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이스 캐롤 오츠 작가는 <나쁜 페미니스트>를 읽다가 만났습니다. 페미니즘을 공부하면서 조이스 캐롤 오츠 작가의 작품도 한번 읽어보고 싶었어요. 생각보다 두꺼운 책 두께에 부담감이 있던 것도 잠시, 정말 잘 쓴 글 한편에 가슴이 두근두근 했습니다. 여성이기에 더 많은 것을 말하고 싶고, 새로운 것을 보려 하고, 세상을 변화시키길 염원하는 작가의 가치관과 신념이 잘 드러나 있는 책입니다. 일독 권해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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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 몇 년 전, 나는 캘리포니아에서 디트로이트 출신 친구를 사귄 적이 있었다. 매일 저녁 총격 소리가 들려오는 곳이라고 했다. 나는 처음 총소리를 들었을 때 그 공포감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 그것이 마치 매일 일상처럼, 무감각해진 그런 곳이라고 했다. 이 소설의 배경이 대공황 끝에 폭동이 벌어지는 격정의 시기인 것을 감안 했을때, 친구가 묘사한 그 서늘하고 더럽고 낡은 디트로이트의 이미지보다 훨씬 지독한 느낌을 주었다. 사회적인 선택의 폭이 넓고 주도권을 잡고 있는 백인 조차 트래쉬로 살아야하는 그 공업도시, 그 곳에서 정치와 폭력과, 그리고 빈곤에 휘말린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친구는 말했다, 그 곳에서 흑인의 삶은 더 지독하다고. 이 책은 대공황 속에서 벌어지는 온갖 갈등들을 아주 집요하고 고통스럽게 묘사하고 있다. 뛰어난 소설이지만, 읽는데 우울해지긴 했다. |
삶에게 잡어먹혀 짓밞히고 유린당한 남매의 이야기다. 그들은 단지 평범을 꿈꿨을 뿐이지만, 그들에게 평범은 이룰 수 없는 꿈일 뿐이었다 (오히려 그들이 경멸하고 벗어나고자 했던 그들의 엄마가 평범에 가까운 인생을 살았다). 그러니깐 이건 실패할 수 밖에 없었던 혁명과 반항의 이야기일 뿐이다. 실패의 이유는 알 수 없다. 단지 실패가 예정되어 있을 뿐이라는 것만 알 수 있다. 줄스의 이야기 부분에서 격정적으로 사랑에 휘말린 사람들의 광기에 가까운 집착이 아름다운 문장으로 폭발하지만, 그래서 젊은 시절 조이스 캐롤 오츠는 이런 식으로 글을 썼구나라는 걸 알 수 있지만 내 기준으로는 좀 과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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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한 미국 사람의 삶. 진짜 미국의 모습이랄까?
- 창백하고 여윈 얼굴에서 광대뼈가 유난히 날카로워 보였다. 마치 얼굴 뼈가 브록 대신 생각을 해주는 것 같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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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대문학을 이끄는 작가중의 하나라는 조이스 캐롤 오츠의 작품. 이번에 그들 이라는 소설로 처음 조이스 캐롤 오츠 작가를 만나게 되었다. 줄거리는 미국 대도시의 빈민들, 시대는 대공항 시절이다. 조금은 자극적으로 느껴지는 빈민들의 삶의 모습이 주로 나오면서 사회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가족 해체라는 주제로 특히나 미국사회의 인종, 계급 문제를 주로 다루는데 처음에는 너무 장황해서 흥미가 조금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오츠의 다른 작품인 좀비가 재밌다고 하는데 그걸 읽어 볼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