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10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6.0
리뷰 총점 종이책
거울 보는 여자의 화요일 오후
"거울 보는 여자의 화요일 오후" 내용보기
작가 김이소를 알게 된 것은 '거울보는 여자'에서이다. 탁월한 재미는 없지만 웬지 고즈넉하고 침울해보이는 여자의 모습이 좋았다. 처음 읽는 작가의 소설이였지만 그 뒤로 김이소라는 이름은 늘 내 기억에 남아있게 되었다. 김이소 씨만이 가질수 있는 특이함 때문일것이다. 그리고 최근에 이 소설을 읽어보았다. 전작에서는 다소 반복적인 문체가 아주 강하였는데 이 소설에서는 반복
"거울 보는 여자의 화요일 오후" 내용보기
작가 김이소를 알게 된 것은 '거울보는 여자'에서이다. 탁월한 재미는 없지만 웬지 고즈넉하고 침울해보이는 여자의 모습이 좋았다. 처음 읽는 작가의 소설이였지만 그 뒤로 김이소라는 이름은 늘 내 기억에 남아있게 되었다. 김이소 씨만이 가질수 있는 특이함 때문일것이다. 그리고 최근에 이 소설을 읽어보았다. 전작에서는 다소 반복적인 문체가 아주 강하였는데 이 소설에서는 반복적인 문체는 없지만 역시나 침울해보이는 주인공 (현재 프랑스에서 지낸다는 작가. 이 소설의 배경 역시 프랑스이고, 주인공의 직업이 소설가 이였기에 읽는 내내 주인공의 모습을 담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계속 했었다) 책 속의 '나'가 느꼈던 사랑, 어쩌면 사랑일수도 있고 집착일수도 있는 사랑과 사람. 역시 탁월한 재미는 없지만 한꺼번에 읽어내릴수 밖에 없는 독자를 끄는 힘이 강한 작가라고 생각한다.

[인상깊은구절]
나는 막심이 너무 쉽게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나면 그와의 관계도 그만이 될 것이다. 신체의 가장 은밀한 곳들을 붙여 놓고 결코 떨어지지 않을 것 처럼 고집을 부렸던 일들을 그는 기억조차 못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둘중 어느 한 쪽이 떠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합의한 사항이 없었다.
5***1 2003.06.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예전의 그 김이소가~~
"예전의 그 김이소가~~" 내용보기
김이소를 좋아한다. '거울 보는 여자', '칼에 대한 명상'을 읽었을 때의 그 충격을 나는 아직도 기억한다. 그래서 '화요일 오후'가 나왔다는 걸 뒤늦게 알고 얼른 구해서 읽었다. 그녀의 문체는 여전했다. 그녀의 우울함, 집요함도 여전했다. 사랑을 얘기하는 듯 하다가 결국은 상호간의 소통문제를 끄집어 내는 그녀의 화법도 여전했다. 하지만 왠지 결말이 서둘러 지어진 것 같다. 사
"예전의 그 김이소가~~" 내용보기
김이소를 좋아한다. '거울 보는 여자', '칼에 대한 명상'을 읽었을 때의 그 충격을 나는 아직도 기억한다. 그래서 '화요일 오후'가 나왔다는 걸 뒤늦게 알고 얼른 구해서 읽었다. 그녀의 문체는 여전했다. 그녀의 우울함, 집요함도 여전했다. 사랑을 얘기하는 듯 하다가 결국은 상호간의 소통문제를 끄집어 내는 그녀의 화법도 여전했다. 하지만 왠지 결말이 서둘러 지어진 것 같다. 사랑이란 무엇이고, 서로를 이해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주인공의 모습이 자신의 내면으로만 침전하는 '나'의 모습같기도 하다. 하지만 언제나 '나'처럼 살면 정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 그래도 난 김이소가 새 책을 내면 얼른 구해 읽어볼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나는 막심을 생각했다. 막심을 사랑했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한 번도 그에게 그런 말을 해보지 못했다. 솔직히 말하면 그 말의 의미가 내가 막심에 대해 가지고 있던 마음 상태를 의미하는지 자신이 없었으며, 그에 대한 나의 감정은 복잡해서 한마디로 설명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와 섹스를 할 때의 격정적인 감정이 사랑인 것 같다가도 끝난 뒤 그의 팔을 베고 누워서 생가해 보면 그것은 단지 육체적 욕구에 불과한 것 같기도 했다. 그와 떨어져 있고 싶지 않을 땐 이것이 사랑인가 보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도 내가 소설을 쓰고 있는 동안 그가 같은 공간에서 내는 이런저런 소리들이 귀에 거슬리면 제발 돌아가주었으면 싶었고, 그럴 때는 분명 그것은 사랑이라는 말로 설명할 수 있는 마음 상태가 아닌 것 같았다. 그가 아무런 연락도 없이 늦은 날 불안하게 그를 기다리며 무사하기만 하면 될 것 같았을 때는 그것이 사랑의 감정인 줄 알았다. 그런데 그가 멀쩡하게 들어서는 것을 보고 그렇게 보낸 시간들이 아까워 분노에 가까운 화가 치밀어 올랐을 때, 분명 그것은 사랑의 감정이 아니었다. 결국 내가 사랑이라는 말을 그에게 하려고 하면 그 말의 의미는 자꾸만 변해 확실치가 않
j*****8 2002.04.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