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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친한 친구의 신부 들러리가 된 로렌은 신랑 들러리인 잭슨과 얼굴만 보면 으르렁대는 사이이다. 그런데 친구의 결혼식날, 신랑의 못된 친구들이 술취한 잭슨을 로렌의 방에 밀어넣었고 로렌은 그런 잭슨을 상대로 평소에 억눌러왔던 욕망을 마음껏 발산하며 격정적인 밤을 보내고 마는데......
사이 나쁜 남녀가 욕망으로 인해 육체가 먼저 맺어지고 욕망을 즐기면서 서서히 마음까지 빠져들게되는 이야기이다. 스토리를 치자면 흔한 클리셰인데 작가의 능력이 십분 발휘되서 꽤나 재밌다. 특히 서로의 단점만 보고 헐뜯다가 사랑에 빠진 남여주와 완벽한 사랑이라는 환상에 빠졌다가 결혼하면서 그 환상이 깨어져가는 친구 커플의 대비가 흥미로웠고, 여주인공이 스스로의 욕망에 당당하며 즐길 줄 아는 여성이라는 점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다만, 술취한 남자를 -그 남자가 아무리 매력적이라고 해도- 허락없이 여성의 방에 함부러 밀어넣는다는 남주 친구들의 행동은.... 아무리 생각해도 용납할 수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