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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으로부터 얻는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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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후반부에서 죽음에 관해 다룬 것이 기억에 남는다.특히 '죽음의 두려움을 철학으로 극복하다'라는 부분이 좋았다.저자의 말처럼 사람은 언젠가 죽고, 이 사실을 누구나 다 알고 있고평화로운 일상 속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수없이 이 말을 하지만 거기엔 절실함이 없다.마치 자신과는 무관한 남의 일처럼 말이다.나 역시 그러했으나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접한 후로는 살인을 가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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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후반부에서 죽음에 관해 다룬 것이 기억에 남는다.

특히 '죽음의 두려움을 철학으로 극복하다'라는 부분이 좋았다.

저자의 말처럼 사람은 언젠가 죽고, 이 사실을 누구나 다 알고 있고

평화로운 일상 속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수없이 이 말을 하지만 거기엔 절실함이 없다.

마치 자신과는 무관한 남의 일처럼 말이다.

나 역시 그러했으나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접한 후로는

살인을 가벼이 다루는 범죄영화나 전쟁영화 등을 쉽게 보지 못한다.

책에서 언급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심정을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다.

적을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을 수밖에 없고, 전사들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전쟁터에서

인생의 찰나성과 명성의 허망함을 통찰하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자기 자신에게 끊임없이 말을 걸며 단단하게 다져갔을,

나약한 동시에 위대한 한 인간의 모습이 책을 덮은 후에도 계속 떠올랐다.

가까이하기엔 너무 어렵다고 생각했던 고전에 조금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듯하다.

 

 

 

 

 

YES마니아 : 로얄 b******l 2020.12.20. 신고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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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의 뿌리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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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선택을 받은  텍스트, 그것이 바로 고전이다.  시간이 흘러도 사람들이 계속 읽어주고, 재해석하고, 보전할 경우에만  고전은 서서히 고전이 된다." 나의 독서한 이력을 되집어보자니, 10대때에는 흥미에 따른 독서, 20대후반 회사를 다니게 되면서 경영서적과 자기계발서적에 탐닉해 있던 기억이 가득하다. 지금에서야 고전과 문학작품을 읽으면서 독서가 주는 이익을 만킥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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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의 선택을 받은  텍스트, 그것이 바로 고전이다. 

 시간이 흘러도 사람들이 계속 읽어주고, 재해석하고, 보전할 경우에만 

 고전은 서서히 고전이 된다."


 나의 독서한 이력을 되집어보자니, 10대때에는 흥미에 따른 독서, 20대후반 회사를 다니게 되면서 경영서적과 자기계발서적에 탐닉해 있던 기억이 가득하다. 지금에서야 고전과 문학작품을 읽으면서 독서가 주는 이익을 만킥하면서 살고 있지만, 빠른 시기에 독서에 대한 코칭을 받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가득하다. 작년말에 투튀기데스의 <펠로폰네스 전쟁사>를 읽으면서, 그 전에 페르시아 전쟁사를 기록한 헤로도토스의 <역사>, 그리고 그 전의 트로이 전쟁을 배경으로 한 호메로스의 <일리야드>,<오디세이>까지 언급되는 것을 보면서, 지극히 인간의 모습을 솔직하게 그려낸 이 서양고전들을 읽지 않고는 찝찝한 기분을 지우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서양고전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연세대학교 김상근교수, 서울대학교 김헌교수등이 자주 언급되었었는데, 김헌교수의 책 <인문학의 뿌리를 읽다>에 대한 신문기사를 접하게 되어, 바로 구매하게 되었다.


 오래된 책, 고전을 읽어야만 할까? 고전을 읽지 않아도 잘 사는 사람이 가득한 세상이다. 고전뿐만 아니라, 1년에 책 한권이상 읽는 사람이 가득한 이 대한민국에서 고전이라는 것은 찬밥신세나 마찬가지다. 최근 인문학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고전에 대한 관심은 많아졌지만, "고전이란 누구나 읽어야만 하는 책이라고 하면서 아무도 읽지 않는 책이다."라는 마크 트웨인의 말처럼 고전은 아직도 읽히고 있지 않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서울대학교에서 서양고전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의 삶에서 고전은 하나의 돈벌이가 되어 있지만, 저자는 단지 돈벌이 뿐만 아니라 고전이 저자 태도에 끼친 영향이 크다고 밝히고 있다.

  "시련과 실패, 혼란과 갈등, 모함과 질투, 증오와 분노에 휩싸이며 사는 것이 저입니다. 그런 순간순간마다 고전은 제게 살아갈 힘을 주고 특정한 삶의 방식에 의미를 밝혀줍니다." 

 즉, 저자가 만약 고전을 읽지 않았라면 삶이 주는 여러가지 사건에 부정적으로 반응하게 되면서 온전한 삶을 살지 못했을 것이다. 

 저자뿐만이 아니다. 나 또한 쉽게 흔들리고 감정의 변화가 심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고전을 포함한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 상처나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을 이해하게 된다. '그럴 수 있다'라는 생각만이라도 갖게 된 것만으로도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 그때 만약 '왜 나한테'라고 반박하고 공격했더라면  서로간의 감정싸움으로 몇일을 제대로 살지 못했을 것이다. 

 

 서양고전사가 나에게 주는 의미는, 인간의 보편성이다, <그리스 로마신화>를 시작해서,<일리아드>, <오딧세이> 그리고 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의 작품까지 지극히 인간의 밑바닦까지 보게 만드는 책들이다.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모습을 보면 그들의 능력이 부러운것이 아니라 그들의 행동에 부끄러움을 느낀다. 그리스 사람들은 자신의 모습을 그들의 신에게 투영하면서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을 하게 했을 것이다. 지금에서는 법으로써 재제하고 있는 살인이나 도적질, 강간,납치등의 행동이 신들의 모습에 들어남으로써 인간은 신들도 하는데, 인간이 하는 건 당연할 수 있다. 그러나 피해가 가는 사람이 없도록 하자는 의미로 국가나 법등의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게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며, 신화와 사건속에서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된다. 특히 절 투명한 모습이 될 수 있게 하는 반지를 얻게 된다면 어떻게 하겠냐라고 하는 플라톤의 말은 작금에 와서도 그리 낯설지 않은 질문이다. 그 반지를 얻게 되었을때 내가 할 행동들을 생각하니, 법에 저촉되는 것들 뿐이다. 그런 모습을 예상했는지 플라톤은 그 반지를  만약 권력이라고 생각해보라고 얘기한다.내가 만약 권력을 얻었을때 법에 저촉되는 일을 저지를 것이 뻔한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그 권력을 갖을 만한 그릇이 되지도 않을 뿐더러, 지금 그 권력을 얻어서는 절대 안된다는 것이 된다.

 회사에서 또는 어떤 모임에서 승진하고, 장이 붙은 역활을 하기를 바라는 나의 욕심이, 내 주제를 넘어선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게 된다.

 

 고전은 횡패할 질 수밖에 없고 타락할 수 밖에 없는 인간을 붙잡는 동아줄인 줄일 수도 있다. 만약 책이 아니라 사람이 내게 와서 너는 그러면 안돼, 너는 능력이 안돼라고 한다면 곧바로 싸움이 일어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고전은, 책은  나에게 은근히 다가와 내 모습을 반성하게 만드는 것이다. 

 <인문학의 뿌리를 읽다>를 읽으며 내가 책을 읽는 이유와 책으로부터 받은 혜택을 헤아릴 수 있었다.

 또한 서양고전이 주는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을 되새기면서 동양고전이 주는 사람사이의  덕과 인의 중요성을 알게 된다.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을 쓴 임승수 작가가 <나는 행복한 불량품입니다>라는 책에서 말한 독서의 유효성에 대한 언급이 있다.  인간의 삶은 유한하다. 책은 한 사람의 삶, 또는 한 시대의 삶을 기록한 것이기에 독서를 한다는 것은 유한한 삶을 뛰어넘는 시간을 소유하는 행위라고 하는 것이다. 

 임승수 작가의 말처럼, 고전을 읽는다는 것은 과거를 소유하게 되는 행위가 된다는 것이다.


 고전은 읽기 어렵다. 시대도, 지역도 지금은 없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내 앞에 2000년 전에 살고 있던 사람이 나타난다면 한번에 그 사람과의 소통은 불가할 것이다. 그런 고전의 어려움은 당연한 것이다.

 김헌교수의 말처럼 고전은 정성이 필요한 것이다. 고전에 대한 어려움이 있지만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그리고 고전이 주는 힘이 무엇인지 이야기 한다.


  "왜 고전은 잘 읽히지 않을까? 무엇보다 고전이 우리가 사는 시간과 공간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생겨났기 때문이다. 우리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역사의 먼 길을 뚝심 있게 걸어온 낯선 손님, 그것이 바로 전이다. 그의 옷차림과 말투, 그가 품고 있는 모든 것을 오늘날 우리가 이해하기란 만만찮다. 그래서 고전은 아무리 읽어도 제대로 이해하기 힘든 책이라는 말도 생겼다. 

 우리가 '그(고전)'을 이해하려면 굽힐 줄 모르는 인내와 사랑이 필요하다. 시적인 상상력을 통해 '그때 거기'와 지금 여기'사이를 넘나들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우리가 갖은 정성을 다할때, 고전은 고이 간직해 온 보석을 하나씩 조심스럽게 꺼내 반짝이는 의미를 드러내 보인다. 한 번 보면 충분한 책, 다시 볼 필요가 없는 책과 달리 고전은 오래된 책이면서도 읽을 때다 새로운 책이어서 평생을 두고 읽을 만한 값어치가 있다. 고전의 깊은 매력은 거기에 있다. 날마다 참신한 깨달음을 준다. 인생이 외로운 것은 평생을 같이하는 고전 한 권이 곁에 없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당신의 곁에 있는 고전은 무엇인가요? 


YES마니아 : 로얄 d***8 2019.02.18. 신고 공감 6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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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의 뿌리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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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인문학의 고전과 역사를 이 한권의 책으로 어느 정도 머릿 속에 나열이 되어지는 느낌을 받았네요.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배우고 한번쯤은 들어 봄직한 낯익은 이름이나 고전은 확실히 동양 인문학서들 보다는 조금은 친밀하게 다가 온것 같네요. 예전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단편적으로 배워왔던 것에 비하면 조금은 깊은 것 같지만 서양 입문학 입문서로는 충분히 쉽게 그리고 접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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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인문학의 고전과 역사를 이 한권의 책으로 어느 정도 머릿 속에 나열이 되어지는 느낌을 받았네요.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배우고 한번쯤은 들어 봄직한 낯익은 이름이나 고전은 확실히 동양 인문학서들 보다는 조금은 친밀하게 다가 온것 같네요. 예전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단편적으로 배워왔던 것에 비하면 조금은 깊은 것 같지만 서양 입문학 입문서로는 충분히 쉽게 그리고 접근하게 하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s******o 2020.04.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