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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라도 시를 읽으려고 노력합니다. 시의 언어를 입 속에 담으면 내면이 풍부해집니다. 그렇게 한 권 한 권 읽어나갈 때마다, 한 편 한 편 읽어나갈 때마다 조금씩 성장합니다. 언어가 성장하고 마음이 성장하고 내일이 성장합니다. 더욱이 이렇게 아내와 가족에 대해 노래한 시는 더더욱 저를 성장하게 만듭니다. 사랑하는 아내에게 사랑한다는 표현이 부족해 늘 망설이는 제게 조언도 해줍니다. 지금보다 더 아내를 사랑하고 지금보다 더 아내와 행복해지기 위한 마음의 평안 같은 시를 만나서 행복합니다.
아내의 행동으로 아내의 언어로 시를 쓰는 오세주 시인이 대단해 보입니다. 그만큼 아내를 사랑하기에 저런 시가 나올 테니까요. 생각해보니, 저는 아직 아내를 위한 시를 써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문학소년이었는데,,, 지금은 마흔이 넘었지만 저도 기회를 내서 아내를 위한 시를 하나 써봐야 겠습니다.
부부란 이런 게 아닐까요. 오랜 세월, 20~30년을 서로 다르게 살아왔기에 다른 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다르다고 해서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고 다름을 인정하는 게 바로 부부가 아닐까요. 서로 방식은 다르지만 사랑은 동일하다는 걸 늘 잊지 않고 살고 싶습니다.
집안 곳곳에 아내의 손이 안 간 곳이 없습니다. 방에도, 거실에도, 주방에도, 먹는 음식에도 모두 아내의 손길이 담아 있습니다. 김장을 준비하는 손길부터 맛나게 양념된 속을 버무려 입 속에 넣어주는 손까지 모두 아내의 손이 닿아 있습니다. 마치 아내가 없으면 살림이 정지될 것만 같을 정도입니다. 가족에 대한 아내의 사랑은 고춧가루 처럼 빨간 색인 것 같습니다. 뜨겁고 정열적인 사랑.
가장 쉬운 것 같으면서도 가장 어려운 게 사랑입니다. 상처주기도 쉽고 행복을 주기도 쉽습니다. 사람은 사랑 없이 살 수 없기 때문에 더더욱 중요한 게 바로 사랑인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무엇이든 다 주는 하루하루를 보내며 살고 싶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나의 아내와 두 아들에게요. 오늘도 저는 행복한 아빠가 되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열심히 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