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김하돈 님의 첫번째 책 '마음도 쉬어가는 고개를 찾아서'와 연장선상에 있는 것 같다. '마음도...'에 등장했던 도자기 굽는 젊은 청년이 다시 등장하고, 미륵불이 서있는 마을도 다시 등장한다. 하지만 '마음도...'에 비해 이번 책은 훨씬 더 사색적이고 감상적이다. 국토의 곳곳에 뻗어있는 길 위에서 그가 느꼈던 생각과 감정...그리고 국토개발이라는 미명하에 고통받으며 옛시절을 그리워하는 시골 사람들의 가슴앓이...하지만 역시 길위에서 다시 느끼는 삶에의 의지...인간의 외로움과 그 외로움을 달래주는 사람의 냄새...이런 것들이 이 책에 있다. 자식들에게 흙의 냄새를 맡게 해주고 싶어 도시의 생활을 접고 시골로 내려올수 있었던 자상한 아버지이기에 이런 아름다운 글을 쓸 수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