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작년인가, 교회에서 아는 동생 하나가 같이 사자고 할 때 얼떨결(?)에 따라 샀던 책. 이 책은 1년 365일, 매일 해당되는 말씀과 묵상관련 본문이 있어서 평생 언제 어느 때이고 부담없이 펴서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번역판은 몇몇 곳에서 나와 있는데 내용이 매끄럽지 않다는 이야기를 한글 책으로 샀던 지인들에게서 들었다. 영문 난이도는 1927년 (영국. 미국에선 1935년) 쓰였던 내용을 현대영어로 다시 업데이트한 것이라, 낯선 단어 몇몇만 감안하면 읽기에 그리 큰 어려움은 없는 편이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오래 전 쓰인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읽고 적용함에 무리가 없는 놀라운 책이다. 특히 매일의 분량에 짧게 인용된 성경 부분에만 치우쳐 있지 않아, 읽는 이 스스로가 다른 관련 구절도 함께 찾아 넓게 확장하여 생각하게끔 한다. 쓸데없는 말 꼬투리를 잡거나 빙빙 돌려 말하지 않고, 그야말로 담백한 도전을 주는 묵상집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매일성경'류보다 더 강력하게 묵상을 매일 빼놓지 않고 하고 싶게끔 만드는 책이기도 하다. 적극 추천한다. |