람들이 간절히 원했던 오늘하루'라는 것도 알았다.

 

좋은글이고 보노라면 잔잔한 감동이 있어 흐믓한 그런책이었다.  저자의 일상을 바라보는 그 세밀함이 어찌그리 자세한지  그런느낌이 좋았다. 

 

지하철의 풍경에 대한 이야기에 어느새 지하철에서 그 풍경을 떠올리고자 두리번 거리는 내모습을 발견했고  책에서 느껴지는 아련함과 아쉬움 그리고 넉넉함에 대하여 따라해보고자 어설픈 상상을 하는 나를 보게된다.  속히 하루의 저녁이 다가와서 집에서 아이들을 사랑하는이를 한번더 안아보고 어루만져보고 싶게 만드는 페이지마다의 다른 이야기들이다.

 

그림은 어느새 글이되어버렸고 길지않은 글은 그림이되어 새로운 조화를 이룬다.  글이 보여지고 그림이 설명을 풀어준다.

 

이책을 다 덮기전  어머니의 전화가 걸려온다.  아버지께서 쓰러지셨다고 .....

 

이글을 적고 있는 이시간에도 내 아버지는 중환자실에서 사투를 벌이고 계신다.

 

하루가 두려워 잠들기를 원하고 눈을뜨면 하루가 두려워지는 한주간의 시간들속에 옆에 놓인 이책의 어제떠난 사람들이 간절히 원했다던 하루가 더없이 와 닿는다.

 

저자분께서도 나처럼 힘들었을까?  까불거리는 아이들이 그리 예뻐보였을까?

 

힘들어 불평하던 지난 며칠전의 하루가 눈물이 나도록 그립고 간절한 하루하루의 순간들이다.

 

이따위 시간도 그리워질까요?(야근)202P  이런것도 몹시 그리울 힘겨운 하루이다.

 

내가 내생에게 준  선물 받기 부담스러울정도로 귀한선물 양손에가득이라며273P에 양손에 사랑하는 아이들의 손을 하나씩 잡은 아빠의 모습은  들어갈수 없는 중환자실에 그렇게 좋아하셨던 나의 선물인 손자들을 보여드리고 싶어 터질듯한 답답함을 느끼는 나에게 너무 와닿는 하루에관한 그림이고 글이다.

 

슬픔이 도래하니 이책의 낭만이 진중함이되고 그 무게의 가늠이 요동친다. 

 

이책을 처음 손에 쥐었을때 느낀것은 끝이 없을 거란 생각이었다.  덮어도 끝이 아니고 다시 펼쳐도 두번째가 아닌 늘 벽에걸린 잔잔한 안정감을 주는 그런 그림처럼 생각나면 늘 펼치듯 비록 첫장이 아니더라도 그렇게 옆에두면 좋을책 같다.

 

병석에 누워계신 의식이 흐릿하신 아버지에게 해드리고 싶은말은 거창한것 커다란것이 아니었다.

가난하지만 사랑해주신것에 대한 고마움, 사랑해, 미안해 이런 말 단지 그것뿐이었다.

 

이런 삶의 작은 부분들의 소중함을 잊고 지나는 분주한 요즘 이책이 그 작지만 중요한것을 다시 더듬어볼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행복한 이에게 하루의 소소함 그속에 있는 귀한것 가치있는것을 배울수 있도록 힘들고 슬픈이들에게 위로가 될수 있도록 이책을 권해보고 싶다.

v********d 2016.02.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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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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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책에 삽화들과 간단하게 짧은 문장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일 자체가 위대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작가 하재욱의 마음이 잘 담겨져 있다고 생각한다. 마음에 와 닿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오늘 하루를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특히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사시는 작가의 모습이 제일 인상적이었다.   “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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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책에 삽화들과

간단하게 짧은 문장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일 자체가 위대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작가 하재욱의 마음이 잘 담겨져 있다고 생각한다.

마음에 와 닿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오늘 하루를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특히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사시는 작가의 모습이

제일 인상적이었다.

 

“삶이 고단하고 무거울수록 ‘오늘’이라는 단 하루만을 상상하고 노래하고 스케치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묘하게도 간절해집니다. 오늘 하루치 고단함이 너무 간절해서 고마워질 때가 있습니다. 오늘 하루치 사랑이 너무 간절해서 느닷없이 눈물이 맺히기도 합니다. 가족, 친구, 직장동료, 선후배, 늘 가까이 있어 오히려 제대로 못 챙기는 이들에게 안부 전화라도 넣고 싶어집니다.”

 

하루하루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오늘 하루를 읽으면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g**********r 2016.02.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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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심지어 글까지 늘은 하재욱은 하재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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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심지어 글까지 늘은 하재욱은 하재욱이다     누군가에겐 헛된 하루였을 오늘이 누군가에겐 절실한 하루였을 것입니다. 무수히 많은 날들이 남아 있(다고 착각하)는 이들에게 오늘 하루는 대충 뒹굴어도 아깝지 않은 무엇일 테지만, 무수히 많은 날들을 떠나보낸 이들에게 오늘 하루는 지상에서 펼쳐보는 마지막 선물일 수도 있겠지요. 이 차이를 느껴버린 이의 어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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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심지어 글까지 늘은 하재욱은 하재욱이다

 

 


누군가에겐 헛된 하루였을 오늘이 누군가에겐 절실한 하루였을 것입니다. 무수히 많은 날들이 남아 있(다고 착각하)는 이들에게 오늘 하루는 대충 뒹굴어도 아깝지 않은 무엇일 테지만, 무수히 많은 날들을 떠나보낸 이들에게 오늘 하루는 지상에서 펼쳐보는 마지막 선물일 수도 있겠지요. 이 차이를 느껴버린 이의 어깨 위에 놓인 하루는 얼마나 무거울까요,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삶이 고단하고 무거울수록 오늘이라는 단 하루만을 상상하고 노래하고 스케치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묘하게도 간절해집니다. 오늘 하루치 고단함이 너무 간절해서 고마워질 때가 있습니다. 오늘 하루치 사랑이 너무 간절해서 느닷없이 눈물이 맺히기도 합니다. - 작가의 말

 

 

오늘 내가 헛되이 보낸 하루는 어제 죽은 이가 간절히 바라던 내일이다.” 3 시절, 이 말이 소포클래스가 한 말인지도 모르는 애들도 교실자습실독서실 등 각종 책상에, 스케줄러 등에 열심히 써놓곤 하였다. 너무나 뜨겁게 감동한 누구는 한낱 필기구로는 비장함이 표현되지 않는다며 커터칼로 문구를 새기다가 엄마보다 매운 선생님의 불손맛을 알기도 하였다. <어제 떠난 사람들이 간절히 원했던 오늘 하루(이하 오늘 하루”)>, 제목을 보고 피식하였다. 옛날 생각이 나서, 열 살 넘는 나이 차가 아무렇지 않아져서. 그 동안 하루 연작을 보고 또 보며 아끼면서 공감은 하면서도 큰 형님의 이야기, 간절한 나의 미래처럼 느꼈던 감이 더 컸는데 세 번째 하루 연작인 오늘 하루는 제목을 의식해서인지 책이 한결 더 친근하게 느껴졌다. 책의 주인공과 아이들은 더욱 컸음에도, 평행선을 달리며 같은 시간을 사는 사이임에도 새삼스럽게.

 

 

그 놈의 장 자끄 상뻬. <오늘 하루안녕 하루>, <고마워 하루에 이은 하재욱의 세 번째 하루 연작이다. <오늘 하루는 이전 두 책과 달리 출판사를 바꿔 토네이도미디어그룹의 자회사 나무의철학에서 나왔다. 장서가의 입장에서 그로 인해 판형까지 바뀔까봐 걱정했는데 서체만 바꿨을 뿐 판형은 다행히 유지하였다. 흥미로운 건 두 출판사 모두 한국의 장 자끄 상뻬를 밀며 홍보한다는 점이었다. 작가에게, 화가에게 2○○이란 호칭은 어떤 느낌일까. 물론 인지도를 좀 더 빨리 높이기 위해선 그만한 마케팅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프레임에 벗어나기 전까지 하재욱 그대로의 하재욱은 꽤 가려질 수밖에 없다. 색감과 화풍, 채색기법이 확연히 다를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흔치 않은 남성 독자에게 소구 가능한 남자 그림 에세이라는 점에서 더욱 아쉬웠다. 안 그래도 우리나라 성인 그림책 시장이 30대 미혼 여성을 중심으로 소비도 마케팅도 여성향인데다가, 장 자끄 상뻬가 그 대표적인 작가이므로.

 

 

함부로 피어나고 느닷없이 져도 다시 피어나는 봄날이 오는 것은 이제 너희들 이야기다. 나는 이제 여름밖에 없는 사내처럼 뜨겁게 식혔다가 다시 뜨겁게 일해야겠다. 황혼 때까지 남은 내 모든 봄날 너희에게 주마 아이들에게

 

사는 것도 그렇다. 생활의 무게감이 없으면 두 발이 땅에 닿지 않고 붕 떠 있어 곤혹스럽고, 생활의 고단함에 허리가 꺾일지언정 두발은 땅속 깊이 단단히 박힌다. 어디 오도 가도 못하지만 헛다리짚지 않는다. 집단린치 또는 민간요법

 

과거의 나에 대해 이런저런 평론을 하다가 그립다 못해 아름다워져버린 내 과거를 더 이상 표절하진 말자 싶었어요. 멀고 먼 미래의 내가 표절하고 싶은 지금을 살아야지 싶었어요. 오늘 하루부터

 

시는 못 되겠지만 가슴 아픈 시구절 하나는 될 수 있을까

소설은 못 되겠지만 아름다운 문장 하나는 될 수 있을까 내 하루

 

 

게다가 세 번째 책인 오늘 하루에 와서 하재욱은 글까지 늘었다. 그 동안 하루 연작의 장르를 카툰포엠으로 보았다. 0.7mm 국민볼펜 모나미로 쓱쓱 스케치해 스캔한 후 컴퓨터로 채색한 그림에 마지막이 제목이자 반전인 짧은 글을 덧대 놓았으므로. 한 살 더 먹은 만큼 여성호르몬이 늘어났거나 숨겨왔던 솜씨를 이제 드러낸 것일 수도 있으나 오늘 하루에 실린 글 중엔 긴 글도 꽤 많고, 정색하고 진지하게 읽게 되는 글도 좀 있었다(‘그림에세이로 수렴하려나). 세권 다 작업방식은 같은데 채색이 좀 다른 그림들이 좀 있다. 아니면 출판사가 달라져 콘셉트 자체가 달라진 건가 제목도, 소제목도, 글도 길어지고 비슷한 듯하지만 낯선 감성의 그림들이 등장한다. 소재는 여전히 가족과 직장을 중심으로 한 평범한 샐러리맨 40대 초반 가장의 일상이지만. 하루 연작을 계속 읽고 있거나, 이참에 모두 읽으려고 계획 중인 독자는 이 미묘한, 그림과 글의 변화를 알아채보길.  

  

 

남자는 문제 해결자여야만 할까, 한국 남자는 위로의 주체여야만 할까, . 1년 동안 시중에 나온 위로’, ‘힐링과 관련한 온갖 책들을 최선을 다해 읽고 훑고 외우다가 흥미로운 점을 발견하였다. 으레 토닥이는 남자(작가)와 토닥임을 받는 여자(독자)’의 구도가 형성되어 있었다. 심지어 토닥임이 간절히 필요했던 남자도 어떻게든 괜찮아지고는 자신이 위로받는 글보다 자신이 위로하는 글을, 남자보다는 여자를 챙기며 책을 쓴다. 마음이 힘든 건 사람의 문제고 실제 생물학적으로도 남자가 더 감성적임에도 으레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로, 스스로 털고 일어나게. 그래서 오늘 하루를 비롯한 하재욱의 하루 연작이 반가웠고, ‘한국’ ‘남자들에게 많이 권하였다. 같은 시대를 견뎌나가는 소회가 있고, 소년에서 남자가 된 모든 한국 남자에 대한 위로와 공감이 있다. 간 괴롭히며 소주 털어놓고 있는데, 어떤 털 숭숭난 아재가 다가와서는 던지고 초록병 뺏어가는 느낌의 책이다. 그거랑 같은 건데 속 안 아픈 거야.


 

대부분 정신없이 보낸 평범한 날이었지만, 그 하루들을 켜켜이 쌓아놓고 보면 다시 만날 수 없어 그립고, 이제껏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스스로가 대견하다. 하재욱의 하루 채록은, 그 글과 그림이 주는 위로는 ‘하루’ 그 자체 같다. 그게 책의 장점이자 단점이다. 아주 진국인데 책만 펴보면 넘어가는데, 외양이 너무나 소박해서, 쉽게 남들을 홀리지 못한다. 그래서 더 그의 ‘라이프 스케치’ 하루 연작이 계속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의 하루’만큼 ‘남의 하루’를 존중하는, 그래서 ‘우리의 삶’을 애틋하게 아끼는 사람들은 많으니까 점점 발견되라고. 사실 하루 연작 외에도 하재욱은 여러 가지 그림을 그린다. 예명과 연재처도 여럿이라 여기저기서 그의 그림과 마주친다. 그럼에도 하루 연작에 가장 눈과 마음이 간다. 하루 연작이 그의 그림 중 가장 현실적이고 평범해서일까, 그 현실의 하루하루를 사는 중인 한 보통 사람에겐 아무튼 그러했다.

i*****7 2016.02.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