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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랜드』는 영국 작가 벨린다 바우어의 데뷔작이자 같은 해 영국 범죄소설작가협회에서 수여하는 2010년 최고의 범죄소설 골드대거 상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하다. 내용은 일명 '시체찾기 게임'이다. 어디에 있는지 종잡을 수 없는 십구 년 전 살해된 삼촌의 시체를, 삼촌을 살해한 범인의 진술을 통해 확인하고자 하는 순수한 소년의 마음과, 그 순수성을 훼손하려는 살인자의 릴레이 행보이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행복한 가정을 꿈꾸는 비참한 소년의 현실이 마주하고 있다. 과연 스티븐은 빌리 삼촌의 시체를 찾아내고 지금까지 꿈꿔 온 행복한 가정을 만날 수 있을까?
가난과 불행의 연속 선상을 벗어나고 싶은 소년 '스티븐 램(SL)'은 할머니, 미혼모인 엄마 레티, 다섯 살 동생 데이비와 함께 곰팡내 나는 가난한 집안에서 살아가고 있다. 할머니는 십구 년 전 열한 살이었던 아들 빌리를 잃은 슬픔으로 매일 창가에서 그 흔적을 찾아헤맨다. 그런 할머니의 눈치를 보며 속상한 마음을 아들 SL에게로 투사하는 레티는 열한 살 동생 빌리가 실종됐을 당시 열네 살이었고 그때부터 할머니의 관심사는 온통 빌리였다. 그때 외면당했던 레티는 현재 모든 관심을 데이비에게로 향하고 있고 SL이 관심 밖인 것과 다르지 않다. 불행의 씨앗이 그대로 되물림된 것이다. 엄마는 분노와 반항심이라는 외피를 두르고 있지만, 지척에 있어도 늘 그리운 어머니와 잃어버린 동생을 향한 겁 많은 열네 살 소녀가 공존한다. 빌리 삼촌이 실종되고 일 년 뒤, 한 소년의 신고로 '밴의 교살자'로 통하는 '아널드 에이버리(AA)'는 여섯 건의 살인과 세 건의 아동 유괴 혐의로 기소되었다. 열두 살 소년 SL은 드넓은 황무지 땅을 파는 작업을 삼 년째 이어가고 있다. 십구 년 전 열 한 살인 빌리 삼촌이 소아성애자이자 아동 연쇄살인범 AA에게 살해 당했다는 것을 알게 된 뒤로. 삼촌의 시체를 찾아내려는 것은 아들을 잃은 할머니의 슬픔과 가정의 불행을 거둬들이기 위함이다. 집으로 돌아올 수 없는 아들을 기다리느라 매일 창가에 서 있는 할머니의 눈초리는 평소 인색하고 심술궂다. SL이 원하는 건 아주 사소하다. 도시락 통에 담긴 마스 바, 가족들에게 더없는 사랑이 가득 담긴 할머니의 눈길, 엄마의 미소띤 얼굴, 그로 인해 행복한 가정이다. 그러기 위해선 빌리 삼촌의 시체를 자신이 찾아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것만이 행복한 가정으로 향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황무지 곳곳에는 가축들의 사체만이 널려 있었고 가축의 뼈를 파내면서 섣부른 희망과 곧이어 찾아온 절망으로 무너진다. 그 뼈에 비하면 살해된 아이들의 뼈는 백만분의 일에 지나지 않을 터였다. 그러나 그 곳은 평범한 황무지가 아닌 바로 SL 자신의 침실 창문에서 내다보이는 곳이다. 자신의 수고가 좀처럼 진전이 없자 종국엔 삼촌을 살해하고 감옥에 수감중인 AA에게 직접 편지를 부쳐 시체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도움을 요청한다. 악마에게 자비를 부탁한 셈이다. 알파벳 이니셜과 주고받은 암호와 해석를 통해 드넓은 황무지는 특정 지대로 축소된다. 황무지의 가장 높은 곳이며 엑스무어에서 가장 추운 지대, 모든 시체가 발견된 근처 '덩커리비컨(DB)'. 하지만 예기치 않은 사건이 출현하고 상황은 걷잡을 수 없는 일촉즉발로 치닫고 만다.
소년이 짊어진 삶의 무게가 너무 버겁다. 비극의 시발점인 삼촌의 죽음, 삼촌의 시체를 찾아내기 위해 매일 빈 땅을 삽질하면서 생겼을 생채기들, 야무진 손끝으로 할머니의 고장난 쇼핑 카트를 수리해 주는 신중함, 그럼에도 사랑받지 못함이 내내 안타까웠다. 안에서는 할머니의 성난 눈빛과 엄마의 무관심에 이어 매질까지 이어지고, 밖에서는 불량배들에게 쫓기다가 흠씬 두들겨 맞기 일쑤며, 오랜 친구 루이스를 빼면 외톨이 신세의 기구한 아이였다. 그러고 보면, 살인자의 만행은 가정의 평화를 한 순간 위협한 것에서만 그치지 않는다. 평생토록 피해자 가족의 행복을 파괴하고 갉아 먹는다. 문제는 그 불행이 되물림되고 있다는 데 있다. 가히 핵무기만큼 놀라운 파괴력이 아닌가. 이들은 일상으로의 복귀 자체가 힘든 것이다. 스티븐 램이 더이상 비를 맞아가며 황무지를 파지 않더라도, 굳이 시체를 찾지 못하더라도 행복이 이들 속으로 찾아들길 바라면서 책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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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 펼쳐진 황무지. 그곳에는 아직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이 묻혀 있다.
스티븐 램은 아웃사이더 소년이다. 외할머니와 엄마, 그리고 남동생과 함께 살고 있는 이 소년의 가정에는 아픔이 존재한다. 삼촌이 어렸을 적, 연쇄살인마에게 목숨을 잃었고, 그의 시체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스티븐 램은 학교를 마치고 나면 황무지로 가서 삼촌의 시체와 다른 시체들을 찾기위해 땅을 판다. 하염없이 땅을 파다가 괜히 양아치들한테 걸려 몇 대 얻어맞기도 하고 남자친구와 다툰 엄마의 짜증을 감내하기도 한다. 끝이 안보이는 작업에 지친 스티븐은 심촌이 묻혀 있는 곳을 알고 있는 단 한 사람 소아성애자인 연쇄살인마에게 편지를 보내기로 한다. 그렇게 소년과 연쇄살인마의 편지 교환이 시작되고, 독자들은 이 숨막히는 스릴러에 빠져들 것이다! 블랙펜 클럽의 짱짱팬(?)인 나는 일부러 이 작품을 아껴서 읽었다. 버스에서 읽다가 다 읽어버릴까봐 일부러 덮었고, 저녁먹고 읽다가 자기 전에, 더 어두워졌을 때 읽고 싶어서 책을 또 덮었다. 그만큼 남아 있는 페이지가 줄어드는 게 아쉬웠던 작품이다. 열두 살 소년과 연쇄살인범의 시점으로 교차되어 서술되는 이 작품은 내가 마치 그 등장인물이라도 된 듯 생생했다. 소년이 비를 맞으며 땅을 파는 장면에서는 내 손아귀와 허리가 아플 지경이었고 내 눈앞에 바로 그 척박한 황무지가 펼쳐져 있는 듯했다. 연쇄살인범 에이버리의 입장에서 서술되는 부분은 역겨웠다. 바로 욕지기가 나올 정도였다. 아무 죄책감없이 아이를 죽이고, 소아성애자의 집착이 너무도 생생하게 드러나 있어 진심으로 역겨웠다. 그리고 에이버리가 자기에게 편지를 보낸 사람인 스티븐이 어린 아이라는 걸 알아챘을 때에는 내 심장이 달리기라도 한 듯이 거칠게 뛰었고, 너무 놀란 나는 책을 덮어버렸다. 그만큼 생생하고, 엄청난 데뷔작이다. 벨린다 바우어라는 작가의 데뷔작인데, 이 작가의 다음 행보가 나는 너무나도 기다려진다. 한 마디의 묘사만으로 살인자의 심리, 소년의 심리, 거기에 아들을 잃은 어미의 슬픔까지 생생하게 담아낼 수 있는 이 작가의 다음 작품을 나는 목을 빼고 기다릴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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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작가 중 한명인 "벨린다 바우어(Belinda Bauer)"가 2010년에 발표한 데뷔작 "블랙랜드(Blacklands)"입니다. 이 작품은 출간 즉시 독자들과 평론가들에게 수많은 호평을 얻으며 훌륭한 작품성을 인정받아서 데뷔작으로는 드물게 CWA(영국 추리소설가 협회)가 주관하는 2010 'CWA 대거 어워드'에서 최우수작품상에 해당하는 '골드대거'를 수상했습니다. 영국의 작은 마을의 한 황무지에서 매일같이 삽으로 땅을 파는 소년이 있습니다. 그 소년이 땅을 파는 이유는 오래전에 죽은 삼촌의 시체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소년의 삼촌은 연쇄살인범에게 납치당해 살해당한 걸로 추정되지만 여전히 시체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쇄살인범이 다른 아이들을 묻은 이 광활한 황무지에 삼촌 역시 묻혀있다고 확신하는 소년은 매일 학교를 마치고 이곳에서 땅을 팝니다. 침대 위쪽 벽에는 하늘색과 흰색이 섞인 맨체스터 시티 스카프가 핀으로 고정된 채 축 늘어져 있었다. 스티븐은 빌리를 향한 연민과 분노가 뒤섞인 익숙한 고통을 느꼈다. 그는 죽어서도 여전히 머저리였다. 스티븐은 빌리가 시간의 벽을 훌쩍 뛰어넘어 어느새 자신보다 나이를 한 살 더 먹은 이 조카의 귀에 대고 비밀과 해결책을 속삭여주기라도 할 것처럼 가끔 이곳으로 몰래 기어들었다. 잉글랜드 서머싯의 엑스무어에서 열두 살 소년 "스티븐 램"은 연쇄살인범의 희생자였던 자신의 삼촌 "빌리"의 시체를 찾기 위해 매일같이 삽으로 땅을 파고 있습니다. 많은 아이들을 납치해서 살해한 소아성애자의 희생자들 중 한명인 삼촌의 시체는 범인의 범행부인으로 찾지 못했지만 "스티븐"은 다른 죽은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삼촌 역시 엑스무어에 묻혀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매일 황무지에서 헛수고만 하다 지쳐갈 무렵 "스티븐"은 좋은 생각을 떠올리고 바로 실행에 옮깁니다. 그것은 바로 20년 형을 선고 받고 감옥에서 형을 살고 있는 연쇄살인범이자 소아성애자인 "아널드 에이버리"에게 편지를 보내는 겁니다. 인내심으로 출소할 날만을 기다리던 "아널드"는 자신이 죽인 아이에 관한 편지를 받고 흥분과 기쁨을 느낍니다. 편지 한 통으로 지금까지 감옥생활을 견디기 위해 잊고있었던 달콤한 기억을 다시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된 "아널드"는 편지를 보낸 사람과 게임을 하기로 하면서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시작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할 내용으로 편지를 주고받던 와중에 "아널드"는 자신에게 편지를 보낸 상대가 어린 소년인 것을 알게 되고, 더 이상 자신의 욕망을 주체할 수 없는 상태에 도달합니다. 그리고 출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태임에도 탈옥이라는 위험한 가능성에 대한 생각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 소년으로 자신의 달콤한 욕망을 다시 충족시킬 수만 있다면 죽어도 좋다는 생각으로. 새로운 스티븐에게는 스티커 책 '사커 스타'에 실린 스티븐 제라드보다 삶 자체가 중요했다. 새로운 스티븐은 매일 오후 이곳에 나와 땅거미가 내려앉을 때까지 먼지를 뒤집어쓴 채 땀을 흘리며 곰팡이가 슨 샌드위치를 먹고 녹슨 삽으로 힘없이 땅을 찔러대면서 죽음을 찾았다. 삼 년 동안 이것이 그의 삶이었다. 삼 년! 그는 방금 형을 선고받은 듯 느껴졌다. 그의 뒤에 펼쳐진 삼 년이라는 허송세월을 생각하니 마치 앞으로 또 그만큼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들은 것처럼 충격적이었다.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 그는 대체 어디로 갔을까? 삽을 들고 거대한 황무지에서 땅을 파는 소년 "스티븐"은 가난한 집의 외톨이 소년입니다. 그는 인터넷이니 휴대폰같은 것도 없고, 동네 불량배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며 유일한 친구와의 사이에서도 불이익을 당하는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하지만 "스티븐"에게는 이런 일들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자신의 가족들에게 벌어진 불행의 여파에 비하면. 매일같이 창문을 보며 18년 전에 죽은 아들을 그리워하며 기다리는 할머니는 자신과 다른 가족들에게 항상 괴팍하게 굴고, 동생에 대한 죄책감을 아들 "스티븐"에게 투영시키는 어머니는 그에게 매정하게 굴며 다섯 살 동생 "데이비"만을 아낍니다. 우연히 불행의 시작인 삼촌의 죽음에 대해 알게 된"스티븐"은 자신이 삼촌의 시체를 찾아서 집으로 데리고 온다면 불행이 사라지고 여느 가정처럼 자신의 가정도 평온하고 행복해 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멍청하게 죽어버린 "빌리" 삼촌이 짜증나기도 하지만 불쌍하기도 한 "스티븐"은 삼촌을 찾기 위해 결국은 감옥에 있는 살인범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그저 삼촌이 묻힌 자리를 물어보는 편지였지만 변태 살인범 "아널드"에게는 인내심을 얻기 위해 스스로 거세해야만 했던 욕망에 불을 지피게 되는 불씨가 됩니다. 그저 지긋지긋한 불행을 벗어나고 싶었던 "스티븐"은 나중에야 자신이 아직은 힘이 약한 어린 소년이라는 걸 깨닫게 되지만 너무 늦은 뒤입니다. 처음에 그는 스스로가 너무 불쌍했다. 어머니가 와서 아들을 찾아내 하얗고 보송보송한 수건으로 감싸주며 집으로 데려가 스튜와 초콜릿 푸딩을 먹여주었으면. 그런 일은 지금은 물론 앞으로도 영영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자 흐느낀 직후의 여운이 싹 가셨다. 그보다 더 시린 마음속 상처는, 그런 기억이 있길 바라지만 실제로는 일어난 적이 아마 절대 없었을 거라고 말했다. 얼굴도 본적이 없는 삼촌의 죽음이 불행의 원인이라고 생각하는 소년과 약한 존재를 가지고 놀다 죽이는 기쁨이 삶의 목표인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블랙랜드"는 정말, 정말로 훌륭한 작품입니다. 이야기는 소년과 살인범의 시점을 교차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클라이맥스에서 그 모든 것을 한순간에 터트려 버리는 단순한 구성이지만, 그 구성을 따라가다 보면 순수함과 슬픔, 상실감, 애처로움, 긴장감, 두려움, 불안감을 거쳐서 크나 큰 감동에까지 도달할 수 있는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른들이 무심코 하는 행동과 말에 쉽게 상처받는 어린 소년의 연약하고 순수한 마음에 종종 미소를 짓기도 하며 아파하다가, 마지막 순간에 더 이상 자신이 소년으로 남아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울음을 터트리는 주인공의 모습에 저도 주체할 수 없는 슬픔과 애처로움에 눈시울이 뜨거워 졌습니다. 이런 감정들과 감동은 "존 하트"의 "라스트 차일드" 이후 정말 오랜만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두고두고 생각하게 될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스티븐은 신경쓰지 않았다. 초콜릿 바는 아이들이나 먹는 것이었고, 오늘 그는 그보다 훨씬 의젓해질 터였다. 그는 섹스나 관계의 이치는 모를 수도 있었지만 해질 무렵엔 가족이 온전한 하나가 되어 있길 바랐다. 지금처럼 그를 불안과 슬픔에 빠뜨리는, 여기 저기 잘라져 부서져내리는 반쪽이 아니라. 작가 "벨린다 바우어"는 시나리오 작가와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다 이 걸출한 작품 "블랙랜드"로 이제 영국에서 잘나가는 범죄소설 작가가 되었습니다. 그녀가 이 작품 이후에 발표한 작품들은 모두 좋은 평가를 받으며_네 번째 작품인 "Rubbernecker"는 또 다시 '골드대거' 후보에 올랐습니다_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 "블랙랜드"을 읽고서 작가의 내공이 어마어마하다는 걸 느껴서인지 이런 그녀의 성공이 당연해 보입니다. 플롯의 훌륭함이나 문장의 빼어남과 아름다움은(소설의 반 정도가 어디에다 베껴 써놓고 싶을 정도로 인상적입니다.) 둘째 치고, 마치 실제로 십대 초반의 소년이 쓴 듯 한 이야기 부분과 교도소 안의 소름끼치고 역겨운 변태 살인범의 생각과 행동을 순식간에 오가는 작가의 필력을 보면서, 이게 같은 사람이 쓴 것이 맞는지 의심될 정도로 감탄했습니다. 그리고 이 둘이 만나는 순간, 순수함과 악이 조우하는 순간에 폭발하는 에너지는 엄청난 긴장감과 두려움으로 독자들을 휘어감아 버립니다. 그때문에 그 후에 몰려오는 감동은 주체할 수 없이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게 됩니다. 그는 할머니의 불행을 끝내줄 수 있길 바라고 또 바랐었지만 일을 더 꼬이게 만들었을 뿐이다. 아널드 에이버리는 그를 죽일 터였고 그러면 할머니는 아들과 손자를 영원히 기다릴 터였다. 그리고 어머니 역시 할머니처럼 창가에 붙박여 하염없이 기다릴 터였다. 할머니가 죽은 뒤에도 계속. 데이비는? 데이비는 어떻게 될까? 데이비는 무시당하는 데 익숙하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될 것이다. 이 세상에 그 애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한 명도 없을 테니까. 그 애를 사랑하는 사람 모두가 영원히 사라지고 없을 것이다.-그렇지 않다 해도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저는 기본적으로 재미없는 작품에 대한 글은 쓰지 않고 좋게 읽은 작품에 대한 글만 쓰는데, 이정도로 좋고 훌륭한 작품에 대한 글을 쓸 때마다 저의 부족한 글 솜씨를 한탄을 하게 됩니다. 이 작품 "블랙랜드"는 너무나도 훌륭한 작품입니다. 제 부족한 글 솜씨로는 그저 훌륭하고 좋은 소설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습니다. 꼭 읽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금 당장이 아니더라도 올해가 가기 전에 생각나시면 한번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감정과 생각들 사이에서 즐겁고 감동적인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거라고 장담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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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기다려온, 내 인생의 전환점을 줄지도 모를 신의 한수와 같은 책을 만나게 되어 너무나도 기쁩니다. 이 책을 통해 그동안 알지 못했던 참된 지식과 지혜, 경험과 기쁨을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쉽지만 깊고 간략하지만 넓은 책의 수준은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을 명품 서적임을 보장합니다. 이 책을 통해 더 행복하고 멋진, 기쁘고 자유로운 삶으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될 것 같아 기대되고 흥분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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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성 작가인 벨린다 바우어는 처녀작인 이 작품으로 2010년 데뷔와 동시에 최고 범죄소설에 수여하는 골드대거 상을 수상한 작가란다. 이 작품의 처음 구상은 아들을 잃은(살인범에게 살해당한) 어머니의 삶이 어떻게 이어 질까?(본인 또는 가족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라는 주제로 한 가족의 슬픈 가족사를 담아 내려했단다. 그러다 연쇄살인범이 등장하는 구도로 바뀌면서 스릴러가 가미된 범죄물로 재탄생됐다고...
이야기는 스티븐이라는 12세 소년이 마른 바람만 쌩~하게 부는 거친 황무지에 삽질로 땅을 파 는 것으로 시작된다...이유는 19년 전 죽은(살해)것으로 추즉되는 삼촌(빌리)의 유골을 찾는 것.
글로리아 매너스라는 이름에서 론 피터스의 아내로....레티의 엄마에서 레티와 빌리의 엄마로... 빌리가 행방불명되자 가엾은 피터스 부인으로...지금은 스티븐의 할머니로 불리게 된 할머니... 스티븐은 가정의 최고 어른인 할머니가 빌리 삼촌의 죽음을 현실로 받아들이지 못한 영향으로 해 집안 분위가 암울하고 우울한 것을 깨닫게 되자 이 모든 것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드넓은 황 무지 어딘가에 묻혀 있을 빌리 삼촌의 유골을 찾아 삽질에 나서게 된다. 그러기를 삼 년... 열두 살이 된 스티븐은 이대로 절대 빌리 삼촌의 유골을 을 찾을 수 없다고 판단...빌리 삼촌을 죽인 연쇄살인범인 아널드 에이버리에게(교도소에 갇혀 있음) 편지를 보내게 된다. 삼촌이 묻힌 곳을 알려달라고...
소아성애자이자 연쇄살인마인 에이버리는 하루라도 빨리 출소하기 위해 모범생으로 가장하며 18년을 보낸 어느 날 한 통의 편지를 받게 된다... 몇 문장되지 않은 내용의 편지였지만 에이버리는 그 편지 덕분에 무료한 삶에 활력소를 느끼게 되고 간단한 내용으로 펜팔(?)을 하게 된다...그러다 편지의 주인공이 자신이 좋아라~하는 소년 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급 쾌락에 빠지게 된다.(변태~) 쾌락을 주체할 수 없었던 에이버리는 18년의 노력을 뒤로 한 채 탈옥을 감행하게 되고 성공~ 곧바로 스티븐을 찾아가게 되고 블랙랜드(황무지 지명)에서 삽질을 하기 위해 나온 스티븐과 조우하게 된다...ㅋㅋㅋㅋㅎㅎㅎㅎㅎ....하이~ 스티븐~~
범죄 소설로 유명한 상을 받았다는 작품이라지만 개인적으로는 지루하게 읽었다... 바꿔 말하면 재미가 없다는 말~ 서두에서도 말했지만 작가가 이 작품을 쓰기 전 범죄소설 보다는 한 가족의 슬픈 가족사에 대해 구상했다는 말이 납득이 가도록 사건의 진행보다는 스티븐 가족에 대한 주변사에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는 것이 문제(?)였다. 스릴러 범죄물을 기대했던 나는...뭐지??...곧 재밌어 지겠지??....???...뭐야~!!! 애초에 이 작품을 범죄 스릴러물이 아니라 한 가족의 슬픈 가족사가 담긴 성장물이나 가족물 로 봤으면 조금 더 재밌게 보았을 걸~~ 읽는 내내 몽롱~한 기분으로(집중이 잘 안되는) 읽었다고 기억될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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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소설로 벨린다 바우어의 첫작품이라고 적혀있었던것 같은데, 여태 읽어오던 소설과는 달리 살인범으로 인해 피해자 가족에게 끼치는 영향을 보여주었던것 같다.
죽은 아이를 기다리는 할머니, 그로인해 애정을 받지 못하고 큰 어머니, 그 어머니와 할머니의 애정을 받고싶은 주인공 스티븐 램 그 애정을 받기 위해서 외삼촌의 시신을 찾기 시작하여 찾으려고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소설이였다.
대충 줄거리를 보면 살인범과 편지를 주고 받으며 심리전을 하는데 여기서 번역으로 보면서 정말 아쉬웠던던 부분이 편지를 대문자를 이상하게 써서 암호화한다던가 이런걸 번역본에서는 전혀 알수가 없다는것이였다. (나중에 가로치며 단어하나씩 알려주긴 했으나 그냥 편지부분을 영어로 적어 놓고 나머지를 번역했으면 하고 생각했다) 주인공을 곰곰히 생각하다 아!! 이런 거였어! 라는 상황을 글로 보고있으면 엄청 무기력하고 혼자 글이 전개되는 느낌을 받았다. 이부분이 아쉬워서 된다면 편지 부분은 원서로 다시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 것 빼면은 나머지는 나쁘지 않게 재미있게 읽었다.
덧으로 책이 글자크기가 크고 줄간의 간격이 넓고 가벼워서 읽기 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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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들을 추행하고 죽인 범인이 교도소에서 편지를 받는다. 삼촌의 시체를 찾고싶다는 소년. 삼촌의 죽음 이후 시간이 정지된 할머니에게 사건을 인정하고 살아갈것을 기대하는 소년. 편지는 범인을 탈옥시킬 만큼 범인을 자극하고 범인은 결국 소년을 죽이기 위해.....블랙랜드에 찾아온다. 그래서 결국은 머 범인이 잡히고 소년은 살아나지만. ... 소년의 상황묘사라거나 특히 범인의 마음이 흥미롭다. 절대 달라지지 않는 범인의 행동. 심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