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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달콤한 게 먹고 싶다. 단 게 먹고 싶을 때 로맨스 영화를 본다. 정갈한 인공미가 느껴지는 일본 정원처럼 일본의 청춘영화는 자꾸 보면 질린다. 우리는 알고 있다. 첫사랑은 돌아올 수 없고, 그렇게 순수한 사랑 역시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그런데 중국산 청춘영화는 뭐랄까 촌스럽다. 대체로 과거 회귀적이고, 내가 본 첫사랑은 다시 재회하거나 끔찍하게 이별한다. 감독 "자오웨이"는 알고 보니 영화 <적벽대전>에 나왔던 손권의 여동생이다. 이 영화에서 내가 건진 것은 "조우정"이란 배우다. 촌스럽고, 느끼한(도로시의 표현), 그리고 잘생김이 묻어있는 이 남자는 <호우시절>의 고원원의 남편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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