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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대선은 끝났고 일년여의 시간이 지났지만... 우연히 도서관에서 발견한 책.. 문득 손에 쥐고 내가 과연 기한내에 읽을까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쉽게 읽히고 금방 읽어 버렸다.
EBS의 수준높은 다큐멘터리를 좋아하는데 .. 이 책은 그 중의 하나인 동명의 다큐멘터리를 책으로 엮여낸 것이다.
과연 대통령은 어떻게 만들어 질까? 그들을 이미지 메이킹하고 그들이 사용하는 전술이 무엇일까 궁금하다면 이책은 제법 잘 쓰여진 책이다. 미국과 러시아의 대통령들이 대통령이 되기 위에 사용한 전술을 소개한다. 이책은 세 꼭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네거티브 전략과, 중도파를 끌어안는 방법, 그리고 개개인의 성향에 맞춘 풀뿌리 조직의 방식에 대해 설명한다.
연신 읽으며 끄덕였고 이프로그램이 방송을 탈 당시는 오바마는 재선에 도전하던 상황이었으니 이책에서 소개한 풀뿌리 조직은 미국인의 성향에 맞춰진것이라 볼수 있지 않을까 싶다.
선거때 마다 나오는 네거티브선거운동에 대해 환멸을 느끼면서도 그 효과를 역사적으로 알아왔으니 쉽게 뿌리치진 못할 것이다. 물론 그 부작용도 어마어마 하지만..
어찌보면 모두 거기서 거기인 후보들의 선거전을 보면 그들이 진정 진심으로 다가오고 그 진심을 제대로 전달하는 방법만 안다면 그들이 훨씬더 쉽게 우리에게 다가오지 않았을까 싶다. 선거가 1년이 지난 요즘 아직도 선거결과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우리 정치권을 보며 그들은 언제 제대로된 정치를 할까 궁금해진다.
우리 유권자도 똑똑해져야한다. 단순히 그들이 세운 선거전략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우리도 그들의 전략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비록 대선은 지나갔지만, 5년에 한번씩 찾아올 우리의 그것을 우리 유권자도 대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책의 내용은 맘에 들었지만, 뭐랄까 편집은 그다지 맘에 들지 않았다. 본문의 내용이 인터뷰내용과 겹치는 일은 가끔씩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같은 꼭지내에 같은 문구가 거의 비슷하게 반복되는 구성은 "영어단어집도 아니고" 조금 짜증이 날 정도이긴했다. 다 추려 냈다면 아마 책 두께는 2/3 로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뭐 그런점을 접어둔다면.. 제법 괜찮은 책이다. 한번쯤 읽어볼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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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만 되면 유권자들에겐 어김없이 상대 후보에 대한 모략과 비방 등이 난무해서 자칫 후보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생각들이 빗나가거나 내 예상과는 다른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선거에서 누구도 그 결말을 정확히 알 수 없다고 생각되던 내겐 이 책은 나름의 분석과 선거 전략을 제대로 짜고 이행한다면 충분히자신들이 바라는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심어줬다. 미 대통령 역사상 4선까지 한 루즈벨트와 영화 배우의 경력을 가진 레이건 대통령은 선거전에서 그들 나름대로의 선거 전략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레이건은 배우로서의 경력을 살려 뛰어난 연설과 전략으로 자신을 비난하던 진보주의자들을 이길 수 있었다. 또한, 누가봐도 결과가 뻔해 보였던 1988년 공화당 대선 후보 부시와 러시아 옐친은 네거티브 전략을 선택해서 대통령에 오른 인물이다. 흑색 선전과 상대방에 대한 비방과 모략이 유권자들에겐 후보의 이미지에 굉장히 불리해 보이지만, 그들은 언론과의 유착으로 제대로 된 네거티브 전략으로 성공을 거두었다. 유권자들은 오히려 비방에 대한 오해와 불신이 그들의 교묘한 술수에 긍정적인 의미로 둔갑을 하는 요술을 경험하게 되고 그것을 의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선거 결과를 나오게 된다.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라도 네거티브 전략은 올바르지 못한 비도덕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어느새 선거 전략의 하나로 자리매김한 것은 아이러니한 사실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상대에 대한 비방이나 모략이 잘못되었음을 알면서도 쏘아 대는 언론의 홍수로 우리의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두뇌는 마비가 되고마는 듯하다.
2012년 미 대통령 선거전에서도 어김없이 행해졌던 네거티브 전쟁은 후보, 그 누구도 달콤한 유혹을 뿌리치기 힘든 상황으로 만들어 버린다. 이 책에선 이러한 네거티브 선거운동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그렇다는 대답이나 대안보다 유권자들은 선거운동에 대해 긍정적인 측면보다는 부정적인 정보에 주목하게 되고, 그것이 그럴듯해 보여서 우리가 오류를 차근하게 논리적으로 따져보지 않으면 보이는 그대로 믿게 된다는 결과를 얻을 수밖에 없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까지의 여러 선거에서의 결과로 네거티브 선거운동은 그 효과를 보게 될 수밖에 없음 또한 알 수 있다.
흔히, 선거에서 보여지는 유권자들 중 중도파들이 갖고 있는 신념에 있어 현대 과학이나 심리학, 언어학적인 연구들을 통해 그 실체를 밝히려고 한다. 그리고 후보들이 그러한 중도파들의 표를 얻기 위해서 어떠한 대안을 갖고 접근해야 하는지도 알려 준다. 결국, 중도파들은 자신이 믿는 신념에 단어와 선거전략만을 제대로 갖추고 접근한다면 그들의 사고 프레임에 변화를 가져오게 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2012년 미 대선에서 보여졌던 점점 커져가고 있는 SNS나 인터넷의 파급 효과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달라져 가는 선거판의 핵심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실행하는 자세가 후보자들에게 필요함도 말해준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유권자들이 각 후보들이 내놓고 있는 선거 전략이나 네거티브 선거전에 대해 철저한 대비를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후보들이 내놓은 정책들을 가감없이 받아들이거나 상대방에 대한 비방이나 모략을 그대로 믿어버린다면 그 결과를 고스란히 우리에게 안겨질 것이다. 좀 더 열린 사고와 나에게 주어진 것들에 세삼하게 관찰하고 살펴보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된다. 그러러면 무엇보다 정치에 대해 사회구성원으로서 관심을 잃지 않아야 할 듯하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기 바라는 의미에서 이해하기 쉽게 접근해서 그런지 중복된 말들이나 문장들이 너무 많아서 그러한 것들이 오히려 혼란과 독서에 방해를 가져왔다. 좀 더 깔끔하고 깊이있는 사고를 할 수 있는 내용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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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아나운서 손석희 씨가 진행을 맡아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EBC 다큐멘터리《킹메이커》의 내용을 좀 더 보강해서 책으로 엮은 것이 바로 『킹메이커』입니다. 오히려 선거 이후에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그래서인지 더욱 와닿고 훨씬 더 많은 것을 매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경희사이버대 안병진 교수가 팟캐스트 '이털남'에 나와서 따끔하게 지적했듯이, 현재 민주당은 '풀뿌리' 조직이 와해된 상태인데다 유권자에 대한 그 어떤 심층적인 분석도 하지 않은 채 오로지 '감(感)'에 의한 선거를 해왔던 것이 사실인데요. 야권이 통렬히 반성하고 깨달아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희망적인 사실은 야권표가 계속해서 확장 추세에 있다는 것입니다. 김대중(8,041,284, 27%) < 노무현(12,014,277명, 32%) < 문재인(14,692,632명, 36%). 민주당이 향후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선거, 그리고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야권에 표를 던진 유권자, 야권 성향의 유권자의 성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들을 '풀뿌리'로 조직,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만약 민주당이 철저한 반성과 성찰을 통해서 현재 갇혀 있는 '틀'을 깨고 나올 수 있다면,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좀 낮아보이지만, 그렇게 된다면 '희망'을 다시 가져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 대통령이 좋은 업적을 남기기 위해서는 선거 과정에서 자신의 정책을 유권자들에게 설득시켜야 한다. 그래야만 선거를 통해 정책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생기고 취임 이후 정책을 집행할 추진력이 생긴다. 2. 사람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모순에 대해서는 이성이 아닌 감성적으로 접근해 관용의 자세를 취하고 상대후보의 모순에 대해서는 이성적으로 접근해 원칙의 자세를 취한다. 3. 중도를 위한 이데올로기는 없습니다. 중도파의 신념은 존재하지 않아요. 중도는 어떤 문제에는 보수적이고, 어떤 영역에서는 진보적이라는 의미입니다. 다양한 조합이 존재할 뿐이죠. - 조지 레이코프- 4. 중도 성향의 유권자는 중도가 아닌 자신의 도덕적 가치에 부합하는 보수 혹은 진보를 선택하기 때문에 득표를 위해 중간으로 이동하는 태도는 선거에서 아무런 효과가 없다. 5. 공화당은 1994년 선거에서 유리한 선거 구도를 만들기 위해 감세는 세금 구제로, 상속세는 사망 세금으로, 유전 발굴은 에너지 탐사로, 범죄 퇴치는 공공 안전으로 단어를 바꿨다. 6. 인터넷은 의사소통을 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아주 강력한 도구입니다. 어떤 장소에 모이자고 알리고, 어떤 문제에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하는 등 아주 유용하죠. 그러나 선거에서 인터넷을 통해 동원하는 사람들은 유권자의 득표 수를 늘리는 어떤 조직도 만들어 내지 못했어요. 왜냐하면 조직은 상호의 약속과 관리, 지도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선거 기간에는 동원가보다 조직가가 더 효과적입니다. 둘 다 사람들을 참여하게 해요. 인터넷은 사람들을 동원하는 데 좋아요. 그러나 이 사람들을 조직해야 합니다. 인터넷은 도구예요. 목수가 아니라 망치인 셈이죠. 도구를 사용하는 방법을 아는 실력 있고 헌신적인 목수가 집의 구조를 결정해야 합니다. - 마샬 간즈 (2008년 오바마 캠프 총 책임자) - 7. 문제는 자원봉사자들을 조직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모임이나 집회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전략적인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말이죠. 일단 핵심 자원봉사자들이 조직되면 이들이 더 많은 자원봉사자를 모집할 거예요. 집집마다 방문하기도 하고 사회적 관계를 이용해 집에서 모임을 열겠지요.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퍼뜨려요. 핵심 자원봉사자들이 생기면 이들이 나머지를 보살펴요. 이런 식으로 작동하게 만드는 거죠. 사실, 많은 사람을 집회나 모임에 모이는 것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아요. 문제는 이 에너지를 실제 득표로 만들 수 있는 조직을 꾸리는 것이죠. - 마샬 간즈 (2008년 오바마 캠프 총 책임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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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에 보게 되었다. EBS 3부작 다큐멘터리를 책으로 옮긴 거라는데...다큐를 한 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시로 든 선거가 미국 대통령 선거라서 우리나라와는 여러모로 차이가 있지만 그 과정에서 대중들의 심리상태를 보여주는 실험을 우리나라에서 다시 검증실험을 하며 대중들의 심리는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보여준다. 선거를 하는 대중은 물론 선거에 나서는 후보에게도 유용한 내용들이 있으며 향후 선거전에 대한 예측까지 있어 대선을 불과 한 달도 남기지 않은 현 시점에서 숨가쁘게 돌아가는 대선 정국을 표면적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이면까지 짐작할 수 있게 하는 지혜를 주는 책이다. 정치인들은 투표하지 않는 시민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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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역대 대통령 선거 전략의 성공 요인을 분석했다. 라이벌을 깎아내리는 네거티브 전략부터 sns를 이용한 마이크로 타기팅까지 후보자들이 어떤 전략을 썼으며, 이들이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있다. 세 페이지 정도에 걸쳐서 핵심 내용을 페이지 당 한 문장씩 수록했고, 그게 본문과 전문가의 말까지 포함해서 총 세 번 나온다. 반복되는 부분은 과잉친절인가 싶지만, 오바마 재선과 맞물려 흥미롭게 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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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전에 관한 고찰이 맘에듭니다. 대중의 비이성적 심리를 파고드는 선거전략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책을 읽고나면 좀더 똑똑한 유권자가 되는 느낌입니다. 다만 책한권을 만들기엔 분량이 너무 부족합니다. 같은 말이 반복되는데다가 여백도 엄청많은데 대략 250 페이지밖에 안됩니다. 게다가 프레임전쟁이란 책에서 많은 분량을 인용하는데 그런 면에서 보면 이책 고유의 내용 자체는 너무 적어 아쉬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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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가 마음에 듭니다. 막연히 선거운동을 보는게 아니라 어떤 논리와 메카니즘을 갖고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내가 어떻게 반응하는가 어느정도 알 수 있게 되는것 같네요. 하지만 우리나라 대선을 앞두고 나온것 치고 모두 미국선거운동이 예로 나와서 아쉽습니다. 한국정치를 연구한 버젼이 나오면 더 우리와 밀접히 연관된 느낌이 들것이고 더 회자될것 같습니다.
단점은 편집이 너무 널럴한 느낌입니다. 같은말이 여러번 반복되는점도 많이 있어서 편집 실수 있는것 같기도 하고 억지로 한권분량이 되지 않는데 늘린것 같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