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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반의 타이틀이라고 불릴 수 있는 조수미의 '나 가거든'은 뮤직비디오로 처음 접했다. 그것도 처음부터가 아니라 명성황후가 궁녀의 복장을 하고 숨어 있다가, 궁녀 한명이 자객의 칼에 죽자 스스로 정체를 밝히고 시해당하는 장면. 그러나 그 장면은 너무나 인상이 깊었다. 명성황후 역인 이미연님이 눈물을 흘리면서도 끝까지 국모의 당당함을 잃지 않았던, "내가 조선의 국모다!" 그 대사와 조수미님의 매끄러운 목소리로 흘러나오는 '나 슬퍼도 살아야 하네'... 결국 그 30초 남짓한 짧은 시간은 나에게 명성황후 뮤비를 녹화하게 만들었고, 끝내는 OST도 사게 만들고 말았다; 처음에는 단지 '나 가거든'에 끌려서 샀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주옥같은 곡들이 많은 음반. 이 음반의 성공을 계기로 우리나라에도 OST 문화가 뿌리내렸으면 하는 바램이다. |
|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CD중에 두 개의 CD가 한 묶음 형태로 엮여져 나온 것은 이 CD를 포함해 대략 6개 정도된다. 이 앨범은 한창 드라마가 잘 나가고 있을 때 나온 앨범으로 CD 1, CD 2 두 개의 CD로 구성되어 있다. 두 개의 CD 케이스를 감싸고 있는 겉포장의 앞면은 [THE LOST EMPIRE]란 영문명과 함께 드라마에서 고종과 명성황후 역을 맡았던 배우의 모습이 등장한다. 특히나 근엄함과 카리스마적인 인상이 돋보이며 생생한 표정까지 살아있는 명성황후 역의 이미연의 모습은 사진이긴 하지만 보는 이들을 빨려들게 만드는데, CD 2속에 들어있는 가사집을 펼쳐보면 [Sad Song]면에 이 이미연의 모습이 담겨져 있으니 꼭 살펴보길 바란다. 명성황후 앨범에는 CD 1에 14곡이 CD 2에 16곡이 실려있어 총 30곡이 들어있다. CD 1에는 메인 타이틀격인 조수미의 [If I leave(나가거든)] 노래를 시작으로 해서 이수영의 [Stand by me(나를 지켜주세요)], 김범수의 [If I leave-soft & tender], 포지션의 [Until that day(그날까지)], 양파의 [If I leave-clean & white] 등 우리 눈에 낯익은 얼굴들의 목소리가 담겨져 있다. CD 1이 비교적 노래를 잘 소화해 낸다는 평을 받는 가수들의 노래가 실려져 있다면 CD 2에는 피아노와 바이올린 등의 악기로 연주된 16곡의 테마곡이 담겨져 있는데 [잃어버린 제국의 테마]라든지 [왕비를 위한 진혼곡], [내가 꿈꾸었던 나라] 등의 제목에 담겨져 있는 분위기를 십분 느낄 수 있는 곡들이 주를 이룬다. CD 1의 작곡의 대부분은 이경섭이 작사로는 강은경이 다수의 작품에 손을 대어 그런지 음반 하나에 일정한 패턴과 일관성이 흐르긴 하나 너무 한쪽으로 편중된 느낌도 없지 않았다. 이를 보충해 주기 위해서 일까. 조성모는 이진아와 함께 부른 곡 [Dry my tears(마지막 노래)]를 작곡, 작사했으며 김정민과 주영훈 역시 자신의 곡을 작사, 작곡하는 등 그들 나름의 음악적 재능을 보여주었다. 그 동안 너무 한쪽으로 치우쳤던 명성황후에 대한 모습을 새롭게 조명하고 재발견해 낸 드라마도 의미 있고 뜻있었지만 드라마가 끝난 지금에 남는 허전함은 왜일까. 이런 허전함 마음도 가끔씩 달래주고 자신이 원할때마다 들을 수 있는 [THE LOST EMPIRE] 명성황후 OST 이 CD 1, 2만 있다면 행복하리라. 이런 면에서 이 앨범의 소장가치는 충분하고도 남을듯 싶다. 十人十色(십인십색)이듯 이 앨범에 실린 여러곡 중 자신에게 좀더 마음에 와 닿아 좋아하게 되는 곡은 저마다 다를 수 있는데, 개인적으론 CD 1의 첫 번째 트랙에 실린 조수미의 [If I leave(나가거든)]와 이수영의 [Stand by me(나를 지켜주세요)]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성량과 감정이 풍부한 조수미의 곡 [If I leave(나가거든)]은 그 듣는 맛도 일품이지만 명성황후 뮤직비디오와 함께 보면 더욱더 감칠맛이 나리라. 그리고 두 번째 트랙에 담겨져 있는 이수영의 [Stand by me(나를 지켜주세요)]는 이수영 특유의 개성과 독특함이 그득 배어져 있어 맛깔스럽기만 하다. 물론 그 외의 나머지 가수들이 부른 노래들도 하나같이 '명성황후 OST'의 타이틀로 내세워도 충분할 정도로 훌륭하다. 종합선물세트에 들어있는 각종 과자나 초콜릿, 껌 등을 하나 하나 빼어 먹는 즐거움이 있듯 이 앨범 역시 골라듣는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하리라. 가수들의 음성이 담겨있는 노래를 듣고 싶은 이들은 CD 1을 피아노나 바이올린 등의 리듬이나 멜로디의 잔잔한 톤을 만끽하려는 이들이라면 CD 2를 취사선택해 들으면 되리라. 아주 오랜만에 좋은 앨범을 만나고 나니 그저 마음 한켠이 따스해 짐을 느낀다. |
| 살아가며 꼭 소장하고 싶은 것들이 있습니다. 책,골동품,그리고 음반등... 명성황후 음반은 들어면 들을수록 슬펴진다는데 매력이 있습니다. 한 제국의 황후가 비참하게 최후를 마감해도 분노하지 못한 역사,자존심이 무참히 짓밝혀버린 역사의 능욕이 이 음반의 음악과 어떻게 그렇게도 잘 호흡을 하는지... 음악은 대중과 호흡을 한다고 하는데 이 음반은 아마 역사와 호흡을 하고 있는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합니다. 들을 때마다 느끼는건 음악의 깊이에 빠지기보다는 애절함때문인지 가슴에 무언가 꽉 막혀버린듯한 느낌을 받을때가 많아요. 이것을 '한'이라고 하나? 아마 '한'의 음반이라고 표현하면 더 맞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웅장하고 애절함이 곡의 마디마디마다 스며들어있는 음반, 그러면서도 우아하고 세련된 작품입니다. 소장가치가 충분히 있는 음반입니다. |
| 명성황후..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비참하게 죽은 왕비가 아닐까? 역사시간마다 평가가 엇갈리는 왕비라고 기억하고 있다. 사실 드라마 자체는 수능을 앞두고 있어 그다지 보지 못했는데 머릿속에 깊이 남은 것이 그 노래.. '나 가거든'이었다. 조수미의 노래를 꽤 좋아하는 편이다. 매니아 수준까지는 되지 못하지만 어쨌거나 그녀의 목소리는 정말 굉장하다. 아름답다 어쩌다 라는 평가를 뛰어넘어 경의롭다는 평가가 어울릴 듯 하다. 실은 성악의 성자도 모르는 나 이지만 그래도 듣기 좋고 아니고는 구별할수 있다. 그건.. 뭐랄까.. 가슴을 울리는 노래였다. 두근두근 심장박동이 손끝에서 느껴지게 하는 노래. 그 자체로도 정말 멋진 노래였다. 덧붙여 뮤직비디오는 그것을 더욱 돋보이게 해 주었다. 애절한 스토리의 뮤직비디오와 조수미의 목소리는 참 잘 어울렸다. 그 외에도 나 가거든을 여러 버젼으로 만든 테입2의 곡들도 인상적이었다. 좋은 음반이다^^ |
| 솔직히 내가 이 CD를 구매하게 된 계기는 조수미가 부른 ''''''''나 가거든''''''''의 뮤직비디오를 보게 된 것이었다. 그 뮤직비디오를 보면 나 뿐만아니라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슴 속에서 끓어오르는 무언가를 느꼈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눈시울이 조금씩 붉어지는 것 또한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이 CD를 구매한 후 음악을 들어보면 CD1에는 뮤직비디오에서 조금씩 흐르던 음악이 포함된 클래식이 오케스트라 반주로 장엄하게 흐른다. CD2에는 국내 유명 가수들이 부른 O.S.T가 있는데 최고의 가수들이 부른 만큼 결코 귀에 질리지 않을 노래가 있다. 뮤직비디오에서의 감동이 이 두 장으로 이루어진 명성황후 O.S.T를 들음으로써 재현될 수 있다는 것!!...난 이 부분을 특히 이 리뷰를 읽어주실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
| 세계에서도 인정받은 프리 마돈나, 조수미를 비롯한 한국의 내노라하는 뮤지션들이 모여 만든 앨범이다. 드라마 ost 치고는 참으로 많은 공을 들인 앨범인 듯한데 역사적으로 불행했던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드라마의 ost 앨범이 참으로 잘 만들어졌다는 생각이다. 나는 테이프로 이 음반을 접했는데 첫째 음반에는 가수들이 부른 명성황후의 주제곡이 다양한 버전으로 담겨 있었고 둘째 음반에는 차분한 배경음악들이 담겨져 있었다. 드라마를 감명깊게 본 사람들에게는 권하고 싶은 좋은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폭넓은 음악을 담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것이 두고두고 아쉬운 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