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이 만화를 처음 접한건 애니메이션으로 접했다. 그때가 2000년도 말이였던걸로 기억이 되고있다. 그런데 애니는 화질이 조금 안좋았던걸로 알고있다. 거기서 일미주임(지금은 계장이다)과 홍자씨,그리고 성이가 오손도손하게 살아가는 모습...그리고 나중에 태어나는 미설이(어떨때는 미유키라고 나오기도한다. 뭐 상관없지 美雪이 일본에서는 미유키라고 읽혀지니까) 그러고나서 몇달후...내가 아는 단골 만화방에 아빠는요리사 60권까지 나와있었다. 처음에 생각했다. 아~저책을 내가 모두 읽을려면 60일의 시간과(하루에 한권씩 읽을시)24,000원의 돈이 들겠구나(이 만화방은 한권에 400원이라는 돈이 들어간다.)라는 생각이 내 머릿속에 가득찼다. 뭐....어쩔수 없이 중간에 돈없으면 그만두려고...30권부터 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60권까지 다 읽고 나니 어쩔 수 없지...또 처음부터... 그래서 마침내 그 책을 모두 떼어내고 말았다. 친구들은 말한다 참 독하다고. 뭐...그건 내 맘이고... 원해서 구하기 힘든(내가 사는곳에선)61권과 62권을 특별주문해서 보고난후 내가 다시 아빠는 요리사를 읽은 일은 없었다. 아빠는 요리사를 다시 찾게 된 나는 내가 아는 단골 만화방이 없어진다는 소식에...아니 우연히 찾아간 책방아주머니와의 이야기에 다시 찾게되었다. 그이야기의 일부분... "아줌마.책 안팔아요?" "왜?" "내가 그냥 아빠는 요리사 사가면 안될까요?" "뭐?" 이렇게 된 딜(Dill)은 내가 실행에 옮긴지 2달만에 이루어졌다. 난 아줌마와 책 한권에 1000원씩해서 사기로 했고,뒷권부터 사기 시작해서 지금은 9권에서 62권까지 모으게 되었다. 지금 이 만화책들은 내가 엄마의 눈을 피해서 숨기고 있다. 고생이다 고생 흠~나중에 1~8권까지,63~66권까지 사서 놔둬야 하는데 지금 어디에다 그 책들을 놓아야 할지를 고민이다. 그래도 나는 이 책을 산거에 후회는 없다. 내가 원해서 샀으니까. 그리고 내가 이 만화를 본 까닭은 메마른 세상에 아름다움을 다시 찾기 위해서일뿐이니까. |
| 이번 권의 주 이야기는 대평과장님의 정년퇴직과 겨울 요리입니다. 겨울 냄비 요리 몇 가지가 나와 있지만, 제일 눈길을 끈 건 역시 표지에 등장한 크리스마스 푸딩 만들기네요. 예전에 애거서 크리스티 소설을 읽고 어떤 음식일까, 참 궁금했는데 이제야 그 궁금증을 풀게 되었습니다. 별로 어려울 듯 싶지 않고, 오븐이 필요하지도 않으니 한번 해보고 싶은 생각도 안 드는 건 아니지만, 역시 재료 구입과 최소 1주씩 말려야 하는 요리라는 게 좀 겁나네요. ^^; 한달 정도 말려야 한다지만, 1주 이상이면 된다 했으니 크리스마스 푸딩을 만들어보고 싶으신 분은 지금 이 책을 사서 한번 시도해 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
| 내가 가장 처음 접한 요리만화는 <초밥왕>이었다. 초밥을 만들기 위한 주인공의 역경에 결들인 요리정보가 나를 사로잡았다. 그러나 시리즈가 길어질수록 좀 질리기 시작했다. 늘 경쟁이 있고 놀라운(아니 조금은 황당한) 솜씨로 적을 제압해나가는 구도에 식상해졌다고나 할까? 그러던중 <아빠는 요리사="">를 보게 되었다. <초밥왕>에 질려 있던 터라 처음에는 그저 그렇게 보았지만, 보면 볼수록 요리 외에도 생각할 거리를 많이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선 설정부터가 재미있다. 주인공 일미씨는 회사에서는 좋게 말하면 강직하고 나쁘게 말하면 융통성이 없는 사람인데 집에만 들어가면 애처라로 돌변한다. 반면 일미씨의 부인은 직장(신문사)에서는 유능하지만 집안일은 빵점이다. 따라서 집안일은 일미씨의 몫인데, 특이하게도 일미씨의 유일한 취미는 바로 요리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일미씨는 요리를 정말 좋아하고 그 요리로 인해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 준다는 것이다. 나는 이점이 이 만화를 지루하지 않게 하는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즉 요리를 대결이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마련한다는 기본 설정이 이 만화를 읽는 사람에게 늘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실용서로도 손색이 없다. 한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소재가 된 요리의 정확한 조리법이 소게되어 있기 때문이다. 어떤 요리는 정말 만들고 싶을 정도로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밤은 길고 시간은 많고, 자 이번 겨울동안 <아빠는 요리사="">에 소개된 요리 한가지 정도 시도해 보는 것이 어떨까?아빠는>초밥왕>아빠는>초밥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