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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라면 공연 예술 중에서도 막연히 멀게 느껴지는 편이지요. 편하게 보러 가기에는 "너무" 우아하고 아름답고 비쌉니다.
작년에 우연히 초대권이 생겨서 유니버설 발레단의 "오네긴"을 보았어요. (그게 제 첫번째 발레 관람이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채 보아도 전혀 지루하지 않더군요. 그리고 발레는 동경하던 이미지에서 하나도 빠지지 않게 정말로 아름다웠습니다. 발레의 진입 장벽을 높이는 것은 티켓 가격이지 발레 자체의 난이도는 아닙니다. 그렇게 우연히 발레 공연을 접하게 된 이래, 새록새록 발레에 관심이 생겨서 이 책을 고르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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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한 대로 발레 입문자가 읽기에 참 좋은 책입니다. 발레의 역사를 에피소드 위주로 차근차근 흥미롭게 풀어갔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유명한 발레 스타들의 이름과 일대기에도 익숙해지게 되고, 기본적인 발레 동작의 명칭도 알 수 있습니다. ('아라베스크' 라든가 '피루에트' 같은 아주 기본 말이에요) 책 말미에는 딱 지루하지 않을 정도로 짤막하게 발레 용어 사전과 인명 사전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우선 내용 외적인 불만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군요. 가격이 만만치 않은 책임에도, 내구성은 좋은 편이 아닙니다. 표지는 흠집이 매우 쉽게 나는 재질이고, 또 조금만 힘주어 펴도 제본이 약해서 잘 갈라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행간도 쓸데없이 넓습니다.
내용 이야기로 돌아가면... 입문자용으로 이 책이 갖는 장점은 크게 두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마치 친근하게 말을 건네는 듯, 매우 쉬운 문체로 쓰여져 있다는 점이에요. 어려운 학술 서적이 아니라는 것은 첫 장을 펴자마자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건 장점인 동시에 단점이기도 합니다.
서양 춤 역사상 최초로 등장한 발레 스타는 프랑스의 태양왕 루이 14세다. "짐이 국가다"라고 외쳤던 프랑스 절대왕권의 상징이자 전쟁광으로까지 일컬어지는 전제군주가 발레 스타라니, 무슨 엉뚱한 소리냐고 할 지 모르겠지만 사실이다.
독자와 대화하는 듯 친밀하게 다가가려는 태도가 단박에 느껴지는 문장이지요. 반면에 독자의 상식 수준을 조금 낮게 잡고 있는 서술 태도이기도 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문예부 기자 출신이지만, 이 책의 서술 태도는 기자가 아니라 발레 애호가답습니다. 기자다운 글쓰기라면 아무래도 신뢰감을 주는 객관적인 서술 태도를 들 수 있을 텐데, 이 글은 그런 면에서 상당히 느슨합니다. 상당 부분 저자의 추측성, 혹은 개인적 감상이 사실과 뒤섞여 있고요. 입문자에게는 쉬워서 좋겠지만 조금 더 전문적,객관적인 지식을 원했던 독자라면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1990년대 중반으로 기억된다. 실제로 스웨덴에서 한 발레단의 공연 도중 남자 주인공이 파트너를 들어 올리다 공중에서 놓치는 바람에 발레리나가 목이 부러져 죽은 사고가 있었다.
이런 부분도 고개가 갸웃거려지더군요. 예전에 들었던 이야기를 다시 기본적인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그냥 서술했을 뿐이라는 얘기거든요. 이런 것은 판매용 교양 서적을 내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한 번 더 확인해서 확실히 했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수백 년 전 이야기도 아니고, 확인하려면 할 수 있잖아요. 어느 발레단의 누구였는지도 노력만 했으면 확인할 수 있었을 텐데, 그냥 그런 일이 있었다 정도로 그칩니다. '카더라' 는 이야기를 듣기 위해 책을 사는 것은 아니잖습니까. 큰 노력 없이 쓰였음을 드러내는 이런 부분은 실망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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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두 번째 장점은 화려하고 풍부한 도판입니다. 언급되는 발레 스타들과 공연 사진, 발레를 묘사한 그림들을 아주 적절하게 아낌없이 실었습니다. 덕분에 책값이 만만치 않게 올라갔겠지만, 그 가치를 충분히 해 냅니다. 순수하게 국내에서 발행된 교양 서적이 이렇게 마음껏 풍부한 도판을 쓰는 경우는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정말 나무랄 데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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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를 배우는 사람을 위한 것이라면 모를까, 발레 감상자용의 부드러운 입문서는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책은 아쉬운 부분도 적지 않지만 그래도 딱 저처럼 발레 감상에 입문하려는 보통 사람들을 위해서라면 썩 괜찮게 쓰인 책입니다. 즐겁고 쉽게 읽어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만족할 만 합니다. 이제 발레의 통사는 훑었으니 본격적인 발레 테크닉이나 작품 감상법을 접하고 싶은데, 의외로 관련해서 읽을 만한 책이 정말 드물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 다른 것은 다 제껴 두고, 이 책을 펼치면 환상의 장면들이 연달아 나온다. 사실 발레만큼 환상적인 영역도 드물다. 도대체 이 세상 사람들이 아닌 것 같은 몸매의 사람들이 떼로 나와서 (한 두 사람이면 모르겠지만 이렇게 한꺼번에 무리지어 무대를 우루루 다녀 주다니!) 인간의 몸짓이 아닌 것 같은 동작을 선물하고, 거기에 평생 한 번 입어나 보면 소원일 것 같은 나풀나풀 의상으로 폴짝대며 뛰어다닐 때는 낙원은 바로 저 무대 위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어쩌면 무리지어 군무를 하다 때로 주역 주변에서 배경인양 정지 동작으로 버티고 있는 이들마저 그렇게 환상적인지! 그 착각을 가져다 주는 장면 장면들이 이 책에는 흡족하게도 많이 들어가 있다. 공연 사진은 물론이고 자료 사진, 그림까지도. 발레의 개략적 역사, 유명한 무용수들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는 본문도 자상하여 마음에 들지만 무엇보다 군침을 삼키며 책을 넘기게 되는 건 바로 이 도판이다. 이 도판을 빛내 주기 위한 듯 종이질도 예사롭지 않다. 사실 응당 좀 많은 도판이 나와야 함에도 불구하고 드문드문 들어가 있어서 무척이나 실망스러웠던 책, 혹은 컬러 도판 정도는 몇 개 나와 주어야 하는데도 시종일관 흑백으로 넣어서 불만스러웠던 책, 종이질이 안 좋아 일껏 넣은 도판이 잘 살아나지 않아서 분노(!)를 불러 일으켰던 책들에 비교해보니 이 책의 미덕이 새롭다. 한 마디로 도판 만세인데다가, 글도 깔끔하다. 지나치게 전문적으로 발레 이론을 다루고 있지도 않고, 잘 못 알아들을 용어를 남발하며 눈을 반짝이며 책장을 넘기는 독자를 실망시키지도 않는다. 발레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사람들이 입문서로 읽어 두면 딱 좋을 듯한 깔끔한 책이다. 덧붙임 : 역시 열화당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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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낯선 분야는 아닌데, 오히려 그 때문에 알게 모르게 멀어지는 분야가 있다. 알 듯 말 듯하기 때문에, 아주 모르는 것도 아니니 굳이 파고들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그렇다고 딱히 작정하고 파고들려면, 초심자가 보기에 마땅한 서적이 없어서 결국 본격적으로 손을 대기도 전에 지레 포기해버린다. 종국에는 이도 저도 아닌 어정쩡한 상황에서 교착상태에 고정되어버리고 만다.
개인적으로는 '발레'가 그 중 하나였다. 대강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인지는 안다. 어릴 적 영어교재에서 발레를 다룬 적이 있었기 때문에, 발레 용어 같은 것도 조금은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게 전부였다. 발레에 대해서는 딱히 더 알고 싶은 마음도 없이 그냥 밍숭맹숭한 기분만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발레에서 모티브를 따 온 작품을 매우 감명깊게 감상한 이후, 웬일인지 발레 자체에도 관심이 생겨 관련서적을 찾아보는 와중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목차를 훑어보니 입문서로 알맞은 책 같다는 느낌이 들어 읽기로 결정했다.
제목 그대로, 초심자용 입문서로는 최고라고 해도 무방할 책이다. 교양서로서도 손색이 없다. 쉬운 단어로 평이한 문장을 구사하고 있지만 내용은 알차기 그지없다. 본문의 밀도도 높으며, 풍부하면서도 엄선된 도판도 돋보인다. 도판과 도판 설명만으로도 책 내용의 절반 정도는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이다.
전체적으로는 에피소드 모음집에 가까운 구성을 취하고 있다. 처음부터 읽어도 상관없고, 중간의 몇몇 챕터를 골라 먼저 보아도 무방하다. 개인적으로는 목차에서 어쩐지 흥미로워보이는 소제목을 몇 개 골라 그 챕터를 먼저 읽었다. 이런 식으로 읽다 보면 어느새 읽던 곳에서 점차 뒷장으로 넘어가게 되고, 어느새 처음으로 돌아가 첫장부터 차례대로 읽게 된다.
흥미로운 이야기를 가득 모았다고 해서 가십 모음 같은 구성을 떠올린다면 곤란하다. 딱딱하고 어려운 대목은 빼거나 유화시키고, 평이한 문장을 사용하며 말을 걸듯이 맛깔스럽게 적는 것만으로도 독자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데에는 충분하다.지나치게 가벼운 단어를 쓰면서 경박하고 방정맞은 분위기로 글을 쓰는 것은 재미있게 쓰는 것이 아니라, 재미를 의식한 나머지 내용과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는 일이다.
<발레 이야기>의 초점은 여러 분야에 걸쳐 있다. 유명 발레리나나 발레리노도 다루고 있고, 여러 작품도 망라하고 있으며, 발레 용어나 유명한 발레단에 대해서도 빠지지 않고 다룬다. 특히 울라노바와 플리세츠카야를 대비한 챕터에서는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다. 당국의 '코드'에 맞아서 그야말로 승승장구한 울라노바와, 출신 때문에 터무니없을 정도로 푸대접을 받으면서 온갖 불이익을 겪었던 플리세츠카야. 하지만 사람들이 기억하는 쪽은 결국 후자였다. '정치와 예술의 밀월은 언제나처럼 오래가지 못했다.'라는 챕터 마지막 문장이 얼마나 가슴을 치던지.
발레의 밝은 면만 보여주는 것도 아니다. 발레의 어두운 면이나 힘든 면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다. 이런 대목이 처음 나올 무렵만 해도 해프닝 정도로만 여겼고, 가볍게 웃기까지 했다. 하지만 점차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난 숙연한 기분까지 들었다.
발레가 신체적으로 고달픈 일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쯤 되면 고행 수준이다. 게다가 신체적 제약은 뭐 이리 많은지. 발레리나가 있으면 안 되는 요소들을 열거한 대목을 보면, 차라리 해도 되는 요소를 적는 것이 더 빠르겠다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그래도 요즘에는 발레하다가 몸에 불이 붙을 염려는 없다는 걸 다행으로 여겨야 하나. 덮개도 없는 가스등을 무대에 켜 놓았다가, 하늘거리는 발레 의상에 불이 붙을 염려는 없으니까 말이다.
다른 분야를 다룬 서적도 웬만하면 그렇겠지만, 이 책에서도 발레의 황금기로 꼽히는 시대에 대해 꽤 많은 분량을 할애하고 있다. 그 대목을 보면서 여러 의미로 만감이 교차했다. 발레가 최고 인기의 예능이던 시절 있었던 화려한 일화들. 기술적으로는 발달했을지라도, 그 때와 같은 위상은 더 이상 누리지 못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발레가 후퇴한 것일까? 천만에. 발레의 황금기란 발레가 인기를 끌었을 때를 말하는 것이지, 발레가 가장 발전했을 때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도 많은 발레리나와 발레리노들이 꾸준히 연습하면서 끊임없이 연습하고 있다. 발레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가 아니라 관객과 발레인들을 위해 존재하는 예숭인 이상, 발레의 생명력은 사람들이 노력하는 한 계속될 것이다. |
| 이 책을 처음 본 순간 J 출판사에서 나온 책이 아닌가 생각했다. 왜냐하면 J 출판사에서는 지금까지 '연필', '설탕과 권력' 등 전문적인 지식을 알기 쉽게 쓴 책들이 많이 발간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은 아니었다. 어쨌든 이 책은 내가 최근에 읽었던 책 중에서 가장 재미 있는 책이다. 책의 제목처럼 순수하게 '발레'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따. 발레를 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키와 몸무게를 들 수 있는데, 어떤 발레리나는 몸무게를 맞추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다가 죽은 사람도 있다고 한다. 또 어떤 발레리나는 공중 도약을 하다가 박자를 놓쳐 목이 부러져 죽었다고도 한다... 어쨌든 '발레'와는 전혀 인연이 없다고 하는 사람도 그냥 재미로 읽어보라. 정말 재미있다. |
| 사람의 몸짓만큼 아름다운 것은 없다. 사람은 말을 하지 않고도, 어떤 소리도 내지 않고도 몸짓으로만 이야기를 할 수 있다. 그만큼 몸짓은 아름답다. 나는 발레를 사랑한다. 꼿꼿한 직선에서 이루어내는 또다른 곡선의 미가 정말 좋다. 나처럼 발레를 사랑하는 사람들, 사람의 몸짓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발레는 웬지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 결코 그렇지 않다. 이 책은 무대 뒤의 무용수들의 다이어트 고민에까지 손을 내민 섬세한 책이다. 그리고 무용의 역사를 아주 쉬운 말로 쭈욱 훑어내려왔고, 그 속에서 발레리노들과 발레리나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
| [발레 이야기 : 천상의 언어 그 탄생에서 오늘까지] 라는 긴 제목의 이책을 접하게 된건 바로 학교에서 후배가 읽고 있는 책을 언뜻 살펴보고서였습니다. 공연예술을 좋아하는 저이지만, 발레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요. 그러던 것이 영화 [빌리 엘리어트],[열정의 무대]와 발레 [AMP의 백조의 호수]를 접하게 되면서.. 멀게만 생각하던 발레가 얼마나 아름답고 흥미로운 것인지를 알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바로 후배가 읽고 있던 이책에서 제가 좋아하는 위의 영화와 발레 이야기가 언급된 것을 발견한거에요. 호기심에 읽게된 이 책~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발레의 발자도 모르는 사람들도 쉽고 재미있게 읽으면서 관심을 느끼게 될만한 책이랍니다. 발레의 역사, 길이남을 명작, 그 이름을 드높인 스타들의 이야기, 발레리나들의 고초 등 짤막한 이야기 형식으로 된 구성이 부담감을 덜어주고요. 다양한 사진들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질수 있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세기의 발레 스타들의 생활과 사랑, 예술, 경쟁에 대한 이야기들이 무척 흥미로웠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발레도 역시 무대 예술인지라 그 한시성 때문에 이제는 그들을 볼수 없다는 것이지요. 요즘에야 뭐 공연이 dvd 등으로도 많이 나오고 있지만, 그 시절에야 그런게 있었겠어요. 더구나 공연장에서의 그 열기와 땀을 느끼는 것과는 많이 다르겠지요. 그러니 이 책을 통한 간접경험을 소중하게 간직하며 앞으로를 기약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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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발레라는 분야의 요약 편집본임과 동시에 종합 안내서이다.
시작은 "자 우선 발레의 역사를 알아봅시다." 식으로 너무나도 진부하게 시작 하나 걱정과는 달리 지루하거나 부담스럽지 않다.
발레와 관련된 유명 인물들과 굵직한 사건들을 중심으로 풀어나가는데 가쉽에 만 치중하지 않고 발레리나의 스타일이나 무용수들의 수입, 무용수들의 신체 조건, 감상포인트등과 같은 세세한 지식과 정보들도 소홀히 하지 않고 다루고 있다.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것은 저자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노력이었다. 책을 읽어갈 때 생기는 "이 사람 어찌 생겼누?"같은 궁금증이 생기기가 무섭게 "척!" 하고 등장하는 친절한 도판과, 이야기로 흥미를 이끌어 낸 후 이 정도면 되었다 싶을 때 이론과 지식을 풀어내는 호흡 조절에서 나같은 초보 발레팬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꽤 노력했구나 라는 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더불어 발레의 아름답고 우아한 이미지 뒤에 가리워진 어두면도 알려주면서 오오 아름다운 예술의 극치 발레를 찬양할지어다 같은 편파적 환상이 안생기 게 미리 차단해 준 것도 참 고맙게 생각한다.
이런 점들도 숨기지 않고 알려준 덕에 발레와 발레작품 그리고 무용수들을 그저 환상의 이미지가 아닌 현실의 것으로 진지하게 바라봐야 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발레를 사랑하는 팬이 쓴 책이라 발레에 대한 편향된 애정이 완전히 없다 할 수는 없겠지만 이 책을 손에 쥘 사람은 발레팬이거나 그렇게 되려는 사람이니 딱히 거슬릴 건 없을 것이다. (발레 밑으로 다 조용히 햇! 같은 독선적인 우월주의 같은 건 없다는 소리다.)
발레를 더 알고 즐기고 싶어하는 본인과 같은 초보팬들에게 지성과 감성 양쪽 으로 큰 도움을 주는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사족을 달자면 책은 양장인데 양장의 로망인 책갈피 즉 보람줄이 없다. 이건 튀튀없는 발레리나와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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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에 관심 있을 때 처음 읽을 만한 내용의 책이다. 발레의 역사, 유명한 사람들, 발레 용어도 친절하게 설명 되어 있다 전문적인 주제로 어렵고 딱딱한 책이 아니다. 쉽게 설명한 점이 좋고 그림과 사진이 많아서 지루하지 않다. 한가지 이 책의 결점은 종이 질이 너무 희고 매끄러워서 사진을 볼 때는 좋지만 글을 볼 때는 눈이 피로하다. 이것 말고는 불만이 없다. 발레에 전혀 관심이 없다면 재미가 없겠지만 그 반대에겐 정말 좋은 책이다. |
| 얼마전 우연한 기회로 국립발레단의 <돈키호테>를 관람하였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했던가...발레에 대한 무지를 뼈저리게 느낀나는 다음날로 발레관련 서적을 검색했다. 의외로 일반인을 위한 발레입문서는 얼마되지 않았다. 그중 가장 일반적이면서도 깊이있는 내용을 담고있는듯한 목차를 보고 이 책을 선택하였고, 이 책은 그런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이 책은 발레의 기원으로부터 시작하여 프랑스 절대왕정을 기반으로 뿌리를 내리고, 발레리노로부터 발레리나로 주도권이 넘어가는 과정을 생생히 그려내고 있다. 또한 발목을 덮는 긴 스커트에서 부터 클래식 튀튀에 이르는 의상의 변천사와 사회적인 변화와 맞물린 발레, 그리고 발레리나와 발레리노의 삶을 그려내고 있다. 유명한 발레작품과 파블로바,나진스키로 대변되는 유명발레스타들의 삶을 읽어가노라보면 나도 모르게 발레라는 장르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어감을 느낄 수 있을것이다. 또한 무대에서 보는 아름답고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테크닉과 섬세한 감수성에 감탄할 뿐아니라 무대뒤에서 땀흘리고 고통을 감내하는 발레리나와 발레리노들의 노력에도 박수를 보내야한다는 것도 함께 알려주는, 그야말로 발레입문서로써 부족하지 않은 책이라 생각한다.돈키호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