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에 배우게 된 민화 수업으로 실기는 다듬어 가고 있지만 부족한 민화에 관한 이해력으로 더많이 알고자 하여 검색해서 찾아본 이책은 내가 알고싶었던 신윤복에 관한 정보와 다른 시각을 갖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 약간의 서술만 남겨져 있는 다른 자료에 비해 훨씬 가까이 혜원이란 화가에게 다가서게 만들어 줄만한 좋은 서적이다이 책으로 신윤복에 관한 다소의 궁금증을 풀수 있으리라 난 확신한다 유명한 이름에 비해 정보가 부족했던 혜원 그를 이 책을 통하여 난 다시 보았다 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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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저자의 해박함에 놀라고, 어떻게 그림을 그렇게 해석해 낼 수 있을까, 단순해 보이는 그림에서 저렇게 많은 이야기를 끌어낼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림에 조예가 깊기는 커녕, 조회조차 못할 정도로 그림에는 무지하다. 그래서 어렵사리 이 책을 들었고, 꽤 오랜 시간에 걸쳐 읽게 되었다. 최근 들어 이 책의 은근한 매력에 빠져 읽는 속도가 좀 붙어서 드디어 마무리 하게 되었는데, 혜원 신윤복의 그림 중 주로 풍속화에 초점을 맞춰 당시의 시대상을 헤아려 보고 있다.
요즘 소설 바람의 화원과 드라마 등으로 신윤복이 주목받고 있는데, 단원과는 대비되는 화풍으로, 왠지 부드러움과 섬세함이 느껴진다. 그리고 저자의 설명을 따라 살펴보면 꽤나 붓의 터치가 섬세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풍속화에서는 주로 양반과 기생의 관계를 많이 다루고 있는데, 당시 비주류였던 사람들의 삶을 통해 조선시대의 풍속을 엿볼 수 있다.
미술의 전문가가 아니라면, 가볍게 상식을 넓혀가는 차원에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
| 학교 시절의 국사 교과서는 정말 지긋 지긋하게 암기식 교육을 강요 했다. 역사 상의 어떤 사안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볼 겨를 없이 교과서에 나오는 무수한 단어들을 기계적으로 외워야만 했다. 가끔씩 보이는 풍속화나 조상들의 생활 용품이 겨우 조상의 숨결을 느낄 수 있게 해줬지만... 그것에 대해 어떤 선생님도 자세히 설명해주지 않았다. 아마... 선생님들도 제대로 알지 못했을 것이다. 다행히 요즘은 우리 조상들의 생활에 대해 알 수 있는 책들이 나오고 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구한말의 사진을 정리한 책을 접할 기회가 있었다. 그 책은 사진이 실린 외국 서적이나 신문 기사들을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저자가 따로 상상력을 발휘할 필요가 없었다. 다만 외국인들의 설명에 덧붙여 작가의 생각을 좀 더 덧붙이기만 하면 되었다. 그러나 이 책은... 그야 말로 작가의 상상력이 최대한 발휘된 책이다. 왜냐하면 이 책이 소개하고 있는 혜원의 그림들은 대부분 그림만 달랑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미술의 전문가가 아닌 한문학자, 저자는 자신의 지식과 상상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해서 조선시대 후기의 양반들과 기생들의 삶을 재구성해낸다. 재구성해 낸 조선 후기 생활상이 드라마나 영화보다 생생하게 느껴질 정도이다. 이 책은 "성"이라는 관점에서 혜원의 그림을 보고 있는데.. 이와 같은 관점에서 하나 언급할 책이 있다. 에두아르트 푹스의 "풍속의 역사"라는 책이다. 유럽의 르네상스, 중세 시대 때의 풍속(성생활)을 다루고 있는데, 역시 사람 사는 곳은 틀리지 않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조선 사람들, 혜원의 그림밖으로 걸어 나오다"에서는 중, 비구니, "풍속의 역사"에서는 수녀를 포함한 성직자의 성타락상을 보면 특히 그런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재미있게 보았다면 에두아르트 푹스의 "풍속의 역사"도 같이 권하고 싶다. 다만 "풍속의 역사"는 원저작에 비해 그림이 많이 잘려나간 것이 아쉬울 뿐이다. 어리숙™ |
| 개인적으로 어수선한 일주일을 보내다 보니 평소 생각치도 않던 독자리뷰를 지난 주에 이어 또 한 번 쓰게 됩니다. 혜원의 그림과의 첫 만남은 아마도 어린시절 우표수집 취미에서 시작된 것 같습니다. 당시 우표수집은 엄청나게 순발력을 요하는 취미활동이었죠. 왜냐면, 취미우표가 발매될 때에는 우체국에 미리 가서 줄을 서지 않으면 금방 동이 나버리는 - 혹 그런 경험이 없으신 분은 요즘의 아파트 청약현장을 떠 올리면 비슷할 겁니다. - 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요즘엔 우표수집하는 사람도 별로 없는 모양이더군요. 인터넷으로 회원가입하면 우표가 발매될 때마다 우체국에서 보내줍니다) 그 시절 혜원의 풍속도가 "한국미술5천년"이란 타이틀로 기념우표로 발매되었습니다. 물론, 다른 유명 화가의 작품과 함께... 사실, 우리가 배우는 역사교과서(국정 국사 교과서)에서는 역사속의 1 개인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을 잘 알 수 없죠. 왜냐면, 책이 얇은데다, 그걸로 시험도 치뤄야 하니까... 아무튼, 예전에 월간지로 나오던 한국인(요즘도 나오나?)이란 잡지에서 요즘 임권택감독이 영화로 만들고 있는 장승업 같은 분, 또 조선 영조때 쯤 화가인 최북 같은 이들에 관한 재미난 글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다들 기인으로 유명하신 분이고, 그들의 기행도 곁들여 소개를 했지만 그림 그 자체에 관한 얘기는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신윤복 개인에 대한 내용도 없지 않지만, 알려고 해도 그 행적이 구체적으로 기록에 남아 있지 않으니 소설 쓰지 않고는 어렵겠지요, 혜원이 남긴 그림 - 화첩 - 을 중심으로 당대의 풍속을 해석(?)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막연하게만 알고 있는 조상들의 생활상이(생활상이라기 보다는 술 먹고, 바람피는 등 주로 저녁 생활) 저자의 상세한 해설과 그림으로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그 시절의 화류계 문화(?), 특히 술집여자 다루는 법은 참 재미있습니다. 요즘처럼 막 돼 먹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나름대로 풍류와 격식을 지키며 놀았다는 얘기죠. 각설하고, 세상일을 두가지로 나누면(제 맘대로), 숭고한 이상과 철학을 바탕으로 한 어지러움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눌 수 있는데, 적어도 이 책은 두번째에 관한 것입니다. 제목만 봐도 누구나 짐작할 수 있겠죠. 가만히 있으면, 조선사람들이 걸어나오지 않습니다. 책 속으로 걸어들어가야지만 그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올 봄에는 꼭 혜원의 그림이 소장된 간송미술관을 꼭 구경갈 작정입니다. |
| 혜원의 그림이라곤 단오풍속화 밖엔 본적이 없었는데, 많이 보고 나니까 정말 마음에 들었다. 신윤복의 그림은 왠지 고운느낌이 드는것 같다. 옛날에는 뭘로 그림을 그렸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자꾸 눈이 간곳은 바로 인물들의 손이였다. 아주 섬세하고 가냘프게 그려진 손은 정말로 예뻤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신윤복의 범상치 않은 그림 '옛날에는 성적인 내용을 그리기가 어려움에도 불구 하고 신윤복에 그림에는 그런 것들이 나타남으로써 알아볼수 있는 옛날의 문화'를 주제로한 그림과 해설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난 그런걸 느낄수가 없었던것 같다. 내가 너무 어려서 그런걸까? 미술에 관한 감각이 없는걸까? 어쨌든 이 책을 보고 내가 느낀 혜원의 그림이란 묘하고도 부드러운 그리고 생동감 있는 그림들이 였다. 옛날의 그림을 보는건 정말 재미있는 일 같다. 누군가 그림에 관한 일을 하고 싶다면, 신윤복은 물론 이고 조선시대의 그림을 흠뻑 느껴보길 바란다. |
| 학교 다닐때 정말 싫어했던 과목 중 하나가 바로 미술이다. 그림 그리는 게 정말 그렇게 싫을수가 없없다. 풍경화까지는 참겠는데, 색도채도별로 칸칸이 색칠하는 것이라던가 포스터 그리기 같은건 정말 울면서 할 정도였다. 그래서 '미술' '그림'하면 종류를 가리지 않고 일단 치가 떨린다. 그래서였을까. 그림이나 미술에 관련된 서적도 별로 접하지 않았었는데, 우연히 이 책을 알게 되었고, 제목이 마음에 들어 '구입'까지(내가 미술,그림과 관련된 책을 사다니!)하게 되었다. 혜원은, 사실 그림보다는 우리나라 역사라던가 미술사를 배우면서 이름"만" 친숙했다. 그리고 정말 유명한 작품 한 두개만 알고 있었고, 그 이상은 사실 별로 알고싶지도, 알 기회도 없었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혜원을 한층 친숙하게 만들어 준 것이라 하겠다. 저자가 그림을 놓고 추리(?)하는 과정을 읽으며 그 시대의 다른 여러가지 풍속도 알게 되었고, 정말 알뜰하게 그려진 혜원의 그림들에 새삼 감탄도 해가며 신나게 책을 보고 읽었다. 그림속에서 금방이라도 조선 사람들이 뛰쳐나와 말을 걸것만 같았던 시간. 지하철에서 이 책을 보고 있을 때 옆에서 훔쳐보던 대머리 아저씨가 꼭 이 책을 구입했으면 좋겠다. |
| 제목이라고 하기에는 조금은 가볍고 우스운 느낌이 없지 않지만 이 책을 접하고 제일 먼저 느낀 점은 양반입네 하면서 갖은 우아와 교양을 떨던 사람들도 결국은 별 수 없는 세속의 사람들이구나 라는 것이다. 그 점들을 아주 곱디 고운 그림들로 풍자화한 혜원의 그림에 정말로 감탄을 금할 수 없었고 내가 이제까지 접해온 우리 한국화 그림중에서 정말로 이렇게 고운 그림들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가느다란 선들과 화사한 색상들... 화중 인물들의 얼굴에 드러난 미묘한 감정의 표현들...정말로 이렇게 곱디 고운 그림들이 또 있을까. 우리네 옛 풍습에대한 호기심으로 접한 책이었지만 혜원의 그림에 정말로 푹 빠지게 되었다. |
| 풍속화라는 것은 인간을 그림의 중심에 놓는다고 한다. 혜원 신윤복의 그림은 단원 김홍도의 그림과 같이 풍속에 관한 그림이 많다. 즉 조선시대의 삶이 배어 나오는 그림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도 조선 사람들, 혜원의 그림 밖으로 나오다라는 긴 제목을 붙인 것 같다. 삶이 있는 그림, 그런 그림이 좋은 것 아닌가. 이 책의 저자는 한문학과 교수이다. 그래서 그림 자체 보다는 그림에 나오는 풍속에 대한 글을 썼다고 한다. 새로운 접근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그림 하나 하나에 그 시대를 반영하는 것이 너무나 많고 그림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시대 상황을 이해해야 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중세의 그림을 알려면 고대 그리스 로마신화를 알아야 하고, 성경의 내용을 알아야 했으니 말이다. 과부에 대한 그림이 나온다. 사실 조선시대에 들어가면서 여자의 위치가 아주 낮아졌고 조선 후대에는 더욱 심했다. 오죽하면 동학혁명의 구호에 재가를 허용하라는 주장도 나왔을까. 모든 것이 남자의 지배 이데올로기에서 나온 것이다. 그런 시대에 이런 그림을 그린 것은 대단한 일이다. 그저 성에 관련되 그림이라면 권력의 이데올로기에 충실한 교육용만 있었을 시절에. 저자는 그림의 사람들을 분석하면서 옷에 대해서 상당한 연구를 한 것 같다. 그래서 기존의 그림 해석이 달라지기도 한다. 가끔은 그런 변화도 기존의 것을 바꾸는데 좋은 역할을 할 것이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역사는 지배자의 입장에서 쓰여지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런 그림 하나 하나에 역사가 있다고 보면 피지배자의 입장을 그린 신윤복의 위대성을 또 한 번 보게 된다. |
|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화인은 3원 3제로 나눈다. 3제는 공제 윤두서, 겸제 정선, 단아제 조영석이며 3원에는 단원 김홍도, 오원 장승업, 혜원 신윤복으로 나눌수 있다. 이 여섯명의 화가중 일명 속화라 불리우는 그림을 많이 다루었던 화가는 단원과 혜원이 아닐까 생각된다. 전해오는 혜원의 그림중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또, 대표 작품이라 할 수 있는 (혜원전신첩)에는 우리가 그 동안 교과서나 신문등지에서 많이 접해왔던 익숙한 그림들이 담겨 있으며 저자도 (혜원전신첩)에 실린 30점의 그림을 모두 옮겨 놓고 있어 전모를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수 있다. 일반적으로 옛 그림을 펼쳐놓고 대부분의 책들은 그 그림들을 평하는 것이 보통인데 이 책의 저자는 특이하게도 그림의 구도나 색감 등에는 별 관심이 없는듯 하다. 저자는 그 그림을 감상하기 보다는 읽고자 노력한 면이 곳곳에 많이 보인다. 혜원의 그림 한장을 펼쳐놓고 계절과 시간, 인물들의 직업등을 저자 나름대로의 상상력을 동원하여 조선시대 사람들의 삶과 생활을 면밀히 저술해 놓았다. 성(性)에 대한 표현이 지금처럼 자유롭지 못하던 조선시대의 지체높은 양반들도 그 업압된 사회구조의 어둠에서 유희(?)를 즐기는 모습을 풍자해 놓은 혜원의 그림과 사찰이 남성의 억압에서 벗어날 수 있는 부녀자들의 명분좋은 장소 였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고 재미 있게도 느껴졌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위해 그림에 등장한 소재나 복장의 간단한 설명과 사진도 실려 있어 많은 도움이 된듯싶다. 반면에 한문학과 교수이기도한 저자의 특성상 곳곳에 이해하기 쉽지않은 시조와 고서의 참고 문헌을 실어 놓은 것이 관심이 없는 나로서는 다소 지루하게도 느껴지기도 했다. |
| 신윤복이 조선후기의 풍속화를 주로 그렸다는 기초지식과 호기심으로 이 책을 들었다. 30점 정도의 그림을 중심으로 그 시대의 시대상과 풍습 등을 설명하고 있다. 한문학자답게 복장이나 장면에 대한 설명은 꽤 자세히 되어 있지만 혜원에 대한 남아있는 자료가 워낙 미비한 관계로 객관적인 그림에 대한 설명은 부족한 느낌이었다. 신윤복의 그림의 분석을 통해 조선시대의 기생이나 양반들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상당히 독특하고 읽으면서도 정말 재미있다. 딱딱한 문화사나 역사가 아닌 풍속(?)이니까... 특히 근엄한듯한 양반들의 또다른 모습이나 화려하게만 비치던 기생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뤄서 더 흥미로운지도 모르겠지만... 현대 사극에서 주로 높은 관직의 양반들이 기방에서 국정을 논하고, 기생들과 풍류를 즐기는데 이 책을 읽고 아주 높은 양반들은 기방출입을 하지 않았다는 등의 새로운 사실들을 알고 신기했다. 그림을 통해 시대상을 설명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쉽게 읽히는 책이다. 그림이나 조선시대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볼만한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