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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론자인 아버지와 티베트 승려인 아들의 대화록
"무신론자인 아버지와 티베트 승려인 아들의 대화록" 내용보기
아버지와 아들은 서로 티격태격하기 마련이다. 의식이라는 빙산 하부의 거대한 무의식과 잠재의식을 탐구한 프로이트가 오디푸스 콤플렉스 이론을 괜히 발명한 것이 아니다. 단순히 프로이트 개인의 문학적 취향에서 만들어진 이론이 아니다. 아들은 아버지와는 다른 길을 추구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승려와 철학자]의 저자들도 부자지간이다. 아버지 장 프랑수아 르벨은 서양철학을 전
"무신론자인 아버지와 티베트 승려인 아들의 대화록" 내용보기
아버지와 아들은 서로 티격태격하기 마련이다. 의식이라는 빙산 하부의 거대한 무의식과 잠재의식을 탐구한 프로이트가 오디푸스 콤플렉스 이론을 괜히 발명한 것이 아니다. 단순히 프로이트 개인의 문학적 취향에서 만들어진 이론이 아니다. 아들은 아버지와는 다른 길을 추구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승려와 철학자]의 저자들도 부자지간이다. 아버지 장 프랑수아 르벨은 서양철학을 전공한 무신론자이고, 아들 마티유 리카르는 분자생물학을 전공한 티베트 불교의 승려이다. 이들은 1996년 5월 히말라야 산중에서 열흘간 불교와 과학의 쟁점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눈다. 이들이 나누는 토론거리는 '기계 속의 유령'이라는 비유로 잘 알려진 육체와 정신의 관계 및 의식을 둘러싼 유물론과 관념론의 대립과 같은 불교 심리학과 불교 형이상학을 비롯, 안락사, 폭력, 유전자 복제 등의 최근 쟁점들까지 포함한다. 

내가 생각하는 불교는 깨달음의 철학이자 수행의 종교이면서 동시에 마음의 과학이기도 하다. 세계종교 가운데 지혜의 종교라 할 수 있는 것은 불교가 유일하다. 불교가 무신론적 종교라는 점과 더불어 지식과 깨달음을 끝없이 추구한다는 점에서 수많은 지식인들이 불교에 유독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고 심지어 불문에 귀의하기까지 하곤 한다. 석가모니가 탄신한 이래 한 개인이 평생 다 아우를 수 없는 방대한 문헌 텍스트가 축적되었지만 방대한 불교 관련 텍스트에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근본지혜를 추구하는 불교는 하나로 관통할 수 있는 도를 구비한 지식체계를 구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학이 발달할수록 불교에 대한 연구와 통찰도 깊어지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z***a 2011.05.0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승려는 철학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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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종교를 가져본 적이 없었던 사람이다. 어렸을 적 친구들과 어른들의 손에 이끌려 교회를 가보긴 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타의에 의한 강요 반에 친구들과 크리스마스 선물이란 것에 대한 자의의 호기심 반 정도로 이루어진 단순한 호기심에서의 방문이었다. 그런 아이에게 교회와 그 곳이 추구하는 것이 종교란 이름으로 인식되었을 리는 만무하다. 하지만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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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종교를 가져본 적이 없었던 사람이다. 어렸을 적 친구들과 어른들의 손에 이끌려 교회를 가보긴 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타의에 의한 강요 반에 친구들과 크리스마스 선물이란 것에 대한 자의의 호기심 반 정도로 이루어진 단순한 호기심에서의 방문이었다. 그런 아이에게 교회와 그 곳이 추구하는 것이 종교란 이름으로 인식되었을 리는 만무하다. 하지만 자라오면서 삶에 힘든 순간이 닥칠 때마다 종교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는 무엇이 좋을까 또한 함께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때 나는 기독교보다는 불교를 믿으리란 막연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한 막연한 생각의 발단은 아마도 산 속의 절이 주는 고요함과 평온함, 스님들의 절제되고 소박한 생활,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것, 그리고 마음을 가라 앉혀주는 목탁소리였을 거다. 그리고 하나 더...나도 모르는 신비함까지. 나는 이렇게 불교를 믿고 싶어하면서도 아무런 지식은 없었다. 그나마 있는 지식은 대학 진학을 위해 고등학교 윤리시간에 습득한 단편적인 지식들이 전부이다. 그런 나에게 이번에 읽은 <승려와 철학자="">란 책은 여러모로 불교에 대한 생각의 발판을 만들어 주었다. 흔히 불교는 ’’’’종교’’’’라고 일컬어진다. 이런 종교적인 측면에서의 불교를 정말 종교서적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문채와 구성으로 이책은 나를 흥미롭게 만들었다. 자신의 종교에 대해서 추제를 갖지 못하는 사람에게 권해주고픈 책이다.
r***h 2002.08.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