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에게 있어 가장 극심한 고통을 주는게 무엇인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기반한 것들이 실상은 그렇치 않다는 현실에 직면해 무너져 내릴 때 인간의 고통은 극대화되면서 생을 포기하기까지 한다고 한다 삶을 살다보면 실제가 그런 듯 하다 동일한 사건을 보면서 그에 대한 판단과 비평은 상이한 정도를 넘어서고 정치와 이념에 있어서는 살육까지 벌일 정도라는게 인류 역사가 증명해주고 있다 이 책은 그러한 인간들이 자신의 삶을 결정할 수 있는가에 대해 저술한 책이다 인간 스스로 내면에서 어떠한 사상과 가치가 스스로 생성되지 않고 학습되어지거나 소속한 공동체에 의해 성장 과정 중에 부지중에 습득되어진다 이러한 인간의 태생적인 한계에 비춰보면 실상 인간 스스로 자의만으로 삶을 결정하지 못한다 물론 자아가 이미 신의 위치로 격상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는 믿고 싶지 않은 현실이기에 실체와 믿음 사이에서 그 어느 세대와 시대보다 더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