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권의 시리즈 모두 좋아하지만 역시 가장 좋은 것은 1권인 것 같습니다. 어린아이의 천진난만함이 너무나 유감없이 발휘되었달까요. 읽을 때마다 작가의 표현력에 감탄을 금치 못한답니다. 평생을 앤 셜리와 같이 생활을 했던 몽고메리는 정말로 행운아라는 생각도 합니다. 정말 그 엄청난 수다. 도대체 그것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 것인가. 그렇지만 너무나 재미있으니 들을 수 밖에요. 애처로울 정도로 앤에게 외면당하는 길버트. 어찌 보면 정 반대일 것도 같은데 절대로 앤에게 지지 않는 다이아나(어떤 의미에서는 더 요란스럽지 않은지) 도대체 어떻게 저렇게 심술궂을까 싶은 파이네 가족들. 정말로 저런 할아버지가 있다면 싶은 매슈. 좀 깐깐하긴 해도 참 좋아하는 머릴러 그리고 사실 상당히 골치아픈 인물이 아닌가 싶기도 한 린드 부인. 다들 너무 좋아해요.(물론 파이네 식구는 예외지만) 앤이 자라나가는 과정을 보고 있노라면 나 자신이 너무나 신이 나서 활력이 생겨버립니다. 도대체가 어떻게 하면 앤의 마력에서 벗어날 수 있겠습니까. |
| 너무나 보고 싶었다. 우연히 며칠전에 책한권 살겸 여기에 들렀다가 앤을 발견했다. 발견하자마자 모두 사고 싶었지만 돈이 없는지라 두권씩 사기로 마음을 먹고 먼저 두권을 보기 시작했다. 난 한번도 빨간머리 앤을 책으로 읽은적이 없다. 그래서 결말이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른다. 그렇지만 앤이랑 길버트랑 결혼한다는 것은 안다. 그리고 앤의 이야기가 이렇게 길게 있는줄 몰랐다. 난 tv에서 보여지는게 전부 일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다니... 어릴적 tv에서만 봤던 앤을 이십대가 된 지금도 너무나 깊이 머리속에 박혀 있어서 봄이 되면 항상 앤이 보고싶었다. 내가 벚꽃을 길을 갈때가 혼자서 상상을 할때면 어김없이 앤이 생각 났고 나도 앤처럼 풍풍한 상상력을 갖고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었다. 나는 처음 앤을 읽음면서 귀가 무지 아팠다. 앤이 바로 옆에서 쫑알쫑알 말을 한다고 생각을 하니까 귀가 너무 아팠다. 하지만 차츰 앤의 상상의 세계로 나역시 빠져들어 갔고 매튜와 머릴러처럼 앤을 사랑하게 되었다 정말 앤이 아니 남자아이 왔더라면 어땠을까??? 읽는 내내 그 생각이 났다 앞으로 펼쳐질 앤의 일대기가 너무나 기대가 된다. |
| 아주 어릴때 만화로 아주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난다. 몇년전쯤 다시 재방을 했던 거 같은데 그때도 정말 재미있게 봤었다. 어릴때 봤을땐 길버트랑 앤이 화해하는 게 끝인 줄 알았는데 어느날 집에 있는 책꽂이 한 구석에 ANNE라는 제목으로 손바닥만하고 누런 종이에 세로로 빽빽히 쓰여져 있던 2권짜리 책을 발견해서 괜한 호기심에 책장을 들춰보니 만화로 보던 앤이었다. 그책을 발견한 당시만 하더라도 가벼운 누런종이에 세로로 출판되는 책은 아주 오래전에나 나오던 때라 정말 오래된 책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익숙치 않은 세로로 된 책을 정말 힘들게 다 읽고서야 만화에서의 내용은 아주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흘러 얼마전 도서관에서 우연히 10권짜리 완역판으로 출간된 앤을 보았다. 어찌나 반갑고 놀랍던지... 결국 내가 본 2권짜리 역시 앤을 전부 보여준 건 아니라는 것 아닌가... 어쨌든 반가운 마음에 읽게 되었는데 역시 재미있다. 항상 사고가 떠나지 않는 앤이 일으키는 에피소드들은 정말 저절로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괜시리 어린 시절의 향수를 떠올리게 하기도 하고... 앤의 이야기가 배경이 되었던 그 섬에 직접 가보고 싶은 생각도 든다. 아무리 오랜 세월이 흘러도 많은 사람들에게 어린 시절의 즐거운 기억을 떠올리며 미소짓게 하는 책이 아닌가 싶다. |
| 빨강머리앤을 도대체 몇권을 읽었을까. 아주 어릴적 그림이 들어간 얇은 책으로 읽어보고, 조금 더 커서 초등학생을 위해 편집한 책으로 읽어보고, 더 커서는 1권부분만 완역한 것으로 읽어보고. 중간 중간 만화영화로도 보고... 빨강머리앤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나 역시 어릴적부터 빨강머리앤과 함께 크며 자랐다. 나도 어릴적에는 상당히 수다스러웠던 편이어서 책을 읽을 땐 항상 앤과 하나가 된 듯한 기분이었다. 그리고 앤이 공상을 하면 따라서 공상을 하고 앤이 아이스크림을 맛보면 나도 그 달콤함을 느끼고... 책을 읽다보면 누구나 솔직한 앤의 매력에 빠져들수밖에 없다. 앤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밤을 새며 읽고나서 앤 이야기의 속편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어릴적 집 앞 서점을 뒤졌지만 아무리 뒤져봐도 앤 이야기의 속편은 없었다. 언제나 뒤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 궁금해했는데 친구로부터 빨강머리앤 완역판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서 당장 주문을 했다. 이번 완역판은 번역도 상당히 깔끔하고 뒤쪽의 앤 셜리의 문학산책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앤이 재잘거리는 말의 의미가 하나하나씩 알기쉽게 설명되어 있었고 원작에 충실히하기 위하여 따로 주석을 달아놓은 부분도 있었다. 내가 독자리뷰에서 처음으로 둘 다 별 다섯개를 준 책이다. 앤을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은 더욱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
| 드디어 완전한 모습의 앤을 만난다!! 처음 책읽기의 재미를 깨닫고 책읽기에 매달렸던 때가 초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때였으니까 벌써 21년이 지났다. 책이라면 장르를 불문하고 닥치는대로 읽어대던 나이지만 언제나 고향의 향수처럼 뇌리에 박혀 지워지지 않는 책이 몇권있다.특히 초등학교 5학년때 읽었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초등학교 3학년때 읽었던 <빨강머리 앤="">이 그것이다. 그때는 몰랐다. 앤시리즈가 있다는 것을. 그래서 그 한권을 일고 또 읽고, 책장이 헤지도록 앤은 나의 친구가 되어 주었다. 중학교입학후 그 사실을 알고 시내 서점은 모두 뒤지고 다녔다. 헌책방까지 모두 뒤졌건만 앤시리즈를 모두 구할수는 없었다. 그러다 20년이 훌쩍 지난 2000년도에 모 인터넷사이트에서 헌책할인행사를 하고 있을 때 지금 가지고 있는 문고판 앤시리즈를 구하게 되었다. 비록 한권이 빠져있었지만 그때의 기쁨이란 마치 멀리 떠나있던 친구를 아주 오랜만에 다시 만난 것과 같았다고 할까. 그러다 2002년 3월 19일자 동아일보를 보게 되었고 앤시리즈가 정전완역판이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남들은 웃을지 모르지만 난 이 앤시리즈를 꼭 소장하고 싶었다.30년 남짓 살아오면서 가끔은 웃음을 주고 때론 희망과 용기도 주었던 앤. 그러다가 어느 순간엔 수다쟁이 친구처럼 소일거리도 되어 주었던 앤을 난 완전한 모습으로 곁에 두고 싶었다. 난 지금도 아주 예전에 하던 만화 빨강머리앤이 방영되면 열일 제치고 TV앞으로 다가앉는다.빨강머리>바람과> |
| 초등학교 재학 중일 때 얇은 어린이용 책으로 읽은 빨간 머리 앤의 이야기는 10년이 넘은 시간 속에서도 내 마음 속에 남아있었지요^^ 그러던 중 시간은 흘렀고, 시내에 위치하고 있는 대형서점에 나들이(^^)를 나간 어느날, 10권의 시리즈로 다시 제 인생에 등장한 앤을 다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역시 앤은 저를 실망시키지 않더군요. 어린 시절의 순수하고 발랄하며 공상에 잠기길 좋아하는 꿈많던 소녀의 모습에서, 자신의 꿈을 쫓고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해 고심하는 숙녀의 모습으로 변화할 때, 책을 읽는 제 가슴이 덩달아 뛰는 느낌을 받았었어요. 앤은 정말 멋있는 여성인 것 같습니다. 단지 어린이들이 읽는 동화라고 치부해 버리기엔 몽고메리가 탄생시킨 앤의 인생은 너무도 아름답고 순수하지요. '그린게이블즈의 빨간머리 앤'은 언제나 제 마음 깊은 곳에서 저를 움직여 주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
| 어렸을적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앤이 돌아왔다. 전 10권의 완역판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어렸을때는 그렇게 길버트와 화해를 하며 끝나는 건줄 알고 좀 답답해 했다. 그러던 내가 사실은 앤이 결혼하고 그 뒤의 아이들 이야기까지 나왔다는 말을 듣고 얼마나 기뻐했던지! 그 이야길 듣고 백방으로 찾아봤지만 이미 절판된지 오래라 구하기 힘들다는 말밖에 들을 수 없었다. 그러니 이렇게 열권 완역이라는 이름을 들고 돌아온 앤이 반가울수 밖에! 이책은 생각했던것보다 두꺼웠고 내용도 좋다. 읽다보면 본문중에 조그맣게 숫자가 쓰여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맨 뒤에 보면 앤셜리의 문학산책인가? 이렇게 해서 우리가 이해하지 못할 부분까지 세심하게 설명을 해놓았다.(왜 봄에 단풍나무가 빨간지도 알게되었다) 번역도 읽어보니 괜찮은듯 싶고, 내용도 재미있고... 후회없는 구입이었던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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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셜리 - 어릴 때부터 정말 한순간 잊을 수 없었던 이름입니다. 몇 장 안되는 두꺼운 페이지의 어린이 명작동화책부터 시작해서 TV 만화시리즈와 순정만화책, 어릴 때 읽던 것보다는 조금 더 두꺼워진 청소년 명작 시리즈, 그리고 나서 또 세계 명작 드라마 등등... 굳이 만나려고 애쓰지 않아도 늘 옆에 있었던 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결말은 늘 벚나무 길 아래 길버트와의 화해와 만남, 혹은 매슈 아저씨의 죽음까지 등으로 끝나곤 했었죠. 유일하게 세계 명작 드라마만이 세계 대전 등등 다양한 배경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더군요..
사실 처음에는 10권이라길래 무척 놀랐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스토리들만으로는 도저히 열권을 상상할 수가 없었죠. 하지만 이책은 앤의 평생을 보여주는 국내 최초의 완역본이더군요. 또 이책은 단순히 앤을 번역하는 데에 그친 것이 아니라 모든 지명과 등장인물들의 이름에 담긴, 또 대화 속에 담긴 표현의 의미들을 하나하나 소개합니다. 그러한 설명들은 몽고메리라는 작가를 이해하고 소설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앤을 이해하는 데에 정말 큰 도움이 되더군요. 여느 책에서는 절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또 하나... 사실 저는 책을 굉장히 빨리 읽는 편이지만 이 책만은 한권을 읽는데 꼬박 3일 이상 걸렸던 것 같습니다. 이제 겨우 네번째 권을 읽고 있죠.. 그 이유는 원작을 최대한 살려낸 작가의 문장표현 때문입니다. 단순히 스토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쩜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까, 어쩜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등등 단어 하나하나 문장 하나하나를 다시 읽고 또 다시 곱씹어 보면서 감탄하고 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울고 웃고, 또 감동하다보면 어느 샌가 모르게 마지막장을 넘겨야하는 손가락이 아쉽기만 하더군요.
빨강 머리 앤... 다 아는 얘기라고 그냥 넘기신다면 정말 후회하실 겁니다. 이제 여러분의 마음의 벗, 빨강머리 앤을 만나 그녀와 함께 연인의 오솔길을 걸으며 어린 시절 꿈꾸었던 문학소녀로 돌아가보시면 어떠신지요.... [인상깊은구절] "....아, 내게는 계획이 너무 많아요. 이 1주일 동안 내내 생각해 봤어요. 여기서 힘을 다하면 틀림없이 그만큼 이루어질 거에요. 퀸즈아카데미를 졸업할 때는 내 미래에 똑바로 뻗은 길 하나만 있는 줄 알았어요. 그리하여 앞쪽에 맛진 이정표가 여러 개 보이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하지만 지금 그 길모퉁이에 이르렀어요. 길모퉁이를 돌아서면 무엇이 있을지 모르지만, 아마도 멋진 세계가 있으리라고 믿어요. 게다가 머릴러, 길모퉁이라는 것에도 마음이 끌려요. 길모퉁이란 그 앞이 어떻게 뻗어나가는지 모르는데 매력이 있는 것 아니겠어요? 초록빛으로 빛나는 아름다운 숲을 빠져나가 나뭇잎 사이로 부드럽게 반짝이는 햇빛이 있을지도 모르고, 본 적도 없는 풍경이며 눈이 번쩍 뜨이는 아름다운 곳이 있을지도 모르고, 에움길이나 언덕 또는 골짜기가 있을지도 몰라요." |
| 앤샤아리는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TV에서 방영되었던 주근깨의 꼬마아가씨를 생각할 것이다. 물론 나도 그 모습으로 앤은 처음 만나긴 했지만, 시간이 조금 지난 뒤에 다시 만난 앤은 빨강머리의 꼬마가 아니라 성숙한 여인의 모습이었다. 아직까지 앤을 모르는 사람은 만나본 적은 없지만, 앤 시리즈가 무려 10권에 달하는 장편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별로 본 적이 없다. 내가 어른이 되어 아이들을 키우는 인자한 앤의 모습을 만난 것은 어쩌면 큰 행운이었을 지도 모른다. 앤 시리즈는 앤이 그린게이블에 들어오면서부터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는 동안의 이야기를 아주 잔잔하게 그러나 절대 지루하지 않고 색다른 시각으로 들려준다. 바로 우리의 이웃의 이야기를 일관된 앤의 시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나이가 차면서 이 시리즈를 다시 사려고 여기저기 돌아다녔으나, 이미 절판된 것을 알고 실망했었으나, 동서문화사에서 이 책을 다시 출판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번 기회를 빌어 앤의 이야기를 아는 사람들을 더 많이 알게 되기를 희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