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A 지원만큼 복잡한 것이 또 있을까? GMAT 성적만 높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에세이를 학교 마다 틀린 주제에 따라 써야하며, 레주메, 추천서, 서류작성 등등 신경써야 할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또한 요즘은 높은 성적으로도 낙방하는 사람도 많아졌을 뿐만 아니라, 지원자들의 성적도 점점 비슷해져 가고 있다고 한다. 이런 상황은 열심히 점수만 올리고 있던 나에게 막막하게만 다가왔다. 그렇게 고민하고 있던 나는 최근 책방에서 든든한 가이드를 만났다. 바로 'MBA실전매뉴얼'! 우선 내가 제일 맘에 들었다는 것은 일단 저자가 MBA를 다녀왔다는 점이었다.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그래도 겪어본 사람이 잘 알겠지 하면서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다음으로 이 책이 인상깊었던 이유는 다른 책들처럼 단순히 에세이나 레주메를 모아놓은 것이 아니라 나만의 에세이를 탄생시킬 수 있도록 자신을 정리하도록 만든 다는 점이다. 남들이 어떻게 써서 붙었나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렇게 똑같이 쓰면 떨어진다는 사실이다. 나의 자료집을 만들고 또 차근차근 에세이를 완성시키고 나니 지금은 그 글들이 진짜 진국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묘한 자신감마저 생긴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세세한 정보를 챙기는 맛이 있다. 챕터가 끝날 때마다 본문에서 놓친 팁들을 달아 놓았고, 학교 선정 요령, 자료 조사 소스, 추천서 의뢰요령까지도 빼 놓지 않았다. 여름 내내 이책을 가이드 삼아 준비했었는데 이제 어느덧 여름이 가고 지원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불안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 책이 나도 합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갖게 해줘서 참 고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