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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는 멀면서도 가까운 외국어이다. 특히 나같은 서브컬쳐 매니아에게는 말이다. 여러 작품에서 독일어 표현을 발견하고 막연히 '멋있다' 고 생각하지만, 또한 쉽게 배우기 어려운, 꽤 난이도 높은 언어인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은 초중급자를 위한 건 솔직히 아니다. 디자인이 딱 성문영어 수준이다. 하도 투박하니 말이다. 그림이 단 한 장도 없다. 그러나 적어도 중급자 이상이 보기에 이만한 책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진입장벽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보람도 크다는 것이다. 이 책이 그 여정의 좋은 셀파가 되길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