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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회사 임원들이 직원 교육을 하는 날. 하루 종일 업무에 쫓기던 나는 업무를 하며 가끔씩 그 분들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곤 했다. 일을 하면서 남이 하는 이야기에 주의를 기울이기란 불가능한 일. 건성으로 듣고 있었다. 세 분의 임원이 각자 준비한 주제로 이야기를 했는데 그 중 한 분이 이야기 할 때 업무에 손을 놓고 듣고 있었다. 이야기 주제는 다름 아닌 '생각하기'였다. 그날처럼 업무에 쫓겨 생각이라고는 끼어들 틈이 없는 날을 돌아보게 만들었다. 생각없이 보낸 하루를 반성한 시간.
일 핑계를 대지 않더라도 스스로를 철저하고 깊게 생각하기에 익숙하지 않다. 익숙하지 않다는 것은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 우리는 익숙한 일만 반복하며 살기 때문이다. 하루 중 단 10분, 20분 정도라도 나와 인생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지. 오늘 안 그랬다면 내일도 모레도 안 할 가능성이 높다. 단순히 말하면, 별 생각없이 사는 셈이다. 생각할 여유도 없이 살면, 늘 하는 말 대로 사는대로 생각하고 살게 된다. 그러다 가끔만 제 정신을 차린다. 흘러가는 세월만 가끔 한탄한다.
나를 돌아볼 시간도 없고, 돌볼 시간도 없는데 단단하게 살 수 있을까? 그래서 이 책 <나는 단단하게 살 것이다>는 나는 생각하며 살 것이다란 말로 이해했다. 나를 단단하게 만들겠다는 결심은 나를 돌보겠다는 말이기도 하다. 방법은? 생각하는 시간을 내고, 다르게 생각할 수 있으면 된다. 생각도 관성이 있어서 늘 하던 생각을 반복하고, 그 틀을 뛰어넘기 어렵다. 자신의 삶을 다르게 바라볼 수 있을 때, 자신과 삶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진다. 죽음을 떠올리면 삶이 소중해지는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이 책은 이렇게 시작한다. 우리는 왜 사는가. 지금 하는 일을 왜 하는지를 알면 하는 내내 의미를 두고 하게 된다. 일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다. 그럼 우리가 사는 일도 그럴 것이다. 왜 사는지를 알면 사는 내내 의미를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살아가는 자세가 달라진다. 이런 사실은 알지만 그런 고민을 잘 안하게 된다. 역시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먼저 해내야 할 일 중 하나가 그래서 생각하기에 익숙해지는 것이다. 그래야 인생에 있어 중요한 문제들을 다룰 수 있다. 그럼 단단해진다.
이 책은 동물을 통해 생각하기, 우주를 통해 생각하기, 생명의 진화를 통해 생각하기, 인류사를 통해 생각하기. 신화를 통해 생각하기와 같이 다른 시각에서 삶을 바라본다. 철학과 종교의 가르침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여러 시각으로 우리 삶을 말한다. 우리 자신과 생명, 우주를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지면 삶을 대하는 자세도 달라지기 마련이다. 이 책 <나는 단단하게 살 것이다>는 이런 관점 바꾸어 생각하기를 돕는다. 다르게 생각할 수만 있다면, 누구나 단단해질 수 있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현실에 확실히 뿌리를 내린 다음, 나는 왜 살아가는지 깊이의 차원에서 물어보는 것입니다. 가능하다면 언제 죽어도 상관없다는 각오를 하고 일을 하거나 가정을 꾸려나가야 합니다._(p.218)
교육을 마친 임원이 그랬다. 오늘 자신이 한 이야기들 중에서 단 한 가지라도 기억에 남기고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면 기쁘겠다고. 내 기억에 남은 단 한 가지를 들라면 최소한 20분 이상은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라는 것이다. 20분 이상 생각한다는 것은 주제를 하지고 연구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을 말한다. 내가 하는 업무, 대인관계, 내 삶과 가족. 내게 중요한 가치들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갖자고 결심 하게 된다. 그럼 나는 지금보다 더 단단해진 삶을 살겠지 하는 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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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다카시의《혼자 있는 시간의 힘》을 통해 혼자 있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달라진다는 것을 배웠다. 호소력 있는 목소리와 솔직한 경험담으로 진솔함이 느껴져서 그의 다른 책도 시선이 갔다. 이번에는 이 책《나는 단단하게 살 것이다》를 읽으며 우리 시대의 멘토 사이토 다카시에게 삶의 의미 찾기 강의를 들어본다.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나를 만드는 법을 담은 이 책을 읽고 나니 한껏 강해진 느낌을 받는다.
이 책의 저자는 사이토 다카시. 일본 최고의 교육심리학자이며 현재 메이지대학교 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교육학, 신체론, 커뮤니케이션론을 전공한 그는 지식과 실용을 결합한 새로운 스타일의 글을 선보이며 여러 권의 책을 발표했고, 그중 상당수가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책뿐만 아니라 TV와 강연을 통해 대중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 연출하기도 한다.
사이토 다카시는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한 끝에 사람을 향하는 법관이 되고 싶어 도쿄대학교 법대에 입학했으나, 법학이 적성에 맞지 않아 방황하다가 모든 연락을 끊고 바다에 가서 참선을 하는 등 스스로의 삶을 치열히 고민했다. 그후 법관 대신 일본의 교육을 바꾸는 사람이 되자는 마음으로 동 대학원 교육학연구과에 진학해 박사 과정을 수료한 뒤 현재 메이지대학교 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참선을 하며 마음을 다진 시기가 있었기에 그의 책이 단지 이론적인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에 와닿는 느낌을 받게 된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나뉜다. 각 장은 다음과 같이 구성된다. 제1장 '우리는 왜 사는가', 제2장 '왜 걱정과 불안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가', 제3장 '행복한 나를 만드는 철학과 종교의 가르침', 제4장 '단단하게 살기 위한 스무 가지 방법'. 마지막 4장에서는 단단하게 살기 위한 스무 가지 방법을 하나씩 언급하는데, 짤막하면서도 유용하다. 이 중 자신에게 맞는 한두 가지 방법을 찾아 끊임없이 인식하고 실행에 옮기다보면 보다 강해진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난해하지 않고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그러면서도 갖가지 철학과 종교 사상의 핵심을 두루두루 짚어보며 이야기를 전개해나가기에 폭넓게 삶과 죽음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그렇게 함으로써 세상을 보는 시각을 넓혀본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스스로에 대해 철저하고 깊게 사고하지 않는 탓에 쓸데없는 걱정과 후회를 많이 합니다. 끝없이 방대한 정보가 쏟아지는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은 정보를 처리하는 데만도 벅차 인식의 깊이가 얕아졌습니다. 사람이 살아갈 에너지를 거대한 풀장에 담아둔다고 가정해보면, 지금은 바닥에 구멍이 뚫려 에너지가 그대로 줄줄 새고 있는 상태라고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중요한 것은 그 구멍을 막는 일입니다. 구멍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시야를 넓히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5쪽)
삶과 죽음을 통찰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고 어떻게 살아갈지 다방면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저자는 '지금이야말로 마음을 단단하게 다질 때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한다. 인류사와 우주사를 비롯하여 철학 및 종교 등을 아우르며 현재를 다져본다. 동물들의 경우는 '나 따위 살아서 뭐해……'하고 자기부정 하는 일 같은 것은 하지 않는다고 사이토 다카시는 이야기한다. 눈 앞의 걱정근심으로 자기부정을 하며 움츠릴 때에 자리에서 훌훌 털고 일어날 수 있도록 기운 나게 해주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는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주제 자체는 무겁지만 짤막하고 술술 읽히는 책이기에 부담없이 읽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사이토 다카시의 이야기 스타일이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이 책 또한 기대감을 채워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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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닥 어감이 좋지도 않은 "헬조선"이란 말이 너무 남용된다는 느낌입니다. 자기 비하가 심한 사람도 옆에서 보기 부담스럽거나 불쾌한데, 범위를 국가나 민족 단위까지 생각 없이 넓히는 게 과연 쉽게 공감을 보낼 수 있는 행동인지 의문이 들죠. 생각의 방향 그 전환 계기를 타국인, 그 중에서도 일본인이 쓴 저서에서 찾는 게 조금 불편한 감이 없지는 않지만, 요즘 나온 책 중에서 그나마 동감의 포인트를 많이 짚어 주고 있는 책이다 싶어서 개인적으로 끌렸습니다. 집에 와서 차분히 읽어 보니 성찰할 소재를 더 많이 품고 있는 책이라 기분이 뿌듯해지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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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찬 바람 속에서도 중심잡기, 「나는 단단하게 살 것이다」 ♡
[사진수정중]
『하나, 책과 마주하다』
평탄하게, 순조롭게 사는 사람들을 보면 우리는 이내 부러움을 느끼고 곧
그들을 동경하기까지한다.
왜 그런 마음을 갖게되는 것일까? 우리는 살면서 매순간 치이고 치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털어놓기도 그렇지만 말 못할 여러여러 사정들로 인해 요즘
회사생활이 힘들기만하다.
물론 어떤 일이든 순조로울거라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무엇보다 가면 갈수록 어떻게든 적응을 해야 하는데 오히려 처음보다 더
겉도는 느낌이 들어 지금 심각하게 고민중이다.
평생을 순조롭게 사는 사람들은 없다. 즉, 항상 순조롭게만 살 수는
없다.
되돌아보며 생각했다. 나는 여태껏 순조로웠던 적은 있었는지.
세찬 바람을 맞으며 토네이도 한가운데에 있는…… 그런 기분을 요즘
느끼고 있는 것 같다.
나름 여태껏 시련에 부딪혔을 때, 스스로 단단해지기 위해 나 자신을
채찍질하며 단단해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런데 어떤 상황에 놓이건 세찬 바람을 계속해서 맞다보면 나 자신도
흔들리고 나아가 삶의 중심도 잃을 수도 있다.
단단해지기 위해 채찍질하였지만 많이 지쳐버린 게 문제이다. 의욕도 정말
한순간에 뚝 떨어진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모든 걱정과 후회를 내려놓고
현재에 충실해야만 행복해진다고 이야기한다.
자신의 삶에서 중심을 잡고, 행복하게 현재를 사는 것이 가장 가치있다는
것이다.
또한, 단단하게 살기위한 스무 가지 방법 -종교를 갖자, 선을 수행하자, 몸을 맑게 하자,
전문적인 작업에 몰두하자, 취미와 특기를 만들자,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자, 체험을 사진이나 글로 표현하자, 가족 관계 등 환경을 바꾸자, 친구를
새롭게 인식하자, 어딘가에 소속되자, 무언가를 보살피자, 의지하고 의지가
되어주는 관계를 만들자, 무언가를 계승하자, 애국심을 갖자, 납세의 의무를 지키자,
직관력을 기르자, 협상력을 익히자, 포용력을 기르자,
소통력을 기르자, 칭찬력을 기르자- 을 제시하고 있다.
나 자신이 위태위태하다면 스무 가지 방법을 하나 둘씩 실행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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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항상 걱정과 불안을 안고 산다. 이것은 나라가 불안정해서의 이유도 있겠지만 기억이 안나는 아주 어렸을 적을 제외하고 걱정의 무게와 깊이만 달라졌을 뿐 예전부터 우리는 걱정과 불안을 안고 살았다. 불안이 어디서부터 오는가? 라는 생각은 한번도 하지 못한 채 그저 당장의 해답은 알 수 없는 걱정들만 꼬리에 꼬리를 물어 더 커져만 갔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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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단단하게 살 것이다
이 책은 견고한 나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말해주고있다. 나는 요즘 나의 인생에 대해서 고민이 많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서 인생에 대한 깨달음과 동시에, 나 자신을 튼튼하게 만들고 싶었다. 사이토 다카시가 들려주는 삶의 의미 찾기 강의라고 표지에 씌여있다. 진정한 인생의 가치를 발견하는것은 참 중요한데,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인생에 대해서 배우고 싶었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고싶었다. 살면서 한번쯤 고민해보던 질문들이 이 책에서도 다루고 있다. 또한 그 해답같은 명쾌한 이야기를 들려주기때문에 더욱 도움이되었다. 공감할 수 있었고, 또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책에서 알려주는 방법을 내가 스스로 실천하는것이 중요하다. 어떤 상황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나를 만드는 방법. 현재를 사는것이 가장 가치 있는 것이다! 라고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도움이 많이 되었지만, 일단 나 자신과의 대면의 시간을 갖는게 중요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그동안의 나의 삶을 돌아보면서 반성하는 계기도 되었다. 철학과 종교, 삶과 죽음, 마음 다지기, 세상 바라보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은 삶의 가치를 발견해주게 도와주는 책이다. 각자에게는 자신의 삶이 있듯이, 자신의 인생을 위해서는 자신만이 만들어가는것이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방법과 이야기들은 인생에 대한 지혜를 얻게해주었다. 또한 내가 바라보는 시선을 조금이나마 넓힐 수 있었다. 정말 책 제목처럼 몸과 마음이 단단해지는 걸 경험할 수 있었다. 꼭 필요한 메시지가 이 책에 담겨있다고 나는 자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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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단단하게 살 것이다>의 저자 사이토 다카시는 메이지 대학교 문학부 교수로서, 일본 최고의 교육 심리학자이자 CEO들의 멘토로 인정받고 있는 인물이다. 사이토 다카시의 전작 <혼자 있는 시간의 힘> <내가 공부하는 이유> 등이 마음을 다지기 위한 지엽적인 방법을 이야기했다면 <나는 단단하게 살 것이다>는 보다 큰 틀에서 자기계발의 궁극적인 목적인 스스로의 마음을 다잡고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책 <단단하게 살 것이다>는 인류사와 우주사 같은 거대한 관점에서 우리의 존재에 대해 생각해본다. 또 한편으로는 소크라테스 등의 위인들과 주변의 평범하지만 현명한 이들이 삶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들어본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살아갈 의미를 찾는 방법, 단단하게 사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인생의 종착지는 '무(無)'라는 사실을 기꺼이 받아들이면 온갖 고민과 불안을 끌어안고 끙끙대던 지금까지의 삶에서 벗어날 수 있다. "끝없이 방대한 정보가 쏟아지는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은 정보를 처리하는 데만도 벅차 인식의 깊이가 얕아졌습니다. 사람이 살아갈 에너지를 거대한 풀장에 담아둔다고 가정해보면, 지금은 바닥에 구멍이 뚫려 에너지가 그대로 줄줄 새고 있는 상태라고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중요한 것은 그 구멍을 막는 일입니다. 구멍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시야를 넓히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1장 우리는 왜 사는가, 2장 왜 걱정과 불안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가, 3장 행복과 나를 만드는 철학과 종교의 가르침, 4장 단단하게 살기 위한 스무 가지 방법이라는 4개의 목차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무의식 속에서 우리를 지탱해주는 것에 대해 '신화'를 통해 생각하는 것으로 이야기한다. 저자는 인간이 신화를 원하는 이유는 인간이 오랜 세월 동안 신화를 통해 마음의 버팀목을 얻어왔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지나친 자의식으로 인한 불안감과 짐이 되어 버린 개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현대인의 불안은 자의식이 과잉된 탓에 삶의 목표를 그만큼 더 크게 세우다보니 초래된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개성 있게 산다' 혹은 '개성을 가진다'라는 말은 사람을 지탱해주는 한편 불안감을 부추기기도 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현대인은 개성 있게 살기 위해 자신을 구석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의 개성을 인정해주는 신과 같은 절대자를 가지고 있지는 않죠. 결국 인간들끼리 서로 인정해주어야만 합니다. 그 상호 인정의 상대는 주위의 동료나 인터넷상의 지인입니다. 현실적으로 나의 개성을 인정해줄 상대는 매우 한정적입니다." 어느날 신전의 입구에 새겨진 "너 자신을 알라"는 구절을 본 소크라테스는 자기 자신을 아는 일이야말로 일생을 바쳐 이우러야 하 과업이라고 생각한다. 토론이란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대등한 입장에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 소크라테스는, 소피스트들과 달리 아는 체하지 않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하는 것이 현명한 것임을 깨닫는다. 이것이 그 유명한 '무지의 지' 이야기이다. 자신의 존재 의의는 '모른다'라는 자신의 한계를 의식하는 데 있다.
저자는 '내 지식과 판단을 믿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데카르트, 칸트, 후설 같은 철학자들의 사상을 배우는 것은 우리의 지식을 믿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방법이라고 이야기한다. "내 선택이 잘못된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은 불안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 일은 충분히 생각한 것이고, 그 시점에서는 최선의 선택이었어’ 하는 단호함이 있다면 후회도 불안도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저자는 독일의 철학자 하이데거는 <존재와 시간>이라는 책에서 '인간은 자신이 시간성 안에서 살아 있다는 것(죽는다는 것)을 의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존재'라는 말을 했다고 전한다. "<존재와 시간>은 존재란 무엇인가의 문제를 고민하다보니 인간과 시간성의 관계에 도달했다는 내용의 책입니다. "존재란 '있음'이다. 그 '있음'이란 어떤 것인가?" 하는 철학적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할 때 인간이라는 현존재가 없으면 애초에 질문조차 성립하지 못합니다. 생물이 없다면 그곳에는 의식이 없기 때문에 있음이 문제될 일 자체가 없습니다. 있음이 문제가 되는 것은 있음을 의식하고 문제시하는 무언가가 존재할 때뿐입니다. 그 무언가가 바로 인간입니다. 덴마크의 사상가 케르케고르와 프랑스의 작가이자 철학자 사르트르와 같은 실존주의자들은 기본적으로 '나는 내 뜻과 상관없이 이 세계에 던져졌지만 내 선택으로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인간은 부조리한 세계에 부조리하게 내던져졌고, 원해서 지금의 환경에 태어난 것은 아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선택을 함으로써 스스로 자신을 만들어갈 수 있다'라는 뜻이다. "누구나 사라지는 것은 두렵기 마련입니다. 사라진다는 것은 나의 가치가 없다는 뜻이기 때문이죠. 되도록 그런 심연을 들여다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수다를 떠는 등 찰나적인 생활을 이어가며 죽음을 의식하지 않고 외면한 채 죽음에 점점 다가갑니다. 저자는 실존주의자로 평가받는 프랑스 작가 카뮈의 <시시포스 신화>에는 "인간은 본래 부조리한 존재"라는 대목이 나온다고 말한다. 한 번 그렇게 생각하면 삶에 관한 고민은 오히려 줄어든다. 그 이유에 대해 저자는 '나는 왜 살아가는가, 내 인생은 왜 잘 풀리지 않는가 하는 고민이 '부조리'라는 세 글자로 깔끔하게 설명되기 때문입니다'라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다른 것들에 책임을 전가하는 사람은 세상은 부조리하다는 각오와, 나는 내 선택으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는 각오가 없기에 자꾸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부조리를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선택의 자유도, 결과의 책임도 내 자신에게 있다고 여겨야 합니다. ‘이 회사를 선택한 건 나잖아’ ‘공부를 안 한 건 나잖아’ 하는 식으로 생각한다면 타인에게 불평을 해봐야 소용없습니다. 바로 그런 선택의 연속으로 지금의 자신이 있다고 생각하면, 부조리하면 부조리한 대로 자신과 똑바로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이 부조리하지 않으며 잘 풀리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잘 풀리지 않을 때 불안을 느낍니다." 저자는 니체주의는 권위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생각해서 가치를 만들어가는 것으로, 강인하지 않으면 진정한 니체주의자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인간에게 사회는, 생물에게 자연과 같습니다. 거기에 어떻게 적응하지를 생각하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니체에게는 '영원회귀'라는 사상도 있다. '어떻게 해볼 엄두가 나지 않는 일이라도 영원히 반복된다고 생각하면 각오가 선다'라는사상이다. '이 따위 인생, 이제 다 싫어' 싶더라도 기왕에 영원히 반복되는 것이라면 오히려 마음을 다잡고 '그래, 이런게 인생이었구나. 그렇다면 또 한 번 해보자' 하며 도전하는 것이 긍정이다. "니체는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인간의 발전에는 세 단계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첫 단계는 무거운 짐을 지고 의무를 다하는 '낙타'의 시기입니다. 다음은 자유를 획득하고 많은 것들에 아니라고 답할 수 있는 '사자'의 시기입니다. 마지막은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즐기는 '어린아이'와 같은 시기입니다. 이를 인생에 대입시키면 어떤 시기는 면학에 힘쓰고, 일을 하고, 무언가와 싸우다 마지막에는 어린아이처럼 되어서 성숙한다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자기를 긍정함과 동시에 모든 것을 긍정하는 자세로 들어가라. 그것이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주는 메시지입니다."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수학자, 물리학자인 블라즈 파스칸은 <팡세>에서 '신을 느끼는 것은 마음이지 이성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신은 스스로 느끼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것이며 아느냐 모르느냐 하는 문제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저자는 성지를 찾아 고생스럽게 걸어가는 '순례'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한다. 순례를 하는 과정이 아무리 험난해도 성지를 찾아간다는 것은 큰 격려가 된다. "종교 행위의 하나로 '순례'가 있습니다. 순례란 걸어가며 마음의 안정을 얻으려 하는 행위입니다. 삶에 대한 번민에 빠질 때 성지 같은 절대적 가치가 있는 장소를 찾아 고생스럽게 걸어가는 것이죠.(...) 저자는 단단하게 살기 위한 스무 가지 방법으로 종교를 갖자, 선을 수행하자, 몸을 맑게 하자, 전문적인 작업에 몰두하자, 취미와 특기를 만들자,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자, 체험을 사진이나 글로 표현하자, 가족 관계 등 환경을 바꾸자, 친구를 새롭게 인식하자, 어딘가에 소속되자, 무언가를 보살피자, 의지하고 의지가 되어주는 관계를 만들자, 무언가를 계승하자, 애국심을 갖자, 납세의 의무를 지키자, 직관력을 기르자, 협상력을 익히자, 포용력을 기르자, 소통력을 기르자, 칭찬력을 기르자에 대해 소개한다. "스스로의 존재를 확실히 자각할 수 없어 붕 떠 있는 느낌이 들 때나 삶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지 않을 때는 취미나 특기를 만드는 게 좋습니다. 취미나 특기는 인생의 돌파구나 되어줄 겁니다." "에쿠니 가오리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마미야 형제>에는 마니아의 생활이나 심리가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나잇살깨나 먹은 주인공 형제 둘은 취미 생활에 푹 빠진 채 오순도순 살고 있습니다. 멀쩡한 직장도 다니고 있고 인간적으로도 전혀 이상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나는 단단하게 살 것이다>의 저자는 지금 우리가 해야 하 일은 현실에 확실히 뿌리를 내린 다음, 나는 왜 살아가는지 깊이의 차원에서 물어보는 것이라고 말한다. 가능하다면 언제 죽어도 상관없다는 각오를 하고 일을 하거나 가정을 꾸려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식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면 현재의 풍경이 반드시 변하고 그동안 사아온 나날들이 잔뜩 구름 낀 느낌이었다면 맑게 갠 감각을 얻을 수 있다. <나는 단단하게 살 것이다>는 걱정과 불안에 사로잡힌 우리의 모습을 여러각도에서 돌아본 다음 단단하게 살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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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가지 힘'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역사서와는 다르게 세계사의 맥을 바꾼 핵심적 요소를 위주로 사건을 재구성한 것이 특이했습니다. 저는 일반적으로 역사서는 딱딱하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책을 읽으며 저자의 분석법에 감탄했습니다. 이후 그는 사람이 인생을 의미있게 보내는데 필요한 내용을 이야기하는 다수의 책을 집필했고 거의 대부분의 책을 베스트셀러로 만들었습니다. 서점에 가면 볼 수 있는 '공부력', '곁에 두고 읽는 니체', '혼자있는 시간의 힘' 등이 바로 그의 작품입니다. 그는 일본 메이지 대학교 문학부 교수로 재직중인 사이토 다카시입니다. 오늘은 그의 책 중 최근에 새롭게 출간된 '나는 단단하게 살 것이다'라는 내용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이전의 책들과 마찬가지로 인생을 의미있게 보내는데 필요한 요소를 사이토 특유의 정중한 문체를 사용하여 논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간단한 주제로 시작했다가 갑자기 철학과 종교를 넘나들며 인생의 의미를 깊이 탐독합니다. 그런 뒤 마지막에는 단단하게 살기 위한 저자의 팁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생각을 펼치고 이를 삶에서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한다는 컨셉으로 기획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렇게 이론과 실제가 혼합되어 있는 글을 좋아합니다. 특히 최근에 읽었던 프랑스의 인류학자인 레비스트로스의 이야기를 자주 해주어 더 친근감이 느껴졌습니다. 여담이지만 이 분이 쓴 야생의 사고, 슬픈 열대, 신화의 의미 등은 한 번 살펴보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사람의 사고에 관한 편견을 깨뜨릴 수 있는 좋은 교재이기 때문입니다. 대개 사이토 다카시의 모든 글들이 그렇듯이 이 책 역시 읽기 편안하면서도 짧은 문체로 구성되어 있어 독자들이 접근하기 좋습니다. 글을 써 보면 아시겠지만 짧고 간단하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일은 매우 어렵습니다. 이 능력은 오랜 기간의 훈련을 거쳐 완성됩니다. 글쓰기 능력은 짧은 시간에 향상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많은 노력 끝에 글을 쉽게 쓸 수 있게 되면 많은 독자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아마 이런 점이 독자들로 하여금 사이토 다카시를 기억하도록 하는 이유일 것입니다. 저는 책을 읽으며 제목에 포함된 '단단하게'라는 단어를 깊이 생각해보았습니다. 지금까지 사이토 다카시가 주장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 말의 의미를 요약하면 '자주성', '열정', '창의성' 등의 단어가 나올 것입니다. 책을 읽으며 자신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이를 글과 책의 형태로 내보낸 그라면 이런 주장이 그리 놀랍지 않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이를 글로 표현하며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낍니다. 사이토 다카시는 책에서 '몰입을 통해 도(道)와 세상의 이치를 수련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칩니다. 그가 예로 든 미야모토 무사시 (일본의 검객, 이도류의 시조로 알려져있다) 의 경우 칼을 쓰는 놀림을 연구하고 몸으로 익힌 끝에 무예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갖출 수 있었습니다. 무사시에게는 그 수단이 칼이었겠지만 우리는 다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악기로, 또 다른 이에게는 글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우리가 이처럼 도를 수련하려면 혼자 있는 시간을 유익하게 보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시간에는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습니다. '자신의 시간을 통제하고 주변 환경에 적응하며 그 가운데 최선의 결과를 내는 것.' 사이토 다카시가 생각했던 '단단하게 사는 것' 이 이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 다음에 나오는 그의 말은 이런 생각을 더욱 확고하게 만들도록 해줍니다. "에너지를 쏟아부은 것이 형태를 갖추어가고 그것이 하나의 세계가 되는 일을 하는 시간은 자신을 견고하게 합니다. 그곳을 흐르는 시간은 그 세계만의 시간이기에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이는 누에고치 내부처럼 지켜집니다. - 사이토 다카시" 지금 우리의 주위를 살펴보면 자신의 세계를 잃어버린 사람들이 많습니다. 단순히 꿈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을 비난할 수는 없습니다. 허나 스스로가 몰입할 수 있는 일조차 없다는 것은 매우 슬픈 일입니다. 이 글과 사이토의 책을 읽으며 내 인생을 단단하게 만들어 줄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봅시다. 그 시간동안 만큼은 온전히 자신의 세계 속에 있을 것입니다. 단단하게 사는 일을 시작하는 것이죠.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의 건승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