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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동화라는 주제로 고리타분한 이야기를 주입하는 동화가 있는 반면 <인기 일등으로 살아남기>는 인성교육진흥법에서 지정한 여덟 가지 인성 덕목 중 하나인 의사소통을 주제로 하면서도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한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요새 아이들은 만화나 트렌드에 민감한 도서 아니면 아예 집지도 않는데 그런 점에서 특히 여자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 같은 겉모습에 더 점수를 주게 된다. 이 책의 내용은 이쁘다는 이유로, 똑똑하다는 이유로 잘난 척하던 아이들이 인기투표에서 꼴등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자존심 강한 두 아이는 고민 끝에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 얻는 방법을 연구하는데, 여기서부터 결말로 이어지는 부분의 이야기들이 참 재기발랄하면서도 지혜롭다. 과연 아이들 사이에서 진정한 친구로 인정받고, 인기 일등이 되는 방법은 무엇일까. 알고 보면 비밀은 어렵지 않다. 이 책의 주제인 '의사소통'과도 일맥상통하는 내용이다. 재미있는 소재로 발랄하게 접근하는 방법도 좋고, 아이들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팁을 준 것도 마음에 든다. 인기 있는 아이와 인기 없는 아이의 차이점, 본인의 인기지수 등을 테스트로 알아보는 부분은 재미있게 참여하면서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중간중간 예쁜 일러스트도 좋고, 앞뒤 삽지가 편지지로 되어 있는 점도 아이디어가 좋아 보인다. 특히 초등 중학년 여자아이들이 좋아할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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