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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의 동침이 가져온..『흔들흔들 다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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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흔들 다리에서   기무라 유이치 글 하타 고시로 그림 김소연 옮김   늑대와 염소의 아름다운 우정을 그렸다는 <폭풍이 치는 밤에>로 유명한 동화작가 기무라 유이치의 책.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림 또한 아주 훌륭한 책을 만났어요.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며 엄마는 물감 흩뿌리기같은 오로지 물감으로만 표현 가능한 그림들에 반하기도 했답니다. 아직 기무라 유이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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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흔들 다리에서

 

기무라 유이치하타 고시로 그림 김소연 옮김

 

늑대와 염소의 아름다운 우정을 그렸다는 <폭풍이 치는 밤에>로 유명한 동화작가 기무라 유이치의 책.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림 또한 아주 훌륭한 책을 만났어요.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며 엄마는 물감 흩뿌리기같은 오로지 물감으로만 표현 가능한 그림들에 반하기도 했답니다.

아직 기무라 유이치의 전작이라고 할 수 있는 <폭풍우 치는 밤에>를 읽어보지 못해 그 내용을 잘 모르지만,

이 책의 내용 또한 일촉즉발 위기일발의 상황에서 생겨나는 우정을 담고 있어요.

 

 

 

 

책을 읽어주기에 앞서 아이에게 책의 제목을 읽어보게 한 다음 질문을 해 보았어요.

흔들흔들 다리 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아?

엄마는 미리 1독을 한 상태여서 등장인물이 누구인지 알고 있어서 전혀 그런 생각을 못했는데

일곱살 아이의 눈에는 표지 그림에 있는 토끼의 모습이 생쥐 같았나봐요.

엄마가 귀가 이렇게 큰데 생쥐 같으냐고 재차 물어도 그럼 쥔가? 이러면서 토끼일거라는 생각은 전혀 못하는 거 있죠.

근데 리뷰를 쓰면서 보니까 생쥐라고 오해할 만도 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비가 세차게 내리다 그친 어느 날, 여우가 토끼를 쫓고 있는 모습이예요.

제일 첫 장면의 그림인데 토끼에겐 위기일발의 모습이지만,

이 그림이 시원하게 느껴지면서도 참 이쁘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다 말고 한참을 보고 있기도 했어요.

 

 

 

 



통나무 하나만 달랑 남은 다리로 토끼가 뛰어올랐을 때, 서로의 생각이 재미있습니다.

 "여기를 건넌 다음 통나무를 떨어뜨리면 도망칠 수 있어."

 "이 통나무 다리를 못 건너게 하면 붙잡을 수 있어."

 

과연 누구의 생각대로 상황이 진행될까요?

근데 애석하게도 둘 중 누구도 상상치 않았던 상황이 되어 버렸어요.

토끼가 통나무 다리에 뛰어오르고 금새 여우가 통나무 다리에 뛰어오르자 통나무가 크게 흔들렸지요.

게다가 여우가 쿵쿵 앞으로 나아가자 비 때문에 약해진 둑에서 돌이 와르르 무너져 내리는 바람에

여우 쪽의 통나무 지지대가 사라져 버린 셈이 되어버려

여우가 토끼 쪽으로 다가갈수록 통나무 다리가 기울기 시작했어요.

이제 서로가 자칫잘못하면 둘다 통나무에서 떨어져 세차게 흐르는 강물에 휩싸이고 말거예요.

 

 

 

 

 "쳇, 눈 앞에 먹이가 있는데 꼼짝달싹할 수 없다니."

 "흥. 도망치지 못하는 나도 분하다고.

내ㅐ 칯ㄴ구가 오면 너를 막대기로 찔러서 강에 빠뜨려 줄 텐데."

 "내 친구가 오면 너를 잡아서 반으로 나눠 먹을 거야."

 

아직은 서로의 자존심을 내세우며 각자 고래고래 도움을 요청해 보았지만,

지나가던 까마귀들만 잔뜩 날아들어 둘을 더 위험에 빠트리게 되자 서로 공통된 마음이 생기게 되지요.

이게 계기가 되었을까요?

통나무 다리 위에서 적과 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둘은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게 된답니다.

 

 


 

외나무 다리 위에서 마주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마치 카툰처럼 그려져 있어서

또다른 볼 거리에 읽는 재미를 주지요.

 

 

 

 

 

 

둘이 그렇게 자연스럽게 친구가 된다는 그런 일반적인 내용은 전혀 아니예요.

상황이 만들어내는 동지애라고 해야할까요?

토끼에게 여우는 그저 피해야 할 두려움의 대상이고, 여우에게 토끼는 맛있는 먹잇감이지만,

위기위발의 상황의 시간을 함께 보내며 서로의 속마음을 알게 되지요.

뭐, 위기일발의 상황이 지나고 다시 이전과 같은 상태로 돌아가기는 하지만,

이제 상대를 대하는 속마음은 조금 달라져 있어요.

적과의 동침 후 상황이 역전되지는 않았지만, 서로를 향한 따스한 마음이 느껴지는 이야기랍니다.

 





 



책 제목을 쓰고 하는 건 하기 싫다는 일곱살.

스스로 스케치북에 그림 좀 그리자 하더니 책 속의 장면 중에서 한 장면을 그렸어요.

토끼가 통나무에 대롱대롱 매달린 모습인데 토끼의 모습이 좀 괴상하긴 해요.^^





 

일곱살 오빠야가 읽어주는 흔들흔들 다리에서..

좀처럼 혼자 책 읽기를 하지 않아 내심 걱정이었는데 생각보다 잘 읽어서 내심 기특했답니다.

게다가 웃음의 포인트까지 찝어서 읽어요.

책의 도입부만 읽어주는 동영상입니다.^^

c****i 2016.02.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적에서 친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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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면서 친구도 많이 생기게 되고. 간혹 적도 생기게 되죠. 그런데 가끔은 적인지 친구인지 구분이 안가는 경우도 생기게 되요.   여기 재미난 이야기가 있어서 소개를 해 드릴께요.   천개의 바람 의 흔들흔들 다리에서 입니다. 속지를 보면 어떤 상황인지 아시겠나요? 잘 모르시겠다고요? 그럼 좀 더 넘겨볼까요? 속지에서 봤던 장면은 바로 여우가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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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면서 친구도 많이 생기게 되고. 간혹 적도 생기게 되죠.

그런데 가끔은 적인지 친구인지 구분이 안가는 경우도 생기게 되요.

 

여기 재미난 이야기가 있어서 소개를 해 드릴께요.

 

천개의 바람 의 흔들흔들 다리에서 입니다.

속지를 보면 어떤 상황인지 아시겠나요?

잘 모르시겠다고요?

그럼 좀 더 넘겨볼까요?

속지에서 봤던 장면은 바로 여우가 토끼를 쫒고 있는 장면이네요.

자연에서라면 있을수 있는 상황이죠.

그런데. 며칠내내 내린 폭우로 다리가 망가지고 통나무 하나만 남았어요.

여우에게 쫒기던 토끼가 외나무 다리로 달려가고 있어요.

위험해 보이는데 말이죠.

 

이어지는 이야기는 잠시뒤에 하기로 하고요.

이 책은 그림이 참 이쁜것 같아요.

여우와 토끼는 단순하게 그려져있는데. 배경이 아주 섬세하게 그려져있어요.

거센계곡의 물소리가 막 들리는듯한 그림이예요.

계곡을 경험해본 아이들이라면 거친 물소리를 금방 상상할수 있을것 같아요.

그리고 아슬아슬 추격전이 아주 실감나게 표현이 되어서 손에 땀을 쥐게 해줘요.

스토리도 재미있지만. 그림에 아주 만족을 하는 책이예요.

이건 제 개인적인 느낌이랍니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 볼까요.

토끼와 여우가 외나무 다리위에 올라서니 오마나!

외나무 다리가 끼우뚱하네요.

꼭 시소같아요.

놀이터의 시소라면 재미있지만. 지금 아래는 거친 계곡이예요.

물에 떨어진다면... 상상하기도 싫죠.

여우와 토끼는 겨우겨우 균형을 잡고 통나무다리에 매달려있어요.

자신들을 구해주라고 친구들을 소리쳐 부르기도 했는데.

도움을 줄만한 친구들은 나타나지 않네요.

 

어쩔수없이 통나무의 양쪽에 붙어서 시간을 보내게된 토끼와 여우.

이들은 쫒고 도망치는 사이였는데.

지금은 서로의 목숨을위해서 움직이지않고 도움을 주고 있어요.

그리고 누군가가 도와줄 때까지 가만히 기다릴수밖에 없어요.

 

기다리다 지쳐서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게되죠.

즐거웠던 이야기, 형제이야기. 추운겨울이야기등 끝없이 이야기를 하게되요.

그러면서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게 되었죠.

그러다보니 분명 적이였는데. 친구가 되어버렸어요.

세상에나 이럴수가 있을까요?

 

하지만 세상을 살아보니 적인줄 알았는데 친구가 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친구인줄 알았는데 적이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니 적이라고 해서 너무 배척을 하는것은

바람직하지않을수도 있다는것을 배우게 되는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상황을 말로 이해시키긴 어렵겠지요.

아마도 청소년들에게도 이해를 시키긴 어려울꺼예요.

하지만 이 그림책을 본다면 처음부터 적은 없다는것을 어렴풋이는 알게되겠죠.

 

상황에 따라서 달라질수 있다는것을 경험할수 있을것 같아요.

선입견을 없애버리는 좋은 기회가 될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선입견을 없애주는 멋진 경험을 하게 해주고

그림도 아름다운 멋진 책을 만나게 되어서 행복해요.

g*******1 2016.02.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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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흔들 다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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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박한 상황이 느껴지는 생생한 그림때문에 짧은 시간이지만 그림책에 푹 빠져있었어요.         허겁지겁 토끼를 깨우는 여우의 모습을 보고 심각해졌다가 웃음이 터졌어요. 토끼에게 흔들흔들 다리는 죽을 뻔 했지만 새로운 친구를 얻게 해 준 곳이네요. 이 다음에 둘이 또 마주쳤을지 궁금해 뒷 내용을 상상하게 됩니다. 마음을 열고 이야기하다보면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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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박한 상황이 느껴지는 생생한 그림때문에 짧은 시간이지만 그림책에 푹 빠져있었어요.      

 

허겁지겁 토끼를 깨우는 여우의 모습을 보고 심각해졌다가 웃음이 터졌어요. 토끼에게 흔들흔들 다리는 죽을 뻔 했지만 새로운 친구를 얻게 해 준 곳이네요. 이 다음에 둘이 또 마주쳤을지 궁금해 뒷 내용을 상상하게 됩니다. 마음을 열고 이야기하다보면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좋은 교훈을 주는 것 같아요.

t****r 2016.02.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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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와 토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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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친구가 된거야? 염소와 늑대의 친구만들기를 썼던 기무라 유이치 작가는 이번에도 이종간의 관계를 그리고 싶었었나보다. 서로 밤새 이야기 하는 동안은 '폭퐁우치는 밤에'가 떠올랐지만 아침이 되어 놔주는 여우를 보니토끼와 친구가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어려움에 처했을때 혹은 죽음 앞에서는 본성도 누를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림이 유쾌, 발랄해서 산뜻했다. 시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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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친구가 된거야? 염소와 늑대의 친구만들기를 썼던 기무라 유이치 작가는 이번에도 이종간의 관계를 그리고 싶었었나보다. 서로 밤새 이야기 하는 동안은 '폭퐁우치는 밤에'가 떠올랐지만 아침이 되어 놔주는 여우를 보니토끼와 친구가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어려움에 처했을때 혹은 죽음 앞에서는 본성도 누를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림이 유쾌, 발랄해서 산뜻했다. 시소타는 여우와 토끼는 재미난 표정으로 태어났다.
YES마니아 : 로얄 8******a 2020.02.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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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흔들 다리에서]-토끼와 여우의 두근두근 우정 이야기
"[흔들흔들 다리에서]-토끼와 여우의 두근두근 우정 이야기" 내용보기
누구라도 서로를 이해하게 되면 우정을 나눌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본문 中)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달라도 너무 다른 사이이기에 친구가 되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을 이해하게 되면 좋은 친구가 될 수도 있지요. 이 말의 의미를 이해하기 어렵다면, 기무라 유이치의 <<흔들흔들 다리에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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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라도 서로를 이해하게 되면 우정을 나눌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본문 中)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달라도 너무 다른 사이이기에 친구가 되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을 이해하게 되면 좋은 친구가 될 수도 있지요. 이 말의 의미를 이해하기 어렵다면, 기무라 유이치의 <<흔들흔들 다리에서>>그림책을 추천해 봅니다. 며칠 내내 세차게 내린 비바람에 다리가 망가져 통나무 다리 하나만 겨우 남은 곳으로 여우를 피해 토끼 한 마리가 뛰어올랐어요. 토끼는 여기를 건넌 다음 통나무를 떨어뜨리면 도망칠 수 있다고 생각했지면, 뒤쫓아 오는 여우는 이 통나무 다리를 못 건너게 하면 토끼를 붙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요. 그렇습니다. 이렇듯 토끼와 여우는 서로 잡아먹고 잡아먹히는 절대 친구가 될 수 없는 사이이지요. 여우가 토끼를 쫓아 통나무 다리에 뛰어오르자 통나무가 크게 흔들렸고 토끼는 통나무에 힘껏 매달렸습니다. 그 모습을 본 여우는 웃으며 앞으로 나아갔지만 비 때문에 약해진 둑에서 돌이 무너져 내리면서 독에 아슬아슬 걸쳐 있던 통나무가 흔들리기 시작했지요.

 

 

여우가 아랑곳하지 않고 토끼에게 다가가자 다리가 점점 기울기 시작했고, 토끼는 더 이상 가까이 오면 모두 통나무와 함게 강으로 떨어질거라며 비명을 질렀지요. 여우도 놀라서 멈춰섰습니다. 여우가 움직일 때마다 통나무 다리가 시소처럼 흔들렸거든요. 결국 여우는 균형이 딱 맞는 곳을 가까스로 찾아 섰습니다. 여우는 눈앞에 먹이가 있는데 꼼짝달싹할 수 없어 분했고, 토끼 역시 도망치지 못해서 분했습니다. 그렇게 가만가만 시간이 흘러 깊은 밤이 되었고 움직일 수 없는 통나무 다리에서 둘이서 할 수 있는 일은 두런두런 이야기하는 것 뿐이었지요. 둘은 서로 적이라는 것도 잊어버리고 끝없이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그러다 토끼가 잠이 들자 여우는 큰 소리로 외치며 토끼를 깨웠지요.

 

 

"토끼야! 얼른 일어나. 지금 잠들면 떨어져서 죽는다고! 좀 더 목숨을 소중히 여겨!" (본문 中)

 

덕분에 토끼는 깨어났고 토끼와 여우는 잡아먹고 먹히는 관계였지만 지금은 서로가 없으면 안되는 사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때, 산에서 새벽바람이 불어오면서 통나무 다리가 천천히 돌기 시작했어요. 통나무에 매달린 여우와 토끼는 점점 통나무 끄트머리로 미끄러졌고 그러는 사이 여우의 다리가 둑 위 수풀에 닿았지요.

 

"지금이야, 토끼야! 빨리 건너가!" (본문 中)

 

 

토끼는 여우의 등 위를 폴짝 뛰어넘었고, 여우도 토끼의 손을 붙잡고 둑으로 기어올랐어요. 그 순간 통나무가 강에 떨어졌고 둘은 저도 모르게 함께 기뻐했습니다. 그때 여우가 제정신으로 돌아오면서 눈이 번찍 빛나자 토끼는 도망쳤지요. 토끼를 뒤쫓아 가던 여우는 문득 멈춰서면서 무서웠던 후에는 오줌을 눠야 한다며 천천히 오줌을 누며 작은 목소리로 이렇게 소리쳤지요.

 

 

"이봐, 토끼야! 이제 붙잡히지 마!" (본문 中)

 

토끼가 여우에게 잡히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여우는 토끼가 도망칠 수 있도록 시간을 주네요. 어려운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두 사이가 많이 친해진 것 같지요? 서로 의지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던 여우와 토끼는 정말 친구가 된 것 같습니다. 나와는 다른 이에게는 경계심이 생기고, 다르기 때문에 어울릴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서로 이해하게 되면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토끼와 여우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표정 하나하나 살아있는 듯 생생하게 그린 삽화로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흔들흔들 다리에서>>는 우리 아이들에게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 어떤 사이라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일깨워 주는 정말 재미있는 그림책이랍니다.

 

(이미지출처: '흔들흔들 다리에서' 본문에서 발췌)

s*****2 2016.04.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흔들흔들 다리에서]다르다고 친구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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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될 수 없을거라 생각되는 관계들이 있다. 특히 약육강식의 세계에서는 그렇지 않을까. 먹고 먹히는 관계에 놓인 동물들이 서로 친구가 될 수 있을지 의문이 들때가 있다. 하지만 동화속에서는 가능하다. 그렇기에 어른이 되어서도 동화를 만나면 나도 모르는 따뜻함에 젖어드는지 모른다. 평생 친구가 될수 없을 것같은 두 친구를 만날수 있다. 어쩌면 우리들에 작은 울림을 전하
"[흔들흔들 다리에서]다르다고 친구가 아닐까요" 내용보기

친구가 될 수 없을거라 생각되는 관계들이 있다. 특히 약육강식의 세계에서는 그렇지 않을까. 먹고 먹히는 관계에 놓인 동물들이 서로 친구가 될 수 있을지 의문이 들때가 있다. 하지만 동화속에서는 가능하다. 그렇기에 어른이 되어서도 동화를 만나면 나도 모르는 따뜻함에 젖어드는지 모른다. 평생 친구가 될수 없을 것같은 두 친구를 만날수 있다. 어쩌면 우리들에 작은 울림을 전하려 하는 것은 아닐까. 사람들이지만 친구가 되기를 꺼리고 배려할줄 모르는 우리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고 했던가. 거센 비바람에 다리가 망가지고 통나무 하나만 남아있다. 이 통나무가 다리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보기에도 위험해 보이는 통나무 다리에서 토끼와 여우가 만났다. 토끼는 통나무 다리만 지나면 도망칠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통나무에 오르는 순간 꼼짝하지 못하게 된다. 그건 여우도 마찬가지이다. 서로 한 발만 움직여도 통나무 다리에서 떨어지게 된다. 도망가야하는 토끼와 따라가야 하는 여우가 통나무 다리에서 움직이지도 못하는 신세기 되어버린 것이다.

 

위험한 상황에서 균형이 맞는 곳을 찾아 함께 있게 되는 여우와 토끼. 고난을 함께 버텨내면 친구가 될수 있을까. 우리들은 위험한 일을 겪고 나면 더욱 가까이지는 것을 경험한다. 여우와 토끼도 위험할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그런 순간에는 서로의 마음을 털어놓게 마련이다. 밤을 지새우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여우와 토끼.

 

 

"토끼야! 얼른 일어나. 지금 잠들면 떨어져서 죽는다고! 좀 더 목숨을 소중히 여겨! " - 본문 중에서

 

자신의 먹잇감인 토끼의 목숨을 걱정하는 여우. 처음부터 이들은 친구가 될수 없을지도 모른다. 이러한 일이 벌어지지 않았더라면 여우는 끝까지 토끼를 잡기위해 혈안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아니, 토끼와 여우가 친구가 될수 없을거라는 생각은 우리들이 가진 편견일지도 모른다. 어려운 상황속에서 자신의 이익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배려를 함으로써 그들은 살아남을수 있었다. 극한 상황에 놓이면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기 마련이다. 잡아먹으려했던 토끼에게 목숨을 소중히 여기라고 말하는 여우. 함께 살아남기 위해 말한 것이라 했지만 토끼를 위하는 마음이 없었다면 그런 말은 하지 않았을것이라 생각한다.

 

끝까지 자신의 욕심을 포기하지 않았다면 여우는 통나무 다리에서 살아남을수 있었을까. 다르지만 친구가 될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시간이다. 여우도 토끼에게 손을 내밀었는데 우리들은 아직까지도 인색한 것은 아닐까. 아이들에게만 친구가 되라고 말하면서 우리들의 마음은 굳게 닫혀있다는 생각이 든다. 여우와 토끼를 만나면서 다르다라고 생각하며 선을 긋고 살아가는 우리들을 반성하게 된다.

n******e 2016.02.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