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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TV에서 보았던 빨간머리 앤을 너무나도 즐겁게 보았던…
그랬기에 현재 아니 앞으로도 나의 동경의 대상인 빨간머리 앤을 청소년기도 아닌 30대가 된 지금 다시 만나볼 수 있었음에 얼마나 가슴 뿌듯했는지 모른다.
어두운 밤 반짝이는 전구들로 수놓아진 길을 다이애나와 앤이 걷고 있는 책표지를 처음 보았을때….내가 품어오던 앤의 모습과도 너무나 딱 맞아떨어지는 그 그림에 심장까지 두근거렸으며 앤이 나의 손에 들어오길 간절히 희망했었다…
빨간머리 앤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앤의 이야기 중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2편만이 수록되어 있어 소개된 10편의 이야기가 모두 앤 이야기가 아님에 서운함이 무척이나 컸지만 이 책을 끝까지 읽은 지금 10개의 작품 하나하나에 커다란 감동과 즐거움을 되새기고 있다.
서양 최대의 전통 명절 중 하나인 크리스마스를 매개로 가족간의 화해가 이루어가지고 이웃들과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보며 사랑과 우정, 나눔의 진정한 의미, 용서와 화해에 대해 많이 배우고 느꼈으며 특히 삶을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앤과 다른 주인공들의 모습에서 더욱 많은 무언가를 느끼게 해준다.
이 책의 소개글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열편에 대한 감동 하나 하나가 내 마음에 반짝반짝 빛으로 자리매김하는 듯하다.
아무래도 이보다 더 나은 표현은 떠오르지 않는다.
특히 앤의 이야기에서는 문장 하나하나가 어찌나 시적이고 아름답게 느껴지던지 이러한 시적인 표현에 더욱 앤을 그리도 열광하는지도 모르겠다.
읽고 있으면 마음이 영롱해지는 듯하다.
특히나 내성적이어서 말수가 적은 매슈 아저씨가 다른아이들에 비해 단조롭고 어두운 색의 옷만 입는 앤을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어깨가 풍성한 최신식 핑크빛 드래스를 선물하는 장면은 4살짜리 딸아이까지 흥분시키기도 했다. 한창 공주님에 열광하고 있는 딸아이가 이 그림을 보고는 책을 뺏어들고 자기책이라며 가져가는 바람에 한참동안 실갱이를 벌이기까지 했으니 말이다. 쌀쌀맞고 삶을 무기력하게 살아가고 있는 교사 캐서린에게 자신의 초록지붕집에서 함께 멋진 크리스마스의 추억과 가족들의 따뜻한 선물을 통해 삶의 빛을 찾게 되는 초록지붕 집에 온 손님….
부모잃은 자신을 키워준 가난한 이모와 사촌동생들을 위해 가족을 기억하게 해주는가장 아끼는 물건을 팔아서까지 크리스마스 선물을 해주게 되고 이 선물 때문에 죽은줄만 알았던 오빠와도 재회를 한다는 내용의 행복을 부르는 선물.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어김없이 낡고 낡은 바구니에 음식과 선물을 가득담아 여행길에 오르는 고모가 못마땅한 루시,하지만 이 바구니 때문에 눈으로 중간에 멈추게 된 기차안에서 승객들과 어디에서도 느껴볼 수 없는 가슴 따뜻하고 감동적인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되어 낡고 낡은 가방을 자랑스럽게 여기게 되는 크리스마스 바구니.
크리스마스를 정기적으로 지루한 날로 여기는 많은 것을 가진 전나무숲의 아이들이 가난한 이웃들에게 자신들이 갖고 있는 것을 베풂으로서 처음으로 가슴뿌듯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된다는 전나무숲을 찾아온 꼬마손님.....
10편 모두가 반드시 물질적인 것이 아니어도 주변을 행복하게 할 수 있음을,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 베푸는 것이 진정한 의미임을 가슴깊이 느끼게 해준다.
삶을 긍정적으로, 따뜻하게 바라보아야 다가오는 삶도 밝아질수 있음을 가슴으로 배우기도 했다.
가끔씩 너무나도 감동적이어서 눈시울까지 붉어지게 만드는 책이다.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는 몽고메리 작품을 8편이나 읽을 기회를 갖게 되어 너무나 행복했고 아름다운 문장들과 내용에 큰 감동을 느껴 오래도록 소장하고픈 책이다. 나의 아이들도 아이의 아이들도 이 책의 감동을 느끼고 배워주길 바란다.
아… 빨간머리 앤 늘 곁에 두면 항상 삶을 즐겁게 살아갈 수 있을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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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읽는 크리스마스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줄 알았지만, 유독 추운 날씨가 오래동안 이번 겨울 넘어 봄에 오히려 훈훈한 마음을 채워주었다. 어릴적 난 "빨간머리 앤"을 읽고 그녀에게 푹 ! 빠져버렸다. 우선, 검정머리만 보고 살아온 나에게 빨간머리라는 단어자체가 주는 생경함이, 그리고는 씩씩하게 자신의 위치를 지키며 주변사람들과 어울려 더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앤에게 차례로 감정이 변해가는 참 독특하게 책을 읽게 만들어주었다. 그렇게 그녀에 관한 이야기를 한권한권 모아오다 어느 순간 내 기억 저 너머로 사라졌다. 그리고, 이 책을 만나는 순간, 다시 그녀에 대한 향수와 함께 과연 무슨 이야기들이 이곳에 숨어있을까..호기심이 와락 밀려왔다. 10개의 단편으로 구성된 이 책의 각 이야기에는 앤이 등장하는 이야기는 몇개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왜 제목은? 그녀의 주변에 있을 것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이에 그렇다. 난 4번째 이야기 "크리스마스 바구니"가 가장 좋았다. 친척 아저씨댁에 가는 아줌마에게 들린 바구니가 투박하고 촌스러웠지만, 눈사태로 막혀버린 기차안에서 그 어느 산타할아버지 선물보다 굉장했던... 그다지 두껍지 않고 삽화도 있고, 글씨도 작지 않으니 가벼운 소품으로 멀리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챙겨보면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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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월된 우리아기에게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책을 한권씩 사 주었는데 유아용그림책으로 간단한 책인줄 알고 구입했는데 제가 읽게 되었네요^^ 오랜만에 접하는 앤과 함께 정말이지 저를 위한 책은 너무도 오랜만이라 더 설레네요~ 앞으로도 육아에만 힘쓰지말고 저를 위한 책도 좀 구입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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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크리스마스선물로 아이에게 주었던 책이었다. 아이가 좋다고 해서 우연히 읽어보았는데 눈을 뗄 수 없었다. 영미권에서는 "크리스마스 캐럴"만큼이나 사랑받고 있다는데 왜 우리나라에서는 그렇지 못했을까? 너무 안타깝다. 앞에 나오는 두 편은 앤시리즈에서 읽어보았던 내용이라 다시금 그 감동이 밀려온다. 아저씨가 앤에게 소매가 부푼 멋진옷을 선물해주는 것과 앤이 캐서린선생님에게 인생을 바꾸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준 행복한 크리스마스이야기이다. [행복을 부르는 선물] 에서는 어려서 부모님을 잃은 테오도라가 이모부의 죽음으로 인해 점점 기울어가는 이모집에서 보내는 크리스마스이야기이다. 빚때문에 아이들에게 선물을 해줄 수 없는 이모를 대신해 테오도라는 오빠가 금광을 찾아 떠나기전 선물해주었던 로켓(사진이나 머리카락을 보관하던 목에 매다는 상자)을 팔아 선물을 사오는 도중,길에 쓰러져 있는 사람을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 구해준다. 크리스마스 아침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러 온 사람은 다름 아니 몇년전 금광을 찾아 떠났던 테오도라의 오빠였다. 오빠는 금광을 발견해 부자가 되어 동생을 만나러 오던중 말에서 떨어져 의식을 잃었던 거였다. 오빠의 등장으로 테오도라와 이모식구들의 크리스마스는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된다. [전나무 숲을 찾아온 꼬마 손님들] 프랭크네 아이들은 해마다 되풀이 되는 크리스마스가 지겹기만 하다. 받기 싫은 선물이 반이나 들어있는 선물상자에 싫증이 난 것이다. 그런 아이들을 위해 사촌 미라는 가난해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없는 아이들을 위해 작은 파티를 열어주자고 제안한다. 아이들만의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면서 아이들은 나눔의 기쁨을 알게 된다. 이 외에도 너무나 따뜻하고 가슴 뭉클한 이야기들이 많이 실려있다. 올 크리스마스에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런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어보는 것을 어떨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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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를 미션스쿨을 다녔다. 개인적으로 종교가 있는건 아니었지만, 천주교 미션스쿨이다보니 수녀님으로부터 수업을 들었는데 우연히도 수녀님이 모두 4분이셨는데, 맡은 과목이 국,영,수, 그리고 종교였다.
종교시간에 수녀님은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는데, 그때 이 빨간머리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신적이 있다.
솔직히, 어려서 빨간머리앤책을 읽었고, TV에서 나오는 빨간머리앤을 보기는 했지만, 실제 수녀님이 말씀하신 부분은 있었나? 약간 의문이 가긴하다. 하지만.... 이제 어른이 되어 읽어보는 빨간머리앤의 책은... 실제 있는 대목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빨간머리앤이라면 충분히 그리하였을거라는 확신을 가지게 된다.
수녀님께서 들려주셨던 빨간머리앤의 이야기는.... 빨간머리앤은 고아였고, 고모님의 집에서 지내러 온다. 고모님은 그리 살갑지 않은 분이라서 빨간머리앤에게 쌀쌀맞게 대하는데, 방도 지붕 바로 밑 다락방이고, 방에는 그림 한점도 없고, 거울또한 없다.
처음에 앤은 상상했던것과는 너무도 다른 이방에 실망을 하는데, 곧 생각을 다시하게 된다.
고모님께서는 저 넓은 초원을 보게 하려고 이 방을 내방으로 주셨구나. 고모님께서는 창밖에 보이는 저 아름다운 경치를 보게 하려고 그림을 달아놓지 않으셨구나. 고모님께서는 내 못생긴 얼굴을 보고 실망하게 하지 않으시려고 거울을 달지 않으셨구나..
참... 황당하지만, 또 긍정적인 앤의 사고방식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모든것은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나쁘게 본다면 좋은것도 나쁘게 보일수 있고, 좋게 본다면 모든것이 좋게 보이는 법이다.
앤은 그런 친구였다. 모든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삶을 긍정적으로 살아가려고 했던 아이. 그 앤의 이야기를 통해 나는 내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되고, 내가 처한 상황을 다시 느끼게 되었었다.
이 책이 그렇다. 크리스마스라고 하면, 기독교나 천주교 신자가 아니더래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날이다. 왠지 좋은일이 생길것만 같고, 누군가에게 따스한 미소와 함께 좋은 덕담이라도 주고 싶은날이 바로 이런날이다.
크리스마스 즈음에 일어나는 이야기 10편속에는 앤의 이야기가 두편이지만, 모든 이야기속에서는 앤과 같은 사람이 있어서 읽는 내내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한다. 오빠가 남겨준 보물을 팔아서 아이들의 선물을 사려는 사람이나, 사람들과 나눌 음식을 싸는 아줌마나.... 누군가에게 무엇인가를 주고싶은 사람들. 그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산타가 들어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래서 나는 아직도 산타를 믿는다.
직접적으로 나의 빨간색 양말에 선물을 주지는 않더래도 마음따뜻한 정을 느껴지는 사람과 함께있으면 미소가 번지는 행복을 느끼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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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나 나나 빨간 머리 앤을 참 좋아한다. 힘든 상황에서도 항상 밝은 얼굴을 하는 앤은 긍정정인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 내게 알려주곤 했었다. 마침 크리스마스에 즈음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몽고메리의 미발굴 작품을 500여편 찾아내는 행운이 있었다는 글을 머리글에서 읽었다. 그 중에서 크리스마스와 관련 된 이야기를 엮어서 펴냈다고 한다. 사실 몽고메리 작가는 그다지 밝은 사람이 아니었다고 한다. 사람 만나는 것을 그다지 즐거워 했던 사람은 아니라는 글을 읽으니 그럼에도 이렇게 밝은 앤을 그려낼 수 있었던 것은 몽고메리의 마음 속에도 그런 긍정적인 앤이 살고 있었던 것 같다.
아이와 이 책을 읽고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항상 크리스마스에는 선물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는 아이들이 참 많다. 우리 아이들도 그렇다. 착한 일을 하면 산타클로스에게 선물을 받는 다는 것에 아이들은 촛점을 맞춘다.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아이들은 어떤 선물을 받았는지 자랑하기 바쁘다. 하지만 앤과 함께 한 크리스마스에 나오는 사람들은 서로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실천한다.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서 기차를 타고 집으로 가던 사람들이 눈이 너무 많이 내려 기차가 운행을 하지 못하자 기차에서 크리스마스를 지새우게 된 사람들이 있었다. 먹을 것과 선물을 잔뜩 준비해 고모는 거기에 있는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주고 꼬마들에겐 준비해 간 선물을 나누어 준다. 그 모습을 본 기차간 사람들도 모두 다른 사람에게 축복을 실천하고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된다. 이렇듯 크리스마스는 나보다 불행한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날인 것이다. 혹시 크리스마스에 슬퍼하는 사람은 없는지 찾아보는 것이 크리스마스의 참 의미가 아닐까? 그래도 이 책을 함꼐 읽은 우리 아이들은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알고 선물받기에 급급했던 자신들의 모습을 다시 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태안앞바다에 그름유출로 지금도 잠 못들고 걱정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전화를 들어 모금을 하는 아이의 고사리 같은 모습을 보며 참 뜻깊은 크리스마스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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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적 읽었던 빨간 머리앤~ 모두 다 아시죠?^^ 동심으로 들어가서 다시 읽었는데 이 책에선 지금껏 공개 되지 않았던 몽고메리의 작품중 단편 8편과 빨간머리앤에 수록된 2편 으로 총 10편을 크리스마스에 관한 내용만 발췌한 책입니다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냈던 몽고메리의 생활들이 작품속에 많이 묻어 나와서 슬펐지만 결론은 항상 행복하게 끝나서 몽고메리도 책에 나온것 처럼 행복한 생활을 했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읽었네요
우리나라는 대 명절이 설날 추석이 있듯이 서양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대 명절로 봅니다~ 책 전반적인 내용은 가정환경이 어렵지만 가족과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누면서 따뜻한 인간관계를 보여주고 있네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가 있는데 저도 주위에 소외되고 힘든 사람들에게 조금이나 보탬이 되는 그런일을 하고 싶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불우한 이웃들을 돌아 보게 되네요~ 오늘 당장 자선냄비에 모금을 해야겠어요^^ 모두 다 함께 따뜻하고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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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수다쟁이 앤을 사랑하는 나로서는 빨간머리 앤과 함께 어린 시절을 보내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뭔가 허전함을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든다. 나의 뒤를 이어 딸아이도 앤의 골수 팬이다. 초등 4학년때부터 동서문화사의 빨간머리 앤 10권 시리즈를 읽어대자 담임선생님께서 조숙하단 말씀을 하실 정도였다. 몇 번을 반복해 읽은 탓에 일부는 외우기도 하는 친구같은 책.
이번에는 양장판에 너무도 예쁜 삽화가 함께 한 이 책을 건네자 역시 함박웃음을 지으며 좋아한다. 단, 책의 이야기들은 동서문화사의 ANNE 10권 시리즈 안에 있는 내용이란다. 만약 동서문화사의 ANNE 10권 시리즈를 가지고 있다면 내용이 겹친다는 것은 미리 알아두어야겠다. 그러나, 앤의 팬이며,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동화풍의 책을 찾는다면 이 책이 안성맞춤일 것이다.
책에는 루시 몽고메리가 쓴 10편의 단편이 소개되어 있다. 모두 크리스마스와 관련이 있는 내용이며, 그 중에서 두 편에는 빨간머리 앤이 등장한다. 첫 번째 이야기는 잘 알려진 이야기로 매슈 아저씨가 마릴라 아줌마 몰래 소매가 부풀어져 있는 드레스를 준비해 앤에게 선물하고, 그 드레스를 입은 앤이 크리스마스 학예회에서 멋들어지게 시 낭송을 마친다는 이야기이다. 아마도 이 부분에서 앤의 팬들은 말없고 과묵하지만 유행하는 옷모양에까지 신경을 써주시는 매슈 아저씨에게 뜨거운 찬사를 보냈을 것이다.
두 번째로 앤이 등장하는 이야기는 동서문화사의 10권 세트 중 4권에 등장하는 내용이며, 따라서 시공사의 3권 세트에도 나오지 않는 이야기이다. 앤은 건방지고 차가워 그 누구도 좋아하지 않는 캐서린의 뒤에 숨은 외로운 면을 발견하고, 초록지붕의 집으로 초대하여 크리스마스 기간을 함께 보낸다. 역시 상당히 재미있으며, 앤과 함께 하는 며칠간의 생활 속에서 인생의 행복감을 처음으로 느끼는 캐서린의 변화가 전혀 어색하지 않게 그려져 있다.
그리고 나머지 여덟 편의 이야기는 주로 화해와 사랑, 나눔의 미학을 다루고 있어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들이다. 크리스마스와 아주 잘 어울리며, 어린 아이들이 등장하는 내용이 많으므로 아이와 함께 읽기에도 더없이 좋다. 문체도 다른 책과 비교했을 때 아이들이 읽기 쉽게 다듬어진 느낌이며, 가끔씩 나오는 따스한 느낌의 삽화는 감성을 풍부하게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이 책을 함께 읽는다면, 크리스마스란 날이 선물받는 것이 다가 아닌 사랑의 날임을 아이들은 알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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