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엇이 피니어스 게이지의 성격을 바꾸었을까? 성격은 도대체 어떻게 형성되는 것인가?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혈액형에 따른 성격 구분이나 사주·골상에 따른 성격 해석은 타고난 기질적인 측면을 강조한다. 반면 과거의 경험, 특히 어린 시절의 기억이 성인기의 성격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이론은 양육과 환경의 영향을 강조하는 태도로, 발달이론이나 정신분석이론에서 지지한다. 기질과 양육 논쟁은 지금도 주도권을 주고받으며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게이지의 사례는 전혀 다른 관점을 제시했다. 바로 전두엽의 역할이다. 전두엽의 손상이 한 사람의 성격을 바꿀 수 있다는 것, 즉 뇌의 변화가 사람의 성격에 영향을 미치는 물질적 기반이라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