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여름 밤의 비밀』은, 독일 스릴러 문학의 거장 얀 제거스의 '마탈러 형사 시리즈' 『너무 예쁜 소녀』를 잇는 두 번째 장편 소설로써 독일 오펜바흐 문학상 수상작이자 독일 TV 화제의 드라마 [형사 마탈러-죽음의 악보] 원작소설이다. 전작에 비해 스토리도 탄탄하고 다양한 캐릭터와 극의 구성은 풍부한 읽을거리와 몰입도를 제공한다. 프랑크푸르트 경찰청의 강력계 팀장인 로버트 마탈러를 중심으로 형사들의 활약상과 애증관계도 흥미롭다. 사건은 '오펜바흐의 미공개 오페레타 악보' <한여름 밤의 비밀>이 대중에게 공개된 직후 선상 레스토랑에 있던 사람들이 의문의 피살을 당하면서 시작된다. 악보와 아우슈비츠라는 부조화에 끌리게 되는데, 홀로코스트를 자행한 독일군의 만행을 기반으로 한 역사적 진실을 미공개 악보에 대입한 점이 꽤나 인상적이다.
발레리는 왜 납치를 당했을까? 그녀는 과연 무사할까? 선상 레스토랑의 주인 에르칸 외날의 행방은? 그렇다면 원본 악보의 행방은? 오펜바흐의 친필 악보에 쓰인 아우슈비츠와의 상관관계는 무엇일까? 수백만 유로의 가치를 지닌 악보가 불러온 피일까, 봉투의 존재가 문제일까? 파리에서 소극장을 운영하는 호프만은 여기자 발레리의 권유로 TV쇼에 출연하게 되고 60년 동안 감춰두었던 자신의 출신과 나치 대원으로부터 끌려갔던 부모와의 생이별을 털어놓는다. 방송 직후 호프만은 아버지의 유품으로 남겨진 봉투를 전달받는데 겉에는 '아르투어 호프만, 아우슈비츠'라 쓰여 있고, 봉투 속에는 '오펜바흐의 미공개 친필 악보'인 <한여름 밤의 비밀>이 담겨 있다. 발레리는 호프만의 대리인 자격으로 독일 음악 출판사와 저작권 계약을 위해 파리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떠난다. 약속 장소인 선상에 있는 '술탄 레스토랑'에서 원본 악보를 받을 모어랑을 만나지만 잠시 후 선상 위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총살을 당하고 발레리는 납치당한다. 사건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또다른 죽음을 불러오면서 해답을 찾지 못한 채 미궁 속으로만 빠져든다. 이때, 신임 국장인 샤를로테 폰 방겐하임은 강력계 팀장인 마탈러에게 객관적으로 사건을 바라보라고 조언한다. 큰 그림을 볼 줄 아는 이가 반드시 한 명은 필요하다. 작가의 소설을 사랑하는 한국인 독자들을 위한 립서비스였을까? 대한민국 광주가 독일에 알려진 점은 기분좋은 의외성이다. 전체적인 흐름은 재미를 보장한다. 다만, 결말이 너무 빈약했다. 악보를 통해 전범국가 독일의 잔혹 행위가 연관성이 있는 점은 본문을 통해 충분히 전달이 되었다. 하지만 '악보'라는 타이틀을 서론에 빵 터트려놓고선 후반에 갈수록 그 행방이 묘연해진 점이 개운치 않은 점이다. 또한, 압도적인 악의 아우라를 발산하던 킬러를 등장시킨 뒤 그의 대담성이 홀연히 소거되고 만 점이다. 올리버 프란티젝의 활약상 또한 내무장관의 기대치 이상으로 독자들 역시 컸을텐데 이것 역시 역부족으로 작용한다. 디테일한 부분도 빼먹었다. 케어스틴에게 전할 목걸이는 왜 화염 속에서 발견되지 않았냐 말이다. 이처럼 마지막 결정타가 부족한 용두사미의 결말은 초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지만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자국의 부끄러운 진실을 알리고자 했던 독일 작가의 마음이 읽혀서 좋았다. 소설 속에는 실제 독일 땅에 세워진 홀로코스트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프리츠 바우어 연구소'가 등장한다. 잘못된 과거를 숨기는 것만이 능사가 아닌 것을 일찌감치 깨우친 독일은 연합국의 군사재판을 자국의 잘못으로 인정했는데 그 중심엔 '프리츠 바우어'라는 인물이 있었고 그 의식은 독일 국민들에게 점차 강화되고 있다고 한다. 수치스러운 역사를 묻어버리는 것이 아닌 오히려 만천하에 드러내놓고 있는 그대로의 역사를 평가한 독일, 그들이 존경스럽다. 그런 의미에서 일본과 독일은 항상 비교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제2차 세계대전 전범국가라는 점에서는 동일선상에 놓이지만 일본은 여전히 반성할 줄 모르는 패망국이다. 최근에 그들이 위안부 할머니들을 상대로 10억엔 기부액을 보냈으니 '소녀상'을 철거하라는 것은 결국 '13살 소녀의 짓밟힌 인권'을 없던 걸로 하자는 헛소리 아닌가. 어떻게 있는 진실을 돈 몇 푼에 없던 걸로 하자는 건가. 과거사를 제대로 반성해야 올바른 미래도 찾아올 것이다. |
|
<표지와 제목에 대한 느낌> 호기심을 자아내는 제목.
<이책은> 서평 의뢰 도서.
<저자는>
<책읽은 소감> '너무 예쁜 소녀'를 통해 얀 제거스 저자를 처음 만났다. 기대가 컸던 만큼 조금은 싱겁다 느껴졌던 책이었지만 독일 오펜바흐 문학상을 받았다는데 눈길이 갈 밖에. 더구나 호기심을 자아내는 제목이라니. 한 여름 밤의 비밀이라고 해서 딱히 큰 비밀은 아니었다. 어린 아들을 이웃집에 부랴부랴 맡기고 나치의 희생냥이 될 수 밖에 없었던 부모의 마음을, 아들이 부모보다 더 많은 나이가 되어 비로소 화해하게 되는 사연이 있었다.
유년 시절의 정서가 살아가는 동안 자양분으로 작용하는 걸 종종 알게 된다. 범죄자의 어린 시절엔 대부분이 소외되고 자존감이 결여될 수 밖에 없는 환경, 그 안에서 분노와 좌절을 통해 증오심을 키우는 잠재 범죄자가 양산되었겠거니 짐작할 만한 기사도 왕왕 본다. 호프만 씨는 멋진 노신사이며 평생을 같이 하다시피한 블랑슈 양이 연인이자 약혼자로 항상 곁에 있다. 서로가 결혼은 하지 않았으나 따로 살면서도 서로가 의지하고 없어서는 안 될 사람임을 더 실감한다.
평범한 생활을 하는 지극히 성실한 시민 호프만 씨가 발레리 여기자의 진행 프로에 출연하게 되었다. 지긋한 노년에서 뒤돌아보는 삶은 만족스러웠고 그런 일상을 들려주는데 부모 관련 질문에서 그는 긴장한다. 그 누구에게도 말한 적 없는 한 여름 밤의 비밀은 열 두 살 사내아이로 돌아간다. 그 날 밤에 부모님은 이웃집서 자얀다고 했다. 잠에서 깨어 커튼 사이로 본 부모는 총부리를 겨눈 사람들에게 끌려갔다. 터져나오는 비명을 손으로 막으면서 선 채로 가랑이 사이로 차가운 액체를 흘리던 그 가을밤.
텔레비전에 출연한후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되고, 발레리 기자와 함께 그 집에 방문한다. 교양과 품위를 간직한 노숙녀는 호프만 씨임을 테스트한후 아버지의 유품을 전해준다. 겉봉에 아우슈비츠라고 적혀 있는데 안에는 세계적 작곡가의 미출간 악보였다. 아버지를 대한 듯 마음은 반가우나 곧이어 친필 원고를 사겠다는 전화가 오고, 난리 북새통 속에 발레리가 대리인 자격으로 원본을 가지고 떠난다. 그녀가 만나기로 한 선상 레스토랑에서 5명이 총격에 의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로버트 마탈러 팀장을 위시해 검안의가 오고 동료들 이하 사건 현장에 기자들도 몰려든다. 정황상 5명은 총격을 입었는데 주인장이 없다 보니 일단 용의선상에 오른다. 너무나 처참하게 살해된 사건 현장은 왜 5명이 죽어야했는지를 놓고 활발히 움직인다. 사건의 개요조차 파악하기 어려운 지리한 상황에서 연쇄적이라 볼 수 있는 사건이 발생하고, 또 발생한다. 다람쥐 체바퀴 돌 듯 수사는 제자리만을 맴돌고, 마탈러를 더 곤혹스럽게 하는 건 아내나 마찬가지인 연인 테레자가 할 말이 있다더니 말없이 잠시 떠났다.
중략
사건을 수사하던 마탈러 이하 동료들은 발레리 여기자가 호프만 씨를 인터뷰한 뒤부터 사건이 일어나게 된 개연성을 찾아내기에 이른다. 발레리 여기자는 납치된 상황으로 대서특필되자 호프만 씨와 블랑슈 양은 마음이 불편해지고 특단의 조치로 여행길에 오른다. 죽기 전 방문하고자 한 번도 마음 먹지 않았던 자신의 고향으로의 귀향길이다. 자신의 곁에 블랑슈 양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한 지를 깨닫는 시간엔 다시 없을 소중한 사람으로 안착한다. 유대인이라는 이유 하나 만으로 부모와 생이별을 했고, 부모님 이하 그 많은 사람들이 죽어간 아우슈비츠의 경악을 애써 모른체 하고 싶은 마음...
중반까지는 지리한 전개와 향방을 알 수 없는 사건이기에 그저 관전하며 전개됨을 따라갈 뿐. 중반 넘어서부터 박차가 가해지는 스릴과 조마조마함이 있지만 강도는 약한 편이다. 단순히 미공개 친필 악보라서 값어치를 둘러 싼 잇권 분쟁이거니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호프만 씨의 아버지가 아우슈비츠 안에서 죽지 못해 살면서 권력자의 악행을 일기식으로 기록한 증거물이었던 것. 신분 세탁을 통한 확고한 지위를 유지한 자의 악보 탈취를 위한 범행의 연장선상이었음을. 전쟁은 끝났으되 전쟁의 상흔은 흐르는 역사와 함께 옅어질 수는 있다. 그러나 분명한 건 묻힐 수는 없다는 것. 역사를 외면한다는 건 자식이 부모를 외면하는 이치와 같다고 본다. |
|
나이를 먹으면서 조심하는 게 있다. 적어도 내 아이들이 나 때문에, 내 삶의 흔적들 때문에 피해를 보면 안 된다는 생각. 예전엔 그런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내가 느끼는 대로 말하고 행동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삶은 그런 게 아니다. 내가 생각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고, 내 의도와 상관없이 오해를 불러오기도 한다. 때문에 행동이나 말에 한 번은 더 고민해야 함을 이제는 알게 된다. 그래서 가끔 드라마나 책에서, 자신의 삶의 흔적을 지우려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다.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진다는 것. 그 의미를 생각해 봐야 한다. 파리에서 조그만 소극장을 운영했던 70대 노인 호프만은 텔레비전 쇼에 출연해 자신이 60년 동안 고향인 독일 땅을 밟지 않은 이야기를 한다. 호프만 노인이 12살 때 나치 대원에 의해 부모가 끌려가는 것을 목격한 후 그날의 기억을 지우며 살아온 것. 호프만 노인의 이야기가 방송을 타자 그에게 전달 된 서류 봉투 하나. 그 속에는 아버지가 호프만에게 남긴 유품으로 세계적 작곡가인 미 출간 친필 악보가 들어 있다. 그 악보의 가치는 수백만 유로. 방송기자 발레리는 호프만 대신 저작권 계약을 위해 프랑크푸르트로 가지만 약속 장소인 선상 레스토랑에서 일이 벌어진다. 바로 그곳에서 다섯 명이 살해되고 발레리는 납치가 된 것. 이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프랑크푸르트 경찰청 강력계 팀장 로버트 마탈러가 투입되고 그는 단서를 찾아 범인을 찾기 시작한다. 그리고 알게 된 역사적 진실... 과연 누가 사람을 죽이고 악보를 찾으려는 것일까 전쟁이라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 착하고 선한 사람도 전쟁이라는 소용돌이 속에서 내가 아닌 나를 발견하게 된다. 살아야 한다는 이유로. 내가 살기 위해 타인의 고통이나 아픔은 무시하게 되고, 충성이라는 이름으로 더 악랄하고 더 잔인하게 사람들을 고통에 빠뜨린다.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나는 그렇게 행동하지 않을 거라고 장담할 수 없는 게 바로 전쟁 아닐까? 전쟁은 무고한 시민을 아프게 하고, 내가 살기 위해 침묵을 강요받는다. 나쁜 짓을 하는 사람을 그냥 내버려둘 수밖에 없고, 보고도 못 본 척해야 한다. 그 자도 그랬을 것이다. 살기 위해, 그리고 그 자체를 즐기기 위해 더 나쁜 짓을 했을지도... 영원할 것 같은 히틀러의 만행이 저물어 갈 때쯤 그는 또 다른 삶을 모색했을 것이다. 뛰어난 의사로의 삶을.. 그렇게 평안하게 살아가던 그에게 자신의 삶을 위협하는 것이 나타났다면..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그를... 죽이고 싶었겠지. 아마도.. 우리나라의 많은 친일파도... 과거가 드러나는 게 싫을 것이다. 치부라고 생각하니까. 하지만 너무도 많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친일파들은 사회의 주요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아닌 척 다른 얼굴을 하고 있겠지만.. 그래서 나는 화가 날 때가 많다. 화가 나지만 어쩔 수 없는 내가 싫을 때도 있다. 내가 어떻게 변화시키지 못하는 이 사회가.. 이 작가의 전작 ‘너무 예쁜 소녀’는 그냥 그랬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전작보다 좋다고 생각한다. 내 삶을, 내 삶의 흔적을 다시 돌아보게 하니까. 어떤 모습으로 늙어갈지 아무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나를 뒤돌아본다. 적어도 내 아이나 내 가족에게 해가 되어서는 안 되니까.
|
|
전쟁의 역사는 늘 가슴아프다. 전쟁의 역사 속 진실과 마주할 때는 특히 더 가슴아프다.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 죽이거나 죽거나 가족을 잃은 사람들의 상흔은 몇십 년이 지나도 가슴에 납덩이처럼 무겁게 가라앉아 있다. 일부러 잊고 살려고 해도 가슴 한구석에는 폐허처럼 자리잡아 가슴을 허허롭게 만드는 게 또한 전쟁의 상흔이다. 어느 나라든 전쟁의 역사는 이토록 고통스러운 기억들을 수반할 수 밖에 없다. 책속의 주인공 호프만 씨가 몇십년의 기억들을 일부러 꺼내놓지 않고 잊고 살았던 것처럼 전쟁의 역사는 그렇게 참혹하게 기억될 뿐이다.
일흔이 넘은 호프만 씨는 그동안 잊고 있었던 부모에 대한 기억을 떠올린다. 1941년 10월의 어느 날, 부모로부터 친척집에 가야한다고 하고 열두 살의 게오르크에게는 이웃집에서 자라고 했던 그 날의 기억들을. 게오르크는 부모가 떠나는 장면들을 보았다. 유대인이라는 이유 하나로 잡혀가던 그 시절의 일들. 소년은 부모의 생사를 어느 정도 예감했으면서도 오래도록 기억하지 않으려했다. 우연히 방송에 출연하게 된 호프만 씨는 어릴적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게 되고 이어 한 여성으로 부터 서류 봉투 하나를 받게 된다.
봉투 겉표지에는 아버지의 이름과 아우슈비츠라는 글씨가 쓰여 있었고 60년이 지나 아들 호프만 씨에게 배달되었다. 서류 봉투 속에 든 것은 오페라의 거장 오펜바흐의 미출간 친필 악보였고, 악보의 가치는 말할 수 없이 컸다. 호프만 씨를 인터뷰 했던 방송 기자 발레리는 호프만 씨의 대리인 자격으로 악보의 저작권 문제로 계약하러 프랑크푸르트로 떠났고, 약속 장소인 선상 레스토랑에서 다섯 명의 시체가 발견된다. 발레리는 실종되었다. 선상 레스토랑의 주인 남자도 사라졌다. 총상을 입은 다섯 명의 시체. 경찰은 누가 무슨 이유로 이들을 죽였는지 사건을 그려보지만 좀처럼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경찰청 강력계 팀장 로버트 마탈러가 이 사건을 이끈다. 마탈러는 이 사건의 살해 동기가 뭘까 생각한다. 사건이 일어날 만한 근거를 찾아 다닐수록 수수께끼 같다. 발레리의 실종의 이유도 찾지 못하겠고, 선상 레스토랑의 주인 또한 중상을 입은 채 발견되었던 것이다. 아버지의 유품으로 받은 오펜바흐의 친필 악보와 악보를 빼앗으려는 자들. 돈을 벌기 위해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죽음.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갈수록 상상하지 못했던 진실들과 마주하게 된다.
오펜바흐의 친필 악보의 궁극적인 의미는 무얼까. 돈 아니면 역사? 좀더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끔찍한 비밀이 숨겨져 있을법도 한데 그 이유는 쉽게 나타나지 않는다. 친필 악보를 서로 차지하려고 하는 이들의 분투기 정도면 상당히 실망스러울텐데, 역사 얀 제거스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그 속에 숨겨둔 비밀을 숨겨두고 있었으니까.
앞서 이야기했지만 전쟁은 많은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고 말했다. 나치 전범들에 대한 재판도 있었듯이 우리가 알지 못했던 진실도 나타나게 마련이다. 소설에서처럼 실제로도 그런 인물들이 있지 않았을까. 전쟁이 끝난 후 자신의 신분을 감추고 새로운 신분을 얻어 살아온 사람들이 분명 있었을터. 죽을때까지 비밀로 하고 싶겠지만 어디 세상 일이라는게 영원한 비밀이라는 건 없는 것 같다. 언젠가는 드러나고 말 일이다.
이 사건을 해결하는 경찰청 강력계 팀장 마탈러의 활약이 돋보였다. 애인 테레자와의 관계에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직원들에게도 인간적인 관심을 보여주는 부분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살인범일지도 모르는 사람에게는 또 얼마나 차갑게 대하는지 강력계 팀장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고 마탈러라는 인물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
|
며칠 전에 우리나라와 일본의 외교관계자들이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보상금 합의를 했다는 이야기가 뉴스를 탔다. 어렵게 이루어낸 합의지만 소녀상 철거에 대한 서로 다른 의견 차이를 두고 국내 여론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위안부 할머니들은 물론이고 일반 국민들까지 일본과의 합의금을 모금으로 대신하자는 말이 나올 정도로 뜨거운 감자다.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전쟁의 상처는 결코 잊히지 않는다. '너무 예쁜 소녀'를 통해 강한 인상을 남겨준 얀 제거스의 신작 '한여름 밤의 비밀'은 전쟁의 상처를 가슴에 안고 사는 남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소년 게오르크는는 평소와 다른 아버지, 어머니의 진한 애정표현에 불안감을 느낀다. 소년을 이웃집으로 피신시킨 날 생각지도 못한 부모님의 모습을 보고 놀라게 된다. 총을 든 제복 차림의 남자들은 무엇 때문에 소년의 부모님을 데려가는지.... 충격적인 모습에 소년은 오줌을 지릴 정도로 무섭다. 64년이란 시간이 흐르고 소년이 노인이 된 게오르크 호프만은 자신의 여자친구를 만나 난생처음 하게 될 TV 방송 출연에 대한 흥분된 기분을 이야기한다. 부부처럼 한 집에서 생활하지는 않지만 아내와 같은 여자친구에게 당당히 다른 여자친구를 인정할 정도로 두 사람 사이는 무척 쿨하다. 게오르크의 사연이 전파를 타자 그의 아버지가 남긴 봉투를 전해줄 것이 있다는 한 여인이 연락을 해온다. 방송국 사람들이 동행하여 겉봉투에 게오르크의 아버지 성함과 아우슈비츠란 글이 쓰여 있다. 봉투 안에는 자크 오펜바흐의 오페레타 '한여름 밤의 비밀' 미발표 악보가 들어 있다.
![]()
한여름 밤의 비밀 악보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높아지고 높은 가격에 악보를 사고 싶어하는 사람이 나타난다. 과거의 기억으로 망설이는 게오르크 대신에 방송국 여기자는 직접 악보를 들고 프랑크푸르크로 향한다. 여기자는 약속 장소로 향하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그곳에서... 선상 레스토랑에서 끔찍한 사건이 발생한다. 다섯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죽음을 맞았는데 총격 사건에 사용된 총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사라진 총이며, 여기자는 사라지고 없다. 사건을 담당할 강력계 마탈러 팀장... 좀처럼 범인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는데 선상 레스토랑 주인마저 연락이 닿지 않는다. 세상에 한 번도 드러나지 않은 악보를 둘러싼 이야기는 음악의 선율처럼 클래식하지만 자연스러워 스토리 속에 빠져들게 만든다. 그 가치는 상상을 초월하며 그렇기에 사람들의 욕심을 자극한다. 무척이나 매력적인 스토리를 가진 책이다. 누구나 꿈꾸는 하늘에서 돈벼락이 떨어지는 것과 같은 엄청난 부를 맞을 수 있는 이야기 속에는 전쟁이 가진 끔찍한 죄상이 온전히 담겨 있다. 인간의 이기심은 끝이 없고 사람이 가장 무섭다는 말이 정말 맞는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된다. 때로는 쿨하고 때로는 앞뒤 안 가리는 형사의 모습을 가진 마탈러 팀장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다음에 만날 마탈러 팀장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된다.
|
|
독일에서도 많은 반향을 일으킨 드라마가 이 소설을 통해서 만들어진것이라니 정말 기대가 됩니다! 추리소설을 통해서 답을 찾아가다보면 한여름밤의 비밀속에 들어와있는 기분이 들것 같아요. 인간의 도착심리에 대한 추적이라고하니 더욱 집요한 느낌이 들구요. 인간 내면의 본성까지 들여다보는 기분이 들것 같습니다. 망자의 악보에 무엇이라고 적혀있었는지도 궁금하구요. 한여름 밤에 대체 무슨일이 있었는지도 알고 싶은 마음입니다 |
|
독일 TV 화제의 드라마 원작소설. 이라고 책 띠지에 서져있다. 문득, 독일은 과거 나치가 존재했기에 역사적으로 불명예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소재는 헐리우드 영화나 어느 나라에서든지 종종 등장하고 있다. 더불어, 독일 자체에서 인기를 얻었다고 하는데...현 독일인들은 과거와 현재를 별개라고 보고 있다고 한다. 즉, 과거에 나치라는 것은 지금 나와는 무관하게 받아들이면서 비판할 것은 강하게 비판한다는 사실이다. 그렇기에 드라마가 되었을 때도 엄청난 인기를 얻지 않았을까? 만약, 다른 나라였다면? 지금도 과거에 대해 뉘우침이 없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 게오르크 호프만은 어린 시절 부모님이 누군가에게 잡혀가는 것을 목격한다. 자신만 피신시켰던 부모님..그 후 부모님의 생사를 알 수 없다. 그리고 현재, 프랑스에 거주하며 살고 있는 호프만은 방송 출연을 하게 되고 자신에게 아버지가 남긴 물건이 있다면 연락온 한 여인으로 부터 봉투를 받게 된다. 열지 말았어야 했을까? 아님 열었어야 했을까? 호프만은 봉투를 개봉 함으로써 그 안에는 오펜바흐의 출간되지 않는 <한 여름밤의 비밀> 친필악보였다. 그리고 이 악보를 매입하려는 이들로 인해 방송인 발레리는 호프만 대신 독일로 가게 되지만 그곳에서 살인사건과 발레리가 납치 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제, 프랑스가 아닌 독일에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총격 사건으로 현장에 도착한 강력계 팀장 마탈러와 동료들. 이들은 사건을 추적해가면서 발레리라는 여성이 납친 된 것과 사라진 악보에 대해 알게 된다. 마탈러의 이미지는 음..뭐랄까? 역동적이라고 해야하나? 정열적이라고 해야하나? 어두운 분위기는 아니지만 자신의 생각을 과감하게 애기하는 모습이다. 사건 직후 내무장관과 마탈러의 대화는 흥미를 주기도 하는데 잠깐이었지만 마탈러의 성격을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하여튼, 마탈러와 동료들이 사건의 진실이 파헤치면서 과거 나치가 행했던 것에 대한 진실이 드러날 때.....끔찍하다. 모 프로그램에서 지금도 나치 시대의 전범들을 수배하고 있다는 애기에 깜짝 놀란 적이 있다. <한여름 밤의 비밀>은 나치의 추악한 과거를 알려주고 있으며, 비밀은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기도 한다. 어찌 되었든 한 편의 소설인데 읽는 동안 긴박감과 함께 마지막까지 달렸고, 다음 시리즈에서는 어떠한 내용으로 나올지 너무 기다려진다. |
|
거의 2년 반 만에 나오는 마탈러 형사 시리즈이다. 전작인 <너무 예쁜 소녀>에서 치명적인 미모의 소녀가 남자들을 죽음에 이르게 만드는 이야기를 했던 얀 제거스는 이번 <한 여름 밤의 비밀>에서 더욱 탄탄해진 플롯과 빠른 전개로 흡입력 있는 스토리를 보여주고 있다. 전작에서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어린 소녀가 연쇄 살인범일수도 있다는 매혹적인 전제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들었지만, 결말이 다소 허약해 끝나고 나면 어딘지 낚였다는 기분이 들어 아쉬웠던 기억이 난다. 게다가 주인공 소녀 마농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설명도 너무 없어서 뭔가 부족했는데, 그에 비해 마탈러 형사와 그의 팀원들이 사건 해결을 위해 뛰어다니는 부분은 매우 탄탄해서 다음 시리즈를 기대하게 만들기는 했지만 말이다. 서두가 길었지만, 그렇게 다소의 걱정과 기대감으로 이번 작품을 읽었는데, 전작보다는 훨씬 풍부한 배경과 진행으로 몰입도를 만들어 주었다.
사람들은 영문을 모른 채 그의 얼굴만 쳐다봤다. 몇 장 넘기니 악보가 나왔다. "이건 악보예요." 그가 말했다. "오페레타 악보죠. 이 곡의 제목은 <한여름 밤의 비밀>." 그는 계속 미소 지었다. "무슨 말씀이시죠?" 발레리가 물었다. "전 지금까지 그런 제목의 오페레타는 들어본 적이 없는데요."
세계적인 음악가의 친필 악보가 새로 발견되는데, 수백만 유로의 가치가 있는 미발표곡이라 여기저기에서 저작권을 사려고 전화가 빗발친다. 악보를 가진 이는 파리에서 극장을 운영했던 70대 노인 호프만, 그는 티비 생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우연히 자신이 유대인이며 60년 동안 독일에 가지 않는 이유에 대해 밝힌다. 방송이 나간 직후, 누군가에게 연락이 오고 그의 아버지가 아우슈비츠에서 자신에게 남겼다는 봉투를 건네 받게 된다. 그것의 정체가 바로 오페라 거장의 미출간 친필 악보였던 것이다. 그로 인해 엄청난 유명세를 치르게 되고, 또한 부자가 될 수 있지만 그 모두에 관심도 없고, 다시 독일로 돌아갈 생각도 없는 호프만 대신, 그를 방송 출연으로 이끌었던 기자 발레리가 그의 대리인으로 저작권 계약을 위해 프랑크푸르트로 향한다. 자, 짧은 서막은 여기까지, 그 이후로는 프랑크푸르트의 선상 레스토랑에서 벌어진 무차별 살인으로 인해 다섯 명이 살해되고, 한 명이 실종된 사건 수사에 이야기가 집중된다. 우리의 마탈러 형사가 등장하고, 그의 팀원들이 현장을 수색하고, 증거를 수집하고, 용의자를 추려 사건의 중심에 다가가는 스토리는 꽤나 짜임새 있다. 동기를 전혀 짐작할 수 없는 살해 현장, 신원 미상의 사체 다섯 구에서 시작하여 피해자들의 신원이 밝혀지고, 현장의 증거로부터 누군가 그곳에 더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누군가가 파리에서 온 방송 기자 발레리라는 것까지 찾아낸다. 그리고 그녀의 행방을 찾으면서, 그녀가 프랑크푸르트에 온 이유로부터 사건의 배경과 동기에 대해 파악하게 된다.
마탈러는 나치 만행에 대한 사실의 대부분은 잊고 있었다. 마음이 불편하고 끔찍하다는 생각 그 이상은 아니었다. 불편한 심기와 흐릿한 죄책감이 항상 마음속에 자리 잡고는 있었다. 동료 중 누군가가 유대인에 대한 우스갯소리를 하면 동료들에게 뼈 있는 한마디를 던진 적도 여러 번 있었다.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은 그렇지 않을까. 끔찍했던 역사의 기록에 대해서 자신도 모르게 무관심해지려고 하거나, 굳이 알려고 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이 어느 정도 그것에 대해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곤 한다. 당시에 일어났던 믿을 수 없는 일에 대해 의심하는 건 아니지만, 굳이 과거의 끔찍한 그것에 대해 너무 자세히 알고 싶지는 않으니 말이다. 하지만 마탈러 형사처럼, 그것에 직접적으로 다가가보면 자신이 얼마나 막연하고 불확실하게 생각했었는지 깨닫곤 한다. 특히나 그것이 나치의 만행, 그리고 아우슈비츠에서 있었던 일이라면 사진과 기사, 자료들을 보면서도 눈앞에 있는 내용을 믿기 어려울 정도로 무시무시하고, 끔찍할 테니 말이다. 얀 제거스는 사건의 동기에 잔인했던 역사적 사건을 두고 전형적인 추리 소설의 방식으로 인류 역사상 가장 비극적이었던 사건을 담아내었다. 사건 현장에서 사라진 거장의 미발표 악보로 시작하는 이야기라, 음악적인 배경이 함께 진행되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정작 사건이 시작되면 그것은 거의 흔적도 없이 사라진 다는 점이 좀 아쉽지만, 전작보다는 더 풍부한 이야기로 지루할 틈은 없었다. 그리고 역시나 갑작스런 결말 또한 살짝 아쉬웠는데, 두 편 모두 이런 방식이다 보니 어쩌면 이건 여운이 남는 결말을 위해 독자들로부터 뭔가 부족함을 느끼도록 하는 작가 특유의 스타일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독일에서는 이 작품이 TV드라마로도 만들어졌다고 하니, 마탈러 형사가 어떤 모습이었을지 궁금하다. 아무래도 이런 류의 시리즈 작품은 중심에 있는 캐릭터 구축이 가장 중요하다 보니, 주인공 형사에게만 감정 이입이 되어도 중간 이상의 재미는 보장하니 말이다.
|
|
독일 화제의 tv드라마 원작소설이라는 말을 듣고 검증된 책이라는 단언을 하고 이책을 펼치게 되었네요. 책을 다 읽고는 참으로 의아했습니다. 이렇게 민감하고 드러내지 못할 역사속 히틀러의 나치만행을 소설화 했는데도 방송드라마 소설로 나올 정도였다니..하고 말이죠. 우리의 과거랑 비교해보더래도 참으로 놀랍네요. 소녀상도 지키지 못할 정도로 옛 역사를 부인하는 상대국과의 현실에 비춰볼때 서방국은 참으로 많은 반성으로 아픔의 현장을 지켜나가기도 하고 드러내기도 하면서 반성중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더랍니다. 60년만에 공개된 세계적인 작곡가의 친필 악보가 모티브가 되기 보다는 독일 아유슈비츠 비르케나우 소용소에서 일어난 잔인한 행동에 촛점을 맞춰 책을 읽어나게된 점은 잔인한 살인사건을 풀어나가는 실마리가 되겠네요. 책에 대한 기대감을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친필악보의 가치가 무려 수백만 유로라는 점을 빼고는 치밀한 사건구성은 이끌지 못했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한여름밤의 비밀'이라는 악보로 저작권 판권을 따내서 출판사의 가치를 높이고 싶어하는 사람들과 실은 그 악보를 감싼 봉투에 담겨있는 엄청난 역사적 사실을 들춰내서는 안되는 입장에 있었던 범인과의 이해관계가 맞물렸지만 독자들은 그 속에서 유대인 학살에 대한 슬픔과 아픔을 다시한번 공유하고 기억하는 입장을 취해야 하기 때문에 그 한 가지점에서는 흥미롭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책을 읽는 개개인의 입장은 다르겠지만 아인 강 선상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이라는 전제로 풀어가는 스토리는 과이 치밀한 구성은 아니구나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나치 만행이 저질러졌던 아유슈비츠에서 비참하게 생을 마감한 어머니 아버지! 아버지가 그의 어린 아이들에게 남긴 마지막 유품이 된 악보봉투! 하지만 그 유품에 담긴 진짜 비밀은 살인사건이 일어남으로써 밝혀집니다. 긴박김이 많이 넘치는 탄탄한 스토리 구성은 없지만 60여년이 흐른 지금에도 아유슈비츠의 만행을 들키지 않으려는 숨은 사람들이 많구나 하는 점을 느낄 수 있는 사실이였어요. 형사 마탈러의 지능적 수사를 따라 최악의 비극적 역사사실을 들여다 보는것도 또 다른 역사적 지식으로 남을 거 같네요
|
|
1941년과 2005년...이렇게 과거와 현재의 기억을 가지고 있었던 게오르그 호프만은 12살의 어린 시절의 아픈 기억을 지우려고 노력을 하게 된다..그러나 기억을 지우려 하면 할 수록 그 자리에 멈춰 있다는 걸 알 수 있으며,8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고..그렇게 삶의 끝자락에서 호프만은 자신의 아버지를 알고 있었던 한 여인의 이름으로 파라핀지로 싸인 종이 뭉치 하나를 받게 된다..그리고 그 봉투 안에는 미출간 친필 악보 오펜바흐의 오페레타 '한여름밤의 비밀'이 있었으며 그 악보로 인하여 마인강 선상 레스토랑에서 방송과 기자일을 병행하는 발레리의 눈앞에 총격전이 발생하게 된다..그리고 그녀는 그 순간에 레스토랑 주인의 도움으로 배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나게 된다.. 배위에서 벌어진 다섯명의 살인 사건을 담당하였던 프랑크 푸르트 경찰청 소속 강력계형사였던 로버트 마틸러는 팀을 꾸리게 되고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도중에 마지막 증언자 배의 주인이면서 중상을 입었던 레스토랑의 주인을 마지막 증인이자 유력한 용의자라 생각하면서 수사를 하였으며,배위에서 다섯번째 사망자가 자신이 알고 잇었던 사람이었다는 것과 그 주변 인물들의 알리바이를 하나하나 캐붇게 된다.. 이 사건의 범인을 차기 위해 도움이 되는 단서들을 하나씩 찾게 된다.그리고 이 사건에 실종자였던 발레리의 정체를 알게 되고 친필 악보에 대해서 함께 알게 되었다.. 이렇게 서로가 다른 곳에서 살인사건과 관련한 음모들..그 음모는 처음 개인적인 문제라 생각하였으나 그건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 역사적인 문제라는 걸 알 수 있으며 우리가 알고 있는 유대인 학살과 아우슈비츠 이야기가 함께 나오고 있다... 로버트 마일러를 중심으로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도중에 하나의 결정적인 단서 하나..그 단서는 우리가 예상햇던 것이 아닌 우리가 관심을 두지 않는 곳에서 나타난다는 걸 알수가 있다...이 소설을 읽으면서 독일 추리작가의 소설은 북유럽 작가의 소설과 달리 뭔가 2프로 부족한 느낌을 받았다...처음 기대하였던 소설속의 반전이야기...그 반전조차 예상했던 결과였다는 걸 알 수 있으며 이 소설은 살인 사건의 실마리보다는 마틸러를 중심으로 그 주변의 경찰의 이야기에 중점을 두면서 사건을 그려내는 추리 소설이라고 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