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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이 유행처럼 번지지만 인문학을 한다고 밥이 나올까, 돈이 나올까? 하지만 참 재미있는 건... 지금 현재 내 마음이 위기까지는 아니더라도 인문학이 왜 중요한지, 왜 그걸 공부하라고 하는지 어렴풋이 알 수 있다는 사실이다. 마음의 위기를 맞이했을 때 나 역시도 제일 먼저 책을 잡았으니까.
이 책은 파업에 뛰어든 아빠와 직업병으로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된 엄마가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4년의 기록이다. 부모는 가정형편상 아이들을 유치원에도 학원에도 보내지 않고 도서관에 다니며 책을 읽게 했다. 아이들만 읽은 것이 아니고 부모 역시 공감하고 소통하며 책을 읽는다. 이후 이 가족은 모두 성장하게 된다는 독서 성장 에세이... 마음이 불안하고 경제적으로 힘들 때, 책을 읽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기란 쉽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책을 읽는다고 뭐가 달라질 거라 생각하지 않으니까. 더구나 책이란 하루아침에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건 아니다. 꾸준한 시간과 정성이 변화를 만들기에 쉽게 도전하지 못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몇 년 전 나를 생각하게 한다. 나 역시도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이야기하고 심지어 필사도 했으니까. 하지만 점점 어렵고 힘들어지는 건 아이들의 사춘기다. 이 책의 저자는 초등학교 4학년과 일곱 살이 된 아이가 있다고 하던데... 이런 습관들이 오래 가기 위해선 아이들이 사춘기가 되었을 때도 지속할 수 있는 힘이라는 거다. 아직 아이가 어린 부모라면 충분히 배울 만 하고, 도전해 볼만 하지만 아이가 중학생 이상이라면 이 또한 쉽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
그럼에도 이 책에 좋았던 이유는 모두 10개의 주제 키워드에 맞게 책을 소개하고, 뒤쪽에 가서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을 첨부해준 거다. 거기에는 어린이, 청소년, 성인 이렇게 나눠 각각에 맞는 책을 소개한다. 이중에는 내가 아이들과 함께 읽었던 책도 있고 그렇지 않은 책도 있다. 그 부분을 참고해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책을 읽는다는 것. 이건 강요를 해서는 안 된다. 또한 읽기만 하고 그냥 놔두면 안 된다. 모두 함께 읽고 읽은 책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생각을 정리하게 해야 책 읽기 효과가 높아진다.
큰 아이가 중학생이 되고 제일 아쉬운 건 같은 책을 읽고 토론하지 못하는 거다. 그나마 가끔 신문이나 뉴스에서 언급된 사건을 이야기하고 서로의 의견을 들어보지만 예전 같지 않다. 예전처럼 한 주제를 가지고 책과 신문 그리고 뉴스까지 모두 통합해 토론할 수 있었던 그 시간들이 그리워진다. 큰아이는 큰 아이가 가진 나름의 생각이 있어 그걸 실천하기에 바쁘다. 그렇다고 그걸 아쉬워할 수도 없고. 이런 책 읽기를 아이가 자라서도 꾸준히 할 수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 시간은 없다.
어떤 가족이든 나름의 고충과 굴곡이 있다. 우리에게만 그런 굴곡이 있다고 아파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다만 그런 굴곡이 찾아왔을 때 어떤 해법을 찾느냐에 따라 그 가족의 미래는 달라지지 않을까? 연일 부모가 아이를 죽이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 말도 안 되는 사건이 벌어지는 건 우리가 그동안 인문학에 대한 성찰을 하지 않아서는 아닐까? 인문학이 우리에게 밥을 주거나 돈을 주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왜 사는지, 왜 사람답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게는 해주니까. 많이 읽지 않아도 좋다. 매일 조금이라도 책을 읽은 건 어떨까? 그럼 끊임없는 질문들이 나를 찾아온다. 그 질문에 답을 찾기 시작하는 것. 그게 인문학을 하는 이유는 아닐까?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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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참 남얘기 같지 않았다. 특히 가장 공감되는 부분은 이 부분이었는데, "일상에서의 나는 아내와 엄마, 어느 것에도 적응하지 못했다. 육아와 가사, 엄마와 아내의 기본 역량이라 할 이 두 가 어느 것도 제대로 해내지 못했고, 그런 내가 부끄럽기만 했다. 마치 일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처럼 난 그저 호시탐탐 다시 직장으로 돌아갈 궁리만 했다." 나 역시 엄마가 되었지만, 좋은 엄마는 아니었다. 요리도 못하고, 집안일에도 서툴며, 아이양육이 세상에서 제일 힘들었다. 그리고 결국은 워킹맘에 되어 집을 떠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집안일에는 끝도, 성취도, 칭찬도, 정해진 휴일도, 보수도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이었다. 평생을 남자와 똑같이 공부하고, 경쟁하며, 일해 왔는데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는 순간 나는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다. 그 격차를 너무도 견디기 힘들었다. 세상에서 가장 쓸모없는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에 결국엔 일자리를 찾아내고 말았다. 그러고서야 남편과 육아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다. "이제 나도 일하니 도와줘." 독박 육아의 틀을 벗어나고, 또, 집안일은 잘해봐야 돈이 되는 부분이 아니니 대충 굴러가게 두고 나서야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책에 나오는 엄마처럼 일을 할 수 없게 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생각만 해도 한숨이 먼저 나오는 일이다. 저자는 이러한 감정을 "수치심"이라 읽어 내고, 책을 통해 수치심과 결별하고자 한다. 강아지똥과 치킨 마스크라는 책을 통해 자신의 쓸모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스스로 기뻐할 수 있으며 가족에게도 기쁜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둘 다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어른인 저자가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준 책이기도 하다. 이 책에선 다양한 책들이 소개된다.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읽었는지,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말하고 있다. 그 책은 동화도 있으며, 청소년을 위한 소설도 있으며, 고전도 있고, 어른들을 위한 책도 있다. 그러나 저자의 어린 아이들은 엄마, 아빠와 그 책을 함께 읽어내고 책의 본질을 느낀다. 어리기에 너무 이르지 않을까 했던 책들이 많은데, 생각해보면 아이들은 자신이 관심가지는 영역에선 그 누구보다 집중할 수 있는 존재들이다. 편견에 얽매이지 않는 다양한 독서와 아이들과의 솔직한 토론, 이런 것들이 이 가족을 하나로 묶어주지 않았을까 싶다. 이 가족을 보면서 문득 떠오르는게 있는데, 타로카드의 탑이었다. 보통 번개에 맞아 탑이 무너지고, 사람이 떨어지는 모습의 카드인데, 그림 그대로 모든 것이 무너진다는 의미의 카드이다. 그러나 이 카드를 해석할 때에는 모든 것이 무너지고 새로 시작할 수 있는 카드로 말하기도 하는데, 위기가 기회라는 것을 말해주는 카드이기도 하다. 이 가족은 남편의 노조참여, 엄마의 실직, 그동안 맞벌이하는 엄마, 아빠 사이에서 외롭게 커왔던 아이들이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다. 너무도 힘들어서 가족해체란 단어가 떠올랐던 그 때, 책을 통해 내실을 다지며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된 것이다. 요즘 인문학 붐이 불고 있다지만, 거기엔 한계가 있다. 인문학 강의를 통한 자격증의 취득이나, 글쓰기 기술을 익히는 등 생존을 위한 인문학이었기 때문이다. 고전을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힘들 익히는 책들은 어딘지 전투적이었고, 이 책을 읽지 않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좀 더 앞서나간 기분을 느끼게 해줬다. 그러나, 읽고나면 허무했다. 사실 그전과 이후가 별로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인문학의 본질을 다루고 있다. 기술과 같은 곁가지를 성장시키는 것이 아니라, 가족의 본질, 아빠와 엄마, 아이들 각자를 성장시키기 때문이다. 가족이지만 바빠서 잘 몰랐던 서로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과정을 그대로 보여준다. 독서를 통해 무엇이 달라져가는지 이렇게 날 것 그대로 서술한 책은 드물었다. 물론, 이 가정이 완벽한 것은 아니다. 뭐든 빠르게 흘러가는 세상에서, 아이들은 미리 예습하지 못해 뒤쳐지는 상처를 받고 있다. 모두 알파벳을 아는데 자신만 모를때 느껴지는 그 뒤쳐졌다는 느낌. 그러나 그 상처를 가족이 따듯하게 보듬어주고 남보다 느려도 계속 앞으로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다. 교육이 가진 힘은 사실 이런 것이 아닐까? 한 문제를 더 맞추는 것보다 지속할 수 있는 힘을 갖추어주는 것 말이다. 이런 힘은 절대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는다. 오랜만에 깊이가 있는 책을 읽어내며 나와 우리가족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실천은 역시 쉽지 않은 일이다. "도도 아빠, 이 책 좀 봐봐. 너무 좋다." 라고 하며 소개해준 책이 계속 식탁 위에 놓여만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내가 감당하기 힘들어 도무지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는 생각이 들 때에 나는 다시 이 책을 꺼내지 않을까 싶다. 한 글자, 한 글자, 되짚어내며 "그럼에도..." 하는 희망을 얻기 위해서 말이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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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에세이라고 했다.
책 날개에는 보통 실제 저자가 소개된다. 책 속 인물들과 일치했다. 분명 이 책은 에세이다. 상상 속에 있던 이상적인 가족이다. 엄마와 아빠, 아이들이 같은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눈다.
워킹맘이었다. 10년 동안 컴퓨터 프로그래머였다. 하지만 직업병이 생겨서 회사를 그만두게 된다. 그 동안 외할머니집, 친할머니집, 어린이집 내 집이 아닌 여러 집에 맡겨졌던 아이들은 엄마를 어색해 한다.
저자가 얼마나 치열하게 살아왔는지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첫 장은 "소명"에 대한 것이다.
46쪽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책을 읽다.
그리고 각 장의 끝에는 엄마 또는 아빠의 편지가 있다.
내용 중간중간에 책이 등장한다.
아이와 나는 많이 다르다. 성향이 참 다르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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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사회 전반에 인문학의 열풍이 거셉니다.
학교 학생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인문학 열풍에 푹 빠져있는 느낌이 듭니다.
인문학은 인간의 사상 및 문화를 대상으로 하는 학문 영역으로 주로 인간의 가치 탐구와 표현 활동을 대상으로 합니다.
따라서 언어, 문학, 역사, 법률, 철학, 고고학, 예술사, 비평, 예술의 이론과 실천, 그리고 인간을 내용으로 하는 모든 학문영역을 인문학의 영역으로 간주합니다.
그런데 인문학이라는 단어가 조금은 어렵게 다가오기에 어떻게 인문학에 접근해야할지 궁금하기도합니다.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책을 한 권 만났습니다.
대한민국 보통 가족을 위한 독서 성장 에세이라는 부제가 붙은 <가족에게 권하는 인문학>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을 쓴 김정은, 유형선 작가는 부부로서 파업에 뛰어든 아빠와 직업병으로 회사를 그만 둔 엄마가 아이들과 함께 도서관을 출입하면서 가족 관계를 회복하고 성장한 기록입니다. 따라서 인문학 책과 동거동락한 가족의 노하우가 담긴 성장기록으로 4년이 넘는 시간동안의 기록이라는 접이 놀랍더라구요.
이 가족이 소개하는 인문학 책들은 우리도 한번씩 읽었음직한 그림책과 동화책, 일반 책들이라서 반가웠습니다.
전체 10장의 구성으로 인문학의 주제를 소명, 신화, 우정, 가족, 형제, 일, 시간, 배움, 국가 등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한 10개의 주제를 다루었습니다.
이 주제에 걸맞는 책을 선정해서 일상생활 속 에피소드와 생생하게 연결했어요.
예를 들어, 자신이 왜 이 세상에 태어났는지에 대한 소명을 알고싶다면, 바버러 쿠니의 <미스 럼피우스>라는 책을 읽어보도록 권합니다. <미스 럼피우스>는 아주 오래된 그림책으로서 나 혼자 살아가는 세상이 아닌, 다른 사람과 행복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생각만큼 모든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 일을 하기란 쉽지 않지만, 이 그림책은 세상을 좀 더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가르친답니다. 몇년전에 읽었는데 다시한번 아이들과 읽어보고 싶더라구요.
책 중간 중간에 아빠와 엄마의 편지글이 수록되어서 자녀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부부는 자신들의 경험을 아이들에게 이야기하면서 아이들을 올곧게 성장시키고 있더라구요.
왜 아빠가 파업을 해야만 했는지, 왜 엄마가 직장을 그만두었는지, 그리고 아이의 꿈을 응원하는 아빠의 심정 등은 부모라는 입장에서 이 글을 읽으니 공감대가 형성되더라구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런 부모로 각인되고 싶다면, 더 많이 노력해야겠지요.
이 책에 소개된 가족이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인문학 리스트들만 잘 읽고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눈다면 소통은 걱정없을듯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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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 책을 손에 쥐고 단숨에 읽었다.
봄방학이라 집에 있는 아이들도 등한시하면서 책을 붙들고 읽으면서 뭔가 우리 가정이 나아가야 할 길을 찾았다고 해야 할까?
단순히 책 한 권을 읽었다는 느낌보다는 어떻게 보면 마음을 위로받았던 것 같기도 하다.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면서 아이를 위한 시간을 가지겠다며 막상 휴직은 했는데,
제대로 살림도 못하고 뭘 해야 할 지도 모르는 나를 보면서 사실 자괴감에 많이 빠져있었다.
아이들과 제대로 놀아주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공부에 크게 신경쓰지도 못했던 내 모습.
그런 내 모습이 여기 이 작가의 모습이었다.
물론 작가는 디스크 때문에 하던 일을 아예 그만두어야 했고, 아이들을 아예 외가나 친가에 맡기면서 아이들과의
유대감도 없는 나보다 더 심한 상황이었지만, 어쨌거나 너무나 공감가는 상황에서 써내려간 책이라
그런지 책을 도저히 놓을 수가 없었다.
책 위의 작은 제목처럼 '대한민국 보통 가족을 위한 독서 성장 에세이'
이 말처럼 이 책은 정말 무엇이 소중한지 모르고 앞만 보고 달렸던 두 부모와 그 속에서 상처 받았던 아이들이
어찌보면 엄마, 아빠의 직장의 불안함을 계기로 오히려 더 화목해지는 과정을 담고 있는 에세이다.
하여간 작가는 자기 가족의 이야기를 하면서 결국 앞만 보고 달리느라 보지 못했던 것들을
책을 온 가족이 함께 읽기 시작하고 함께 대화를 나누기 시작하면서 보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돈보다 더 소중한 것들.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나누는 일들을 책을 함께 읽으며 하게 된 후로는
어떤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을 것 같았고, 조금씩 성장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고...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 읽어보면 좋을 책들을 상세하게 소개해 주고 있어서
우리 가족도 꼭 함께 찾아 읽고
이야기해야 하겠다는 다짐도 하게 해 주었다.
부모인 내 모습과 생각에 대해서도 한
번씩 더 생각해 볼 수 있게 해 놓았고.
충분히 1년 간은 행복한 독서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해 준 책이다.
기존의 다른 책들처럼 우리 아이들이 이것을 계기로 해서 정말 많이 똑똑해졌고, 성공했어요가 아니라
여전히 현재진행형으로 성장중인 모습인 것이 오히려 더 자연스레 마음에 와 닿았던 책.
그리고 우리 가정도 충분히 이렇게 독서를 통해 성장할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을 가지게 해 주었던 책이었다.
동시에 철학의 중요함을, 인문학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 주기도 한 책.
옆에 두고두고 읽으면서 우리 가족도 좀 더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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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커가며 쏟아내는 질문들을 가족과 함께 고민하며 책속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길잡이 같은 책을 만나서 반갑습니다. 시간은 흘러 아이들은 자라서 같은 공간에 있더라도 각자의 시간을 보내느라 바쁜 날이 오기전에 딱 지금처럼 엄마 아빠의 품을 좋아할때 가족끼리 책속 여행으로 추억을 쌓고 싶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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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책 읽어주는 엄마'로 아이들에게 2년 정도 책을 읽어 주었다. 큰아이가 초등학교에입학하고 난 후 '책 읽어주는 엄마'로 한 달에 한 번 아이 반에 가서 책을 읽어 주었다. 도서관에서는 책을 읽고, 활동하는 시간까지 여유롭게 시간을 활용할 수 있었다. 함께 하시는 분들의 도움으로 매 주 아이들을 만났었다. 그런데 초등학교는 20분의 시간이 주우졌다. 처음엔 책을 읽어 주고, 활동도 해 보았다. 그런데 뭔가 미흡한 감이 있어, 그 후로는 '책'만 읽어 주었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줄 때마다 항상 고민하게 된다. 어떤 책을 읽어 줘야 하나? 내가 읽어 준 책을 아이들은 좋아할까? 그런저런 고민들을 하기도 했다. 아이들에게 책은 '즐거움'이고, '친구'였으면 하는 마음에 아이들이 먼저 책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묻지 않았다. 누군가가 영화를 보고 난 후 영화에 대한 평을 물어 볼 때 '좋았어.'라고 답을 했다고 해서 여운이 남아 있지 않은 것은 아니다. 책도 마찬가지다. 아이들이 책에 대해 많은 말을 하지 않지만, 그 여운을 느끼고 있을 수 있으니, 굳이 책 내용을 물어 보아 아이들이 '책'을 느끼는 즐거움을 뺏지 말라고... 그럼에도 아이가 책을 읽고 난 후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고, 어떤 책을 읽고 있는지 궁금하다.
지난해부터 고전에, 인문학에 관심이 생겼다. 그 동안 책을 안 본 것도 아닌데, 인문학 책은 거의 본 기억이 없다. 그래서 아이를 핑계 삼아 다시 고전을 펼치고, 인문학 책을 고르고 있다. 아직 아이가 어려서 함께 보는 책을 고민 할 때가 많다. 문고판으로 읽혀야 하나 아니면 제 분량이 담긴 책ㅇ으로 읽혀야 하나? 그럼에도 아이들과 함께 같은 책을 보면서 감정을 공유한다는 것은 정말 기분좋은 설렘을 안겨주는 일이다. 지난해, 아이들이 '어린왕자'관련 뮤지컬을 보았다. 그리고 바로 '어린왕자' 책을 읽어 주었더니, 큰아이는 혼자 '어린왕자' 책을 보고, 영화가 개봉 된 후 딸과 영화도 보았다. 그렇게 엄마가 좋아했던 '어린왕자'는 아이들도 좋아하는 책이 되었다.
아이들과 함께 책 보는 시간은 이제 아이들도, 나도 즐거운 시간이다. 아직 아이들이 어려 엄마가 읽어 주는 선에서 만족하지만, 늘 아쉬움은 아빠도 함께 하고, 아이들과 서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하는 것이다. 그런 내 바램을 충족시켰을 것 같은 책이 <가족에게 권하는 인문학>이었다.
책 읽어주는 엄마와 책 골라주는 아빠를 둔 아이들은 참 행복 할 것 같단 생각도 해 본다. <가족에게 권하는 인문학>에서는 소명, 신화, 가족, 형제, 우정, 배움, 국가,, 일, 시간, 이상에 대해 다루고 있다. 프롤로그를 보면서 왜 그들이 책을 읽기 시작했는지를 알게 되었다. 하루 단 15분만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ㅇ어 보기로 작심했다. 엄마들과 일주일에 하루 날을 정하고 만나 그 주에 아이들과 읽은 책들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아이들과 나는 '깊은 슬픔은 별이 된다'는 권정생을 함께 읽고, '그래도 세상은 아름답다'는 바버러 쿠니를 함께 읽었다. 세상에서 '가장 대담하고, 신나고, 뻔뻔스럽고, 재미있는' 로알드 달을 함께 읽고, '뒤죽박죽 별장의 무척 힘이 센 꼬마 이야기' 아스트리드 린드그레늘 함께 읽었다. 나는 그렇게 책 읽어 주는 엄마가 되었다. - <프롤로그> 중에서 - 하루 15분 책 읽어 주는 시간은 금방 간다. 그럼에도 매일 꾸준히 읽어 주는 것은 쉽지 않다. 그렇게 '책 읽어주는 엄마'가 된 저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책 이야기를 함께 들을 수 있는 <가족에게 권하는 인문학>은 함께 읽으면 좋을 책을 소개하고 있다. 각 주제별 어린이, 청소년, 성인이 함께 읽으면 좋을 책들이다.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을 보아 온 시간 동안 봤던 책들도 있고, 처음 들어보는 책들도 있었다. 아직 청소년 도서는 못 본 책이 더 많았고, 인문학 책도 보지 못했던 책이 더 많았다. 책을 소개해주는 책들을 만날 때마다 내가 읽은 책들도 적은 편은 아닌데, 정말 많은 책들이 있구나 싶다. 뒹굴뒹굴 거리며 보고 싶은 책을 보며 보냈던 시간도 있었는데, 새삼 그 때가 그립다. 많은 책들 속에 파묻혀 어떤 책을 읽을까 하는 행복한 고민을 하는 상상을 해 본다. 책 읽어 주는 엄마, 책 골라주는 엄마... 둘 다 탐나는 명칭이다. 책 골라주는 아빠는 내 욕심을 뿐이니 욕심 내지 않는 걸로...
올 해는 이래저래 변화도 많을 것 같다. 흔들림 없는 나를 위해서라도 인문학 책을 읽어 봐야겠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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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가족은 위기의 시절을 겪었다. 그 위기가 보여준 결과는 뿔뿔이 흩어진 가족이었다 그러나 누구도 뿔뿔이 흩어지기 위해서 일하고 돈을 버는 것은 아닐 것이다. 저자의 가족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가정의 가정의 행복을 목표로 하면서 흩어지는 모순의 행동을 하고 있다. 엄마인 김정은씨는 유능한 회사원이었지만, 가정에서는 존재가 보이지 않는 엄마였다. 회사 생활을 끝냈을 때는 몸이 지쳐있었고 아픈곳이 한두 곳이 아니었다. 그러나 그런 아픔보다 더 힘들었던 것은 엄마로서의 자신의 위치를 되찾는 것이었으리라.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겠지만, 저자의 의지는 책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그리고 가족의 위치를 되찾는다. 저자의 가족을 통해서, 책의 중요함을 깨닫는다. 그리고 더욱 책을 통해 가족이 모이는 그 시간이 더 소중한 것일 지도 모른다. 책속에 담겨져 있는 많은 책들이 아이들의 마음과 의지를 키우는 소중한 영양분처럼 보인다. 나도 두 딸이 있어, 내용속에 공감되는 내용도 많았고, 아빠의 직장고민도 꽤 유사한 면이 많아 공감이 되었다. 가족들이 책을 통해 다시 모여, 행복을 이루는 모습은 이상향처렁 느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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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와닿았던 책
가족에게 권하는 인문학
사실 결혼전엔 인문학쪽으론 관심을 갖지 않았었다
(인문학:인간의 사상 및 문화를 대상으로 하는 학문영역)
그런데 결혼을 하고 한아이를 출산하게 되니 나의 관심분야가 되어 다가왔다.
그렇게 다가온 책....
아빠 엄마 큰딸 작은딸 네가족으로 구성되어진 가족
철학을 사랑한 남자
문학을 사랑한 여자
남편은 직장에서 구조조정이 시작되자 파업에 동참
아내는 직업병이 생겨 직장을 그만두었다
남편이 아내에게 말했다
"너무 힘들어요"
여기서 아내는 남편에게
"당신이 행복한일을 찾아봐요"
이부분에서 나는 과연 내 남편이 나에게 위와같은 상황에서 위와같은 말을 건낸다면
나는 위의 저자처럼 같은 대답을 해줄수 있을건인가를..
우리는 살아가면서 스스로가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잠시 잊고 살아갈때가 많다.
간혹 나는 정말 소중한 존재야..라고 생각이 들다가도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기도하고
행복한 가족의 중요한 요소는 책에서 말하듯이 가족들간의 소통이 큰부분을 차지하는거 같다.
굳이 가족들간이 아니더라도 학교 회사등 단체생활에서도
서로들간의 소통은 정말 중요한거 같다.
그래서 난 평소 남편과의 대화를 많이 하려고 노력 하는 편이다.
그냥 일상생활의 대화 "오늘은 회사에서 점심메뉴가 무엇이나왔어?라는
사소한 대화부터 남편이 일과 업무의 스트레스받으며 일하고 있는 회사생활에 대해
평소에 남편과 대한 불만이 있으면 불만을
가끔 귀찮을만큼 묻도 따지곤? 한다.
간혹 엄마로서 나도 사람인지라 아직 어린아들에게는 대화는 잠시있고 욱하는 엄마가되긴 하지만...^^
사실 나는 전업주부인지라 워킹맘들에 대한 고초를 다 이해한다고는 할수없지만
한아이를 키우는 육아맘으로서 육아는 정말 단연컨대
쉬운게 아니라는건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지금도..
그래서 그런지 워킹맘들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모습을 보면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여담이지만 나또한 늦은나이에 배우고 싶은게 생겨
웹디자인을 학원을 다니며
그래서 그렇게 원하던 디자인쪽으로 취업을 해서 일을 하게 되었다.
모든일이 다 그렇겠지만 디자인쪽의 과도한 업무량과 아직 완전 초보디자이너인 나로서는 모르는게 투성이였다.
하지만 뒤늦은 나이에 하고 싶다는게 생겼다는것만으로도 난 행복했다.
그리고 나자신에게도 뿌듯했다.
취업하고 몇개월되지 않았을 완전 완전 신입중에 왕 신입웹디자이너였던 나에게
지금의 사랑하는 우리 아들이 찾아왔다.
그렇게 나는 정말 하고싶던 일을 뒤로 미뤄두고 다시금 초보육아의 길로 접어들게 된것이다.
물론 둘다도 가능했을것이다.일과 육아...
하지만 나의 체력은 둘다 잘해낼수있을만큼의 자신감이 없었다.
우리 엄마들은 우리 아이에 대해 모든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위에 책에서도 말하듯이 대부분의 엄마들은 아이들이 보내는 구조요청에 매우 둔감할것이다.
설마 우리아이가...항상 나는엄마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어.
우리아이는 또래집단과도 무탈하게 지내고 학교생활또한 정상적으로 잘해내고 있어.라고..
나또한 우리아이는 정서적으로 지금나이때를 잘 보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이책을 보고 나서 아이에 대한 세심한 관찰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 중간중간 다른책들을 소개해준다.
상황에 맡게 함께읽으면 좋은책들을 소개해주는데
당장이라도 도서관으로 달려가 읽어보고 싶어진 책들이 있다.
조만간 아이와 함께 가서 꼭 읽어보려고 한다.
큰아이가 태일이 책을 읽고 난후에
엄마에게 말하는 부분
이부분을 읽으며 어떻게 초등학교 4학년밖에 안된 아이가 저런 말을 할수있는지 정말 대견스러웠다.
책의 이부분에서 사실 뜨끔했다
항상 나와 남편은 아직 4살밖에 안된 아들에게
벌써부터 "커서 모가 되어야돼~ 커서 엄마아빠 호강시켜줘야되"라는 말은 항상 하곤 한다.
우린 그냥 무심코 하는 말이지만 그말에 은근 아들에 대한 기대하는 바가 큰건 사실이다.
여느부모나 마찬가지일것이다.
우리 아이에 대한 기대치~~는 정말 클것이다.
하지만 부모가 자녀에게 베푸는 사랑은 아무런 기대와대가를 바라지않는 사랑이어야 한다는
책속의 글귀는 정말 나의 가슴팍에 팍~~하고 꽃혔다.
위의책속에서 나온 "새로운친구가 필요해"라는 책은 우리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중에 하나로 정했다.
아직까지는 친구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나이지만
앞으로 친구들과의 만남 싸움 이별 우정등 다양하게 접하게 될 과정을 겪고 있을때쯤 꼭 필요로한 책인거 같다.
특히 요즘 친구의 장점보다 단점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 요즘 아이들이란 부분이 정말 씁쓸하게 다가왔다.
하지만 막연이 생각해 보니 다자랐다고 느끼며 생활하는 성인들또한 이런저런 잣대로 사람을 판단하거나
단점만 골라서 찾아내는 모습을 종종 볼수 있으니 말이다.
나도 문득 전에 티비에서 본적이 있는거 같다.
아빠의 경제력 엄마의 정보력이란 말을..
그만큼 요즘 아이들에게 입시부터 취업에 이르기까지
부모가 개입되어 있다는 현실은 누구도 부정하지 않을수 없다.
아직 어린아이를 둔 나에겐 아직 먼 나라이야기 같지만
자녀가 초등 고학년이 되었을때 꼭 우리아이의 학습진로 검사는 받아보면 좋을꺼 같다는 생각은 했다.
아이를 둔 부모라면 꼭 챙겨야 할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주말은 아빠와 함께
나도 평소 주말은 아빠와 아이와 함께 보내려고 노력한다.
아직은 어리기때문에 나도 함께 동행하지만
아이가 어느정도 크면 아빠와 단둘이 주말을 보내는거 또한
훗날 아이가 성인이 되서 크나큰 추억이 될꺼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굳이 아빠와 단둘이 아니더라도 온가족이 주말은 함께 한다는 자체가 가족의 단단한 연결고리가 될꺼 같다는 생각을 한다.
책의 맨마지막 페이지까지 읽고 난후에 난
종이를 꺼내들고 우리가족이 올해 해야할일을 적었다.
아직 빈공간이 많지만 그건 차후에 차차 적어갈것이다.
가족이란 정말 소중한 인생의 동반자이다.
그래서 항상 같이 함께할수있는 일들을 찾아볼까 한다.
사실 나는 아이를 낳기전부터 책을 많이 읽어야 풍부한 지식과 함께 아이 정서에도 좋을꺼야
우리아이는 꼭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책을 항상 곁에 두면서
항상 함께 생활하는 아이로 컸으면 하는 바램을 했다.
물론 그생각은 지금도 변함없다 .
하지만 책의 저자도 말하였듯이 아이에게 굳이 강요하진 않을것이다.
조건을 건 강요가 아닌 정말 아이가 원하는 책읽기 책놀이가 될수있도록 그런환경을 만들려고 노력은 할것이다.
딱 그거까지만 그이후는 아이 스스로 결정하게끔 할생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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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보통가족을 위한 독서 성장 에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