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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 춘향전 동청룡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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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로 들을 자신은 아즉 없고,해서 낭송하듯 읽어볼 요량으로 고른 책이 <낭송 춘향전> 이다. 대부분의 고전이 그렇듯,잘 알고 있다는 착각을 하게 만든다는 거다.앞서 읽은 <홍길동전>의 결말에서 배신감을 경험하게 된 것처럼 말이다.해서 <춘향전>도 읽어봐야 겠다 싶었다.그리고 마치 나와 같은 이를 위해 준비(?) 된 말인듯한 글을 만났다. "춘향전의 스토리를 아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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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로 들을 자신은 아즉 없고,해서 낭송하듯 읽어볼 요량으로 고른 책이 <낭송 춘향전> 이다. 대부분의 고전이 그렇듯,잘 알고 있다는 착각을 하게 만든다는 거다.앞서 읽은 <홍길동전>의 결말에서 배신감을 경험하게 된 것처럼 말이다.해서 <춘향전>도 읽어봐야 겠다 싶었다.그리고 마치 나와 같은 이를 위해 준비(?) 된 말인듯한 글을 만났다. "춘향전의 스토리를 아는 것으로 다 읽었다고 자부하는 건 우리들의 착각이다.장면장면을 낭송하며 음미해야 <춘향전>을 100퍼센트 아는 것이다"/17쪽  낭송춘향전은 '열녀춘향수절가'를 판본으로 삼았다고 했다. 그럼에도 겉줄기는 또 대략 알고 있다 생각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들었는데..춘향전의 재미는 곳곳에 숨어 있었다.

 

춘향전에 대한 매력(?)으로 '말놀음'이란 표현이 있었는데 정말 그대로였다.옛날에 정말 저런 표현들을 하며 놀았단 말인가..생각하니 너무 세련되었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판소리로 한 번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춘향전을 읽기 전에는 춘향을 향한 몽룡의 정절..그리고 변사또의 횡포정도로 이해하고 있었는데...다시 마주한 춘향전을 읽으면서 느낀 첫감정은 사랑에 대한 '판타지'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요즘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현실에서 쉬이 만날수 없는 사랑..을 그려낸 느낌이랄까. 남녀가 첫눈에 반할수는 있다지만,서로가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있나 싶다..성품은 성품대로,외모도 완벽하고 서로를 향한 마음이 그야말로 무한 신뢰인데..이렇게 완벽(?)할수록 장애물 역시 예사롭지 않아야 하니 바로 신분의 벽..그것도 도저히 어떻게 할 수 없는..그런데 여기서의 장애물은 신분의 벽으로 인한 집안의 반대가 아니라,몽룡과 춘향이 헤어질 수 밖에 없었던 사이 등장하는 변사또가 아니던가? 문득 작품에서 하고 싶었던 말은 사랑에 관한 이야기인 동시에 권력을 가진 자의 횡포를 조롱하고 풍자하고 싶었던 건 아니였을까 생각하게 된다.판본 마다 내용이 조금 다르기도 하고 내가 읽은 책은 낭송용으로 만들어진 책이라 그런지 변사또의 포악스러움이 극대화 되어진 느낌은 크게 들지 않았다.그럼에도 당시 정절을 강조한 시대에 맞는(?)인물을 그리기 위해 춘향이란 인물이 만들어진 걸까 생각했는데..그녀 스스로 당당한 사랑을 하고 있었기에..스스로 사랑을 지키고자 함이였다는 사실을 알았다.단지 유교적 교육을 받았기 때문이 아니라는 장치인거다.몽룡을 사랑했기 때문에 가능했던..춘향전을 떠올릴 때 정절 보다 사랑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이유를...알았다.해서 기회가 오면 판소리 춘향가를 만나보고 싶어졌다.^^

w*******i 2019.12.01. 신고 공감 4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