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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거인의 정원 이야기를 읽는데 주책스럽게도 눈물이 줄줄났다. 어릴 때는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는데 왜 새삼스레 눈물이 터졌는지 모르겠다. 아는 이야기도 있고, 새롭게 알게 된 이야기도 있었는데 역시 거인의 정원처럼 따뜻한 이야기가 가장 좋다. 역시 사람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측은지심과 타인에 대한 사랑으로 사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장미와 나이팅게일 이야기는 화가 치밀었다. 나이팅게일의 어리석을 정도로 순진한 모습이 그저 가슴이 아플 따름이다. 물론 가난한 학생은 나이팅게일의 이러한 수고도 모르지만, 좋아하는 여자에게 거절당했다고 하는 그 행동이 참 치졸하기 짝이 없단 말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