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제목부터 아이들의 눈길을 끕니다. 제가 유치원 선생님처럼 익살스럽게 제목을 말해주면 금방 달려들지요. 오려진 창문을 통해 보여지는 그림이 제가 봐도 신기하기만 해서 책장을 자꾸 이리저리 넘겨봅니다. 참으로 독특한 아이디어지요. 그래서 더욱 제 딸아이가 신기해합니다. 전체 그림은 전혀 그게 아닌데 오려진 창문을 통해 보면 뱀이나 악어, 도깨비 등의 무서운 그림이 나오니까요. 생각보다 오랫동안 책에 몰두합니다. 이 책을 아이와 함께 해보신다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이 대략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에 모두 요약되어있습니다. 아이들이 일상과 친근한 이야기, 독특한 그림, 아이들의 일상적인 언어로 이루어진 제목, 글의 표현 등... 이 책에 한번 손을 대면 3번은 읽어줘야 다른 일로 옮겨가요. 뭉치의 엄마가 맨 마지막에 '우리 뭉치 정말 기특하구나' 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실제로 아이를 쓰다듬어주면 자신이 뭉치인양 아주 뿌듯해하며 좋아한답니다. |
| "뭉치는 혼자 집을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낯선 손님들이 찾아오게 됩니다 창밖을 보니 걱정이 되었지요 처음에는 박쥐가 보였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이불을 배달하러오신 아저씨들이었죠 두번째로는 뱀이 보였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세탁물을 배달하러오신 아저씨들이었죠 세번째로는 악어가 보였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친구들이었죠 마지막으로 괴물같은 것이 보였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엄마였어요 혼자집에 있게된 뭉치의 괜한 걱정이었죠" 이런 내용들입니다 내용이 교육적이라는 생각이들고 책이 입체적으로 되어있어 아이가 무척 좋아합니다 하루에도 몇번씩보곤하죠 덕분에 6살난 아이에게도 뭉치처럼 잠깐 혼자있을수 있지 하고 가까운 슈퍼에 다녀오곤 합니다 6살난 큰아이도 이제 3살된 작은아이도 참좋아합니다. |
| 저는 아이가 처음에 그다지 재밌어 하지 않아 괜히 샀나 싶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더 좋하는거에요. 이게 뭘까?하다가 하나하나 아는 것이 나타나서 재밌었을 거 같아요. 이 책 읽는 25개월때 동물에 관심이 많았거든요. 악어와 박쥐, 여우도 여기서 이름을 확실히 익혔지요. 지금 생각인데, 30개월 지나 읽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우리 아이가 늦어서인지는 몰라도 아이가 오해할 무서운 것이 나타날 때(상상할 수 있게 만든 그림인데), 아이는 정말로 무서워하는 것 같았어요. 조금 일찍 보여줘서 그런 것은 아닐까,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