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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의 정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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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중요한 경제 뉴스 하나가 GDP 3만불 달성이었다.  2만불 수준에서 몇년 째 정체되어있는 이 숫자가 어지간히 중요한가보다. 하긴, 우리는(적어도 52%의 투표자는) 연평균 7% 성장에 국민소득 4만불과  7대강국 진입이라는 가공할 만한 공약에 속아 넘어가기도 했다.  화수분이나 소금 맷돌이 없으면 불가능한 7%경제성장률이라는 집단환각도 문제지만 과연 GDP가 3만불을 지나 4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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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중요한 경제 뉴스 하나가 GDP 3만불 달성이었다.  2만불 수준에서 몇년 째 정체되어있는 이 숫자가 어지간히 중요한가보다. 하긴, 우리는(적어도 52%의 투표자는) 연평균 7% 성장에 국민소득 4만불과  7대강국 진입이라는 가공할 만한 공약에 속아 넘어가기도 했다.  화수분이나 소금 맷돌이 없으면 불가능한 7%경제성장률이라는 집단환각도 문제지만 과연 GDP가 3만불을 지나 4만불이 되면 우리는 두배 더 행복해질까? 아니 두배 더 잘살 수 있을까? 


"GDP의 정치학"이라는 다소 딱딱한 제목을 가진 이 책은 GDP의 역사를 꿰뚫으면서 GDP가 경제도구로서보다는 정치도구로서 이용되어온 과정을 설명한다.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GDP에게서 벗어나는 방법으로 탈성장을 주장한다. 


" 성장이라는 허구보다 삶의 창조성이 우위에 있다는 점을 재확인함으로써, 우리는 인류의 생존을 위해 사우고 있다. 이는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투쟁이다. "


* 부와 숫자가 부리는 흑마술의 위험은 알지만 쉽게 벗어나기 힘들다. 

* 3월 내내 삶의 질보다는 GDP를 위해 야근과 특근을 반복했다.

* 지금 우리는 가오가 없지 돈이 없을까? 가지고 있는 GDP 즉 대한민국의 부가 편중되어 돈이 흐르지 않아 문제가 되는 것이지 부 자체가 모자는 것은 아니다. 

* 다행인지 지겨운것인지 모르겠지만 또 선거철이다. 

YES마니아 : 골드 l****0 2016.03.27. 신고 공감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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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고도 명쾌하게 당신을 속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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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가치중립적이다. 과학을 활용하는 사람이 어떤 의도를 지녔느냐에 따라 수많은 사람을 살리기도, 죽이기도 한다. 이와 같은 주장은 많이 들어보았다. 몇몇 이들은 무책임한 태도라며 비난했다. 나에게 과학은 가치를 떠나서 너무 어려운 무언가일 따름이었다. 왠지 이런 나의 태도야말로 무척이나 무책임하지 싶다. 정반대의 주장을 접했다. -GDP는 그저 통계적 계량법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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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가치중립적이다. 과학을 활용하는 사람이 어떤 의도를 지녔느냐에 따라 수많은 사람을 살리기도, 죽이기도 한다. 이와 같은 주장은 많이 들어보았다. 몇몇 이들은 무책임한 태도라며 비난했다. 나에게 과학은 가치를 떠나서 너무 어려운 무언가일 따름이었다. 왠지 이런 나의 태도야말로 무척이나 무책임하지 싶다. 


정반대의 주장을 접했다. 


-GDP는 그저 통계적 계량법이 아니다. 그것은 사회를 조직하는 방식을 대표한다. GDP는 하나의 중립적 숫자라기보다는, 하나의 강력한 정치적 도구다. 


오래 전 GNP라는 용어를 자주 들었다. GNP 는 Gross National Product의 약자다. 한 나라의 국민이 어디서든 생산 활동을 전개하면 GNP는 상승한다. 이 숫자가 얼마 올라가느냐에 각국은 전전긍긍했다. 경쟁 상대보다 높은 숫자를 기록한다는 건 모든 면에서 앞섰음을 뜻했기 때문이었다. 국가와 국가 사이에는 국경이 존재한다. 어느 순간부턴가 노동은 일할 수 있는 곳을 찾아 국경을 넘나들었다. 내가 미국에서 매진한 생산활동이 한국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할 길이 없었다. 지표의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점차 퍼져나감에 따라 각광받기 시작한 게 있으니 GDP다. 가운데 D는 Domestic 의 약자다. 국경 내에서 이루어진 모든 활동을 아우르니 확실히 GNP 보다 높은 정확도를 지녔다. 이후 많은 지표들이 개발됐으나, 적어도 아직까지 GDP 만큼 영향력을 발휘하는 지표는 없는 듯하다. 

뭔가 복잡한 건 계량화 해봄으로써 단순화가 가능하다. GDP 라는 지표 역시 각국의 상태를 무척이나 명쾌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우리에게 선사한다. 그러나 이에도 단점은 존재했다. GDP의 경우 시장에의 의존도가 매우 높다. 자본주의 체제에서 시장은 모든 사회를 지탱하는 근간이긴 하나 우리 인간이 행하는 모든 행위가 시장 안에서 이루어지는 건 아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가사 노동을 꼽을 수 있다. 흔히들 집안일은 안 해야 티가 난다고 한다. 만일 아무도 집안일에 임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안락한 삶은 당장 위협받을 것임이 분명하다. 안타깝게도 가사 노동의 가치는 오래전부터 인정받질 못했다. 여성이라면 당연히 감당해야 하는 일에 불과했다. 적잖은 사람들이 직장생활이 힘들 때마다 “집에서 애나 보고 싶다”는 자조 섞인 문장을 내뱉곤 했을 정도로 모두에게 쉽게 여겨지기도 했다. 가사노동을 직접 하지 않는 경우에는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가사 도우미를 들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랬다. 지양하고 탈피해야만 하는 것으로 여겨지곤 하는 지하경제도 마찬가지다. 어감이 부정적이라면 지역공동체를 떠올려보면 괜찮다. 이웃과 물물교환을 하고 마을에서 자체 화폐를 발행하는 등의 행위는 마을 단위 공동체의 확립을 위해 오늘날 장려된다. 그러나 이러한 활동이 경제의 다수를 차지하는 건 GDP 수치의 상승에 부정적이다. 자원이 얼마나 남았는지, 환경이 얼마나 오염됐는지, 지금 당신이 얼마나 행복하며 현 삶에 얼마나 만족하는지 등을 나타냄에 있어서도 GDP는 무용지물이다.


빈틈이 많지만 각국은 이를 다듬으려고만 들었다. 학자들 역시 GDP의 폐기를 부르짖지는 않았다. 마땅히 이를 대체할 지표가 없었기도 하지만, GDP 이면에 숨은 진실이 드러나는 걸 꺼렸을 확률이 보다 높다. 모두가 GDP 체제 하에서 남들보다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애썼다. 부탄을 비롯한 극소수의 국가만이 게임에 임하지 않았을 뿐이다. 안타깝게도 이들 국가는 지배적인 시선에 따르면 세계 최빈국이다. 그들이 지닌 영향력은 미비하다. 아무도 그들이 어떠한 길을 걷는지에 관심이 없다. 


GDP가 아니라면 이를 대체할 지표의 탄생이 과연 가능할까? 이 대목에서 난 뜬금없는 의문을 품었다. 만일 각국이 줄 세우기에 흥미를 잃는다면 굳이 GDP 같은 지표의 개발이 필요 없을 텐데, 도대체 다른 나라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해야만 하는 까닭이 무얼까. 중국보다, 일본보다 우리나라가 정확히 몇 배 더 잘 산다는, 결코 정확하지 않은 외침을 통해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자 하는 자들의 음모(!) 탓은 아닐까. 

q*****2 2020.06.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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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높은 나라가 꼭 살기 좋은 나라인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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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무엇이든 수치화 하는 것을 좋아하고 그래야 마음이 편해지는 동물인가 보다.작게는 키와 몸무게에서 시작해서 각종 스포츠 경기의 기록들, 기네스북 기록들..스포츠는 게임 결과가 나오니 간단한데 그럼 국가간에는 어떨까?어느 국가가 부유하고 살기 좋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파워있는 국가라는 것일까?가장 간단한 대답은 바로 GDP일 것이다. 2016년 기준 1위는 미국, 2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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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무엇이든 수치화 하는 것을 좋아하고 그래야 마음이 편해지는 동물인가 보다.

작게는 키와 몸무게에서 시작해서 각종 스포츠 경기의 기록들, 기네스북 기록들..

스포츠는 게임 결과가 나오니 간단한데 그럼 국가간에는 어떨까?

어느 국가가 부유하고 살기 좋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파워있는 국가라는 것일까?

가장 간단한 대답은 바로 GDP일 것이다. 2016년 기준 1위는 미국, 2위는 중국, 3위는 일본이었다.

21세기 들어 거대해진 중국, 미국과 더불어 2강을 이룬다는 파워를 실감케 해주는 대목이다.

 

이렇듯 분명 GDP란 경제학적인 개념일 것인데, 아이러니컬하게도 정치학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현실을 말하는 책이 이 책이다. GDP 얼마를 달성하기 위해 온 국민이 허리띠를 졸라맸던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다. 2016년 기준 우리 대한민국의 GDP는

세계 11위 이지만 과연 우리의 현실은 세계 11위의 행복을 느끼고 있는가?

d***3 2017.01.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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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다소 길지만, 도움이 되는 책.
"좀 다소 길지만, 도움이 되는 책." 내용보기
GDP란 숫자가 어떻게 태어났고, 어떻게 누군가에는 유리한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불리한 수치가 되었는지 잘 설명하는 책이다. 문장이 조금은 길고 조금 더 간략하게 정리되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 속에 인용한 '유한한 세계에서 기하급수적 성장이 영원히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미친 사람이거나 경제학자다. -케네스볼딩'이 기억에 오래 남는다.
"좀 다소 길지만, 도움이 되는 책." 내용보기

GDP란 숫자가 어떻게 태어났고, 어떻게 누군가에는 유리한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불리한 수치가 되었는지 잘 설명하는 책이다. 문장이 조금은 길고 조금 더 간략하게 정리되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 속에 인용한 '유한한 세계에서 기하급수적 성장이 영원히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미친 사람이거나 경제학자다. -케네스볼딩'이 기억에 오래 남는다.

e****g 2016.06.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