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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어떤 제품이나 상품을 고를때 내 취향에 맞는 디자인을 고르게 되죠, 사실 우리가 살아가는 주변의 모든것들이 디자인이잖아요, 수많은 디자인중 사람에게 위로가 되는 디자인은 어떤걸까요? 이제는 단순한 디자인에서 벗어나 독특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혹은 버려지는 것들을 활용해서 멋진 디자인을 많이 하는거 같아요 , ![]() 위로의 디자인은 잡지보다 약간 작은 판형의 정말 멋진 책이에요 , 일상속에서 우리의 눈과 마음과 귀와 몸을 위로해주는 그냥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그런 디자인 아이디어들에 대한 이야기가 참 멋져요! ![]() 하늘에 떠가는 뭉게구름을 가만히 바라보고만 있어도 좋잖아요, 그런 기분을 집안에서도 느낄 수 있다면 하는 마음으로 만든 구름 모양 디자인, 불빛이 너무 밝은 조명을 구름 솜뭉치가 감싸게 되니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은은한 조명이 되어 편안한 기분에 빠져들게 해요 , 정말 위로가 되는 디자인이 아닐 수 없는,,, ![]() 이게 뭔지 아시겠어요? 미국의 네버레스카 주 링컨의 한주차장에는 이런 바다같은 풍경의 케노피가 펼쳐져 있답니다. 이건 다름 아닌 페트병! 콜라 사이다 패트병에 색색의 물을 담아 매달아 놓은거에요, 바닥의 모양을 이용해 정말 기발하고 멋진 캐노피를 만들었더라구요 , ![]() 요즘은 다들 베란다에 빨래를 널어 놓으니 바깥에서 빨래가 펄럭이는 풍경을 볼일이 거의 없죠, 하지만 아직 옛모습을 간직한 골목길을 걷다 보면 평화로운 빨래줄의 풍경에 잠시 넋을 놓게 되요, 그런 빨래줄 빨래집에게 밤이면 불빛이 나는 장치를 달아놓은건데 별거 아닌거 같지만 문득 골목길을 지나다 마주치게 된다면 정겨운 기분이 들거 같아요^^ ![]() 이건 정말 너무 아름다운 길이네요, 고흐의 그림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들었다는데 적막이 흐르는 밤 이렇게 아름다운 은하수가 흐르는 길을 걷는 다는 상상만으로도 참 즐거워지는걸요^^ ![]() 책을 넘기다 정말 감동 받은 장면! 제 닉네임이 책방꽃방일 정도로 꽃을 좋아하는 제게 이렇게 멋진 생각을 할 수도 있구나 감탄하게 했던 디자인! 오래묵은 잡지, 옛 만화책속에 정성스레 싹을 키워낸 모습이 정말 장관이죠, 사실 책도 원래는 나무였잖아요, 책이 나무가 되지 못한 꿈을 이루어 준다는 느낌과 함께 제 마음에도 희망의 싹이 자라나는것만 같아요^^ ![]() 이런 버스정류장이라면 버스를 그냥 지나쳐도 좋을거 같아요, 언젠가 남산에 갔다가 텔레비전 모양의 버스정류장을 본적이 있어요 , 어찌나 정겨운지 한참을 머물게 되더라구요, 그런게 바로 위로가 되는 디자인인거죠^^ ![]() 어른들의 사무실이 놀이터로 변신하는건 무죄? 그네 의자를 회의실에 가져다 놓고 회의를 한다면 정말 즐거운 회의시간이 될것도 같구요,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생각하며 만들었다는 주방 싱크대 디자인 가구는 살림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필요한 디자인이네요, 강판을 아예 달아 놓고 빵이 움직이지 못하게 틀을 만들어 놓은 이런 멋진 디자인가구라면 저는 얼른 찜할랍니다. 이 책이 두번째책이라니 첫번째 책도 궁금해지네요 , 여러분은 어떤 디자인에 위로를 받게 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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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살아가면 크고 작은 상처를 받는다. 내가 이 책을 집어 든 날 역시, 평소의 나였다면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릴 사소한 일들이 유리조각의 파편처럼 내 안을 헤집어 놓은 날이었다. 맛있는 식사, 웃긴 동영상, 좋아하는 영화로도 기분이 나아지지 않을 때, 내 방 책장 앞에서 꽂혀있는 책의 제목을 훑어보다 시선이 머물렀다. ‘위로의 디자인 2’를 집어 든 이유는 책 속에서 작은 위로라도 찾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표지의 고요한 강가와 정적인 하늘과 같이 내 마음 역시 서서히 가라앉기를 바라면서. ‘위로의 디자인 2’는 지난해부터 발매되고 있는 지콜론 북 위로의 시리즈 중 두 번째 책이다. 남들이 쉽게 지나칠 만한 사물이나 행동에서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소개해준다. ‘위로의 디자인 2’에서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점은 각 목차 별 페이지이다. 책을 처음 펼치면 본문보다 작은 사이즈의 녹색 페이지가 눈길을 끈다. 책의 챕터와 챕터 소개 그리고 뒷면의 각 작품에 대해 저자가 직접 붙인 서사적인 한 구의 소개말이자 제목이 있다. 서사적인 작업의 이름을 한 번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앞으로 소개할 작품에 대한 궁금함이 인다. 이 책은 다양한 예술가들의 사물을 바라보는 따스한 시선이 녹아들어 간 작품을 소개하지만 여타 다른 책들처럼 작품만 덩그러니 존재하지 않는다. 부드러운 어조로 이야기하는 작가의 에세이 속에 소개하고자 하는 예술가의 작업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가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한 제품 중 가장 인상에 남는 작품이 있다면 디자이너 마르타 마르타 산탐브로지오의 ‘퍼지 프로젝트’ (p.197~202)이다. 누구나 한 번쯤 길거리 소음에 눈을 찌푸려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누구나 불편함을 느끼지만 개선의 의지는 없었다. 그러나 마르타 산탐브로지오 디자이너는 공상과 같은 상상을 현실에 재현해 냈다. 전기 차에 필수로 달아야 하는 경보음 대신, 차에 크기에 따라 각각의 오케스트라 악기의 소리가 나는 장치를 달았다. 그날 도로 사정과 차의 종류의 따라 각기 다른 악기의 소리가 불규칙적으로 나면서 매번 새로운 연주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젝트 이름도 ‘퍼지(fuzzy) 프로젝트’이다. 이 작업이 인상 깊었던 이유가 단지 작가의 상상력 때문은 아니다. 작업을 보면서 문뜩 나는 2년 전, 팀 프로젝트로 수사적 공간에 대해 디자인 작업을 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주제는 ‘우리 주변 일상 속에서 자주 지나치지만 한 공간을 선택하고 그곳을 의미 있는 공간으로 다시 디자인하기’였다. 공간을 가지고 디자인하기 위해선 공간을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해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공간을 선정할 때부터, 이곳이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 공간인지, 공간의 물리적 특성은 무엇인지, 공간을 어떤 방법으로 디자인할 것인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작가가 도심 속에서 울려 퍼지는 오케스트라를 위해 얼마나 고심했는지, 미루어 짐작이 간다. 사람마다 위로를 받고 싶은 순간은 다를 것이다. 제 삶을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먹구름 낀 마냥 우중충할 수도 있고, 규칙적이고 반복적인 삶에 무료함을 느낄 수도 있고, 타인이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 자괴감이 드는 날일 수도 있다. 나는 내 생활에 대해 무기력을 느낄 때 이 책을 읽었다. ‘위로의 디자인 2’는 직접적으로 독자에게 ‘괜찮아, 잘 될 거야’ 같은 말하는 이에게도, 듣는 이에게도 별 의미 없는 위로를 건네지 않는다. 난 책을 읽자, 그저 예전에 작업한 팀 프로젝트가 떠올랐다. 팀원들과 수십 번 아이디어에 대해 토론하고 직접 가게를 돌아다니며 재료를 사고, 밤을 새우며 디자인을 했다. 그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팀원들과 노력했던 일, 성취감을 느꼈던 일을 떠올린 것만으로도 작업에 대한 의지가 생겼다. 작업에 대한 의지가 생기자, 무력감이 조금이나마 떨쳐지는 기분였다. 위로는 스스로 찾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스스로의 삶의 잊힌 기억 속에서 찾았다.
개인적인 경험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내가 받은 위로에 공감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아무렴 어때. 이 기억은 내 스스로 찾아낸 위로인걸. 다른 이들은 또 다른 시각에서 이 책을 바라보고 위로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위로의 시리즈 중 전작인 ‘위로의 디자인1’과 같이 읽기를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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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스치는 디자인의 위로 - 조창원, 위로의 디자인 2, 지콜론북, 2016 지콜론북 서포터즈 3rd
위로의 디자인은 어떤 디자인일까? 디자인은 어떻게 사람을 위로할 수 있을까? 오늘도 아침 해가 떠오른다. 출근길 지하철과 버스에는 무거운 표정의 회사원들로 가득차 있다. 쉴 틈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회사 생활, 하늘을 올려다 볼 여유조차 없는 현대인들의 삶은 그야말로 잿빛이다. 쳇바퀴 굴레 속에서 모두 하루하루 살아간다. 지친 발걸음으로 집으로 돌아오면, 컴컴한 정적만이 기다리는 아무도 없는 집안을 들어선다. 마치 외딴 ‘섬’에 들어온 듯 인간적 소통은 차단된다. 그렇게 외로운 ‘섬’에 놓인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때론 값싼 위로라도 필요한 밤이 있다. 누구에게 연락이라도 해볼까 싶어 연락처를 뒤척인다. 그러나 이내 포기하고 만다. 전화가 끊어지고 나면 다시 솟아날 고독을 알기에. 이러한 인간의 감정을 과연 디자인은 어떻게 위로할 수 있을까? 위로는 어떤 형태로 사람들에게 건네지고 있는 것일까
주변에 놓인 평범한 사물이 디자이너의 손을 거쳐 탈바꿈하여 우리의 일상 속을 파고든다. 그들의 눈과 손에서 탄생한 개성있는 디자인은 삭막한 도시에서 웃음을 자아내고, 때론 따뜻한 사물로 다가와 우리의 마음을 건드린다. 디자인은 사람이 살아가는 순간의 경험을 보다 아름답고 다채롭게 만든다. 그것이 설사 작은 불빛, 성냥개비일지라도 우리 곁에 친구처럼 다가온다. 저자는 다양한 디자이너의 손길에서 탄생한 30여 가지의 디자인을 소개한다. 책 속의 디자이너들은 디자인으로 자연이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순간을 포착하고 재현하며, 사라져가는 사물에게 또다른 의미를 부여한다. 동화 속에 들어온 듯 이상하고 유머러스한 공간을 만들어 내며, 일상 속 청각과 촉각이 감각하는 세계에 새로운 질서를 부여한다. 무엇하나 같지 않고, 익숙하지 않은 디자인 사물들이 책 속에 펼쳐진다. 독자는 때론 빛과 바람의 따뜻함을, 표정을 가진 가구에게서 생경함을 느끼며, 굳어있던 딱딱한 마음들이 녹아내리는 낯선 위로를 경험하게 된다.
30여 종류의 디자인은 5가지의 컨셉에 따라 나뉜다. 자연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 사라지는 사물에서 얻은 영감의 구현, 나무의 변모, 어른을 위한 디자인 놀이, 느긋한 여유를 만드는 디자인이 각각 보여진다. 네덜란드의 디자이너 바우트 베세뮈스Woue Wessemius는 창 밖에서 유영하는 구름을 조명으로 표현하여 구름의 느릿하고 포근한 느낌을 실내에 담아낸다. 메렐 카호프Merel Karhof 디자이너는 바람을 이용한 ‘윈드 니팅 팩토리Wind Knitting Factory’를 제작한다. 사람의 손이 아닌 자연이 만든 뜨개질은 마치 바람이 남기고 간 흔적 같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작은 빨래집게 하나가 우리를 마중나온 듯 빛을 뿜어낸다. 이단 노이버그&갤 불카Idan Noyberg&Gal Bulka의 작은 아이디어로 빨래집게는 도시의 별빛이 된다. 시간이 만드는 디자인도 있다. “되돌릴 수 없이 사라지는 시간이 분쇄된 종이로 유형의 존재감을 얻어요. 시간이 흐르면서 기계 아래에는 시간의 낡은 유물이 쌓이는 거죠.” 크로노 슈레더Chrono Shredder는 시간에서 비롯된 연속성을 달력으로 보여준다. 저자는 “사실 우리 삶을 밝히는 것은 유아적인 발상이나 엉뚱한 상상력이다. 그리고 그것을 전혀 유치하지 않게, 그럴 듯하게 재현하는 것이 디자인의 역할이며 힘이다.”고 말한다.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 낯선 사물을 접했을 때 우리는 주의를 기울이고 집중한다. 이러한 각기 다른 순간이 우리의 생각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고, 거기에서 우리는 미쳐 놓치고 있던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며 위로를 얻게 된다.
인간의 삶에서 사물과의 관계를 떼어놓을 수 없다. 점차 익숙해진 사물은 생각의 고정관념을 만들어낸다. 이 때 평범한 사물의 변화는 그것을 대하는 사람에게 인식의 변화를 가져온다. 이 변화는 잠들어 있던 뇌를 깨워 생기를 불어 넣는다. 그것에서 멈추지 않고, 그 발견은 또다른 생각으로 전이되고 연상되어 새로운 발상을 가능케한다. 사물이 주는 느낌과 감정은 천차만별이지만, 사물의 물질성은 분명 인간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게 만든다. 이 책을 통해 사물에 깃든 디자인의 참신한 발상과 영감을 삶 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시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글 / nauta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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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 디자인이라 이름 붙어 있다는 것 자체가 조금은 낯선 느낌이었다. 뭔가 독특하고 유쾌한 디자인이 더 궁금한 나는 평소였다면 선뜻 이 책을 읽어볼까 하는 마음이 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 내게는 안정과 위안이 필요해서였을까? 갑자기 '위로'를 건네주는 디자인이라는 건 어떤 것일까 궁금해져버렸다.
책을 읽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아니, 점심시간에 도시락을 까먹으면서 천천히 식사를 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 책을 들고 갔는데 밥을 다 먹고 나서도 한참을 책 들여다보느라 앉아있을만큼 쉽고 재미있는 디자인 이야기가 가득하다. 그래서 단숨에 다 읽어버렸는데 책을 덮고 나니 뭔가 좀 아쉽다. 너무 깊이 없이 수박 겉핥듯 휘리릭 읽어버린건 아닐까,라는 아쉬움이다. 사실 책의 첫번째 디자인은 '구름'이었는데 사무실 천장에 매달려있는 무거운 솜뭉치처럼 보였던 첫장의 사진을 넘기고 조명을 받아 맑은 하늘의 구름 한 점, 혹은 저녁노을이 물들어가는 은은한 석양빛을 담은 구름의 사진을 보고 책이 무척 맘에 들기 시작했다.
그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만화책 텃밭과 빨래를 걷고난 후 부분. 만화책 텃밭은 말 그대로 만화책을 이용해 텃밭을 만드는 것인데 정말 싹이 터서 꼬물거리며 올라온 새싹들을 보니 신기했다. 별다른 기술이 필요하지 않고 두툼해서 잘 세울 수 있는 책을 접시 위에 세워두고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면 끝. 공기가 잘 통하고 햇볕 좋은 곳에 놓아두면 싹이 튼다고 한다. 래디쉬나 브로콜리, 바질, 메밀 같은 것이 잘 큰다고 하는데 날이 따뜻해지면 래디쉬 씨앗을 사다가 한번 꼭 시도해보고 싶은 만화책 텃밭이다. 그리고 일상생활을 하면서 항상 접하는 빨래집게 이야기. 빨래집게의 윗부분에 태양광전지를 붙여두면 낮 동안에는 빨래집게의 본분을 다하고, 낮에 받은 태양열을 이용해 어두운 밤에는 조명을 켜 둔 것처럼 빛을 낸다. 저자는 그런 빨래집게가 불침번을 서고 있는 집에는 도둑이 들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농담처럼 하고 있는데 사진을 통해 본 빨래집게는 시골집의 여름밤 반딧불을 연상시켜주면서 은근한 아름다움을 전해주는 듯 해서 좋았다.
책에 실려있는 디자인들을 떠올리면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맘에 드는 디자인이 꽤 많았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동물 모양 가구도 갖고 싶고, 버스 정류장의 'BUS' 디자인도 편해보였고 마음껏 게으름을 피울 수 있는 슬리핑체어와 간편하게 물건을 집어넣고 꽂아둘 수 있는 쇼파와 '오스트리치 필로'라는 타조처럼 생긴 휴대용 베개는 꼭 하나 장만하고 싶기도 했다. 미적 감각을 보여주기 위한 것뿐만 아니라 휴식공간과 놀이터를 만들어 주기도 하고, 쓸데없어 보이지만 여유가 느껴지는 공간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때로는 아름답기도 하면서 실용적인 공간을 창조해내기도 하는 디자인은 여러가지 방법과 형태로 우리에게 위로를 건네주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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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는 참 이상하다. 처음 위로를 받는 순간은 고민이 모두 해결된 것 같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다시 떠오르는 아픔을 누르고자 다시 위로를 받을수록 그 효과가 짧아진다. 내 마음이 공허한 걸까 생각해보다가도 정말 마음깊이 치유해줄 수 있는 위로를 받지 못한 거라고 결론을 내리게 된다. 사실, 위로는 스스로에게 해줘야 하는 것임에도 말이다. 앞서의 실수를 반복하는 사람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책이 있다. <위로의 디자인 2>. 제목에서부터 명백하다.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 여기로 와요.'라고 말하고 있다. 책을 펼치면 처음 저자가 이렇게 말한다. '위로를 받지말고 찾아봐요. 찾는 게 쉽지 않아보이지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답니다. 함께 찾아봐요.' 저자는 '일상'에서 쉽게 위로를 찾고자 한다. 찾는 방법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일상을 '디자인'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이해를 도운다. 왜 디자인일까? 생각해보면 그 이유도 멋있다. 우리는 이미 디자인을 하며 살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디자인은 어려운 게 아니다. 일반적으로 디자인을 생각해보면 '제품의 실용성과 함께 보다 높은 예술성을 가지게 만드는 과정'으로 여기기 쉽다. 디자인을 전공하는 나또한 그래 왔다. 하지만 저자 뿐만 아니라 선보여진 디자인의 제작자들은 모두 다르게 정의 내린다. 디자인은 사람들의 욕구를 채우는 것이라고. 사람들의 욕구? 실용성이 사람들의 욕구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여기서 욕구는 모든 것을 포함한다. 실용성과 더불어 즐거움, 새로움, 기쁨 등 기본적인 욕구부터 모든 것을 내포한다. '자연/소멸/나무/놀이/쓸모없음'으로 총 5개의 카테고리를 기반으로 디자인이 선보여진다. 사소하고 어쩌면 당연해서 지나친 것들 즉, 우리가 무의미하게 여긴 것들을 가치있게 변모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디자인들을 하나하나 살피다 보면 우리가 접할 수 있는 대부분의 영역을 보여주고 있는 걸 알 수 있다. 사물,공간,직장,자연,공공기관.. -아, 이렇게 친절한 책이 또 어디 있을까?- 모든 영역에 디자인이 접목될 수 있고 동시에 위로도 모든 곳에서 찾을 수 있다는 걸 배우게 된다. 진입장벽도 높지 않다. 일상이기 때문일까. 어떤 고고하고 철학적인 디자인 정신보다 -매우- 가볍지만 어떤 것보다 중요한 느낌이다. 때문에 전공자들에게도 좋으면서 비전공자들에게도 부담없이 받아들여질 수 있다. 디자인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이 읽기에도 좋아 보인다. 읽다보면 그런 생각도 든다. '내가 책을 읽고 있는 걸까 쇼핑을 하고 있는 걸까?'라고. 정말 위로해줄 것 같아서 구매욕구가 마구 샘솟는다. 책으로 쇼핑하는 색다른 경험도 가능케 하는 신기한 책이다. 저자의 말들은 마치 멋진 중저은의 목소리를 가진 DJ가 말해주는 착각을 부르기도 한다. 한 디자이너가 바람에게 손을 내밀었다. 나와 함께 천을 짓자고, 너의 힘을 조금 빌리겠노라고. -p.026- 디자인을 은유적으로 설명하다니. 설명이 설렐수도 있구나. 실수를 허용하는 것. 아니 오히려 실수를 할수록 즐거워진다는 것이 이 지우개의 진짜 가치인지도 모른다. 두려움 없이 표현해보라고, 다 지울 수 있고 언젠가는 지워질거라고. 몸을 깎을 준비를 마친 지우개가 책상 위에 든든하게 서 있다. -P.074- 단순하게 은유만 하고 있지 않다. 깊은 의미마저 선보인다. 이 시대가 원하는 다정한 뇌섹남의 기운이 퍼진다. 힐링과 위로는 근 몇년간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욕구가 되었다. 몇년이 지나도 가장 필요한 가치로 여겨지는 것은 모두가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위로의 디자인2>를 읽고 자신만이 해줄 수 있는 위로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 뇌섹남 DJ와 함께 말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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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홀로 여행을 떠날 때가 있다. 정의할 수 없는 너가 그리울 때. 나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으로 혼자만의 여행을 떠난다. 그곳에 가면, 멈춰있는 물건이나 그림들이 살아서 내게 말을 건넨다. 주로 그 말들은 위로와 격려. 그리고 공감, 함께 걷고 있다는 것을 느리고 편하게 이야기해준다. 그래서 홀로 있지만, 홀로 있지 않게 되는 위안을 느낀다. ![]()
![]() 조창원의 <위로의 디자인 2>는 내게 그런 책이었다. 책 속에 들어있는 건물, 혹은 사진, 물건들의 굵고 가는, 그리고 때로는 왜곡된 선들이 내게 위로의 손을 내밀었다. 낯설수록 천천히 그들을 바라보았다. 친숙함, 그 속에서 오는 따뜻한 위로. 모양이 주는 신기한 힘, 각각의 색이 주는 유쾌한 에너지 등은 기분좋은 상쾌함 뿐 아니라 조각난 마음을 천천히 맞춰주고, 퍽퍽한 삶에 촉촉함을 선물해주었다. 책 속에는 모두 다섯개의 방이 있다. 그 방마다 각각 사람과 위로라는 키워드로 소통하고자하는 디자인의 사진과 물건들이 들어있다. 정적인 모습이지만, 그들은 날것 그대로 살아있다. 첫번째 방에서는 바람이 다녀간 길을 뒤따르며 내 마음의 시선을 옮겨갔다. 구름을 만지고, 영혼을 담은 환대에 익숙한 유목민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별을 보고 움직이는 그림들을 상상했다. 이어 사라지는 것들을 따라 움직이니 그 것들이 모두 내 삶에 다른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내 하루는 '치열함' 그 자체인데, 그 속에 촘촘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어제의 위로들이 오늘의 안위로 나를 성장시켜주고 있었다. 그렇게 책을 읽을수록 나는 만족했다. 나무방에서도 어른인 나만의 놀이터에서도 나는 편안했다, 심지어 책 속의 마지막 방인 잉여의 공간에서조차. 30개의 이야기들의 공통점은 일상 속에서 만나는 위로들이었다. 디자인이라는 필터를 통해 삶의 다양한 이야기를 부드럽게 만났다. <위로의 디자인 2>라는 책을 읽는 내내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타고, 그 문을 열면 연두빛의 초원이 있는 것을 보면서 느꼈던 것과 같은 작은 흥분이 여전히 내 가슴 속에 일어난다.어딘가 있을 것같은 그 시골의 작은 오두막 미술관에서 만났을 법한 귀한 만남들이 지금도 여운으로 남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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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서평] 위로의 디자인 2 - 위로는 받는 것이 아니라 찾아내는 것이다. 디자인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것은 다양하다. 단지 상업적 목적으로만 생각되는 디자인을 저자는 우리들에게 안식을 주기 위한 도구로서 제시하고 있다. 위로라는 주제를 통해 디자인을 새롭게 보고자 하는 것이다. 저자는 위로는 받는 것이 아니라 찾아내는 것이라 말한다. 아마도 이러한 이유는 위로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위안을 찾고자 하는 이유를 제공받고자 하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는 불현듯 찾아온다고 말한다. 위로를 주는 것은 길가의 음악이나 발끝에 뒤둥그는 낙엽일 수도 있고, 주변의 사람이 우연히 던진 한마디 말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 때문에 저자는 위로가 찾아온다 표현하고 있다. 우리 주변에 어디든 있는 소재를 통해 위로의 소재를 찾아내고 다른 사람에게 반짝이는 위로를 보내주는 디자인을 하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 책의 목적은 바로 이러한 위로의 암호를 디자인이라는 소재로 심어 놓는 것을 말한다. 그냥 무료하게 버스를 기다리는 정류장에 심어 놓은 작은 디자인이 우리에게 작은 미소를 짓게 하듯이 말이다. 좋은 디자이너는 다양한 디자인 소재들을 통해 우리에게 위로를 찾아내게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소재를 가진 다양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 스스로도 이러한 소재에서 위로를 받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유목민처럼 방을 꾸민 것, 구름 모습을 한 천정조명, 만화책을 이용한 텃밭, 빨래를 걷은 후까지 생각한 빨래줄, 곤충의 유토피아, 동화 속 가구들, 소음 디자인하기 등등,,, 이책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디자인을 통해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디자인이라는 소재에 우리의 마음을 담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는 우리 주변에 얼마든지 위로의 디자인 소재가 있음을 말하고 있다. 단지 그것을 볼 수 있는 눈이 있는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다양한 디자인은 우리의 눈을 뜨게 할 열쇠같은 역할이다. 다양한 사물을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시각 훈련의 소재인 것이다. 소재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는 능력을 통해 세상을 한층 행복하게 해주고, 함께 위로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 바로 그것이 이 책이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이다. 그래서 저자는 결론적으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더 이상 위로에 굶주리지 않고, 위로가 별빛처럼 반짝이는 삶을 디자인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생각으로 말이다.
정말 책에 담긴 다양한 디자인의 소재들은 위로를 느끼게 한다. 주변의 작은 공간에 위로를 담을 수 있도록 생각하는 시각을 갖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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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위로의 디자인 첫호를 접했을 때 디자인을 내 스스로 얼마나 단순하게 생각하고 대해왔는지를 느끼고 부끄러웠던 적이 있었다. 좀 더 예쁘고 그렇기 때문에 일상 소품이나 가구, 전자제품 등의 가격을 높이는 요소라고만 생각했지 우리가 미처 보지못하는 부분까지 관찰하면서 얻어낸 '결과'인 줄 그때 처음 알았던 것이다. 2016년 1월, 3년 만에 돌아온 두번째 책은 저자도 바뀌면서 '시선'이 조금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느낌을 그대로 옮기자면 우리가 미처 알지 알아봐주지 못했던 디자인 영역을 위로했던 것이 1권 이라면 이번 2권은 그야말로 누구나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스토리텔링에 가까운 방식처럼 다가왔다. 이제 웹톤이 아닌 만화책을 볼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수십 편씩 연재되는 만화책도 처리할 걱정 없이 사들일 수 있다. 이야기와 그림을 담은 책장 사이로 생명이 피어나는 경이를 맛보기 위해서라면 일부러라도 만화책을 읽고 싶다. 만화책 텃밭 편에 실린 글로 현대미술작가이자 아트디렉터, 책을 장정하는 전문가인 가와치 고시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작품이 그 주인공이다. 벌써 20년도 더 지난일이지만 만화책에 열광한 적이 있어서 방에 딸려있는 베란다에 만화책을 거의 천정까지 채울만큼 모은 적이 있었다. 당연히 엄마한테 크게 혼난 뒤 정리하면서 몇 권을 남겨 직사각형 플라스틱 통에 물을 넣고 남긴 책을 마구 뜯어서 물기를 흡수 해 흐르지 않을 정도로 채웠다. 그렇게하면 벽돌만큼은 아니더라도 단단하게 굳어서 유사한 기능을 해줄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물을 제대로 흡수한 그 물체를 다양하게 활용하긴 했는데 만약 '만화책 텃밭'수준의 아이디어를 내가 떠올릴 수 있었다면 좀 더 많은 만화책을 효율적으로 활용했지 않았을까 싶다. 저자의 말처럼 그럴 수 있었다면 일부러라도 만화책을 읽고 싶었을지 모른다. 뿐만아니라 버리라고 화를 내시던 엄마도 베란다에 예쁜 꽃 혹은 채소가 자라는 풍경을 보였더라면 좋았겠다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성냥을 위인화하는 것을 유치하다고 폄하했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다. 사실 우리 삶을 밝히는 것은 유아적인 발상이나 엉뚱한 상상력이다. 그리고 그것을 전혀 유치하지 않게, 그럴 듯하게 재현하는 것이 디자인의 역할이며 힘이다. 코케시의 '성냥 제작소'라는 작품에 달린 저자의 코멘트로 성냥 머리에 얼굴 표정을 그려넣은 작품이다. 성냥갑을 열었을 때 우리가 쉽게 상상하는 적색 머리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강아지, 병아리, 아저씨 등의 얼굴이 등장하면서 그 순간만큼은 미소가 번지게 만드는 작품으로 성냥 머리의 색만 노란색, 파란색으로 칠해도 색달랐던 것을 떠올리면 상상할 수 있을 분위기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만약 이런 생각이나 발상을 그것이 과연 디자인일까? 하며 무시했다면 이런 소소한 기쁨, 진정한 의미의 '디자인 상품'을 우리는 다양하게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유일한 단점이 사용하기 아까울 만큼 귀엽고 장난감스러운 것으로 어쩌면 이런 상상 이들보다 먼저 했었던 사람이 많았으리라 생각한다. 같은 기간에 읽은 [넨도nendo문제해결연구소]의 저자 사토 오오키처럼 역시나 디자인은 '결단력'이 중요한 것 같다. 서문에서 말한 것처럼 위로의디자인2편은 내게 있어 이런저런 추억들, 내가 생각했던 발상들을 떠올리게 하며 유쾌한 시간을 만들어주었다. 디자인 책이라고 하면 전공서적 혹은 비전공자에게는 부럽지만 흉내내거나 차마 소유할 수 없는 조금 거리가 있는 책으로만 느껴졌는데 이 책만큼은 디자인이란 것이 무엇인지, 생활의 소소함을 주의깊게 관찰하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어 지인들에게 선물하고 싶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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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하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만난다는 것은 즐겁고도 멋진 일이다. 재기발랄함으로 역량을 뽐내는 디자인 작품들도 많다. 디자이너는 어느 한 분야를 선택해서 집중하고 그 영역의 작품들을 주로 선보이게 될 것이다. ‘위로의 디자인2’라는 제목처럼 이 책에서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네고 디자인 경험으로 힐링을 선사한다. 책으로 만나는 작품들이지만 저자의 설명을 들으면서 간접체험을 하고 때론 자신도 모르게 눈을 반짝거리게 될 것이다.
책에서는 다섯 가지 주제로 특별한 디자인들을 모아서 소개한다. 각각의 제목을 넓은 책갈피를 꽂아놓은 것처럼 밝은 연두색의 날개로 구분하고 있는것도 재미있다. 원하는 크기와 형태의 구름을 주문해서 거실이나 테라스에 설치할 수 있다니 신기하다. 위시리스트에 어떤 때는 새털구름, 어떤 때는 뭉게구름 등 기분에 따라서 목록이 달라질 것 같다. 낡은 만화책을 모아서 원하는 종자를 뿌리고 키워 싹을 틔우기도 한다. 오래된 책에서 허브를 따고 샐러드를 준비한다니 현실보다는 만화에 더 가까운 것 같다.
‘그늘이 필요한 장소가 있고, 처리 곤란한 페트병들이 있고, 창의력을 발휘하고 싶은 디자이너가 있으니 이것이야말로 완벽한 ’디자인 삼합‘이 아니겠는가.(62쪽)’ 페트병 바닥에 색깔물을 담아 설치해 그늘을 만들어주니 아름다움과 시원함을 동시에 선물하는 것이다. ‘사실 우리 삶을 밝히는 것은 유아적인 발상이나 엉뚱한 상상력이다. 그리고 그것을 전혀 유치하지 않게, 그럴 듯하게 재현하는 것이 디자인의 역할이며 힘이다.(81쪽)’ 디자인을 선명하게 정의해주고 있다.
‘나무 호텔’에서 하룻밤 쉬어가는 호사를 누리고 싶고 ‘어른을 위한 그네’는 집에 들이고 싶다. 너무 정신이 없으려나...하지만 벤치그네만 보면 미소를 짓게 되니 깔끔하지만 그네의 형태를 띈 의자는 욕심이 날 수 밖에 없다. 더 갖고 싶은 것은 ‘놀이로 일하기’에 등장하는 미끄럼틀이다. 계단 대신 사용하는 커다란 금속관. 일터가 곧 놀이터같으니 창의력이 샘솟을 것이다. 타조처럼 생긴 ‘오스트리치 필로’는 또 어떤가. 읽는 내내 감탄을 하며 책속으로 폭 빠져든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맘껏 몰입하는 디자이너들이 부럽기도 하다. 책을 펼쳐 드는 순간 디자인의 멋진 세계를 엿보며 함께 근사한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곧 위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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